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웜의 고향, 신동지(낙화담)
초봄에 오짜 잡은 이후로 처음 찾았으니 상당히 오랜만인거 같습니다.
오전에 수업이 시작되고나서는 새벽조행이 너무도 멀리만 있는거 같기도 했구요.
어제밤에는 기어코 12시전에 잠들어서 새벽에 일어나고 말리라 다짐하며 잠을 청했습니다.
새벽 4시40분 알람소리에 잠을 깨고 신동지로 향합니다.
가는 내내 어찌나 설레던지...
지금은 마누라가 되어있는 ... 첫사랑 그녀를 만나러 갈때만큼이나 가슴이 쿵쾅거리더군요.
요술고개를 넘어서니 저멀리 신동지가 저를 부르는듯 싶었습니다.
구글어스로 신동지 간략지도를 올려봅니다.
주로 보팅하게 되는 포인트는 주차장의 건너편으로 거의 직벽지형입니다.
절집 첫번째 까지는 수심이 3-6미터 정도.
거기서부터 하류 제방까지 점점 깊어지다가 최고수심이 11미터 정도 나옵니다.
고속철도가 바로옆에 있기는 하지만, 지도에 보이는것보다는 상당히 높은곳에 있어서 그게 있는지도 잘 모르는분들도 계십니다.
수상스키 턴하는곳을 표시해둔이유는
수상스키와의 마찰을 줄여보고자 함입니다.
수상스키 운행이 그리많지는 않지만, 일단 시작이되면 턴하는구간은 재빨리 지나쳐주거나
가지않는것이 좋습니다.
제방쪽 취수탑이나 양수장 근처만 지져도 나올놈들은 다 나오구요.
오른편 주차장쪽 앞들은 대부분 1-3미터정도의 얕은곳들로 도보낚시에 이따금 나오기는 하지만, 보팅으로는 별 재미가 없는 곳입니다.
취수탑 부근에서 잡은놈입니다.
1/16지그헤드 4인치 게리컷테일.
이 조합을 즐겨쓰게 된것도 신동지가 그 시작이었습니다.
정말 최고의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엔진의 프로펠러위치를 좀 낮추라는 의견을 많이들 주셔서
모터걸이에 윗부분을 2.5cm 정도 톱으로 썰어내고 엔진을 올린것입니다.
프로펠러의 위치가 높으면 배 바닥의 와류현상때문에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손잡이를 잡고 달리다보면 텅~텅~ 하는 느낌이랄까 갑자기 프로펠러가 헛도는 느낌이 들때가 있는데 그런게 훨씬 줄었다 싶었습니다.
속도도 약간은 빨라진 느낌이 들었구요.
상류 주차장 앞쪽은 대략 2-4미터 정도의 수심이 나오는데,
상류개천에서 유입된 토사때문인지 여기에 말풀 군락이 꽤 크게 형성되었더군요.
저작년까지 말풀은 거의 보기 힘든곳이었는데, 뭔가 변한 모양입니다.
말풀 군락 주위에서 미니버즈로 한수 올립니다.
네꼬리그로 잡은 놈이네요.
쪼맨합니다.
마치 골드웜을 기다렸다는듯...
아카시아꽃들이 다른곳들은 다 시들고 없어졌는데, 신동지에는 아직도 남아있더군요.
아마도 골드웜이 봐주기를 기다렸던 모양입니다.
좀더 일찍왔어야 했는데, 늦게와서 미안한 마음뿐.....
신동지는 골드웜과 골드웜의 땅콩보트 그리고 골드웜태클들과 정이 많이 든곳입니다.
언제까지고 계절마다 한번이상씩은 꼭 꼭 찾아볼 작정입니다.
아침 7시에 배를 접었고...
총 조과는 6-7마리에 크기는 30초반급들이 주종이었고, 제일 큰놈이 30중반쯤 됬습니다.
신동지 아침보팅하기 아주 좋은 곳이죠...
수상스키만 없으면 느긋하게 그늘에 쉬어 가면서 낚시 하기도 좋은 곳인데 그것이 조금 아쉽죠.
지난번 상류워킹때도 확인 했는데 수초들이 많이 자라 났던데 여름에 배스들 좋은 휴식처가 되줄것 같네요... 워킹에 한몫 할것 같습니다.
수상스키만 없으면 느긋하게 그늘에 쉬어 가면서 낚시 하기도 좋은 곳인데 그것이 조금 아쉽죠.
지난번 상류워킹때도 확인 했는데 수초들이 많이 자라 났던데 여름에 배스들 좋은 휴식처가 되줄것 같네요... 워킹에 한몫 할것 같습니다.
07.05.22. 13:21
매우 서정적이시군요. 고향일기를 읽는 듯한 느낌 이었습니다. 참 예쁜 저수지군요. 잘 봤습니다.
07.05.22. 13:24
골드웜님도 드디어 새벽낚시를 하나 봅니다.....[굳]
저도 어제 저녁 엔진 프로펠라 위치를 낮추기 위해 엔진 브라켓을 튜닝 했습니다.
골드웜님 처럼 브라켓 나무 윗쪽을 짤라 낼까 하다가 브라켓에 있는 볼트를 풀고
나무의 양쪽 모서리를 "ㄱ"자 모양으로 잘라 낸다음 나무 전체를 밑으로 약 3.5센치
정도 내렸습니다.
이제는 텅텅거리는 증상이 사라질지 기대 됩니다.....
저도 어제 저녁 엔진 프로펠라 위치를 낮추기 위해 엔진 브라켓을 튜닝 했습니다.
골드웜님 처럼 브라켓 나무 윗쪽을 짤라 낼까 하다가 브라켓에 있는 볼트를 풀고
나무의 양쪽 모서리를 "ㄱ"자 모양으로 잘라 낸다음 나무 전체를 밑으로 약 3.5센치
정도 내렸습니다.
이제는 텅텅거리는 증상이 사라질지 기대 됩니다.....
07.05.22. 13:35
goldworm
망치님의 방법도 좋네요. [굳]
07.05.22. 13:37
드디어 안방에 드셨군요...그동안 제가 잘 지키고 있었습니다.
제가 드린 브라켓도 다신 것 같은데 효과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저도 달아놓고
실제로 달려본적이 없어서...
앞으로도 자주 찾아가서 이뻐해 주세요..[굳]
제가 드린 브라켓도 다신 것 같은데 효과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저도 달아놓고
실제로 달려본적이 없어서...
앞으로도 자주 찾아가서 이뻐해 주세요..[굳]
07.05.22. 13:43
옆에서 수상스키타면 마음이 불안해서 집중이 안되더군요... [하하]
새벽낚시 부럽습니다 ...
새벽낚시 부럽습니다 ...
07.05.22. 13:54
goldworm
이번에 톱질하고 나서
도니파파님이 만들어 주신것으로 바꿨습니다.
아주 단단하고 견고하고 깊이도 적당해서 마음에 쏙 듭니다.
도니파파님 고맙습니다. [굳]
도니파파님이 만들어 주신것으로 바꿨습니다.
아주 단단하고 견고하고 깊이도 적당해서 마음에 쏙 듭니다.
도니파파님 고맙습니다. [굳]
07.05.22. 14:17
오랫만에 신동지 출조하엿구먼...
지난해가보고는 이곳도 못가보니.....
아무튼 멋진 곳인듯[굳]
도니파파님의 저 거치대 저도 가지고 싶어요[침][침][침]
지난해가보고는 이곳도 못가보니.....
아무튼 멋진 곳인듯[굳]
도니파파님의 저 거치대 저도 가지고 싶어요[침][침][침]
07.05.22. 14:50
언제나 신동지 소식을 들으면 새벽낚시를 한번 떠나보고 싶은 곳입니다[굿]
부러워요[헤헤]
부러워요[헤헤]
07.05.22. 14:50
운문님..골드웜님께..제가 2set 드렸는데...한 세트는 회원님 드리라고...
남아 있다면..~~~~~강탈하세요..
남아 있다면..~~~~~강탈하세요..
07.05.22. 15:24
신동지에도 한번 들여 봐야 하는데...
언제 야간에 한번 달려야 겠습니다.[하하]
언제 야간에 한번 달려야 겠습니다.[하하]
07.05.22. 15:55
고향[배스]를 오랜만에 보신소감이...
저도 골드웜님 텃밭에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굳]
저도 골드웜님 텃밭에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굳]
07.05.23. 03:30
암살루어
얼릉 중수쯤 되서 골드웜님 쫓아 다녀야 하는데..[침]
07.05.23. 08:59
고향처럼 느끼는 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찾아뵙겠습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 하시지요...
전화 먼저 드리겠습니다.[꽃]
찾아뵙겠습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 하시지요...
전화 먼저 드리겠습니다.[꽃]
07.05.23.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