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기타

내가 초보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만 꼭 읽어 보세요.

김성곤(雲門) 김성곤(雲門) 5430

0

65


1. 낚시는 취미입니다. 여유가 있는 경우에 투자를 하는겁니다.
장비는 싸구려중국제 잉어릴대에 5000번 사이즈 막릴에 1/16온스지그헤드에
쏘가리웜을 끼워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좀 더 편하고 쉽게하기 위해 투자를 하는 것이니
투자를 하는 경우 호주머니를 꼭 확인해보세요.

2. 투자를 하려면 어디에 투자를 할지 결정하시길.
낚시대를 업그레이드할까, 릴을 업그레이드할까 , 보트를 살까 고민들을 많이 하는데
그런 경우는 자기 낙시 스타일에 맞게 투자하면 됩니다.
매번 시간에 쫒겨가며 낙시하는데 보트펴고 말고 할 시간이 아깝다면
당연 좋은 릴과 좋은 낚시대로 비거리를 좋게 하거나 감도가 좋아지는 것에 투자하면 되고
아니다.. 난 단순장비보다 보트로 그동안 못가본 저 건너편도 가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면
보트에 투자하고 그것도 더 멀리 가야지하는 경우 엔진에 투자하시길.

3.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하는 것은 좋은 릴과 낚시대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라인입니다.
라인이 좋은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라인 관리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매 캐스팅마다 혹은 몇번 던지고 난 후 낚시줄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에 게을리하지 마시길.
30000원짜리 낚시줄보다 10000원짜리 낚시줄을 잘 관리하는게 더욱 중요합니다.

4. 어느 특정 상표의 루어가 더 잘먹히는 경우가 분명 있습니다만 보편적이지는 않습니다.
어느 곳에서는 어느 색상이 더 잘먹히고 어느 형태가 잘먹히고 하겠지만
그 반대로 전혀 안 먹히는 곳도 있기 마련인데 그것을 아는데는 가장 필수적인 것은
물색이나 상황에 맞는 루어선택일겁니다. 그런것은 열심히 온라인에 나온 정보를 보시면
90%는 해결됩니다. 물색이나 상황,외부 환경변화에 따른 루어 선택이 중요하죠.

5. 가장 중요한 점은 안전입니다.
제가 속한 동호회에서도 아주 예전 대청호에 낚시하러 갓던 조우가 안전장비 미착용으로
세상을 달리하였더랫습니다.  물론 아주 많은 예가 있으니 더 언급할 필요가 없겠지요
안전에 투자하는 것에 인색한다면 후회할 날이 어느 순간 올 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 필요한 건 뭐... 안전장비입니다.. 절대로 아끼지마시길.

6. 낚시는 경험입니다.. 경험이 모든 것을 해결해줍니다.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말고 천천히 하다보면 다 알게 됩니다.
누구나 처음부터 한방에 고수가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낚시는 도박이 아니니까요... 해보면 압니다!~~~
이게 좋을까 저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질문을 하는데 그것은 본인이 아는겁니다.
우리집의 가위는 겨우 종이나 짜르지만 엿장수 손이 들고 잇는 가위는 만능가위입니다.
그러길래 자기 손에 잘 길들여진 것이 최고입니다.

7. 낚시는 확률게임입니다.
뭐가 잘 될 수도 잇지만 안 될수도 잇습니다.
그러니 조급하게 서두를것이 없고 왜 안되엇을가를 고민하시면 다음에는 같은 실수를 안하실겁니다.
장소선택, 시간선택 , 루어선택, 운용방법선택등등을 모두 되돌아보시면 그 중에 하나 걸릴겁니다.

8. 자기 자신을 믿으세요.
낚시는 혼자 대상어와 싸워야 하는 고독한 싸움일뿐 그물질이 아닙니다.
누가 옆에서 거들어 줄수 없는...그러므로 본인 자신이 믿는 것에 충실하십시요..
내가 선택한 낚시장소와 시간,  내 선택 루어를 믿고 내 운용 방법에 최선을 다하시길...

9. 낚시는 초보일지 몰라도 그렇다고 온라인,오프라인에서는 초보가 되지는 않겠지요..
골드웜네에 가입인사 남기는 것만해도 내가 주인장이 아니고 내 집두고 놀이터에 놀러 나와서 그렇지
만일 내가 주인이었다면 다 짤라버렸을것이지만 그나마 주인장이 생긴것과 다르게 잘 인내하고 있어
지금까지 무탈한 편입니다만... 온라인은 눈에는 안 보이지만 자기자신을 남에게 드러내 놓는 장소입니다.
하지말라 지키자는것은지키시길.. 이 말은 낚시초보뿐 아니라 골드웜네분위기에 아직 익숙지 않는
초보 모두에게 해당됩니다. 부디 지킬것은 지키는서로 존중하는 인터넷이 되자구요.

10. 환경을 생각하십시요.
나 역시도 담배를 끊지 못해 고민중이라서 어던 경우에는 꽁초버리고 옵니다. 실제로..
다른 잘 지키는 분은 휴대용 재털이도 가지고 다니시던데 그정도 정성은 아직 성숙하지 못하여서.
그러나 웜봉지나 하드베이트 봉지 라인같은 것은 되도록 가지고 되돌아 오시길.
골드웜네가 완전히 개방형 사이트이기에 조행기에서 장소나 채비가 다 공개되어
어느 한 포인터 소개되면 무차별적으로 모인다는데 그러면 필히 쓰레기가 발생하더군요..
한때 예전에는 그래서 포인터 공개는 아예 안하던 시절도 있었답니다.
저금통이니 비밀이니 하는 ..끼리끼리 아는 사람들만 다니던.... 그러나 골드웜은오픈 시켜 주잖아요..
그러니 되도록 가시되 낚시로 인한 쓰레기는 발생시키지 않는 성숙한 분들이 되어 주시길...


이상이 20년 된 .. 어찌하다 배스 전문 낚시꾼이 된 제가 식구들에게 드리는 여름휴가 특집 코멘트입니다.

더위에 다들 강건하시길[꾸벅]





* 김진충(goldworm)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8-07 13:43)
신고공유스크랩
65
김외환(유천)
좋은글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08.08.07. 22:15
profile image
운문님 좋은글 입니다 나를 다시 한번 뒤 돌아 보게 하내요[미소][굿]
08.08.07. 22:15
좋은글 감사합니다.~ 가슴에 콕콕 박혀드네요~ 안전이최고입니다.[굳]
지름신이 오시다 돌아가셧답니다. [헤헤]
08.08.08. 00:26
권창주(푸른아침)
조언 감사드립니다[꾸벅]
08.08.08. 09:11
10번 좀더 노력해야 할듯 합니다.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08.08.08. 10:48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더운여름 건강하세요~~~~
08.08.08. 14:07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지킬건 지키는 낚시꾼이 되도록 해야겠네요.[씨익]
08.08.11. 10:32
꼭저도 쓰레기 봉달이는 하나씩 꼭챙겨서 가겠습니다 좋은만씀 감사합니다
08.08.12. 22:48
좋은 말씀 구구절절히 흐릅니다.
다년간의 경험으로 터득할 것을 단번에 쓸어주시네요.
한문장 더 넣어주세요.
낚시는 욕심을 버리고 자연을 즐길 수 있을 때 비로소 시작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8.08.13. 17:2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금호강 세천에서 잠깐동안...
    애들데리고 처형댁에 나들이겸 놀러갔습니다. 성주에서 다사방향으로 가다가 선남면소재지에서 꺽어들어간 어느마을에서 시게또를 천원에 빌려탈수있는 곳이 있어서 거기서 한참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한번도 썰매를 ...
  • 남쪽나라 배스
    배스goldworm 조회 200004.02.01.23:37
    04.02.01.
    가까운 몇분들과 모처럼만에 따뜻한 일요일에 길을 나섰습니다. 새벽 6시 출발... 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을 해결하고 현풍IC에 내려 낙동강 본류대를 차근차근 훑어보았습니다. 낙동강본류대는 지명과 명칭이 생소한...
  • 배스키퍼 조회 174804.01.31.22:55
    04.01.31.
    1월 31일 토요일 현재 남쪽 상황입니다. -번개늪 저수지 전체 얼음이 덮혀 낚시 불가능 얼음 두깨는 주먹만한 돌을 던져봐서 깨질 정도이니 2~3cm정도 예상됨 -장척지 상류에 일부 얼음이 녹아 있어 낚시 가능함 - 신...
  • 웃골송어와 함께한 설 연휴 마지막날...
    웃골에서 낚시끝내고 집으로 오자마자 조행기 올립니다. 설 연휴 마지막 일요일 온통 얼음천지라 어디갈까 하다가 웃골에 송어잡으러 들러봤습니다. 도착하니 정오가 막 넘어선 무렵... 세찬바람에 코끝이 쨍한 이런...
  • 3주 연속 번개늪에 땅콩을 띄웠습니다. 오늘은 초보가님과 동행... 초보가님도 저와같은 인프라콤비 땅콩보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좀 늦은 10시경 출발해서 여느때 처럼 왜관IC직전 흥부네에 들러 김밥몇줄과 음료수...
  • 세천절벽 전경. 지난해 4월 10일 세천절벽에서 낚시한 사진 몇장입니다. 홈페이지 수정중에 지웠던것을 다시 올려놓습니다. 이사진들 다시보니 다가올 봄이 기다려집니다. 위 사진은 구 세천교 상류쪽 절벽전경입니다...
  • (화보) 번개늪 보팅
    배스goldworm 조회 228704.01.11.23:49
    번개늪제방에서 바라본 전경 지난 1일 이후에 낚시갈 기회만 노리다가 드디어 낚시갈수 있는 일요일. 처음에는 몇몇분과 같이갈까도 했지만, 시간들이 여의치 못해 혼자 출발했습니다. 혼자 낚시가면 다소 적적할것 ...
  • 미노스님의 1월 1일 번개늪 보팅을 약속해두고 전날 잠이 잘 오지 않더군요. 아침 9시 미노스님 일행과 만나 간단히 인사나누고 왜관IC직전에 김밥 몇줄 준비하고, 영산IC내려 홍천뚝배기들러 배불리 먹고, 번개늪 제...
  • 번개늪, 낙동강, 장척지를 거쳐서...
    번개늪 상류에서 해질무렵... 결과는 꽝!!! 전날 금호강에서 미노스님과 헤어질때 내일 남쪽출조이야기를 꺼냈었는데 막상 혼자가려니 그렇고해서 집에서 빈둥대고 있는데, 출근했다던 미노스님 다시 전화가 왔더군요...
  • 토요일 금호강...
    배스goldworm 조회 215503.12.27.21:17
    03.12.27.
    토요일인 원래 조용히 집에서 애들과 놀아줘야하는 날인데 어쩐일인지 애들과 도서관간다고 낚시다녀오라고 합니다.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이겨울에 간단히 갈때라곤 금호강 밖엔 없더군요. 그래서 금호강으로 출발. ...
  • 골드웜님 5짜 소식에 세천으로 가볼까 하다가 어디쯤인지 몰라서 (배스사냥에서 사진보구 홈페이지 들어와 보려고 했는데 접속이 않되서....) 그냥 금호대교 아래 잠시(20분정도) 들려 봤습니다.(약속이 있는데 시간...
  • 금호강 세천에서 오짜!
    일요일. 모처럼만에 남쪽으로 출조계획에 새벽부터 설쳐서 아침 7시 샾에 도착. 그러나 구미배스사냥 일행과 남쪽으로 떠나려던 계획 취소. 이유는 얼음이 2cm이상 얼어서 도저히 낚시가 불가능할것이란 판단때문이었...
  • 토, 일요일 내리이틀 낚시하기 없기로 철칙이 정해져있었는데, 마침 처가집에 애들을 데려다놓고 낚시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룰루랄라 휘파람을 불며 오후 1시쯤 도착한곳은 웃골낚시터. 아래에 순범님 조행기처럼 송...
  • 토요일 모처럼만에 한가한 하루가 시작되었지만, 어정쩡한 날씨에 오전시간을 그냥 보내다 오전 11시경 일단 나섰습니다. 처음엔 남쪽 낙동강까지 냅다 혼자 달릴까 했지만, 저녁에 gbht송년회도 있고, 또 모임약속도...
  • 러버지그 비슷한거 만들기
    인터넷 어디선가 본것을 언젠가는 만들어봐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오늘에야 만들어 봤습니다. 먼저 준비물 1. 가물치낚시에 사용했던 합사줄 60파운드짜리 2. 러버지그용 스커트 3. 가위 및 집게 4. 일회용 라이터 5....
  • 자작 지그스피너
    며칠전부터 열심히 제작중인 지그스피너들입니다. 스텐레스철사와 블레이드, 도래등은 낚시골(http://www.anglerstown.com )에서 구입했습니다 철사는 낚시골에서 자체제작판매하는 작은것이 있는데, 맨아래 검은색 2...
  • 송어박순범 조회 209803.12.08.10:32
    03.12.08.
    어제 새벽 3시 30분 무작정 웃골로 집을 나섰습니다. 일단 추웠지만 참을수 있을것 같아, 1시간동안 했습니다. 너무 추웠습니다. 바람과 가이드가 다 얼었고, 결국 새벽4시20분 집으로철수(솔직히 너무 무섭더군요. ...
  •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둘다 꽝~ 입니다. ^^ 어제는 오전11시경 구미배스사냥샾에 들렀다가 사장님, 가모티님과 저, 이렇게 셋이 충주 조정지까지 달렸습니다. 가면서 보니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거의 완공직전에 있던데,...
  • 어제 낚시골(앵글러타운)에 주문을 해서 받은 지그스피너 부품들을 이리저리끼워 맞추고 또 스텐철사 몇개는 제가 직접 구부려서 비슷하게 만들어보고... 러버지그용 스커트도 1/8 1/4 지그헤드에 달고... 원래 계획...
  • 플라이꼬리 조회 190103.12.01.13:09
    03.12.01.
    일요일 아침 10시..... 토요일 저녁 제사가 있어 창원까지 갔다 돌아온 시간입니다.. 토요일 오후에 플라이대를 장만하고 첫출조를 계류로 해보겠다는 겁없는 초보 둘을 데리고 단양으로 출발하기로 했던시간이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