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속의 6자
안녕하세요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인사드립니다.
여러곳에서 가족님들 뵙고도 따뜻하게 인사 한번 건네지 못해 송구합니다.
27일. 부산의 새볔이 심상치않습니다. 멀리 뇌우도 보입니다. 고맙게도 아직은 천둥소리에 집사람이 깰 정도는 아닙니다. 뇌우가 동반되는 우천낚시는 절대금지입니다(벼락에 다치면? 보험도 안됩답니다. 사실 저도 지은죄가 많아 조금은 겁이납니다 하지만 우짭니까 배스의 독성에 벌써 간염된 것을<-이것도 보험안됩답니다)
서둘러 장비들을 챙겨 집을 빠져나갑니다. 동행한 형님과 때이른 민생고를 해결하고 학포수로로 향합니다.
세월교(중류의 잠수교)에서 상류쪽으로 들이데며 시작합니다.
몇일전의 많은 비로 유속이 많은편 입니다. 그렇다면 포인트 선정이 약간 쉬워집니다. 유속이 죽는데를 찾는거죠. 바위뒤, 연안의 홈통지역, 수몰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곳. 들이데면 나옵니다.
사이즈는 20~40중반까지.
역시 학포의 배스는 안동배스 빰칩니다.
30중반 녀석이 물살을 거슬러 땅콩을 끌고갈 정도니까요.
부산에서부터 쫓아오던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조금씩 내리더니 이내 들어붓는 수준입니다.
불행중 다행히 뇌우는 동반하지 않았더군요. 땅콩에서 물을 퍼 내며 들이뎁니다. 바위지대를 지나 수몰나무군락의 마지막에 있는 수몰나무. 캐스팅후 액션, 묵묵부답, 루어회수합니다. 순간 가슴이 철렁합니다. 여태 보지 못했던 사이즈의 형체가 루어을 덥칩니다. 뒷걸음질 치며 루어를 저도 모르게 뽑아 올려버립니다.
한참을 멍하니 있다 분석들어 갑니다. 수달?(가끔보입니다 이놈들 사람 무서워하지도 않습니다) 잉어? 가물치? 초보수준이지만 배스경력10년 체형이나 유영의 형태 및 속도로 보아 분명 배스였습니다.
동행한 형님과 연합군을 조성. 근방 30m를 샅샅이 뒤집니다. 그러다 상류쪽으로 오른쪽에 위치한 새물유입구. 항상 묵직한 손맛을 볼 수 있었던 곳이죠. 그 놈이 있던 조건과 유사한 적지발견 형님이 조준하십니다. 잔챙이 같은 입질이 있다고 합니다. 형님은 답답할 정도로 거머리작전맨 이십니다. 여기서도 예외는 아니었죠. 수차례 캐스팅에 뭔가 걸려답니다. 낚시대의 휨새로 보아 잔챙이입니다. 랜딩하려는 순간 6자임을 확인한 형님. 거머리형님을 본 배스 서로 만나지 않으려 합니다. 드랙 풀리는 소리가 우천속을 메아리 칩니다. 경이적이기까지 하더군요. 지루미듐대에 오래된 스나이퍼12lb,러버지그. 버틸 수 있을지 걱정.
끌려다니는 모습이 우습기까지 합니다. 키가 큰 편이시라 어지간해선 땅콩에서 일어서지 않으시는데 일어났다 앉았다 야단입니다. 10여년을 붕어만 낚아오신지라 강약조절은 예술입니다. 역시 배스낚시도 일취월장합니다.
그러기를 5분여 손을 떠시며 랜딩!
서로 할 말을 잊었습니다.
형님과 6자배스의 잘못된 만남(배아파서리)
정확한 계측후 참고사진(입벌리고 61.5 다물고 60.5cm)
형님의 압박에 한컷 더
저도 덩달아 한컷
지난주 같은 포인트 반대편 수초지역에서 가물치70cm를 잡으신 형님. 여기가 블랙홀인가?
여한이 없으신 형님 배스낚시 접으신답니다. 장비는 저 다 주시지~
그럼 다음에 유익한 조행기와 정보로 다시 뵙겠습니다.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인사드립니다.
여러곳에서 가족님들 뵙고도 따뜻하게 인사 한번 건네지 못해 송구합니다.
27일. 부산의 새볔이 심상치않습니다. 멀리 뇌우도 보입니다. 고맙게도 아직은 천둥소리에 집사람이 깰 정도는 아닙니다. 뇌우가 동반되는 우천낚시는 절대금지입니다(벼락에 다치면? 보험도 안됩답니다. 사실 저도 지은죄가 많아 조금은 겁이납니다 하지만 우짭니까 배스의 독성에 벌써 간염된 것을<-이것도 보험안됩답니다)
서둘러 장비들을 챙겨 집을 빠져나갑니다. 동행한 형님과 때이른 민생고를 해결하고 학포수로로 향합니다.
세월교(중류의 잠수교)에서 상류쪽으로 들이데며 시작합니다.
몇일전의 많은 비로 유속이 많은편 입니다. 그렇다면 포인트 선정이 약간 쉬워집니다. 유속이 죽는데를 찾는거죠. 바위뒤, 연안의 홈통지역, 수몰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곳. 들이데면 나옵니다.
사이즈는 20~40중반까지.
역시 학포의 배스는 안동배스 빰칩니다.
30중반 녀석이 물살을 거슬러 땅콩을 끌고갈 정도니까요.
부산에서부터 쫓아오던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조금씩 내리더니 이내 들어붓는 수준입니다.
불행중 다행히 뇌우는 동반하지 않았더군요. 땅콩에서 물을 퍼 내며 들이뎁니다. 바위지대를 지나 수몰나무군락의 마지막에 있는 수몰나무. 캐스팅후 액션, 묵묵부답, 루어회수합니다. 순간 가슴이 철렁합니다. 여태 보지 못했던 사이즈의 형체가 루어을 덥칩니다. 뒷걸음질 치며 루어를 저도 모르게 뽑아 올려버립니다.
한참을 멍하니 있다 분석들어 갑니다. 수달?(가끔보입니다 이놈들 사람 무서워하지도 않습니다) 잉어? 가물치? 초보수준이지만 배스경력10년 체형이나 유영의 형태 및 속도로 보아 분명 배스였습니다.
동행한 형님과 연합군을 조성. 근방 30m를 샅샅이 뒤집니다. 그러다 상류쪽으로 오른쪽에 위치한 새물유입구. 항상 묵직한 손맛을 볼 수 있었던 곳이죠. 그 놈이 있던 조건과 유사한 적지발견 형님이 조준하십니다. 잔챙이 같은 입질이 있다고 합니다. 형님은 답답할 정도로 거머리작전맨 이십니다. 여기서도 예외는 아니었죠. 수차례 캐스팅에 뭔가 걸려답니다. 낚시대의 휨새로 보아 잔챙이입니다. 랜딩하려는 순간 6자임을 확인한 형님. 거머리형님을 본 배스 서로 만나지 않으려 합니다. 드랙 풀리는 소리가 우천속을 메아리 칩니다. 경이적이기까지 하더군요. 지루미듐대에 오래된 스나이퍼12lb,러버지그. 버틸 수 있을지 걱정.
끌려다니는 모습이 우습기까지 합니다. 키가 큰 편이시라 어지간해선 땅콩에서 일어서지 않으시는데 일어났다 앉았다 야단입니다. 10여년을 붕어만 낚아오신지라 강약조절은 예술입니다. 역시 배스낚시도 일취월장합니다.
그러기를 5분여 손을 떠시며 랜딩!
서로 할 말을 잊었습니다.
형님과 6자배스의 잘못된 만남(배아파서리)
정확한 계측후 참고사진(입벌리고 61.5 다물고 60.5cm)
형님의 압박에 한컷 더
저도 덩달아 한컷
지난주 같은 포인트 반대편 수초지역에서 가물치70cm를 잡으신 형님. 여기가 블랙홀인가?
여한이 없으신 형님 배스낚시 접으신답니다. 장비는 저 다 주시지~
그럼 다음에 유익한 조행기와 정보로 다시 뵙겠습니다.
낙동강
추카드리고 갑니다~일똥!
06.08.30. 00:39
엄청난 배스 축하 드립니다[짝짝]
6짜... 6짜... [기절]
6짜... 6짜... [기절]
06.08.30. 00:48
goldworm
또 학포수로 군요. [굳]
기필코 그놈얼굴을 보러가야할듯 싶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기필코 그놈얼굴을 보러가야할듯 싶습니다.
축하드립니다.
06.08.30. 00:52
[굳]
6짜라.......[기절]
저도 기필코 보러 가야겠네요.........축하드립니다
6짜라.......[기절]
저도 기필코 보러 가야겠네요.........축하드립니다
06.08.30. 00:56
도도
경하 드립니다 [짝짝]
와우~ [굳]
와우~ [굳]
06.08.30. 01:12
아이고 잠좀 자려 했는데 잠이 확 달아납니다
축하드립니다 !!! [굳]
축하드립니다 !!! [굳]
06.08.30. 01:12
부럽습니다~ [굳]
곧 여기 저기 6짜 시대가 도래하지 싶습니다~
그때까지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야죠~ [하하]
리플쓰는 현재 비가 내리고 있네요~ 주말엔 비가 안와야 6짜 잡으러 갈텐데... [하하]
곧 여기 저기 6짜 시대가 도래하지 싶습니다~
그때까지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야죠~ [하하]
리플쓰는 현재 비가 내리고 있네요~ 주말엔 비가 안와야 6짜 잡으러 갈텐데... [하하]
06.08.30. 01:31
뜬구름
큼직하네요[굳]
06.08.30. 01:41
축하드립니다...[꽃]
06.08.30. 01:48
goldworm
자기소개사진 등록해드렸습니다.
배스 크기가 이정도는 되야 소개사진으로 내밀터인데....
배스 크기가 이정도는 되야 소개사진으로 내밀터인데....
06.08.30. 01:51
배스 크기가 이정도는 되야 소개사진으로 내밀터인데.... [기절]
골드웜님의 말씀에......아..아프당.... 내 프로필 사진부터 내려야....아프당...
6짜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부럽사옵니다......[미소]
골드웜님의 말씀에......아..아프당.... 내 프로필 사진부터 내려야....아프당...
6짜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부럽사옵니다......[미소]
06.08.30. 04:45
축하 드립니다[꽃]
전설의 육짜배스네요[굳]
전설의 육짜배스네요[굳]
06.08.30. 07:19
아직 5짜도 못잡아봤는데 6짜라시면 [기절]
부지런히 다녀야겠습니다 .6짜반만한거 라도 많이 잡아봐야죠..
축하드립니다.[꽃]
부지런히 다녀야겠습니다 .6짜반만한거 라도 많이 잡아봐야죠..
축하드립니다.[꽃]
06.08.30. 07:48
푸른아침
무지막지하게 크네요[헉]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06.08.30. 08:00
6짜 축하드립니다.....[별][별][별][별][별][별]
학포수로..... 가봐야 할텐데....
학포수로..... 가봐야 할텐데....
06.08.30. 08:23
축하합니다~
큰넘 잡으신것을....
큰넘 잡으신것을....
06.08.30. 08:26
6짜 축하드립니다 [꽃]
아... 요즘 5짜도 못잡고 있는데...
아... 요즘 5짜도 못잡고 있는데...
06.08.30. 08:26
축하드립니다.[꽃][꽃][꽃][꽃][꽃][꽃][꽃][꽃][꽃]
학포수 [침]
학포수 [침]
06.08.30. 08:38
당장 플랜카드 걸어야겠읍니다.
06.08.30. 08:39
축하드립니다..[꽃]
06.08.30. 08:40
키퍼
빅[배스] 축하드립니다.[꽃]
06.08.30. 08:49
축하드립니다..
이참에 저도 5짜압박을 벗어나서 바로 6짜로 가야겠습니다...
이참에 저도 5짜압박을 벗어나서 바로 6짜로 가야겠습니다...
06.08.30. 08:53
입이 쩍 벌어지네요.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06.08.30. 09:08
6짜배스 축하드립니다...[꽃]
학포수로가 대물이 자라기 좋은 곳인가 봅니다..
학포수로가 대물이 자라기 좋은 곳인가 봅니다..
06.08.30. 09:15
안그래두 어제 갤러리에서 봤는데 먼 배스가 저래 크농 하면서 감탄하고 있었습니다.[헤헤] 빅[배스] 추카합니다.[꽃]
06.08.30. 10:22
학포수로[궁금]
줄을 서시요~
줄을 서.
나는 학포수로 입구에서 번호표를 나누어 줄까 생각중입니다.
당근 프레미엄은 천정부지겠지요.[푸하하]
창고 옆에 핫도그와 오뎅도 팔아야 겠습니다.[사악]
축하드립니다.[꽃][짝짝]
줄을 서시요~
줄을 서.
나는 학포수로 입구에서 번호표를 나누어 줄까 생각중입니다.
당근 프레미엄은 천정부지겠지요.[푸하하]
창고 옆에 핫도그와 오뎅도 팔아야 겠습니다.[사악]
축하드립니다.[꽃][짝짝]
06.08.30. 10:29
오우~~ 축하드립니다.
덕분에 큼지막한 대꾸리 사진[배스] 한번 보네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짝짝]
덕분에 큼지막한 대꾸리 사진[배스] 한번 보네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짝짝]
06.08.30. 10:35
축하드립니다[꽃]
학포수로 말만 들어봤지 어디있는지도 모르겠고...
정말 남쪽분들 부럽기만합니다[울음]
학포수로 말만 들어봤지 어디있는지도 모르겠고...
정말 남쪽분들 부럽기만합니다[울음]
06.08.30. 11:06
학포수로..
올봄에도 큰녀석으로 인사하더니 또 나왔군요..
설마 그녀석이 이녀석[하하]
축하드립니다[꽃]
올봄에도 큰녀석으로 인사하더니 또 나왔군요..
설마 그녀석이 이녀석[하하]
축하드립니다[꽃]
06.08.30. 11:17
학포수로~ 또 땡기네요[씨익]
대꾸리! 축하드립니다!!![굳]
대꾸리! 축하드립니다!!![굳]
06.08.30. 11:58
거기 가기만 하면 잔챙이 밖에 없던데........................
06.08.30. 11:58
정말 정말 정말 축하 드립니다.. 소문대로 정말 육자 괴물이 존재 하는군요~
굉장한 손맛~ 정말 부럽습니다.~~ ^^*
굉장한 손맛~ 정말 부럽습니다.~~ ^^*
06.08.30. 12:39
그 넘[배스] 릴리즈 하셨나요? 어디로[씨익]
06.08.30. 13:23
[기절] 대단하시네요.
아직 5짜도 못 걸어봤는데... [울음]
이제 5짜는 건너뛰고 바로 6짜로 걸었음 좋겠네요[씨익]
[꽃][꽃][꽃]축하드립니다.
아직 5짜도 못 걸어봤는데... [울음]
이제 5짜는 건너뛰고 바로 6짜로 걸었음 좋겠네요[씨익]
[꽃][꽃][꽃]축하드립니다.
06.08.30. 13:56
6짜 축하 축하 합니다.[꽃][꽃]
06.08.30. 14:00
대꾸리 축하드립니다.[꽃]
06.08.30. 14:07
감축드립니다.....
06.08.30. 14:19
오우 육짜...
축하드립니다[꽃]
06.08.30. 16:31
올 해는 육짜가 흔하게 나오는 군요^^
축하합니다[짝짝]
축하합니다[짝짝]
06.08.30. 16:56
괴물이네요..
축하드림니다..
축하드림니다..
06.08.30. 17:36
대단하네요~ 축하드려요~!![꽃]
06.08.30. 18:33
헉!!!! 대단합니다.
06.08.30. 22:00
[기절]왕입니다요.
학포수로 분빌것 같은 예감이 드내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학포수로 분빌것 같은 예감이 드내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06.08.30. 22:29
대꾸리 축하드립니다.[꽃][꽃][꽃]
"여한이 없으신 형님 배스낚시 접으신답니다"
이 말이 가슴에 콱 와서 박히네요.
저도 목표치를 올려야 할까 봅니다.
"여한이 없으신 형님 배스낚시 접으신답니다"
이 말이 가슴에 콱 와서 박히네요.
저도 목표치를 올려야 할까 봅니다.
06.08.30. 23:13
goldworm
조행기 내용을 다시 읽고보니 사진을 잘못올렸더군요.
소개사진 수정해드렸습니다.
소개사진 수정해드렸습니다.
06.08.31. 02:30
[헉]....[기절]
아~!
인자 우짜노![어질]
목표를 '칠짜'로 바까야만 하나![생각중]
.
.
.
.
.
.
후크선장님.
mk의 프랑카드를 준비 좀 해 주이소!
망치님은
낙동강에서 학포를 쳐 올라 오시고,
끄리사냥님과 타피님은
무안 삼거리(학포 상류)에서 훌쳐 내려 오시고,
mk는 중간에서 뚜디리 잡을람미더!
동행님은
입장권을 파세요.
아~!
인자 우짜노![어질]
목표를 '칠짜'로 바까야만 하나![생각중]
.
.
.
.
.
.
후크선장님.
mk의 프랑카드를 준비 좀 해 주이소!
망치님은
낙동강에서 학포를 쳐 올라 오시고,
끄리사냥님과 타피님은
무안 삼거리(학포 상류)에서 훌쳐 내려 오시고,
mk는 중간에서 뚜디리 잡을람미더!
동행님은
입장권을 파세요.
06.09.01.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