•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문수지 다녀왔습니다.

벅수 1216

0

9
백만년만에 정시퇴근.. 회사동료와 노친네 한명 셋이서 작당을 하고 출발하는데...

'자네도 일찍가나?' 압박 주시는 사장님..

처음 설계나온거 가공 보내놓고 기분좋게 퇴근하는 기분

팍 삭아버립니다..

날 밝을때 퇴근한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데.. 삐질까봅니다..



회사사람들과 합류해서

편의점들러 간단히 저녁때우고

문수지로 달렸습니다.

얼마전 낚시점 사장님이 4짜로 두어수 했다고

잔챙이들은 수도없고 텍사스나 지그헤드로 바닥을 긁어보면 답이 있을거라고

조언을 해주셔서 동료들에게 지그헤드 추천하고 저는 텍사스 리그로

취수탑 공략 해봅니다.


....


밑걸림이 심합니다..

바닥이 온통 돌투성이입니다.

바닥을 읽어야 실력이 는다는 어떤분의 조언을 되새기며 지그헤드로 교체

재방권 훑어나갑니다.

쏘가리낚시만 다니신다던 회사형님께서 먼저 한수..

금붕어 사이즈 입니다.[하하]

지 몸뚱이만한 웜에 달려드는 녀석들.. 참 불가사의죠..

한번도 던져본적 없는 베이트릴 자신있게 던지더니

친구는 우악스런 백래시에 낚시는 뒷전이라 실뜨기놀이 하느라 정신없습니다.

친절하게 라인 잘라주고 베이트릴 캐스팅에 대해서 한번더 설명

시범도 보여주고

연습만이 살길.. 이라더라 라고 해줬습니다.

메카닉 브레이크 좀더 조여주고

욕심내지말고 살살 던져서 감을 익혀보라고 알려주고

몇번 던지는거 보고 다시 캐스팅..

옆에선 형님 또한수 걸어내시고

이번엔 친구도 한수

사이즈는 .. 오늘 25이상 넘는 녀석 보질 못했으니 생략 하겠습니다 ..[부끄]



약이 오릅니다.  판은 제가 벌렸는데..

저만 꽝입니다.[엉엉]

다들 지그헤드로 낚아내는데.. 저만 노싱커를 쓸 수 없어서

어금니 악물고 지그헤드로 열심히 장애물 돌파 해가며 순이들을 유혹했습니다.

그런데 순이들 차갑게 외면합니다.

친구녀석 남겨두고 형님과 둘이서 정자를 지나 산쪽으로 이동하며 계속 캐스팅 합니다만.. 역시 조용합니다.

형님은 연신 걸어내시네요 [부끄]

한시간쯤 지났는데 계속 꽝을 하더니

골창을 지나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 연안 브레이크 라인을 겨냥해 캐스팅..

드디어 기다리던 손님..

30여미터  안쪽으로 이동하며 30여분간

한 10여수 한거 같습니다. 도착시간이 6시 30분쯤

8시 넘어가니 날도 어두워지고

스틱베이트로 바꾸어 두어수 걸어내니 형님도 미노우 꺼내드십니다.

둘이서 신나게 걸어내는 동안 친구는 백래쉬에 눈물흘리며 스피닝 살걸 .. 스피닝 살걸.. 후회합니다.

완전히 해가저물고 배도 고파오고 철수를 합의하고 나오면서

열심히 낚아내시는 한분.. 인사건내고 채비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역시나 요즘은 와키리그가 대세..

공감합니다.

그런데 남들 다하는거 재미없습니다.[씨익]

낚시줄 하나로 바닥상황 알 수 있을때까지 부지런히 긁어댈까 봅니다.

철수길에 입구에서 간단히 저녁먹고

기분좋게 집으로 와서 먹다남은 치킨에 이슬양과 데이트 하며 축구 틀어놓고 조행기 씁니다.



여럿이 함께하는 즐거움

맑은 물에 시원한 바람

참 행복한 한때 였습니다.




ps. 1. 문수지 가는 길은 경운대학교 정문에서 선산방향으로 50미터쯤 가면 조그만 버스정류장

나오고 의우총 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거기서 기사식당을 끼고 우회전 해서 조금 더 들어가시면

재방이 보입니다. 취수탑 쪽에 3~4대쯤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인지 씨알이 간지러워서 인지 낚시 하시는분들 많지는 않고

물깨끗하고 바람시원하고 좋은 포인트 많습니다.


2. 오늘 주력채비는 1/16 싱커 텍사스 리그였고 웜은 다미끼 에어포켓
  
    카이저 네꼬리그도 두어수 나와주었습니다.

  해떨어진후 스틱베이트.. 귀맛 낚시도 좋았습니다.

저희형님 1/8 지그헤드에 리자드, 1/8싱커 켁사스에 리자드..

해떨어진 후에는 카이저 와키리그로 재미보셨고 이름모를 미노우로도 서너마리..

철모르는 어린것들 과감한 대시, 마릿수 재미는 참 좋습니다.


3. 경우의 수는 잘 모르지만 토고가 스위스를 꺾어주었으면 합니다.

그냥..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좋은밤 되세요~

신고공유스크랩
9
goldworm
경운대앞 저수지가 문수지였군요.
꼭 한번 던져본다하면서도 그냥 지나치게 됩니다.
소식 감사합니다. [굳]
06.06.19. 22:46
마릿수 손맛 축하합니다.[굳]
06.06.20. 00:07
profile image
요즘같은 시기에는 마리수조황도 훌륭합니다[굳]
06.06.20. 09:23
광덕지 이후 연락한번 못했네요..
언제 한번동행출조 합시다..
광덕지에서 같이 보팅했던사람 기억나시죠??
06.06.20. 09:48
키퍼
요즘 퇴근길에 어디로 가볼까 고민중이 었는데 한번 찾아가 봐야겠습니다.[씨익]
지도에 찾아보니 경운대학교 바로 뒤에 있군요[미소]
06.06.20. 10:18
손맛 느끼심을 축하드립니다. [굳]

함 던지러 가야 겠습니다 [하하]
06.06.20. 12:55
벅수 글쓴이
앗 굿맨님이 형님이셨군요 잘지내시죠?

06.06.20. 13:15
"둘이서 신나게 걸어내는 동안
친구는 백래쉬에 눈물흘리며 스피닝 살걸 .. 스피닝 살걸.. 후회합니다."

[푸하하]


06.06.20. 19:3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6월20일 지석천 290+hitek
    장마가 다가옵니다 하루걸러 낚시질에 지칠법도 하지만 뭔가의 중압감에 출조를 감행 합니다 5시 약속이 어느덧 6시가 되버렸습니다 290님과 늘 하던데로 익숙하게 드들강에서 배를 조립합니다 한동안 배를 타지 못할...
  • 배스재키 조회 151506.06.20.09:40
    06.06.20.
    2006/06/18(음5/23), 04:10-07:50(아침) 날씨 : 기온22도(아침), 맑음, 바람없음 개황 : 수온22도(아침), 만수위, 맑은물 채비 : 네꼬리그*, 스피너베이트 조과 : 4짜1수, 아가들 다수 요약 ; 가족과 함께하면 배스를...
  • 처음에 안동을 갈려고 하였으나. 전날 친구 집들이와 6월중 계속되는 장거리 출조로 이번엔 참자 싶어 가까운 청도천으로 출발.. 8시쯤 도착하여 배피고 출발합니다. 출발전 딸기나무님.. 역시 첫수는 딸기나무님이네...
  • 백만년만에 정시퇴근.. 회사동료와 노친네 한명 셋이서 작당을 하고 출발하는데... '자네도 일찍가나?' 압박 주시는 사장님.. 처음 설계나온거 가공 보내놓고 기분좋게 퇴근하는 기분 팍 삭아버립니다.. 날 밝을때 퇴...
  • 오늘도 어김없이 옥계다리밑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축구본다구 비몽사몽간 회사 업무보고 피고해서 쉰다는 핑계로 일찍퇴근했습니다. 한시간만 낚시하다 가야겠다는 생각에 자동차 시동걸어 놓고 트렁크 열어서 도착하면 바로 시작할수있게 채비를 준비합니다. 오...
  • 배스최원장 조회 164106.06.19.16:37
    06.06.19.
    아래글에 조나단님이 장마철이 되면 안동에 못오신다고 하셔서 한마디 적어봅니다... 장마철에 배스낚시하기가 어려워집니다... 근처에 있는 강계나 저수지들에 수량이 많아지고 유속도 빨라지고, 수위변화도 심해지...
  • 청도... 소라교. 느믄 나와 ~
    안녕하세요 [미소] 2번째 조행기네요. 꽝전문패밀리의 바보킴(?) 한비광입니다. [푸하하] 우리 패밀리에 독특한 포즈...... 기다리시는 분들이 극소수 계실거라 믿습니다. [부끄] 죄송합니다만... 오늘은 제 여친과의...
  • 배스 조회 168306.06.19.14:39
    06.06.19.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토요일 대전 모임에 갔다가 일요일 올라오는 중에 한번 들이대 봅니다. 집에서 애 보고 있던 만년헤딩님만 귀찮게 해 드렸네요. 수상스키, 바나나보트 암튼 쌩쌩 다니고... 수위도 많이 빠져...
  • 배스칠천사 조회 149506.06.19.12:35
    06.06.19.
    오랫만에 청도에 다녀왔읍니다. 청도 주민다수는 끝나가는 안동을 느낄려고 안동으로 출조를 하였고 15:00경 도착해서 시작 합니다. 에어복님이 바로 옆이랍니다. mk님이 가고 있다고. 대구배스님이 mk님이 연락이 안...
  • 장성 & 막나와,
    배스susbass 조회 139706.06.19.12:07
    06.06.19.
    금요일 새벽 통화중,, 이구공님 가라사대: 장성이요,,~! 엄청나부립니다,,막 나와버리거든요,, 아마 올라가실떄 어꺠 좀 아파버립겁니~다 오전장 끝내고 점심약속을 한 블랙조커님과 만나기로 한 강변가든을 가기위해...
  • 기상예보의 변덕으로 꽝조사 친구들이 같이 가겠다고 붙드는 통에 토요일 저녁에 장성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저의 애마 스타렉스가 순간 보트운반용 짐차로 변하는 순간[뜨악] 장성호 공원(?) 잔디밭에서 텐트를 펴고,...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지난주의 비로 이제 장마의 시작임에 슬퍼하던중 구름만 조금이라는 일기예보에 다시한번 장성호를 찾았습니다. +1녀석이 장성호의 드랙소리를 너무나 좋아한 탓에 먼거리임에도 그냥 ...
  • 조촐한 번개모임을 가졌습니다...토요일 오후 4시부터 시작하여..집에 들어와보니 새벽1시가 넘었더군요. 바쁘신 가운데에도...참석해주신 동행님, 도도님+1, 배스파인더님, 수지님 감사합니다.. 몇칠전의 비로 인하...
  • 일요일 출조계획을 남쪽나라로 잡고 있었는데 모든 분들이 안동을 가야 한다고 우기는 바람에 다녀왔습니다... 나쁜 사람들.. 골드웜님과 조나단님[미소] 토요일 밤 11시30분경 중증님과 집앞에서 만나 보트 제 차로 ...
  • 배스이연(異緣) 조회 137306.06.18.13:24
    06.06.18.
    안녕 하세요.. 이연임니다.. 오늘 벤님과 다녀왔음니다.. 아침에 김밥과 커피도 가져오셔서 든든히 충전했음니다.. 벤님 감사함니다.. 벤님 첫수 하심니다.. (5시 40분) 벤님 싸이즈 넉넉해 보임니다.. (6시. 43cm) ...
  • 안녕하세요 프라이드 입니다.[꾸벅] 어제 잠시 학포 다녀왔습니다. 도착한 학포 안개가 아직 걷히지 않은 상태 이정도면 낚시하기에 딱이다 싶었는데 라면 하나 끓여 먹고나니 안개가 걷히더군요 [어질] 어제 학포는 ...
  • 일단 사진기를 못갖져 갔읍니다 5시쯤 왜관 공단에 볼일이 있어서............ 볼일 끝나고 잠깐 구경만 할려고 공단뒤 못에 들려읍니다. 스피닝에 네꼬가 늘 장착되어 있어서 바로 들고 캐스팅합니다. 첫수에 20급 ...
  • 배스goldworm 조회 184306.06.17.22:10
    06.06.17.
    모처럼만에 혼자 조용히 안동 다녀왔습니다. 주계(사자골)로 들어가려다가 지난번에 못가본 박실골이 아른아른거려서 비석섬건너편(자곡)으로 들어갔습니다. 출항중... 바람이 다소 부는 가운데 물안개가 밀려나갑니...
  • 6월17일 장성호 290+hitek+박근수님
    사진만 올립니다
  • 절정의 끝자락...
    동영상2% 조회 253706.06.17.09:18
    06.06.17.
    꿈의 배스보트라 불리는 갬블러 200마력을 운좋게 임대(?)하여 산란 회복기에 들어선 안동호의 당찬 배스들을 만나 보았습니다. 제 생각은 이번주를 고비로 안동호에서의 '너면나와' 배싱은 힘들어질 것 같습니다.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