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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지난 청도천 조행기

배대열(끈기배써) 배대열(끈기배써)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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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연중 가장 바쁜시기라 조행도 뜸해지고 해서 간만에 미루어둔 지난 조행기를 정리하여 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낚시를 좋아하는 것이 배스를 만나기 위함도 목적이 있지만 공기좋은 필드에 나가서 기분전환을 할 수 있음을
요즘 조행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 새삼 다시 느끼게 됩니다.
지난 달 청도천에서의 조행입니다.
작년에 인터넷을 통해 저가의 가슴장화를 구매해 두었지만 출조를 못한지라 이번 여름에는 꼭 한번 출조를
하리라 마음먹고 장마기간 지난 8월말 청도천으로 출조를 하였습니다.
새벽시간 출조를 계획하고 유등교에 주차하여 가슴장화를 입고 물속에 들어가니 시원한 느낌이 몸속으로
전해지더군요.


▲ 포인트 전경 : 유등교 상류방향

장마가 지나가고 나서 무더위가 시작되자 수초가 엄청나게 자라있었습니다.


▲ 베이트+미디움로드+12lb카본라인+4호훅+5.5스트레이트웜

역시나 채비에 한계가 있기에 일단 노싱커로 느린 물살에 태워 수초사이의 빈 공간에 자연스럽게 폴링시켜봅니다.
두어차례 캐스팅 만에 라인에 진동이 와서 챔질해 보니 첫수에 준수한 4짜 배스가 나옵니다.


▲ 반갑다 첫수야[씨익]

첫수에 괜찮은 씨알이 나오니 욕심이 커집니다.
이후 유등교 하류 방향으로 보 아래쪽의 수심이 얕은 곳으로 물아래 지형을 확인하며 한발씩 나가봅니다.
갈수록 가슴장화 안으로 시원한 느낌이 들어 가만히 서서 느껴보니 발바닥쪽에 물이 차 있음이 느껴집니다.
싼게 비지떡이거나 뽑기를 잘못했거나 둘중 하나겠지요.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낚시는 계속 해야죠. [미소]


▲하류쪽에서 바라본 유등교

그런데 하류쪽으로 내려오니 수심이 전체적으로 많이 낮고 물이 맑아서 고기가 있을까 의심이 듭니다.


▲바닥이 훤히 다 보이고 자갈밭입니다.


▲네꼬로 교체하니 잔챙이 들이 반겨줍니다.

상대적으로 수초가 적은 곳이 많아 네꼬로 교체해 봅니다. (스피닝 ml + 8lb 카본라인)
삽입싱커 대신 종량제 이벤트 선물로 받은 봉돌을 달아 스플릿 네꼬 샷(??)으로 변형하여 공략하니 잔챙이
입질이 폭발적입니다. 잔챙이 입질에 헛챔질이 많아 다시 베이트에 노싱커로 수중 갈대가 있는 곳으로 캐스팅
해봅니다.


▲근사한 포인트 입니다. 갈대사이에 장타날려 폴링시키면 곧 라인이 '툭' [씨익]


▲'툭' 뒤에는 요런 녀석들이 인사를 합니다.

▲채비를 바꾸니 그래도 씨알은 괜찮아 집니다.

청도천에서 노싱커는 물살을 태워 포켓이나 갈대 숲 사이에 폴링시키면 어지간하면 입질이 있었습니다.
물론 낚시한 시간이 아침 시간이라 입질이 많았던 것도 있습니다. 웜은 어두운 색 계열이 조금 더 반응이
좋았습니다. 수초가 많은 상황이라 하드베이트는 몇차례 캐스팅 후 가방으로 직행하였습니다.

지난 조행기를 올리다 보니 현장감이 많이 떨어지네요.
바쁜 시기가 지나가면 다른 조행기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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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번여름에 청도 어느다린데...하여튼 거기가서 잔창이밖에 못잡았는데 부럽습니다[짝짝]
저도바지장화입고 들어갔었는데 거긴수심히 좀있던데요...[미소]
09.09.15. 20:25
멋진 [배스]를 만나고 오셨군요..
축하드립니다. 한가해 지시면 다시 달리셔야죠~~~
[푸하하]
09.09.15. 20:53
끈기배서님~

저번에 뵌 후로는 통 볼기회가 잘 안생기네요~

멋진 배스들 얼굴 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한번 뵈요~
09.09.15.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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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한때는 자주갔었는데.....
요즘은 영 못가네요.
다리위에서 아래 보면서 스피너베이트 끌던 그때가 생생합니다.
사진만 보아도 재미가 느껴짐니다.[하하]
09.09.15. 21:32
혼자서 몰래몰래 다니시지말고 같이가요...[푸하하]
손맛축하드립니다...
09.09.15. 22:21
청도천은 언제가 한번 들어봐야 할 1번 포인트인데.
조행기가 깔끔한게 당장이라도 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미소]
09.09.15.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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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청도천 튼실하이 좋네요[굳]
저번에 한번 갔다 왔는데 잔챙이로 꽝만 면하고 그래도 즐겁게 놀다 왔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 공부 아닌 공부를 하다보이 조행기가 많이 밀렸습니다.
이거 너무 많이 밀려서 하나도 못 올리고 있네요[미소]
09.09.15.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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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낚시만하니 이런놈 구경을 못하나봅니다...[울움]
손맛쫌~~보셨겠어요[헤헤]
09.09.16.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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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천은 개체수는 상당한데 역시나 씨알이 문제더군요.
중간중간에 깊은 수심이 더러 있던데 항상 조심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미소]
09.09.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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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가을이 오면 저도 달창에서 미노우질 할려고 준비해 두었습니다. [씨익]
곧 다시 만나뵙길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09.09.1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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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달창이 살아난다면 곧 물위에서 만나뵐 수 있겠죠? [미소]
바쁜 일 끝나면 저도 물가로 향하도록 하겠습니다
09.09.1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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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다리위에서 스피너베이트라 대단하십니다.
전 웜달고 고패질만 하고 있습니다. 보면서 하는 낚시 묘미가 있죠. [미소]
09.09.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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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청도는 자주 가면서 청도천은 올해 제대로 낚시를 해 본 것 같습니다
아마 야간에 가신다면 씨알 준수한 배스를 만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미소]
09.09.16.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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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헌원삼광님도 많이 바쁘셨나 보네요. 

다음 조행기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유 생기시면 올려주세요.

09.09.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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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동네낚시만 하고 있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청도는 짬낚시로 다녀왔답니다. [미소]
09.09.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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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천 청태만 아니면 좋으련만 청태가 너무 많은듯 합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09.09.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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