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이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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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실, 금년 농어낚시를 지난번 출조로 끝내려 했는데...

우연한 기회에 농어로드를 새선수로 영입할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꾼이라면 던져보기 위해 근질근질 하겠죠.[씨익]

해서, 새로 장만한 농어대를 테스트 해보기위해 또한번 바다를 찾았습니다.........

막상 바다를 찾으니 거대한 대류현상인지 바다수온이 27.1도 까지 올라가더군요.

너무 올라가버린 수온의 영향탓에 농어란 녀석들의 활성도는 제로에 가까웠습니다...

허긴, 이런 수온에 내가 농어나 배스라도 돌아다니지 않을것같습니다.

요즘, 격비권으로 출조하는 농어배들이 거의 몰황을 치는 이유도 높은 수온과 무관하지 않을것입니다.

배는 새벽 5시반을 조금 넘긴 시간에 신진도를 조용히 빠져나갑니다.  오늘은 첫 포인트로 격비권이 아닌

인천권으로 뱃머리를 돌립니다. 20노트 속력으로 1시간 반을 달려 도착한 인천권 어느 무인도....

새하얀 무인등대 만이 이방인들을 내려다 보고있더군요.  루어의 포인트론 갯바위의 경사가 완만하게

이루어진 포인트들의 연속이구요...

포인트 이동 두번만에 새로드가 손에 익기도전에 녀석의 입질이 들어옵니다. 미디움헤비대의 휨새나 드랙이

풀리는것 봐서 제법 씨알되는 녀석이 물어준것입니다.  역시, 바다는 나에게 늘 한번의 기회는 주는것

같습니다. 농어배들이 워낙 빈작으로 헤메고 있는 요즈음,

녀석을 털리지않기위해 조심 조심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알부시리들 극성에 맛도없는  부시리들의 당찬 손맛은 원없이 보았던 하루 였습니다.

뭐 ! 도도아우와  동행아우는 1박2일로 손맛을 보러 다니는데 이렇게 라도 손맛을 보아야

겠다고 생각 했습니다...[씨익] 그리고, 선상에서 먹는 회맛은 아마 둘은 모를꺼구요~~[헤헤]

내년 시즌엔 금년에 함께 못했던 신님과 몇번 동행 출조를 할것 같습니다.

0 출조일자 : 9. 3(목)
0 필       드 : 덕적권및 격비권
0 테       클 : 로드-메가배스XOR인디펜던스96MH, 릴-스텔라4000, 라인-다이니마PE25LB, 루어-농어 :
                   바이브레이션35g, 우럭 :  타이라바80g,  부시리 : 비검무 메탈40g
0 조       과 : 농어-8짜1수, 우럭-5짜1수, 3짜2수, 부시리-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