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게 댕겨온 신갈

안녕하세요 화니아범입니다.

어제저녁 9시30분쯤 신갈로  밤마실 다녀왔습니다만!!
정확허니 10시에 철수했습니다..

장소는 예전 수상골프장에 못미쳐 새로이 놓인 다리밑(조명도있고 다리위 자전거도로에 운동하는 분들 꽤있네요)
수위가 올라서 육초도 잠기고 교각도 있고 물색도 좋은편,,하지만 생활하수가 유입되는 곳이다보니
신갈 특유의 하수도 냄새는 정말 풍성하게 맡을수있습니다.[사악]

포인트 도착후 바로 교각밑을 공략하려고 지그헤드에 스팅거 5.5인치 워터멜론으로 공략.
캐스팅후 로드액션좀 주려는데 마나님의 전화에 뜻하지 않은 데드워밍~

통화끝나고 릴링하는데 묵직하더군요 ,챔질을 하였으나 먼거리에서 있어서인지 바늘털이 한방에 웜만 휭~
그뒤로 교각을 열심히 공략하였고 데드워밍을 주구장창 하였으나 입질없네요,,

수초끝자락을 공략하려고 물파장이 큰 깡통쉘로우 크랭크를 찾았으나, 아뿔싸!!
챙겨오지못하여 버즈베이트로 버징을~
바람개비를 때려서 소리를 내는 구슬은 떼어버렸습니다
일단 물파장만으로만 꼬셔보고 안되면 다시 구슬을달아서 소리와 물파장효과를 보자는 심산

서너번 캐스팅하고 회수하는중 수초끝자락을 지나칠무렵 버즈가 조용히 수면아래로 빨립니다..
4짜초반급 되겠네~탐색루어에 나오는거보니 이거 오늘도 몇수는 올릴수 있겠구나 싶기도하고
싸이즈도 포토단상에 오를만큼 체고도 좋아서 사진좀 찍어야겠다 했는데~

배식군 주둥이를 잡으려고 쭈구려 앉는순간!!뭔가가 퐁당!!
물가에서 돌멩이가 떨어진줄 알고 별생각없이 배식군잡고 일어서서
[디카]를 꺼내려는데 헉!!사진기를 넣어놓은 가방지퍼가 열려있네요
(낮에 수동장치좀 만져본답시고 가지고 놀다가 지퍼를 닫지 않았나 봅니다)
허둥지둥 물가로 가서보니 물속에서 뽀글뽀글 거품을 내며 헤엄치고있는 디카[뜨아]

일단잡은 배식군은 핸드폰으로 대충 한장찍고 디카를 꺼내어 집에서 드라이기로 말려볼 요량으로
급하게 철수!!

결국 30분만에 신갈밤마실을 마쳤습니다
집에와서 헤엄치던 디카에서 건전지 빼고 메모리카드 빼고
열심히 말리는 중이긴하지만 다시 살아날지는 의문이네요(하루정도 말려서 전원넣어보고 안되면 수술해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