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다산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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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낙동강 다산 포인트를 정찰하고 왔습니다.
요즘들어 아론님이 저와 꼭 동행출조 하시죠?
어느날 부턴가 저를 보고 "형님" 이라고 부른다 하시더니...
월요일만 되면 쪽지가 옵니다.
"형님~ 이번주는 어디로 가실건가요?" [헉]
주중에는 늘 어딜갈까 생각하면 "다음지도" 켜놓고 이리저리 뒤척이곤 하죠.
한달전에는 겨우내내 망설였던 남지를 다녀왔구요.
오늘은 남지만큼이나 망설여왔던 "다산 포인트"에 다녀왔습니다.
다산은 고령교에 바로 위쪽이며... 상류로는 제가 자주가던 성주대교권 포인트에서 하류권에 해당합니다.
쉽게 생각하면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수하여 사문진교를 지나고... 몇키로 모래둔덕지대를 지나면 오늘 다녀온 다산포인트로 접어들게 됩니다.
고령교에서 상류쪽에 88고속도로다리 아래는 큰 여울이 있습니다.
활주상태에서 여울을 거슬러 가야할텐데, 여울속에는 바위들이 많아서 거슬러 올라오는것은 거의 불가능 하죠.
지난해 내내 다산포인트를 한번은 정복해보겠다고 벼르고 별렸었습니다.
몇해전에는 땅콩으로 다산포인트를 탐색했던적도 있었지만...
* http://goldworm.net/bbs/zboard.php?id=gj&no=1129
엔진으로 본격적으로 탐색해보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1. 진입 포인트
고령교 상류쪽 88고속도로 다리아래 위성사진입니다.
처음엔 이리로 가려고 아론님께 이 지도를 보여드렸구요.
새벽 일찍 도착하신 아론님은 여기를 가보시더니, 수위가 너무 낮아서 불가능하다 하시더군요.
대신 상류쪽 진입 포인트를 찾아내었더군요.
그 위치는 골재채취장이었는데, 그 입구에 바로아래에 좋은곳이 있는걸 모르고는
골재채취장 진입을 막기위해 만들어둔 무지막지한 턱을 지나서 진입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는 잘 들어갔다 잘 나왔지만, 그리로 들어가는건 비추천입니다.
영업중인 골재채취장들은 대부분 일반차량의 진입을 막고 있죠.
그건 그렇고...
아론님은 보트 펴기도 전에 오짜를 잡고 아직 도착하지않은 저에게 포토메일을 보내오셨더군요. [헉]
이때 까지만 해도 대박 칠줄 알았습니다.
▶ 사진#2. 염라대왕님과 강준치
일단 상류쪽으로 쭉 거슬러 올라가 도로절개지가 시작하는 부근, 새물유입구에서 강준치 한수 올립니다.
이런곳은 늘 강준치들의 식당이 되더군요.
▶사진#3 도로절개지 포인트 전경
▶사진#4 도로절개지 포인트 전경
정말로 이쁘게 생긴 포인트인데...
고기는 정말로 안나오더군요.
아론님 스피너베이트로 한수.
염라대왕님 텍사스리그로 한수.
그게 끝이었습니다.
▶사진 #5 도로절개지 건너편 배펼곳
대구 쪽에서 오신다면 고령교를 건너지기전에 농로를 통해 제방으로 진입하여 사진의 위치로 진입이 가능할듯 싶습니다.
종종 차들이 지나다니는거로 봐서는 진입이 수훨한듯 싶더군요.
다음지도를 참고하셔서 진입위치를 파악해보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꼭 골드웜네에 소개해주시면 좋겠구요.
▶사진#6 수몰나무 포인트
맨 마지막에 위성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산 포인트에는 골재채취장이 만들어둔 웅덩이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 중에 한곳이구요.
이 부근에서 염라대왕님은 45짜리 한수 올리게 됩니다.
▶사진 #7,8
염라대왕님의 빅배스~
항상 저보다 잘 잡으십니다.
같이 다니면 배울게 많은 분이죠. [미소]
▶ 사진#9. 아론님
아론님은 늘 초보같이 말씀하시지만,
오래전에 대구에 배스스토리시절부터 낚시하셨으니 참 오래되셨죠.
낚시 초보시절에 배스스토리 홈페이지에서 많이 공부도 하고 그랬었답니다.
가만보면 아론님은 낚시도 잘하고 집중력이 참 뛰어난 분이란걸 알 수 있습니다.
요즘은 스피너베이트에 제대로 꽂히셨더군요.
▶ 사진#10. 포인트
오늘의 포인트는 "잔자갈" 이었습니다.
낙동강 중하류권에서 가장 흔한것이 골재채취장이구요.
골재채취선이 지나간 자리에 남는건 지금과 같은 자갈밭입니다.
함께 조행하는 분들께 늘 하던 이야기지만, 골재채취장 덕분에 배스는 참 좋습니다.
깊이 파줘서 살곳 만들어주죠.
낚시꾼들 진입하기 편하라고 덤프로 꾹꾹 눌러다져서 진입로 만들어 주죠.
또 실컷 활주하라고 모래둔덕들 다파서 강을 저수지로 만들어버리죠.
환경적인 측면에서 보면 골재채취장은 사탄과도 같을겁니다.
힘없는 낚시꾼이 뭘 어쩌겠어요. 그냥 주어진 조건대로 낚시나 하는거지.
사진의 잔자갈지대는 대개 수심은 3~8미터권.
남향에 바람과 유속에 영향을 덜 받는곳.
산란을 의식한 녀석들이 가장 먼저 이쪽에 붙더군요.
지그헤드나 텍사스리그, 바이브레이션, 스피너베이트로 잡아낼수 있었습니다.
오늘 총조과는 인당 4~6마리정도 한거 같구요.
제일 작은것이 3짜 후반. 평균 힘 이빠이 좋은 4짜급들 이었습니다.
수온은 12도.
충분히 가능성은 있으나, 연구가 조금더 필요한곳이다 생각됩니다.
▶ 사진#11. 돌아오는 길, 벚꽃
돌아오는길,
왜관 쪽을 지나는데, 벚꽃이 만발하고 있네요.
내일은 가족들과 가까운 구미강변도로에 다녀올겁니다.
꽃 구경 갔다와야죠. [미소]
▶ 다산포인트 위성지도
배펼곳은 동편으로는 골재채취장 진입로 아래쪽에 한곳밖에 없더군요.
골재채취장 진입로 지나쳐서 삼거리 직전에 진입로가 있구요.
길이 잘 안보이면 차세워놓고 강가쪽으로 걸어가 보시면 확인 하실수 있을겁니다.
구미 왜관쪽에서 가자면 남성주IC에서 내려서 용암면소재지 통과하여 좌측 다산방향으로 쭉 가면 되겠고요.
대구쪽에서 오자면 고령교 건너지말고 사진에 빨간점을 참고하여 제방쪽에 올라서서 찾아보시면 몇곳 띄울만한 곳이 있을겁니다.
직벽은 없고요.
도로절개지에 호박돌, 그리고 수심 1~4미터 권의 둠벙들이 많습니다.
본격 시즌이 되면 도로절개지쪽에 많이 붙을듯 하더군요.
4월 낙동강은 바람맞기 좋은 계절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바람이 무지막지하게 불더군요.
앵커 꼭 챙기시고, 바람방향을 의식하면서 낚시를 시작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오늘 가장 많은 조과를 올린곳은 A 부근 잔자갈 포인트였습니다.
바이브를 슬로우 릴링할때 반응이 좋더군요.
낙동강 왜관에서부터 시작되는 중하류권 탐사.
이제 그 끝이 보여지는듯 하네요. [흐뭇]
강계 배스는 힘이 어떨까 궁금 합니다...
하지만 "꽝"만했다면 완벽한 조행이 될 뻔했는데 안타깝습니다.[사악]
마음만은 함께 했습니다
늘 보면서도 가보지 못하네요~
눈팅 잘했습니데이~~~[짝짝]
포인트 탐색하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대물배스 한두마리 정도는 나와줘야 되는데~[씨익]
수고를 값을 치루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누구를 위한 수고인가
주인장이시니까 이리저리 살펴야 되니까 고생이 많습니다
이러한 수고에 신의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굳]
저도내일은 서낙동강 탐사에 들어갈겁니다.
문제는낙동강의 바람인데..
좋은그림잘보았습니다.
고생하셧습니다... 배스빵이 상당히 좋습니다 [굳]
골드웜님, 지도가 점점 이뻐지내요.[박수]
조만간 D지점으로 가보고 사진올리겠습니다.
찾는데 좀 힘드실텐데...
3번사진양수장에서 하류로 100미터쯤이라고 여기고 가시면 될듯 싶어요.
지도사진이 좀 뽀사시해졋나요?
포토샾 귀찮아서 잘 쓰지않습니다.
그냥 그림판이 편해서요.
금요일 낮에 할일이 없어서 미리 만들어둔거였어요. [미소]
강계배스 힘 지깁니다. [굳][헤헤]
연담님
오늘 까먹고 포토메일 명단에서 빼버렸네요.
섭섭하셧던 모양입니다. 다음번엔 꼭 첨부할께요~ [사악]
타피님
거사를 앞두고 계시죠.
꼭 원하시는바 이루시길 빕니다.
새벽배스님
마음만 있으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도보로 오짜 잡는거 보니
도보가 낫다 싶던데요. [울음]
늑돌님 무드셀라님 자운영님 남해배스님 감사합니다. [꾸벅]
보트!! 좀 더 날이 풀리면 멋질 듯 한데요. 골재채취장... 김천에는 강 옆의 논을 마구 파서 채취하던데요..[하하]
수몰나무 멋지네요.
저의 2004년도 조행기 보시면 아시겠지만, 본류대도 가능하긴 합니다.
다만 이동거리를 작게 잡으시고 바람이 덜부는 날을 잡아서 보팅하시면 될겁니다.
장대리만 1수하고 돌아왔읍니다...
주인장님 수고하셨읍니다...
항상 덕분에 손맛 잘보고 지네니 감사드립니다.[하하]
담주에도 어디로 갈까 전 낚싯대만 들고 따라갑니다.
대신 힘쓰는거 제가 할게요^^*
대구에서 5번 국도 이용 현풍 방향으로 진입하는 방법입니다.
화원에서 옥포면사무소 지나면 바로 삼거리 신호등에서 우회전(세광무지개아파트 방향).
약 1km 정도 진입하시면 무지개아파트 있고, 거기서부터 시멘트 길입니다.
시멘트 길 끝나는 시점 삼거리에서 좌회전 하시면 둑길 따라 가시게 됩니다.
계속 가시다가 우측에 잔디밭이 보입니다. 그러면 아래로 내려 가시면 됩니다.
(붉은색 : 가는길, 파란색 : 잔디밭)
참조 하세요.
* http://goldworm.net/bbs/uks_data/gal3/Okpo.JPG
이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대구쪽에서는 진입하기 편리하겠군요.
그런데 저는 좀 힘들겠고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작년가을에 수위가 괜찮을땐 도보로도 4짜가 심심찮게 나오던 자리인데...
이번주말에는 주인장님이 얘기하신 A지점에 한번가봐야 겠네요.
도보로도 진입이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