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090809] 대호만, 대박!!! (마릿수만....)

최종석(coolfish) 1729

0

24
||0||0

 

 

토요일 새벽까지 퍼마시느라 이번주는 일요일 오전에 조행길에 나섰습니다. 새벽같이 도착했지만, 또 밸리가 펑크나는 바람에 때우고 말리고 하느라 정작 낚시를 시작한 시간은 6시경. 눈앞에서 라이징을 해대는 광경을 보고이있노라니 눈물이 나더군요.

 

 

물에 들어서니 대략 상황은 끝나가고, 탑워터나 빠른 루어에는 전혀 반응이 없었습니다. 카이젤에는 간헐적으로 입질이 들어오지만 위드가드때문에 설걸려서 툭 하고 빠지는 상황이 연속되고... 녹조가 시작된 탓인지, 아주 소극적으로 반응하는 걸 느낄수있었습니다.

 

비행장 다리에서 10미터 전방에 길게 수초가 띄를 이루고, 육초는 사라지고 수초사이에 청태같은 물이끼류가 자라나있더군요. 왠만한 채비는 한번 수초를 헤집고 나오면 귀신머리같이 산발한 물이끼더미가 되어 손보느라 한참이 걸리곤 했습니다.

 

 

배스들은 수초띄에서 물쪽으로 3~5미터 떨어진 수심 3,4미터 정도의경사면에 웅크리고 있다가 수초대를 지나오는 웜이 코앞에 오면 물고늘어는 식으로 반응했습니다. 텍사스에도 반응이 없어서 왠간해서는 안쓰는(게을러서...) 다운샷을 썼더니 폴링할때 일부 활성도가 높은 녀석들은 물고 째기도 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엑션을 주다가 채비가 약간 무게감이 느껴진다 싶으면 여지없이 물고있는 경우였습니다. 뒤늦게 패턴이 맞아줘서 씨알은 작지만 마릿수는 수도없이 올라와 주더군요.

  

녹조가 지나가는 한동안은 낚시가 쉽지않을 듯 하네요. 피딩타임도 무지 짧아서, 효율적인 낚시를 위해서는 패턴에 대해 미리 계획을 짜고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랫만에 마릿수 대박이 재밌긴 하더군요.

 

아참, 브레이크라인을 찾느라 어탐기를 달고 찍어봤는데, 비행장구간은 특별한 브레이크가 없이 완만하게 경사가 이어지더군요. 눈앞의 수초대가 약 2. 3미터, 그 앞으로 4, 5미터권에 수중수초가 듬성듬성 있고, 그 이후로는 완만하게 경사가 진행되서 10미터까지 이어집니다.
늘 멀리서 라이징이 있길래 거기 아래지형이 어떨까 궁금했는데, 별거없다...였습니다.[씨익]  아직 새 어탐기에 익숙치않아서 잘못된 상황판일수도 있구요. 공부 좀 해야겠습니다.[하하]

 

 

 

 


신고공유스크랩
24

마릿수 대박 축하드립니다. 이번주말에는 다시 대호만으로 달려야겠군요.

09.08.10. 13:48
저도 크랭크는 좋아하는 루어입니다만 이 포인트에선 워낙 장애물이 많아서 사용하기 곤란하더군요. 그나마 숏빌미노우에는 더러 반응이 있었습니다. 크랭크로 대박이라.... 저보다는 훠~얼씬 다이나믹한 낚시를 하셨겠군요.[굳]
09.08.10. 14:23
어제 같은 폭염에 그늘 없는 대호만 장난 아니었을텐데... 그래도 마릿수 대박 보심에 축하드려요.
09.08.10. 14:47
많이는 나오는데, 다 합쳐도 오짜가 안된다는게 문제더군요, 뭐 저같은 재주없는 낚시꾼에 한정되는 얘기긴 하지만요.[히히]
오전 9시만되도 뜨겁습니다. 쉬엄쉬엄 하시구요.[씨익]
09.08.10. 15:46
그나마 밸리보트를 타는지라 물위에 걸터앉아있으니 더운건 잘 모릅니다. 보팅하시는 분들은 중무장+투철한 의지가 아니면 10시 넘어서는 낚시하기가 괴롭겠더군요.[씨익]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꽃]
09.08.10. 15:52
profile image
한여름에 대박이군요..
저도 어제 청도천에서 2차전해서 손가락은 까졌는데 사이즈가....민망합니다..
09.08.10. 16:35
profile image
운문님,,,
어제 그 포인트에 토요일날 5짜 4마리에 4짜는 수두룩하니,,,
침을 다 놓아 버렸더군요.[헤헤]
다음에 한번 더 노려보세요.[미소]
09.08.10. 18:00
밸리...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네요...빠져 죽기 싫은데...
09.08.10. 20:02
profile image
밸리에 어탐기 까지 력셔리 밸리네요[굳]
마릿수 조황까지 언제 마릿수 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요[울음]
09.08.10. 20:39
profile image
밸리 가지고 다니기도 쉬운것같고 좋은 장비같네요 저도 하나 사야겠습니다[미소]
마리수 낚시도 참재미있더군요 축하합니다[굳]
09.08.10. 21:28

대단하세요 대호만을 밸리로 날씨 무자게 더워보이는데 대단한 열정이셔요


 

09.08.11. 03:49
profile image
밸리를 타시고 대호만을.. 대단하십니다. 전 무서워서 밸리는 왠지.. 히이..
손맛 축하드립니다.
09.08.11. 06:54
희안하게 30센티 넘는게 없이, 꾸준하게도 나오더구만요.[히히]
저도 민망하지만, 배식이들도 접대가 쉬언찮다고, 담에 또 오라더군요.[씨익]
09.08.11. 09:53
여름대호에서는 마릿수 챙기는건 별로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손맛이 그리우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전에 카운터를 갖고다니며 숫자기록하다가 포기하곤 했습니다. 작심하면 100단위 채우는것도 가능하거든요.[씨익]
09.08.11. 09:55
감사합니다. 뭘 축하까지 다....[히히] 저도 저원님처럼 큰고기를 좀 잡아야할텐데....
09.08.11. 09:56
내가 너무 무거운건지, 이놈의 밸리튜브가 불량인지 아무튼 말썽이 자주 생기네요. 다행이 다른분들은 별 말썽없는 걸봐서는 제 튜브만 이상이 있나봅니다. 얼릉 밸리보트의 세계로 들어오세요.[하하]
09.08.11. 09:57
안그래도 점점 밸리에 붙는 물건들이 늘어나서 걱정입니다. 가뿐하게 다닐려고 밸리를 구한건데, 쓰다보니 이것저것 손을 보게되네요. 병인가 봅니다.[하하]
마릿수조황, 별로 좋을게없는거같습니다. 팔만 아프고....[히히]
09.08.11. 09:59
밸리보트, 나름의 장점이 많은 장비라고 생각합니다. 멀리 탐색하기는 불편하지만 꼼꼼하고 조용하게 포인트를 뒤지기에는 좋지요. 운동도 되구요. 꼭~ 장만하세요.[꽃]
09.08.11. 10:01
열정이라기보다는, 병에 가까운것같습니다. 그냥 있으면 좀이 쑤시는....[히히]
저를 기다리는 배식이들이 많아서....[하하]
09.08.11. 10:02
저도 무지 겁이 많은 편입니다만, 밸리는 일단 타보면 그런 느낌은 없더군요. 오히려 보팅할때 직벽권의 시커먼 물을 내려다고면 뭐가 쑤욱 올라올거같아 줄행랑을 치는 편입니다.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씨익]
09.08.11. 10:03
새로운 밸리로 갈아 타셔서 생명연장의 꿈을 이루시는게 어떠실런지요..
영 불안함니다..
09.08.11. 13:3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오늘도 어제와 같이 구름이 많이 끼고, 바람이 간헐적으로 돌풍같이 불어대는 조금은 을씨년 스러운 날씨네요...[어질] 어제도 조행을 했었는데 어제는 너무 바람이 많이 불어서 입질파악이 좀 늦었는지 6번입질받아...
  • 배스susbass 조회 193706.11.23.10:04
    06.11.23.
    올해는 유독 안동을 자주 다닌것 같습니더,, 한달이면 4번 토요출조에 일요일이면 어김없이 토요출조 후유증으로 낮12시에 아침밥을 먹고,,[미소] 안동의 그 많은 포인트중에.그래도 기억에 오래남는 장소가 ,올해는 ...
  • 11-21 영산강 청호리
    배스hitek 조회 198006.11.22.18:52
    06.11.22.
    11월 21일 기상조건이 너무 좋습니다 이런날은 아마 11월 달중 없을것 같아 출조 강행 이구공님 과 박근수님 저 hitek 12시쯤 출발 해봅니다 3시간 정도 즐길 생각으로 하류 를 돌아봅니다 딥그랭크, 스피너 베이트 ...
  • 옥계 다리밑 (11/19일)
    안녕 하십니까 초보조사 사발우성입니다. 간만에 조행기 올립니다. 요 몇주간 마눌님한테 마일리지 적립을 잘했던지 19일 낚시 댕겨 오라구 하네요 기분좋게 오키 해지면 돌아 올께라고 이야기 하고 옥계로 들이대러 ...
  • 안녕하세요.. 오래된초보입니다… 매번 여러 선배님들의 좋은 말씀 좋은 정보를 동냥만 하다가 저도 글을 올려봅니다. 짧은 글재주라 모자람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면 합니다. 그리고 근사한 사진도 같이 올려야 ...
  • 깜.은 요즘 뭐하나?
    배스 조회 214706.11.20.13:13
    06.11.20.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깜.은 요즘 생활에 치여 이리 뒹굴 저리 뒹굴하고 있습니다. [울음] 지난 조행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10월 28일 잠홍지... with 도기. 도기님은 이카로만 승부... 깜.은... 네꼬, 카이젤, ...
  • 주말 늦은 오후 오봉저수지..
    주말가족들과 바람쏘이러 나왔다가.. 그냥 차에 실려 있는 장비로 잠시 짬낚시를 했습니다. 실크로드 2피스 옆구리 체비에 스왐프 호박색입니다. 그리고 라인은 ANDE 6lb 입니다. 오봉저수지 선착장 앞입니다. 아직은...
  • 도도님과 함께...
    금요일 밤늦게 도도님의 암행어사 행차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미리 약속을 잡아두었습니다. +1님과 동행하는지라 토요일 오전시간만 허락되었네요. 사진은 옥계수로 갈대 모습입니다. 시내가는길에 묶고계신 모텔을...
  • 안녕하세요~[꾸벅] 히든카드 김진호입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늦은 조행기 올립니다. 채비는 베이트릴만4대입니다. 크랑크와 스피너베이트를 주력으로 쓰려고 스피닝은 휴가보냈습니다. 오늘은 고무보트가 세대 떴습니...
  • 오후 느즈막 3시경에 도착했습니다.. 생각 보다 가깝더군요. 전 다룰줄아는게 웜 밖에없어서 일단 노싱커로 좀 큰 웜을 달았습니다 (초보라 싸이즈 모름) 포도밭 맞은편에서 30급 두수... 포도밭안에서 여섯수을했는...
  • 단짝이던 재키님과 밴님이 외도를 하시는 통에 멀리 나가지못하고 신갈로 보팅을 나갔습니다. 전날 채크하기론 바람도 자고 기온도 오른다고 예보가 나오길래 약간의 기대를 갖고 조행에 나섰습니다만, 역시나 신갈관...
  • 재식 인사드립니다. [꾸벅] 이 조행기는 지난 10월 17일 다녀온것입니다. 아직 컴퓨터가 서툴기에 이제 올립니다.[부끄] 채비는 미디엄대 네꼬 스피너베이트 #스피닝대를 가져갈것을 후회많이 했습니다. [배스] 이놈...
  • 배스 원로 저원 조회 155606.11.18.20:25
    06.11.18.
    하빈지... 예고 된 되로 오전 근무를 12시에 마치고... 지난 주 처럼 대명시장에 들러 먹을 것을 준비해서 하빈지에 도착해보니... 오실 것으로 생각했던 몇 분들이 보이지 않고 은빛스푼님 한분만 있네요. [헉]... ...
  • 오늘은 어디로 가볼까 하다가 신동지로 달렸습니다. 바람도 불지 않고 날씨까지도 그리 춥진 않습니다. 신동지의 수상드림랜드는 근래에 들어 영업을 마쳤나 봅니다. 수상스키용 보트 4대가 모두 지상으로 옮겨졌습니...
  • 어제보다는 바람이 좀 덜부는 상황인데 더 춥습니다... 몇번의 케스팅에 가이드에 얼음이 생기네요...-.-;; [울음] 손도 많이 시렵습니다... 귀찬아도 얼음을 제거하면서 몇번의 기다림에 입질이 오네요... 보통 저크...
  • 수능추위속에 신동지
    아침 7시경 집을 나서면서 어딜 가볼까 한참 고민했습니다. 낙동강은 아직 상황이 좋을텐데 싶으면서도 못내 신동지에 대한 미련이 남더군요. 올해는 참 뜸하게 간거 같습니다. 신동지에 꼭 마지막 도장은 찍어야 되...
  • 과거 수능을 수차례나 처봤던 저로써는 그날을 지금도 잊을수 없습니다... 무척이나 추운 날이었는데,,, 오리털 파카를 입고도 뼈속까지 시린 그 추위. 얼굴의 살점이 떨어져나가고 귀가 떨어져 나갈정도로 추웠었지...
  • 두번째 토너먼트
    이번 토너먼트는 페리스란 호수에서 있었습니다. 지난주 연습때 보다 수위가 2미터 가까이 빠져 있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수심 얕은 곳에서 시작한다는 계획은 접고 항상 고기가 있던 바닥이 바위 덩어리로 형성된 수...
  • 어제는 저녁에 그렇게 바람이 많이 불더니만 아침이 되니 조용합니다. 저는 여름보다는 이런 차가운 날씨를 개인적으로는 더 좋아 합니다... 얼굴에 스치는 차가운 바람이 나의 마음까지도 깨끗하게 하는 느낌이 듭니...
  • 폰카로 찍어서 사진이 좀 거시기 합니다. 9월 21일자 9월 22일자 장유수로 입니다. 짬낚시겸 들려서 포인트마다 찔러 넣어 한 12어수 했던것 같습니다. 10월 3일자 역시 장유수로 그전의 손맛을 잊지 못해 짬내서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