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갈지 서부코스 도보조행기?
안녕하십니까 선배 조사님 그리고 초보동지 여러분
여기 가입하고 맨날 선배님들 공력을 몰래 훔쳐먹기 송구스러워
미천한 조력이나마 이렇게 첫 조행기를 올립니다.
집에서 도망치듯이 나오느라 카메라를 못 챙겨서 사진이 없습니다.
선배님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믿습니다. [헤헤]
1. 장소 : 신갈지 서부코스 (현식이네 앞 ~ 합숙소근처? 좌대 포인트)
2. 시간 : 5월5일 15:00 ~ 21:00
3. 채비 : 다운샷, 지그헤드 등등
4. 현황
- 초여름 날씨
- 현재 배수중이라 현식이네 앞에서 포도밭까지 어렵지만 도보로 이동가능.
- 포도밭은 현재 공사중이며, 접근은 가능하나 중기(重機)들의 소음으로 조과 거의 없음.
- 개집앞에서 합숙소근처 좌대 포인트까지 연안으로 도보 이동은 불가능하며,
등산로를 이용하여 접근 하여야 함.
- 관리인 말에 의하면 동부코스(직벽~ 수상골프장)에 조과가 집중됨.
- 합숙소에 빈번한 절도로 인해 철조망설치, 합숙소 근처 좌대 포인트 접근 거의 불가능
좀더 배수가 되어야 접근 가능할 것 같음.
- 몇몇 포인트를 제외하고 바닥에 청태가 깔려서 싱커채비운용은 상당히 번거로움.
(뻥 좀 보태서 4500만 전국민이 파래무침을 해먹어도 될만큼...)
- 온도가 오르면서 정겨운 신갈지 특유의 냄새가 남..
5. 조과 : 20cm급 2수, 30급1수
채비완료완료하고 포도밭포인트 에서 지그헤드 채비에 그럽웜 달아서 첫 캐스팅을
하고 살살 끌어줍니다만, 공사장에서 암반 깨는 소리에 내가 배스라도 여기 안산다
라는 생각에 채비를 걷어 들이는데.....
헉! 청태가 정말 어른 주먹만큼 딸려 나옵니다.
손으로는 도저히 걷어낼 생각을 못하고 수면에다 열댓번 패대기 쳐서 떨어냅니다.
개집앞 포인트로 이동하니 몇몇 조사분들이 낚시대를 달달 떨고 계십니다.
"손맛 좀 보셨어요 "하고 인사를 드리니 모두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십니다.
개집앞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한 100m 들어가니 1m가량 물이 빠진곳이
보입니다. 생자리 한번 파보자 하는 생각으로 텍사스리그로 바닥을 긁는데
핸들을 감으면 감을수록 채비가 무거워집니다...... 역시나 청태 한주먹
(웬지 파래무침 반찬이 생각납니다. 우욱! 잘펴서 말리면 김됩니다. 우웩!)
바닥에서 띄우자라는 생각에 다운샷채비로 교체 산그늘과 햇빛이 만나는 경계에
캐스팅하고 살살 끌어주는데 토독하고 입질이 옵니다.
속으로 블루길인가보다 하고 호핑시킬 요량으로 낚시대를 슬쩍 들어올리는데
오홋! 옆으로 쨉니다..... 20cm급 한마리
그후 약 2시간 동안 입질 없었습니다.
작년에 재미 좀 봤던 합숙소 좌대 포인트로 등산로를 따라서 이동합니다.
가면 갈수록 신갈지 특유의 냄새가 강해집니다. 약 80여m 이동 하면
곶부리형태의 개활지가 나옵니다.
캐스팅하기는 용이합니다만 바닥에 청태가 정말 장난 아닙니다.
두어번 캐스팅 해보니 낚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밑걸림으로 채비 2번 뜯기고
다시 합숙소 포인트로 이동
약 50여m 이동하니 합숙소가 보입니다만.... "빈번한 도난으로 인해 어쩌고 저쩌고.."하는
푯말과 함께 철조망이 쳐있고 좌대까지 진입이 불가능하게 되있습니다.
지나왔던 산길을 돌아나와서 다시 포도밭으로 이동 했지만 역시 암반깨는 소리에 현식이네
쪽으로 이동할려고 할머니 집앞으로 지나가는데 그집에서 키우는 못생긴 시츄놈이
쫓아오며 잡아먹을듯이 짖어댑니다. (주인만 없었으면 아주 그냥 확!)
이번 복날 낚시대 대신 쥐포 두어마리 하고 수면제약간 들고 찾아가야겠습니다.
혹시 선배조사님들중에 동참하실분들은 솥하고 깻닢하고 들깨 등등 부재료 챙겨서
연락 주십시요. 쥐포값은 제가 내겠습니다. [사악] (한국사람은 콩 한쪽도 나눠먹는 정이....)
약 40여m 이동 하면 새들이 쉬는 약간 넓은 자리가 나옵니다.
다운샷에 빨간색 컬리테일을 끼워서 캐스팅하고 바닥을 긁습니다.
바닥이 마사토와 암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번째 캐스팅에 확 물고 도망가는 입질!
반사적으로 잡아 챕니다.
5,000원짜리 백반에 나오는 조기급 한마리.....(그래도 20cm 넘었습니다. 확실합니다.
의심하시면 중국제 팬티를 입으시는걸로 알겠습니다. [사악])
다시 연안을 따라 현식이네쪽으로 이동합니다.
(배수중이라 물이 많이 빠졌습니다. 이동 가능합니다.)
12번 좌대가 현식이네 앞쪽에 있는 곶부리 쪽으로 옮겼습니다.
곶부리와 12번좌대 사이에 짧게 캐스팅후 살살 끌어주자 마자 덜컥하고 아주 확실한 입질이
옵니다. 챔질하자 마자 앞의 두마리보다 화끈하게 라인을 끌고 갑니다
정신없이 릴을 감다보니 고기와 낚시대 사이에 나무가 놓여 있습니다.
조력이 짧다보니 고기욕심에 속칭 들어뽕을 시도하다 라인이 그만 뚝하고 끊어집니다.[헉]
오기가 받칩니다. 오늘 너를 꼭 잡고 말겠다는 심정으로 다시 채비를 하고 캐스팅을 합니다만...
고기도 머리가 있습니다. 또 잡혀준다면 정신적으로 뭔가 문제있는 배스임이 틀림없습니다.
시간은 흘러 옆자리에 두분의 조사님이 베이트채비로 낚시를 하시는데
정말 채비가 요즘 개그프로그램에서 말하는 쭉쭉쭉 뻗어나갑니다.
체면 불구하고 베이트케스팅 요령 좀 알려주시겠습니까 라고 여쭤봤더니
흔퀘이 그러마 하십니다. (역시 물 좋아하는 양반들은 [흐믓])
릴쥐는 방법부터 케스팅 방법까지 아주 세세히 가르쳐 주십니다.
가르쳐주신 방법대로 첫케스팅!
[헉] 백러쉬 안나고 20여m를 날라갑니다. 드디어 해냈습니다.
감동 먹었습니다.
철수때까지 계속 연습했습니다. 고기 못잡아도 좋습니다. 백러쉬 걱정없이 내 마음대로 낚시대를
휘두를수가 있다는게 더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 끝
쓰다보니 조행기가 아니라 반성문조의 글이 된 것 같습니다. (어두웠던 과거가.....)
보시는 분들께 폐나 안될까 싶습니다.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졸던 기억이 새삼 후회로 다가옵니다.
다음에는 더 보기좋은 조행기를 올리겟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복 충만하십시요.
여기 가입하고 맨날 선배님들 공력을 몰래 훔쳐먹기 송구스러워
미천한 조력이나마 이렇게 첫 조행기를 올립니다.
집에서 도망치듯이 나오느라 카메라를 못 챙겨서 사진이 없습니다.
선배님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믿습니다. [헤헤]
1. 장소 : 신갈지 서부코스 (현식이네 앞 ~ 합숙소근처? 좌대 포인트)
2. 시간 : 5월5일 15:00 ~ 21:00
3. 채비 : 다운샷, 지그헤드 등등
4. 현황
- 초여름 날씨
- 현재 배수중이라 현식이네 앞에서 포도밭까지 어렵지만 도보로 이동가능.
- 포도밭은 현재 공사중이며, 접근은 가능하나 중기(重機)들의 소음으로 조과 거의 없음.
- 개집앞에서 합숙소근처 좌대 포인트까지 연안으로 도보 이동은 불가능하며,
등산로를 이용하여 접근 하여야 함.
- 관리인 말에 의하면 동부코스(직벽~ 수상골프장)에 조과가 집중됨.
- 합숙소에 빈번한 절도로 인해 철조망설치, 합숙소 근처 좌대 포인트 접근 거의 불가능
좀더 배수가 되어야 접근 가능할 것 같음.
- 몇몇 포인트를 제외하고 바닥에 청태가 깔려서 싱커채비운용은 상당히 번거로움.
(뻥 좀 보태서 4500만 전국민이 파래무침을 해먹어도 될만큼...)
- 온도가 오르면서 정겨운 신갈지 특유의 냄새가 남..
5. 조과 : 20cm급 2수, 30급1수
채비완료완료하고 포도밭포인트 에서 지그헤드 채비에 그럽웜 달아서 첫 캐스팅을
하고 살살 끌어줍니다만, 공사장에서 암반 깨는 소리에 내가 배스라도 여기 안산다
라는 생각에 채비를 걷어 들이는데.....
헉! 청태가 정말 어른 주먹만큼 딸려 나옵니다.
손으로는 도저히 걷어낼 생각을 못하고 수면에다 열댓번 패대기 쳐서 떨어냅니다.
개집앞 포인트로 이동하니 몇몇 조사분들이 낚시대를 달달 떨고 계십니다.
"손맛 좀 보셨어요 "하고 인사를 드리니 모두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십니다.
개집앞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한 100m 들어가니 1m가량 물이 빠진곳이
보입니다. 생자리 한번 파보자 하는 생각으로 텍사스리그로 바닥을 긁는데
핸들을 감으면 감을수록 채비가 무거워집니다...... 역시나 청태 한주먹
(웬지 파래무침 반찬이 생각납니다. 우욱! 잘펴서 말리면 김됩니다. 우웩!)
바닥에서 띄우자라는 생각에 다운샷채비로 교체 산그늘과 햇빛이 만나는 경계에
캐스팅하고 살살 끌어주는데 토독하고 입질이 옵니다.
속으로 블루길인가보다 하고 호핑시킬 요량으로 낚시대를 슬쩍 들어올리는데
오홋! 옆으로 쨉니다..... 20cm급 한마리
그후 약 2시간 동안 입질 없었습니다.
작년에 재미 좀 봤던 합숙소 좌대 포인트로 등산로를 따라서 이동합니다.
가면 갈수록 신갈지 특유의 냄새가 강해집니다. 약 80여m 이동 하면
곶부리형태의 개활지가 나옵니다.
캐스팅하기는 용이합니다만 바닥에 청태가 정말 장난 아닙니다.
두어번 캐스팅 해보니 낚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밑걸림으로 채비 2번 뜯기고
다시 합숙소 포인트로 이동
약 50여m 이동하니 합숙소가 보입니다만.... "빈번한 도난으로 인해 어쩌고 저쩌고.."하는
푯말과 함께 철조망이 쳐있고 좌대까지 진입이 불가능하게 되있습니다.
지나왔던 산길을 돌아나와서 다시 포도밭으로 이동 했지만 역시 암반깨는 소리에 현식이네
쪽으로 이동할려고 할머니 집앞으로 지나가는데 그집에서 키우는 못생긴 시츄놈이
쫓아오며 잡아먹을듯이 짖어댑니다. (주인만 없었으면 아주 그냥 확!)
이번 복날 낚시대 대신 쥐포 두어마리 하고 수면제약간 들고 찾아가야겠습니다.
혹시 선배조사님들중에 동참하실분들은 솥하고 깻닢하고 들깨 등등 부재료 챙겨서
연락 주십시요. 쥐포값은 제가 내겠습니다. [사악] (한국사람은 콩 한쪽도 나눠먹는 정이....)
약 40여m 이동 하면 새들이 쉬는 약간 넓은 자리가 나옵니다.
다운샷에 빨간색 컬리테일을 끼워서 캐스팅하고 바닥을 긁습니다.
바닥이 마사토와 암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번째 캐스팅에 확 물고 도망가는 입질!
반사적으로 잡아 챕니다.
5,000원짜리 백반에 나오는 조기급 한마리.....(그래도 20cm 넘었습니다. 확실합니다.
의심하시면 중국제 팬티를 입으시는걸로 알겠습니다. [사악])
다시 연안을 따라 현식이네쪽으로 이동합니다.
(배수중이라 물이 많이 빠졌습니다. 이동 가능합니다.)
12번 좌대가 현식이네 앞쪽에 있는 곶부리 쪽으로 옮겼습니다.
곶부리와 12번좌대 사이에 짧게 캐스팅후 살살 끌어주자 마자 덜컥하고 아주 확실한 입질이
옵니다. 챔질하자 마자 앞의 두마리보다 화끈하게 라인을 끌고 갑니다
정신없이 릴을 감다보니 고기와 낚시대 사이에 나무가 놓여 있습니다.
조력이 짧다보니 고기욕심에 속칭 들어뽕을 시도하다 라인이 그만 뚝하고 끊어집니다.[헉]
오기가 받칩니다. 오늘 너를 꼭 잡고 말겠다는 심정으로 다시 채비를 하고 캐스팅을 합니다만...
고기도 머리가 있습니다. 또 잡혀준다면 정신적으로 뭔가 문제있는 배스임이 틀림없습니다.
시간은 흘러 옆자리에 두분의 조사님이 베이트채비로 낚시를 하시는데
정말 채비가 요즘 개그프로그램에서 말하는 쭉쭉쭉 뻗어나갑니다.
체면 불구하고 베이트케스팅 요령 좀 알려주시겠습니까 라고 여쭤봤더니
흔퀘이 그러마 하십니다. (역시 물 좋아하는 양반들은 [흐믓])
릴쥐는 방법부터 케스팅 방법까지 아주 세세히 가르쳐 주십니다.
가르쳐주신 방법대로 첫케스팅!
[헉] 백러쉬 안나고 20여m를 날라갑니다. 드디어 해냈습니다.
감동 먹었습니다.
철수때까지 계속 연습했습니다. 고기 못잡아도 좋습니다. 백러쉬 걱정없이 내 마음대로 낚시대를
휘두를수가 있다는게 더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 끝
쓰다보니 조행기가 아니라 반성문조의 글이 된 것 같습니다. (어두웠던 과거가.....)
보시는 분들께 폐나 안될까 싶습니다. 학창시절 국어시간에 졸던 기억이 새삼 후회로 다가옵니다.
다음에는 더 보기좋은 조행기를 올리겟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복 충만하십시요.
도도
반성문 무척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전 중국제 팬티 입었습니다 [푸하하]
전 중국제 팬티 입었습니다 [푸하하]
07.05.07. 22:52
goldworm
베이트 캐스팅은 역시 직접 배워야 빠릅니다.
말과 글로는 암만해도 소용이 없죠.
조행기 아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굳][굳]
쓰느라 고생 많으셨을거 같습니다.
말과 글로는 암만해도 소용이 없죠.
조행기 아주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굳][굳]
쓰느라 고생 많으셨을거 같습니다.
07.05.07. 23:09
저와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 장소에 계셨군요..저도 청태 많이 끄집어냈습니다..
물위에 떠있는 청태는 바람따라 이동하시다보면 어느정도 피하실수 있을겁니다.
저도 낮에 여기저기 헤메다가 밤에 관리소 수몰나무쪽에서 배스몇수하고 가물이 한수했습니다. 신갈지 힘들다힘들다해도 열심히 하시면 외면하지 않는곳이 신갈인듯 합니다.[미소]
물위에 떠있는 청태는 바람따라 이동하시다보면 어느정도 피하실수 있을겁니다.
저도 낮에 여기저기 헤메다가 밤에 관리소 수몰나무쪽에서 배스몇수하고 가물이 한수했습니다. 신갈지 힘들다힘들다해도 열심히 하시면 외면하지 않는곳이 신갈인듯 합니다.[미소]
07.05.07. 23:52
조행기 재미 있네요...잘 읽었습니다.[굳]
저도 신갈을 자주 다니는데..언제 한번 같이 물가에 서죠?
저도 신갈을 자주 다니는데..언제 한번 같이 물가에 서죠?
07.05.08. 07:24
신갈지 서부연안을 샅샅히 파헤치셨군요.
현식이네 산밑을 돌아나간 곶부리 지역의 조황이 궁금했는데
역시나 그곳에서 제대로된 입질을 받으셨군요.
물이 조금더 빠지면 장화신고 진입이 가능할 것입니다.
즉, 그지역 전체가 바닥이 단단한 얕은 셸로우 입니다.
년중 씨알은 잘지만 손맛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현식이네 산밑을 돌아나간 곶부리 지역의 조황이 궁금했는데
역시나 그곳에서 제대로된 입질을 받으셨군요.
물이 조금더 빠지면 장화신고 진입이 가능할 것입니다.
즉, 그지역 전체가 바닥이 단단한 얕은 셸로우 입니다.
년중 씨알은 잘지만 손맛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07.05.08. 10:14
조행기 정성이 가득하시군요[굳][굳][굳]
07.05.08. 11:30
충분히 느껴지는 조행기네요~[굿]
저도 가고싶어지는걸요~[헤헤]
저도 가고싶어지는걸요~[헤헤]
07.05.08. 11:59
낚시도 글재주도..[굳]
07.05.08. 17:17
달빛늑대 글쓴이
한참 모자란 글 어여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꾸벅]
저도 선배조사님 여러분들과 같이 물가에서 입낚시 배스낚시를 배우고 싶습니다.
한번 모이시죠. [흐믓]
저도 선배조사님 여러분들과 같이 물가에서 입낚시 배스낚시를 배우고 싶습니다.
한번 모이시죠. [흐믓]
07.05.08.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