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23.24일대호만 조행

송병욱(갈마귀) 송병욱(갈마귀) 3332

0

27


||123일 하루종일 내린 비때문에 이번주말 낚시는 반쯤 포기한상태였습니다.
새벽 심야영화를 본 후 주말엔 비가 그칠것 이라는 기상청의 오보(?)를 믿으며 대호만으로 달려갑니다.
새벽에 도착한 대호만은 비와 바람이 너무 심하게 몰아 칩니다.
비야 견딜수있지만 바람은 너무 힘듦니다.
배를 펴고, 슬로프 주변 청소를 해봅니다.
예전에 재활용 캔을 담아둔 쌀포대 자루가 처참히 찢겨있더군요…
쓰레기 수거하는곳으로 가져갔어야 했는데..제불찰입니다.
대호만의 쓰레기는  페트병, 그리고 캔들이 대부분입니다.(맥주캔과 소주병 등등..)
청소를 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쌀포대자루 정도는 기본적으로 가지고 오셔야 할것입니다.
우선 3포대 청소후, 함께하신 땅부자님과 출발합니다.

비바람에도 대호만 배스는 아주 잘나와줍니다.
기관총 입질에 테일이 다 잘려나갑니다.
탑워터를 던지면 헤딩을 합니다.
대호만의 포인트는 없습니다 ..전구간이 포인트죠?
대꾸리들이 스쿨링된 공간을 발견하면 그날은 대박이죠?
비바람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날씨도 춥고 이럴땐 햇살이 그립더군요..
본류권으로 너무 달렸던 관계로  돌아가는길은 한시간정도 달린 것 같네요..
파도 때문에 부상을 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철수를 생각하고있을때 햇살이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비가 그친 대호만의 하늘은 역시 아름답습니다..

철수길 슬로프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모여있더라구요..
보트가 진입하기 힘들정도로 말이죠. 대략 10명 남짓 빽빽하게 계셨던것 같습니다.
어느 단체에 오셨는지 모르겠지만 베스를 잡아드시든 죽이시든 신경 쓰지 않겠지만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시는 모습에 울컥하는 마음을 달래봅니다.

쌀포대3 자루를  지정장소에 버린 후 내일을 기약해봅니다.

24일 전날의 피곤함으로 7시가 넘어 보팅을 시작합니다.
차를 주차할 장소가 없을 정도로 차들이 빼곡합니다.
대호만의 인기를 실감합니다.
전날과 달리 햇살은 너무 강렬합니다.
어제 청소한 곳은 어김없이 쓰레기를 버려 놓으셨더군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요즘 살좀뺄려고 운동합니다.
어김없이 어떤체비든 잘 물어 줍니다.

다만 어제와 다른 것은 청태가 너무 많이 껴 운형의 불편함이 많이 있더군요.
마릿수의 지겨움으로 11시 정도에 서둘러 철수합니다.
철수후 보트를 접고 바로 청소 시작합니다.

50리터 3봉지.. 쌀포대 1자루 청소를 하고 식사를 하러갑니다.
차안에 쓰레기 냄새가 솔솔하니 아주 좋습니다.
미도식당에서 맛있는 밥을 먹고 에코님과 의 만남 후 철수합니다..
조행기를 쓰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지만 한마디 하고싶어서 남기게 되었습니다.

처음 대호만을 왔을때 깨끗한 주의에 환경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대호만에 서식하는 도마뱀도 좋았고 좋은 경치들도 너무 좋았습니다.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주변 환경이 지저분하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이겠죠?
루어 낚시인들은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고요?
대호만에 오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루어낚시인들 입니다.
루어낚시인들이 사용하는 웜봉지도 정말 많이 있었습니다..
경기권 주변 최고의 메카로 자리잡은 대호만인 만큼 아끼고 보존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제겯에서 불평없이 따라주는 여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신고공유스크랩
27
profile image
하늘을 나는 배스..

깔끔하게 정리한 모습..

흩날리는 머리카락...

멋진 모습입니다.[굳]
08.08.25. 13:01
profile image
비갠후의 파란 하늘 정말 멋지내요
대호만도 번개늪하고 비슷한가 봅니다.
전구간이 포인트[굳]

쓰레기 참 많기도 하네요
쓰레기버리는거 의식의 문제라고 봅니다.
자기 집안이면 저렇게 안버릴것인데 말입니다.

아무튼 수고하신 갈마귀님[짝짝]
08.08.25. 13:06
김진충(goldworm)
스무번째로 "나부터시작합시다" 2008 이벤트에 당첨되셨습니다.

봉투와 마댓자루의 갯수만큼 푸짐하게 해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쪽지로 주소 전화번호 남겨주세요.



사람이 모이는 곳엔 언제나 쓰레기들이 넘쳐나게 되더군요.
조금씩 변화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박수]
08.08.25. 13:32
도인 같은 모습에 강한 포스가 느껴집니다.

좋은일도 많이 하시고...

많은 자극이 됩니다.
08.08.25. 13:54
아니, 머리 짤랐다고 하더니 그대로네 뭐,....[헤헤]
수도권에서도 그래도 대호만 환경이 준수했는데...왜,웜봉지와 하드베이트 케이스는 알맹이까지
버리지 껍데기만 버리는지 모르겠어요...[생각중]
정말 좋은일 했어요...[꽃][굳][짝짝]
08.08.25. 14:02
profile image
사람이 많을수록 쓰레기가 늘어나는게 당연하다지만.....
씁쓰레한 것은 사실이군요.
참 잘하셨어요[굳][꽃]
08.08.25. 14:09
profile image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조행기입니다[굳]
하늘을 나르는 [배스] 참 인상적입니다...[헤헤]
08.08.25. 15:25
profile image
비보호님 전 레도 모릅니다
누리애비님 뒤머리칼 잘랐습니다.
그리고 머리칼 짧게 자르면 제사랑 도도님이 싫어라 합니다.
도도님께 허락맏고 자르겠습니다.
08.08.25. 17:02
하늘을 날르는 배스도 멋있고 청소하시는 모습은 더 아름답고..
멋진 모습이십니다..
08.08.25. 17:06
갈마귀님의 긴머리가 트레이드마크인데 자르시면 못알아보실까봐
도도님이 못자르게 하시는거 같은데요[사악]
마릿수에 축하드리고
청소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꽃]
08.08.25. 17:37
제사랑 도도님....[헉]도도님께 허락 받고 머리자르기?...[기절]

암튼, 도도님이 문제에요~~[사악]
08.08.25. 17:39
주말에 저도 같었는데요
잔챙이 입질을 피해 다른곳으로 같는데 아쉽네요
얼굴한번 뵈울수 있었는데요
좋은일 많이하시네요
08.08.25. 20:10
무언가가 느껴지는 조행기 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08.08.25. 23:23
이강수(도도/DoDo)
뭔가 분명히 꿍꿍이(?)가 있는것 같습니다 ! [쳇]

청소 했다는 소리 들었습니다.
이전부터 쓰레기를 보며 인상 쓰곤 했었죠. 분명히 아마도 !!
실추된 저질(?)이미지를 탈피하기위해서 이랬을겁니다 ! [푸하하]

[전구] 그리고 분명히 말하지만 !! 머리자르면 저와의 사이(?)는 끝장납니다 !!! [배째]

여사장님? 왜 이런 호칭이 붙었는가요? [궁금] 여튼 잘계시구만요
항상 갈마귀님의 씀씀이에 놀라곤 합니다 [꽃]
08.08.26. 02:03
profile image
실추된 저질(?)이미지를 탈피하기위해서 이랬을겁니다 ?
인정합니다
에휴~ 이미지 포기한지 오래됬습니다
대호만에 방대한 쓰레기들이 아직도 매장되어있습니다.
아직1/3에 불과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량때문에 지속적으로 관리해야될거 같습니다.
도도님이 낚시를 접으셔서 그런것입니다. 이게다 도도님 때문입니다 하하
장비잘쓰겠습니다 넘기시죠?
08.08.26. 09:09
병욱씨 잘 지내시죠? 얼굴 안본지 꽤 오래인데 한번 봐요.요즘 낚시 열심히 다니시네요..대호만을 아주 푹푹 파시나봐요..근데 아이디하고 머리긴 모습이 잘 어울리네요.,,,조행기 잘 읽었어요
08.08.26. 11:25
profile image
천프로님도 건강하시죠?
대호만 처음에는 어렵기만 했는데 지금은 대호만에서 벗어나지 못할정도로
대호만에 매력에 빠져살고있습니다.
조만간 찾아 뵙겠습니다 ~
08.08.26. 13:26
profile image
그저께, 에코사운드님 만났더니, 갈마귀님 얘기 하시더군요.

꾸준하게 잘 다니신다고... 전 요즘 일도 바쁘고, 지난번 출조때 더위에 너무 크게 시달렸더니, 출조를 기피하게 되는 기현상이 생겼습니다.

보고싶군요...
08.08.27. 11:38
profile image
무리야님 더위가 찾아올땐 저를 불러주세요 비,구름 가지고 찾아 뵙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08.08.27. 12:30
도도님이 주춤할때 대호만지킴이 되신분 역시 갈마귀님[굳]
대호만은 내가 지킨다의 장군같은 포스가 3번째 사진에서 물씬 풍기고 로드가 장군칼로 보입니다.
대호만 깨끗하게 하시는 행동과 마음 또한 장군이십니다.
보고싶군요. 늘 즐~ 조행하세요.
08.08.28. 12:0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석양을 향해 던져라....
    - 바쁜일 마치고 엇그제 한녀석 얼굴을 볼수있었던 장소에 같은장비와 채비를 가지고 물가에 서 봅니다....어차피, 한낮에는 아직은 얼굴보기 힘든 신갈지이기에...초저녁 피딩타임에 확율도 높을것 같아... 포인트에...
  • 잠시 들른 신갈
    생각해보니 2년전 루어를 처음 시작한것도 신갈이고 첫수를 한것도 신갈이네요. 그런 신갈이 요즘들어 조금은 깨끗해진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신갈 물 더럽다고 투덜댄적도 있었지만.. 저 역시 생활하수를 만드...
  • 기달리며 그여섯번째
    이상 하게도 오늘은 조행기를 쓰려고 컴프터 앞에 않아 몇자적으려는데 상주에 있는 손님이 와서 쓰던 조행기 취소하고 이야기 나누다가 점심 식사후 다시 조행기 쓰려하니 또손님오시네요. 결국 5시가넘어서 조행기 ...
  • 또라에몽 배스 만나다!
    ||1안녕하십니까? [꾸벅] 오늘도 이 또라에몽은 퇴근과 동시에 배돌이들은 어디서 만날까 고민을 합니다! 요즘 부부배스님께서 호조황을 보이신 민들레아파트 건너...? 아님 가천 잠수교... 그러다가 꽝이 두려워 아...
  • 비싸게 댕겨온 신갈
    안녕하세요 화니아범입니다. 어제저녁 9시30분쯤 신갈로 밤마실 다녀왔습니다만!! 정확허니 10시에 철수했습니다.. 장소는 예전 수상골프장에 못미쳐 새로이 놓인 다리밑(조명도있고 다리위 자전거도로에 운동하는 분...
  • 초보의 안심교 조행기 두번째.
    ||1꾸~뻑 초보 신입생 미련 곰팅이 입니다.[씨익] 일요일 아들녀석하고 출조한 안심교 조과가 초보에겐 너무 좋았는지 이틀이 지난 오늘도 눈 앞에서 배스가 바늘털이 하는 환상이... 귀에서는 훅~~주~~욱 철퍼덕하는...
  • 기다리며
    오늘로서 5일째 조행기를 쓰게되는군요.죄송한 마음이 생기네요. 기다림. 사람이 살아가면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다고 생각 합니다.집에서 퇴근하는 아빠를 기다리고 연인끼리.친구간에.여행 할때 차를 기다리며.등등....
  • 바시리스키의 매력
    ||1안녕들 하시지요? 부지런이 쓸려고 했는데 이번도 늦었습니다. 기름값이 오르고 나서 가계도 보댐도 하고 또 국가 시책에도 동참하고자 가급적 일요일만 낚시를 했습니다. 저번주 배에 틈이생겨 물이 들어오는 부...
  • 금호강 민들레 아파트
    안녕 하십니까. 처서를 지나면서 부터 날씨가 많이 시원해 졌읍니다. 오늘은 오전에 연호동에 볼일보고 나니 점심때가 다되여 귀가 하여 식사후 잠시 쉬었다가 집사람 모셔다 놓고나니 오후 3시가 넘었네요.연호동쪽...
  • 일요일 짬낚시
    요즘 파로호는 오름수위로 전번주 첫 오름수위땐 거의 타작수준이었다네요. 뭐 남들이야 별로 못잡았다는데 간만에 들린 12까지한 짧은 조행에 으으흐~ 팔아퍼[씨익]"파스붙이곤 글을씀" 파로호의 깊어가는 가을을 느...
  • 23.24일대호만 조행
    ||123일 하루종일 내린 비때문에 이번주말 낚시는 반쯤 포기한상태였습니다. 새벽 심야영화를 본 후 주말엔 비가 그칠것 이라는 기상청의 오보(?)를 믿으며 대호만으로 달려갑니다. 새벽에 도착한 대호만은 비와 바람...
  • 초보의 안심교 조행기
    꾸~뻑 신입생입니다. 제가 이곳 조행기에 글을 써도 될런가 모르겠네요 여러 선배님들이 계셔서 조심스럽게 써 봅니다.[미소] 낚시갈 계획은 없었는데 일요일 아침일찍 눈이 떠 집니다. 낚시나 갈까?? 마눌이 자고 있...
  • 삼랑진의 마지막 여름
    원동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마사수로 초입갔다가...... 선상에서 실컷 떠들다가....... 하여간 4짜 한마리는 했습니다. [배째] 물론 잔챙이는 여러수 했지요. 오늘 뵈었던 분들이.... 부산배서님, 오디오맨님, 망...
  • 많이 반성했읍니다~
    ||1어제는 청도에서~꽝하고 오늘은 장천 오로지 갔다왔네요~ 마눌님과 따님들의 열화와같은 눈총을 받으며~대문을 나서봅니다~ 오로지 도착해서보니 물이 거의 만수위 더군요~ 열심히 낚시하고 던지고 또 던지고 ~ 요...
  • 신갈에도 이런곳이 있단 말이에요.....
    - 바다루어를 다녀온지 며칠됐다고....손맛이 그리워 또 물가를 찾았습니다. 아직은 한낮의 무더위와 따가운 햇볓을 피해...녀석들이 어슬렁 어슬렁 연안으로나오기 시작하는 시간에 맞추어 어슬렁 어슬렁 신갈지로 ...
  • 지천 수로에서 첫 오짜
    22일 금요일 밤 11시쯤에 배돌이 비린내 냄새 맡으러 지천 수로로 향했습니다. 여러 조행기를 보면서 눈여겨 봐뒀던 자리로 가서 한시간가량 해 봤지만 아무 소식도 없어서 지천역에서 약 500미터 떨어진 곳에 나무 ...
  • 오늘은 잔챙이
    삼일 연속 조행기 쓰려니 여러분들에게 미안 스러운 마음입니다.이해 하여 주시리라 밑읍니다. 오늘도 역시 전일과 같은장소 수위는 좀 줄었으나 풀잎이 떠내려오는 것은 여전 하네요. 오늘은 버즈로 시작을합니다.바...
  • 부동지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부는것이 가을이 물씬 다가온 느낌 입니다. 더운데 땀 흘리지않고 아침저녁 짬낚시가 아닌 제 철이 다가오고 있군요. [하하] 조행기에는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25세의 젊은 배서 어...
  • 늘 안방같은 곳에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늘(토욜) 아침일찍 일어나서 어디로 갈까하고 고민하다가 가까운 백곡지로 향합니다. 여기저기 떠올리려고 해도 집가까이 있는 곳이어서 발길이 늘 먼저 움직이는 군요. 제방 밑에 차대고 채비 [스피닝 2p ML,...
  • 오랫만에 오짜
    요즘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겟읍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낚시도구 챙기는것이 일과가 되여 버렷읍니다. 이것도 병인것 같읍니다. 오늘도 역시 어제 갔던곳 가천 잠수교 상류. 현지에 도착하여 보니 어제 비가내린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