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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문수지 다녀왔습니다.

벅수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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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백만년만에 정시퇴근.. 회사동료와 노친네 한명 셋이서 작당을 하고 출발하는데...

'자네도 일찍가나?' 압박 주시는 사장님..

처음 설계나온거 가공 보내놓고 기분좋게 퇴근하는 기분

팍 삭아버립니다..

날 밝을때 퇴근한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는데.. 삐질까봅니다..



회사사람들과 합류해서

편의점들러 간단히 저녁때우고

문수지로 달렸습니다.

얼마전 낚시점 사장님이 4짜로 두어수 했다고

잔챙이들은 수도없고 텍사스나 지그헤드로 바닥을 긁어보면 답이 있을거라고

조언을 해주셔서 동료들에게 지그헤드 추천하고 저는 텍사스 리그로

취수탑 공략 해봅니다.


....


밑걸림이 심합니다..

바닥이 온통 돌투성이입니다.

바닥을 읽어야 실력이 는다는 어떤분의 조언을 되새기며 지그헤드로 교체

재방권 훑어나갑니다.

쏘가리낚시만 다니신다던 회사형님께서 먼저 한수..

금붕어 사이즈 입니다.[하하]

지 몸뚱이만한 웜에 달려드는 녀석들.. 참 불가사의죠..

한번도 던져본적 없는 베이트릴 자신있게 던지더니

친구는 우악스런 백래시에 낚시는 뒷전이라 실뜨기놀이 하느라 정신없습니다.

친절하게 라인 잘라주고 베이트릴 캐스팅에 대해서 한번더 설명

시범도 보여주고

연습만이 살길.. 이라더라 라고 해줬습니다.

메카닉 브레이크 좀더 조여주고

욕심내지말고 살살 던져서 감을 익혀보라고 알려주고

몇번 던지는거 보고 다시 캐스팅..

옆에선 형님 또한수 걸어내시고

이번엔 친구도 한수

사이즈는 .. 오늘 25이상 넘는 녀석 보질 못했으니 생략 하겠습니다 ..[부끄]



약이 오릅니다.  판은 제가 벌렸는데..

저만 꽝입니다.[엉엉]

다들 지그헤드로 낚아내는데.. 저만 노싱커를 쓸 수 없어서

어금니 악물고 지그헤드로 열심히 장애물 돌파 해가며 순이들을 유혹했습니다.

그런데 순이들 차갑게 외면합니다.

친구녀석 남겨두고 형님과 둘이서 정자를 지나 산쪽으로 이동하며 계속 캐스팅 합니다만.. 역시 조용합니다.

형님은 연신 걸어내시네요 [부끄]

한시간쯤 지났는데 계속 꽝을 하더니

골창을 지나 좀더 안쪽으로 들어가 연안 브레이크 라인을 겨냥해 캐스팅..

드디어 기다리던 손님..

30여미터  안쪽으로 이동하며 30여분간

한 10여수 한거 같습니다. 도착시간이 6시 30분쯤

8시 넘어가니 날도 어두워지고

스틱베이트로 바꾸어 두어수 걸어내니 형님도 미노우 꺼내드십니다.

둘이서 신나게 걸어내는 동안 친구는 백래쉬에 눈물흘리며 스피닝 살걸 .. 스피닝 살걸.. 후회합니다.

완전히 해가저물고 배도 고파오고 철수를 합의하고 나오면서

열심히 낚아내시는 한분.. 인사건내고 채비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역시나 요즘은 와키리그가 대세..

공감합니다.

그런데 남들 다하는거 재미없습니다.[씨익]

낚시줄 하나로 바닥상황 알 수 있을때까지 부지런히 긁어댈까 봅니다.

철수길에 입구에서 간단히 저녁먹고

기분좋게 집으로 와서 먹다남은 치킨에 이슬양과 데이트 하며 축구 틀어놓고 조행기 씁니다.



여럿이 함께하는 즐거움

맑은 물에 시원한 바람

참 행복한 한때 였습니다.




ps. 1. 문수지 가는 길은 경운대학교 정문에서 선산방향으로 50미터쯤 가면 조그만 버스정류장

나오고 의우총 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거기서 기사식당을 끼고 우회전 해서 조금 더 들어가시면

재방이 보입니다. 취수탑 쪽에 3~4대쯤 주차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인지 씨알이 간지러워서 인지 낚시 하시는분들 많지는 않고

물깨끗하고 바람시원하고 좋은 포인트 많습니다.


2. 오늘 주력채비는 1/16 싱커 텍사스 리그였고 웜은 다미끼 에어포켓
  
    카이저 네꼬리그도 두어수 나와주었습니다.

  해떨어진후 스틱베이트.. 귀맛 낚시도 좋았습니다.

저희형님 1/8 지그헤드에 리자드, 1/8싱커 켁사스에 리자드..

해떨어진 후에는 카이저 와키리그로 재미보셨고 이름모를 미노우로도 서너마리..

철모르는 어린것들 과감한 대시, 마릿수 재미는 참 좋습니다.


3. 경우의 수는 잘 모르지만 토고가 스위스를 꺾어주었으면 합니다.

그냥..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좋은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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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goldworm
경운대앞 저수지가 문수지였군요.
꼭 한번 던져본다하면서도 그냥 지나치게 됩니다.
소식 감사합니다. [굳]
06.06.19. 22:46
마릿수 손맛 축하합니다.[굳]
06.06.20. 00:07
profile image
요즘같은 시기에는 마리수조황도 훌륭합니다[굳]
06.06.20. 09:23
광덕지 이후 연락한번 못했네요..
언제 한번동행출조 합시다..
광덕지에서 같이 보팅했던사람 기억나시죠??
06.06.20. 09:48
키퍼
요즘 퇴근길에 어디로 가볼까 고민중이 었는데 한번 찾아가 봐야겠습니다.[씨익]
지도에 찾아보니 경운대학교 바로 뒤에 있군요[미소]
06.06.20. 10:18
손맛 느끼심을 축하드립니다. [굳]

함 던지러 가야 겠습니다 [하하]
06.06.20. 12:55
벅수 글쓴이
앗 굿맨님이 형님이셨군요 잘지내시죠?

06.06.20. 13:15
"둘이서 신나게 걸어내는 동안
친구는 백래쉬에 눈물흘리며 스피닝 살걸 .. 스피닝 살걸.. 후회합니다."

[푸하하]


06.06.2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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