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10월 18일 장척지 조행기

배대열(끈기배써) 배대열(끈기배써) 2478

0

21
||0||0

안녕하십니까? 간만에 장척지 조행기로 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올 늦봄 달창에 처음으로 보트를 띄운 뒤 지금까지 보팅에서 달창을 벗어나 본적이 없는데 일요일 처음으로
평상시 함께 보팅하시는 분들과 현풍휴게소에서 만나 영산에 있는 장척지로 출조를 합니다. 늘 그렇듯 좋은 분
들과 함께하는 낚시는 기분좋게 아침을 시작하게 합니다. [미소]


▲장척지 제방가는 길(갈가의 억새와 논의 황금 물결이 가을의 정취를 풍깁니다.)

토요일 저녁 강풍이 불어 일요일 출조를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일요일 오전은 바람이 불지 않아서
보팅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바람이 터지니 앵커 내리고도 배가 밀리더군요. 하는 수
없이 수초에다 앵커를 감고 낚시를 하였습니다. [씨익]


▲제방에서 바라본 장척지 전경

올 여름 장마기때 장척을 왔을 때는 표층을 장판처럼 덮고 있는 빽빽한 수초로 인해 도보도 거의 버징만 가능했던
상황이었는데 이날은 표층의 수초는 많이 사라진 상태였고 수중 수초는 삭아가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부분
적으로 개구리밥들이 덮여있었고 바람에 의해 이리저리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제방쪽에서 도보 중이신 준썬님과 친구분


▲출격 준비 골드디오

제방 도착 후 장척의 상황을 보고 공략지점과 코스를 대충 마음으로 결정한 후 서둘러 배를 폅니다.
그 날의 조과가 어떻게 되든 보트를 펴고 장비 세팅을 마치고 난 뒤 보트를 바라보고 있으면 그날의 낚시에 대한
기대감이 항상 높아집니다.  이날은 베이트에는 스피너베이트와 러버지그, 스피닝에는 네꼬로 첫 세팅을 했습니다.

제방쪽 연밭을 뚫고 나간 후 바로 앞에 보이는 표층 수초군락 엣지에 스피너 베이트로 첫 캐스팅을 해 봅니다.
캐스팅 후 라인을 들어올려 더블 윌로우형 블레이드의 진동을 점검한 후 천천히 리트리브해 오는데
'덜커덕'하고 입질이 들어와 힘겨루기를 합니다. 괜찮은 씨알의 녀석이 바늘털이 하는 모습에 감탄사가 나오지만
이내 빠져버립니다. [울음]한번 더 챔질을 해야 했거늘 하고 후회해 보지만 놓친 고기에 대한 아쉬움만 뒤로 하고
제방권을 따라 이동합니다.

루어 교체를 하면서 제방쪽 연안 수초대를 공략해 보지만 숏바이트와 수중 수초에 의한 밑걸림으로 고전을 합니다. 제방 끝부터 시작되는 구릉지 부터는 노싱커(4인치 버터플라이 크로우)위주로 운영을 합니다. 버징에는 괜찮
은 액션을 보여주는 웜이지만 폴링 속도가 느려 프리폴링 중에는 별다른 액션이 없어 입질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캐스팅 후 20여초를 기다렸다 가볍게 로드를 들어 액션을 주면 라인에 '툭'하는 진동이 왔습니다.


▲입질이 왔던 구릉지 쪽 연안

▲반갑다 장척 배스야(잔씨알의 배스지만 반갑기만 합니다)

보통 첫 수를 한 채비에 대한 믿음이 많이 가기에 수초 엣지 부근과 삭아가는 육초대 부근에 캐스팅하여 같은
방법으로 몇수를 올립니다. 요즘은 노싱커 채비 사용시 투척 후 기다리는 시간을 오래 둘수록 입질 받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같이 장척으로 오신 임님은 멀리서 보니 연안 수초대에서 마구마구 뽑아 올리시더군요. [굳]
그래서 임님 근처로 접근하여 슬쩍 근처 포인트에 캐스팅하여 몇수 더 합니다. [씨익]

이후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다시금 포인트로 향하는데 바람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오후는 수온 상승이 빠를 것 같은 햇볕이 주로 내리쬐는 사면 위주로 공략을 했습니다. 역시나 노싱커와 바람이 강하여 프리지그(4.8g 봉돌과 호그웜)로 준비를 하여 캐스팅하니 낱마리로 잔씨알이 반겨줍니다.


▲오후에 잡힌 배스들 중 대표만.. [미소]

이후 바람이 계속 강해 보트를 접고 번개늪에서 도보로 잠깐 하다 철수를 합니다.

지난 주 달창에서 고전을 했기에 잔씨알의 배스지만 반갑기만 했습니다.

저녁이 되니 바람이 강해지네요. 모두 건강 유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꾸벅]

사용채비 : 베이트 + M 로드 + 12lb 카본라인 - 스피너베이트, 러버지그, 노싱커            
               베이트 + M 로드 + 12lb 카본라인 - 프리지그, 스플릿 샷
               스피닝 + ML 로드 + 6lb 카본라인 - 네꼬
                
              프리지그와 노싱커의 느린 액션에 확률이 높았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21
묵묵히 집중 하시는 모습이 낚시 실력만큼이나 멋지십니다.[굿]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달 첫주에 대단한 실력을 보여주세요~~~[짝짝]
09.10.19. 20:58
profile image
일요일 심한 바람속에서도 손맛 보셨군요 축하드립니다[꽃]
오후바람은 정말 [낙동강]굉장했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09.10.19. 23:24
그동안 웜운용을 게을리 했더니만....
전 하드베이트로 고전 했답니다. [웃음]
고생하셨습니다.
09.10.20. 07:57
profile image
다음 달 첫주의 목표는 2마리 입니다. [씨익]
함께 낚시하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노하우 전수 부탁드립니다. [미소]

09.10.20. 08:25
profile image
감사합니다.
보트 구입할때는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확실히 좀 더 재미있는 낚시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소]
09.10.20. 08:50
profile image
어르신 감사합니다.
지난 주 힘든 조행 후 손맛이라 기쁨이 배가 된 것 같습니다. [미소]
09.10.20. 08:51
profile image
감사합니다.
장척지도 오후 바람이 강했는데 강계는 어느 정도인지 예상이 되네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꽃]
09.10.20. 08:53
profile image
감사합니다. 이프로님
이젠 웜낚시를 자제해야 겠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쉽게 고쳐지질 않네요. 다음에 달창가면 하드베이팅을
시도해 보겠습니다. [미소]
09.10.20. 08:57
profile image
전 지난번에 십이리지,번개늪,장척지 워킹 갔다가 충격의 꽝을 기록하고 아직 어질어질 합니다!
손맛과 좋은 분들과의 출조 축하드립니다![짝짝]
09.10.20. 09:53
profile image
감사합니다.
가을이 되어 조과가 나아질 줄 알았는데 장마 이후로 어딜 가든 회복이 안되네요.
다음에 단산지에서 뵙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미소]
09.10.20. 12:55
profile image
어르신 감사합니다.
강풍속에 낙동강 배스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언제 단산지에서 다시 뵙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미소]
09.10.20. 17:44
반가운 장척 조행기네요 ..!
요즘 장척상황에 대해 궁금했던 참이였는데 끈기배써님께서
조근조근 알려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어복 충만하십시오..
09.10.21. 09:54
profile image
감사합니다.
마릿수는 아니었지만 다양한 지역에서 낱마리로 나와주었기에 심심하지는 않은 낚시였습니다.
바람만 강하지 않으면 손맛보기에는 장척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미소]
09.10.21. 10:36
기다려온 장척조행이 이제서야 올라오네요 ^^
어려운 시기 손맛축하드립니다.
지 지난주에 장척은 완전 턴오버에 잉어 붕어 할거 없이 썩은내가 진동을하여 악취로 인해 철수를 한적 있었습니다. 지금조행을 보니 상황은 좀나아졌네요..
다음주에 장척함 달려야겠습니다.
09.10.21. 23:26

손맛축하드립니다. 장척지 스피너베이트나 크랭크 운영할려면 수초때문에 많이 힘들진 않나요? 표층에 수초는 많이 사라진듯한데 바닥층 수초는 아직 엄청 많지 않은지요? 조만간 장척한번 가봐야 겠네요

09.10.22. 00:33
profile image
아직까지 물색이 탁하고 활성도는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낱마리로 나오는 것이 힘들지만은 않았습니다.
저는 그래도 정말 힘든 시기를 지나 장척을 방문한 것 같네요. [미소]
09.10.22. 08:27
profile image
표층 수초는 많이 사라진 상태짐나 수중에는 아직 많이 남아 있는 듯 하더군요.
저도 스피너베이트 몇 차례 던져보고 나서 하드베이트 사용은 어렵구나 생각하고
웜 위주로 낚시를 했습니다. [미소]
09.10.22. 08:2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오늘 워킹 제대로 햇습니다.. 골드웜님의 꼬리말중 "금호강 버즈가 최곱니다." 일단 속았습니다.일 마치고 인터넷으로 미노우.크랭크베이트등 채비 좀 장만하고. 바로 예전에 4짜 잡았던 꽃밭으로 이동 ... 도착하니 ...
  • 심심풀이 땅콩 자작기 입니다. [부끄] 물가에 설 때마다, 베이트릴에서 라인 뽑기가 귀찮아서... 남들 쓰는 것을 보고, 몇개 구해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문득 생각이 나서, 심심풀이 여가선용으로다가 만들어 보기...
  • 청도 여고 맞은편 과수원 아래
    ||0||0장소 : 청도 여고 맞은편 과수원 아래 일시 : 4월18일 12시~15시 장비 : 배스만도 ML,울테그라 2500,FC CABON 5LB 펜윅 나이트호그 옐로 M,릭클런,BPS 모노 12LB 조과 : 4짜 3수,3짜 10여수 히트채비 : 스피닝 ...
  • 군위소보랑 옥계천.
    회사다니는 친구가 휴가라서 함께 낚시도 가구 물놀이도 할겸해서 여러 장소를 물색했는데 상주, 문경, 금강,군위 ..기타 여러가지 생각과 정보를 모아봤는데. 결과는 그냥 아는 군위로 가자~!! 였습니다. 어젯밤에 ...
  • 김해 대꾸리
    ||0||055 나머지는 잔씨알이나오네요
  • 문천지/팔달교밑 동양자동차학원
    ||0||0늦었지만 이렇게 첫번째 조행기를 올립니다. 사진올리는법을 몰라서 혼자서 한참 애를먹었네요 [슬퍼] 4월11일날 여자친구와 함께 김밥을 싸서 문천지로 갔습니다 [하하] 평소에 낚시를 워낙 싫어하는 여자친구...
  • 오늘은 놀이터
    요즈음은 매일같이 오전 5시10분 이면알람이일어나라고 함니다.해가 많이 짤아진것같읍니다. 아침식사 간단히 하고 집사람 목적지 내려주고 오늘은 놀이터(신지)로 갑니다. 도착하니06시30분 수심도 얕고하여 적은 스...
  • 회사가 바빠서 낚시할 시간이 없는데 오늘과 내일 쉬네요.. 그래서 새벽에 집에서 5분 거리인 경호천 달렸습니다. 새미와 와키로 한 3짜 후반 3수 털리고... 약 1시간 반 동안 트릭웜 와키리그로 3수 했습니다. 손바...
  • 꽃밭~ 다녀왔습니다
    ||0||0회집 납품을 마치고 동변동 근처 꽃밭석축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의 주력채비는 노싱커 스팅거로 살살 끌어보았습니다.. 몇번 안해 입질이 오더군요~ 투둑 훅셋 먼자 허전한데 완전 잔챙이가 귀엽게 앙탈하는...
  • 봄날의 구이지가 아닙니다.
    출조한지 2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친구한테서 금단증상이 시작됐다고 해서 바로 구이지를 향했습니다. 올해 봄에 루어를 배우기 시작한 친구들이 연이어 4짜,5짜를 잡아내고는 바로 루어의 매력에 빠져버린 그곳입...
  • ||0||0요즘 부쩍 낚시를 못다리는것 같습니다. 사실은 좀 바쁜 일탓도 있지만 나름의 계획으로 참아주고 있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헤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법 !! 무슨소릴까요? [테이블시작1]일 시 : 2007년 ...
  • ||0||0 안녕하십니까? 간만에 장척지 조행기로 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올 늦봄 달창에 처음으로 보트를 띄운 뒤 지금까지 보팅에서 달창을 벗어나 본적이 없는데 일요일 처음으로 평상시 함께 보팅하시는 분들과 현...
  • 포승공단 - 우럭
    서평택 포승공단에서 랜딩한 준수한 씨알의 우럭입니다. [테이블시작1] 2008/9/27(음8/28), 00:20-03:20 날씨 : 맑음, 바람조금 개황 : 4물, 흐린물 03:19(852)▲ 09:37(135)▼ 15:37(840)▲ 21:51(83)▼ (평택) 루어 : ...
  • 08. 03 .22 신포리 출동기~!
    ||1날짜 : 08. 3. 22(토) 장소 : 춘천호 신포리(공병대), 건넌들 시간 : 9시~4시반...지칩니다 ;; 채비 : 다운샷, 네꼬, 서스펜드 미노우, 크랑크, 러버지그 조과 : 나 7마리, 얼짱배서님 5마리정도?(웜으로만) 보트...
  • 고삼 저수지 첫 출조
    와이프 출근 시키고 전 휴가 내서 고삼 저수지로 향했습니다. 처음 찾은 고삼저수지라 포인트가 어딘지 몰라서 그냥 길따라 가다가 죄측에 산길로 들어 가는 곳이 보여 무작정 핸들을 돌렸습니다. 그래서 한번 여기서...
  • 골드웜표 스탠다드
    오랜만에 골드웜표 지그스피너를 만들어 봤습니다. "스탠다드형태" 즉 표준형태라고 이름지어 놨는데, 제가 만들어온 스텐강선 암의 각도와 길이들 중에 가장 표준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헤드 모양을 보시면 아시겠...
  • 토요일 삼랑진
    한참동안 짬낚시만 다니다가, 모처럼만에 푸근하게 종일 낚시를 즐겼습니다. 조황은 그리 좋질 않았지만, 둘이 합쳐 20수 조금 못미칠듯 싶고요. 제일 큰녀석이 3짜 후반급. 제가 주로 사용한 루어는 17그램 바이브, ...
  • 삼랑진의 향기
    이렇게 또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그리고 동영상도 준비해봤습니다.
  • ... 레이크 안동
    배스서영 조회 247707.09.10.12:27
    07.09.10.
    오늘의 패턴입니다... 물이 계속 흐르는 새물유입구에선 한마리씩 꼭 잡을 수 있었습니다... 오디오맨님과 안동을 다녀왔습니다... 안동 수위가 놀라울 정도로 많이 불어있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직벽, 곳부리쪽은...
  • 석상민프로께서 코넷무역에서 브라켓과 트랜듀서를 빌려 보트 987SI에 어탐 트랜듀서를 부착하여 신갈저수지 바닥탐사를 나서 이때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탐사한 장소인 신갈저수지 수중 등고선 지도를 만드셨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