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 하류 (왜관똥통건너편)
(금남보)
오늘 다녀온곳은 신왜관교의 하류방향이며, 지난 겨울 자주가던 왜관똥통의 건너편입니다.
구미에서 오자면 왜관 외곽도로를 따라가다가 신왜관교를 안건너고 직진하면 성주방향국도입니다.
큰길이 좁아지고 내리막길 지나는 곳에서
좌측으로 "노석리/용신공단" 이라는 간판따라 좌회전
얼마안가 마을입구같은곳에서 직진인지 좌회전인지 헷갈리는데, 좌회전입니다.
그리고 쭉가면 양수장 작은건물 하나 보이고, 지나치면 양수장 큰건물도 하나 보이게 됩니다.
오늘 이곳에 간 목적은 양수장 큰건물 근처에 땅콩을 펼만한곳을 봐두기 위함입니다.
금남보에서 이곳까지는 약 3km,
힘들게 올라오느니 바로 여기서 펴는게 낫겠다 싶더군요.
큰양수장 지나 골재채취장 진입로를 따라가다보면 땅콩을 펼만한곳이 딱 한곳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릴꾼이 선점하는 바람에 그냥 눈도장만 찍고 나왔습니다.
작은 양수장에서 본강까지 연결되는 작은 수로입니다.
특별히 깊지도 않고 그저 평범한 모래바닥에 작은양수장까지 물을 대기위해서 수로를 파둔 모양입니다.
들낚꾼이 지나간 흔적들이 많이 보이는걸로 봐서는 주말마다 손님이 있는 모양입니다.
별로 기대도 안했는데, 한마리 잡았습니다.
루어는 골드웜표 미니스피너 3/16온스
이놈잡고 바로 한마리더 입질이 왔었는데, 얼굴은 보질 못했습니다.
쪼맨한게 힘은 좋더군요. [미소]
짧은 수로를 벗어나면 이렇게 낙동강 본류대가 나옵니다.
온통 골재채취장으로 둘러쌓여있어서 물은 항상 탁한편입니다.
골재채취장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낙동강에 골재채취장은 많아도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지방자치로 바뀐이후에는 더 심각해진거 같구요.
왜관교 - 금남보 구간만해도 서너군데 모래채취선이 떠있습니다.
골재채취가 오랜기간 지속되면 골재채취를 한곳은 아주 깊어지고,
그러지 않은곳은 아주 얕아지게 됩니다.
이게 수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사는 남구미대교 주위만 보더라도 과거 10-20년 전에는 어른이 헤엄을 쳐서 겨우 건널만큼 강폭이 크고 깊었으나, 지금은 거의 도랑수준입니다.
골재채취가 많은 곳은 수심이 깊고 물살이 거의 없게 되며, 모래채취로 인해 생긴 흙탕물때문에 강 모래바닥에 의지하며 살아가던 수많은 토종물고기들도 자기 자리를 잃게 됩니다.
끄리나 강준치, 배스, 불루길 같은 어종이 낙동강 터줏대감 노릇을 하게된 이유도 가만보면 다 인간이 저질러놓은 일들 때문입니다.
배스가 토종물고기 다 잡아먹었다는 말 자주 듣는데, 물속에서 지들끼리 얼마나 잡아먹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서식여건을 토종물고기에게 불리하게 만들고 있는것은 다 인간들입니다.
어릴적에 낙동강가 모래밭에 수도없이 숨구멍을 뚫어놓던 그 흔하디 흔한 작은조개들(제첩), 지금은 하나도 남아있질 않습니다.
이것도 배스가 다 잡아먹었을까요?
생태계보호, 토종물고기 보호라는 명목으로 배스한테 온갖 죄명을 덮어씌워서 몇마리 말려죽인다고 해결될일이 아닙니다.
진정 생태계가 걱정된다면 좀 더 큰시각으로 접근해야할것입니다.
저야뭐 거창한 생태계보호는 모르겠고, 그냥 낚시꾼 쓰레기나 잘 주으면 그게 생태계보호라는 소신으로 삽니다.
이놈들은 어제 방송하느라 고생하신 도도님께
그리고 멀리 미국으로 다음주에 출국하실 간지배스님께 드리려고 어제 도도님 음악방송 들으며 만들었던 것입니다.
실리콘스커트 입혀놓으니 이것도 이쁘네요.
조금전 우체국을 통해 발송하고 오는길입니다.
포인트도 멋지고 미니버즈도 멋집니다.
항상 대리만족의 기쁨을 느낍니다. 수고하셨습니다.[굳]
항상 대리만족의 기쁨을 느낍니다. 수고하셨습니다.[굳]
07.04.19. 16:17
지자체의 큰 수익사업이죠. 골재채취...
어쩌것습니까...
아무튼 선물 받으시는 간지배스님도 기쁘실듯...
어쩌것습니까...
아무튼 선물 받으시는 간지배스님도 기쁘실듯...
07.04.19. 17:52
포인트 멋지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07.04.19. 17:54
도도
평일 조행 불가 입법화해야 하는데 한표 던집니다 [푸하하]
이쁜 늠을 또 보내주신다니..
아 갑자기 저싱커 제 귀걸이로 하고 다니면 무겁겠죠? [내탓]
이쁜 늠을 또 보내주신다니..
아 갑자기 저싱커 제 귀걸이로 하고 다니면 무겁겠죠? [내탓]
07.04.19. 18:38
빡빡이
축하드려요 부러울 따름^^**
07.04.19. 19:53
암살루어
멋지네요..[헤헤]
골드웜님 오늘 오후에 배스사냥에 계시지 않으셨는지...?
면접보러 가는길에 골드웜님 차를 본거 같아서..[헤헤]
골드웜님 오늘 오후에 배스사냥에 계시지 않으셨는지...?
면접보러 가는길에 골드웜님 차를 본거 같아서..[헤헤]
07.04.20. 02:39
goldworm
오후엔 학원에 있었습니다.
07.04.20. 07:59
왜관똥통에 낚시하면서 건너편에도 배스가 있을까 했는데...?
역시..
역시..
07.04.20. 09:47
언제한번 골드웜님 나와바리에
접근을 시도해봐야 하는데
반겨주실지``
접근을 시도해봐야 하는데
반겨주실지``
07.04.20. 17:32
골드웜님 보면 늘 반성하면서
삽니다.[헤헤]
삽니다.[헤헤]
07.04.21. 09:56
정말 부지런 합니다
모든 면에서 말입니다..[굳]
모든 면에서 말입니다..[굳]
07.04.21.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