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조행기> 봉학지 보팅 다녀왔습니다.
||0||0
초보들의 두번째 조행기입니다.
이번 일요일에는 성주의 봉학지로 역시 친구와 다녀왔습니다.
봉학지는 배펴기도 좋고 물도 맑고 고기 힘도 좋고 해서 또 왔습니다.
저번 봉학지는 만수위였는데 이번에 와보니 물이 엄청 많이 빠져있습니다.
아무도 없고 물안개도 조금 올라오고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그런데 무지하게 춥습니다. 올해들어 처음으로 긴팔입고 배위에 섭니다.
작은 곳부리들에서 애기배스들이 꼬물꼬물 거립니다.
배펴는 곳 바로 옆 나무에서 애기배스하나 건지고 시작합니다.
물이 많이 빠져 배스가열리는나무는 그냥 나무가 되었습니다.
탑워터에는 무반응 일색이라 스피너베이트를 날려봅니다.
근처 쉘로우에서 스피너베이트에 한 녀석 올라옵니다.
입질은 들어오는데 확확 물지는 않더군요.
최상류로 갑니다. 쉘로우 지역이 연안 수심50cm정도로 평편하게 꽤 넓게 여러군데 형성 되어 있고
브레이크로 연결됩니다. 구미권 근처 소류지치고는 꽤나 복잡한 지형과 평편한 지형이 복합되어 있는것 같습니다.
작은녀석들이 연안에 많이 몰려있긴 한데 수심이 너무 얕습니다.
수심이 조금만 더 있거나 아니면 빠졌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조금 뒤로 빠져 브레이크지점에 스피너베이트와 크랑크만 막던져 봅니다.
아직 초보라 뭘 알고 던진다기 보다는 그냥 촉으로 던집니다.
20대녀석 얼굴만보다가
저 곳에서 친구가 불쌍하게(?) 큰녀석을 쉘로우 크랭크로 걸어냅니다.
친구가 "왔어! 어 크다! 어? 근데 이상해!" 이럽니다.
바늘털이 할 때 얼굴이 무지 크길래 런커급이다 했는데 힘을 별로 안 쓴다는 말을 합니다.
꺼내보니 51정도 나오긴 하는데 머리만 무지하게 큽니다. 말로만 듣던 대두 배스였습니다.
불쌍해 보일 정도로 몸이 말라있더군요. 침도 여러 번 맞은것 같고 배위에서도 몸짓 한번 없습니다.
5짜인데 들어보니 엄청 가볍습니다. 불쌍해서 얼렁놔주고 직벽 가기전 오전장 끝내고
10시정도에 잠쉬 쉬러 나오니 보팅 두팀이 들어오시더군요.
조금 쉬다가 직벽으로 가봅니다. 수몰나무가 드러나 있어서 노리는데 그리 깊지않은 곳에 밑걸림이 생깁니다.
회수기로 건져내는데 엄청 무겁습니다. 회수기까지 날리나 했는데 억지로 걷어 올리니 밧줄입니다.
밖에 버릴생각으로 억지로 친구와 끌어올리니 폐통발입니다. 근데 밧줄이 연결되어있습니다.
통발끼리 줄로엮어서 던져놨더군요. 두세개정도 꺼내가다 너무 많은 것 같아 포기합니다.
직벽에서 통발 연결된줄 세번 걸고는 둑방으로 갑니다.
애기배스얼굴 보고 입질이 영 없어서 일찍 철수 하고 벽진지로 갑니다. 둑방근처말고는 전역이 청태와 수초로 덮혀 있습니다. 상류 정자에서 눈 좀 붙이고 둑방 근처에서 워킹 잠시 하다가 애기배스 얼굴만 보고
철수하였습니다.
봉학지 수온은 20도정도이고 물이 맑은 곳인데 오늘은 조금 색이 있었습니다.
직벽은 수몰나무부터 둑방근처까지 꽤 길게 통발이 얽혀있으니 주의하세요.
싸이즈가 많이 커진것 같습니다.
저는 토요일에 봉학지에서 보팅을 했었습니다...
봉학지 수로관리인(저의 부친) 말씀으로는 금요일까지 배수를 했다고 합니다.
토요일에는 김천배스클럽분 정출을 하더군요...
봉학지 요즘 힘들어요... 보팅이나 워킹도 힘이 들더군요...
배수가 많이 되다보니... 그런가 봅니다...
한동안 배수를 안 한다고 하니...
곧 좋은 결과가 있을거에요...
봉학지 배스들은 왠지 히바리가 좀 없는듯 합니다. 저는 저번주에 갔다왔는데 물이 너~무 많이 빠져서 질퍽질퍽거립니다....다만 배스가 열리는 나무들에는 배스대신 루어들이 열려있더군요. 덕분에 1년치 득템 한방에 다 하고 왔습니다.
모레아님 득템 축하드립니다 [짝짝]
손맛 축하드립니다.
지난 번 조행기때 보았던 배스가 열리는 나무를 보니 배수가 많이 된 것 같네요.
홀쭉이 배스가 불쌍하네요. [미소]
대꾸리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통발 정보 감사합니다.
경하 드리옵니다.
부럽습니다.[미소]
먹이감이 부족하거나 좀 덜 먹고 다이어트 중이거나 뭐 그런거겠죠.
잘 먹었다면 6짜가 되었을지도 모를일입니다.
축하합니다.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