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경기]방축지 야간조행

오산찜닭 2534

0

17




  
<br>
* 방축지맵을 추가로 올려드립니다.

엇저녁 회사서 막혀있던 일 한가지가 시원하게 뻥 뚤려 기분이 한껏 업이 되어 예정에 없던 빠른 퇴근에 이은 야간조행을 했습니다.

신갈로 갈까? => No. 거긴 새벽 1시까지 입어료를 받잖아...
평택호로 가볼까? => No. 느낌이 안좋아
칠곡지를 개척해볼까? => No. 거긴 대꾸리 없따~
송전지로? => No. 포인트 어딘지 알아?
그렇다면...방축지로 gogo~

늘 그렇듯이 한두시간 하고마는 야간 짬낚시에서의 조과란 거의 꽝입니다만 그냥 물냄새 맡고 오는 게 좋아서 계속 가게 됩니다. <=="미친짓"
회사에서 30분 거리, 그러나  스포츠드라이빙 모드로 달리면 10-15분.
1단, 2단, 3단 퓨얼컷~ 힐엔토~ 더블클러치에 이은 드리프트~를 꿈꿔보지만 이내 현실을 직시하고 연비14km모드로...오른발에 힘을 풉니다.

들뜬 맘으로 저수지 뚝방으로 진입하니 저녁 7시쯤.
멀찌감치 상류 좌우측에 두분이 포인트 점령하고 계십니다. 흑흑~
저는 하류 취수장부터 스피너베이트와 이카 짝퉁인 뻘건색 히드라 웜채비로 빠르게 탐색하면서 상류로 올라가봅니다.
수초가 너무 자라버려 수면이 모내기판같습니다.
중간중간 두드리면서 상류권으로 이동.
중상류권에 성남에서 오셨던 조사님과 잠깐 담소~
옆에서 3/8oz 스커트도 없는 스피너베잇을 쓩 날려봅니다.
착수음이 너무 커서 옆에서 웜낚시 하시는 분께 미안하다 생각하고 있는데 덜컥~
이거거덩하는 찰라 12lb 줄이 툭~ 끊어집니다.
달랑 하나 있던 스베를 잃고 나니 복수감에 타오릅니다.
주머니에서 6"쯤 되어보이는 스팅거 모양의 웜을 꺼내 매답니다.
묵직하니 로드팁만으로도 캐스팅이 원할합니다.
쓩~ 착~ 하나두울셋 쉬고, 착착 땡기고 숨 두번 쉬고~
수초에 걸렸다 빠져나오는 순간 덜컥~ (...) 잡았습니다.

옆 조사님께서 계측해보자하시면서 줄자를 꺼내드십니다.
(저는 계측 뭐 이런거 안하는데....감사)
대충 입다물고 꼬리 접고 재어보니 57cm이랍니다.
아...입벌릴껄~(사진1).
구름과자 먹으며 숨고르기하고나서 다시...
패턴과 포인트를 알고나니 그담은 쉽습니다.
서너수, 라인도 한번 터치고...
회사 동료분 한분이 합류하셔서 우럭잡던 라이트로드에 1호 막라인으로 한참을 씨름해서 사짜후반(생애 최대어라고 하십니다)을 한수 건지고 철수했습니다(사진2).
  정말 간만에 손맛보게해준 저수지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담번엔 50리터 봉투 들고 가볼까 합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7
재키
대꾸리 손맛 축하드립니다. [꽃]

방축지..
혹시 누군가가 관리하는 어항인가요?
아담한 저수지에 대꾸리들이 득실거리다니.
07.04.25. 11:19
낚시미끼
배스 대물들이 예전하고 또 틀리는군요 .
농어로 치자면 7짜의 무게 일겁니다.

축하드립니다. [굳]
07.04.25. 11:38
cranking
방축지가 어디에 있는지요,,~?
처음 소개되는 곳이 아닌지 싶습니더,,
대꾸리 축하드리며 위치 설명을 해주실수 있으신지 요,,[미소]
07.04.25. 12:56
재키
cranking님,
방축지는 송전지 옆에 있는 아담한 동네저수지입니다.
방축동, 방축리로 찾으면 마을이 나올 것입니다.
07.04.25. 13:23
산마루
주차공간과 방지턱까지 표시해 주시는 이섬세함.......
대꾸리 축하드립니다.
손맛보셨겠네요....[짝짝]
07.04.25. 14:12
공병배스
엄청 부럽습니다.
짬낚시에 저런 대물은 아니어도 서너마리만 잡을 수 있으면 좋으련만....

축하드립니다.
07.04.25. 14:44
구리구리
방축지[궁근]
오산찜닭님

저도 오산인데요 [헤헤]

대꾸리 추카드립니다 [짝짝]
07.04.25. 15:52
Flow
방축지 가끔씩 가는곳이지만.. 수초가 너무 많더군요[헤헤]
손맛 보신것 측하드립니다[짝짝]
07.04.25. 16:45
同行
방축지
수문이 없는 가두리식 저수지로서 많은 비로 인하여 수심이 높아지면 제방쪽 시멘트 구조물을 물이 넘어 수심이 일정하게
조절되는 저수지로서 전 지역이 수초로 이루어진 저수지로서 수초가 수면 위까지 전 지역의 80~90%를 덮은 저수지로서
저수지를 한바퀴 탐색하는데 1시간쯤
걸리는 작은 소류지로서 몇년전까지는 마을 주민들이 비단잉어을 길러 수입을 놀리던 저수지였던 관계로 주민들이
낚시를 금지 시킨 저수지 였으나 요즘은 낚시가 가능한 지역입니다.
방축저수지에 배스의 이식은 송전저수지로서 잉어 양식을 위하여 피라미를 잡아 없에기 위하여 마을 주민들이 유입을
시킨 것이 아닌가 추측하여봅니다.
서식하는 빅사이즈의 배스는 송전지에서 이식한 배스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송전배스의 이동으로 인하여 태어난
방축지 배스의 사이즈는 20~30cm 정도라고 보시면 틀리지 않습니다.

방축저수지에서 모든 채비가 모두 가능한 지역은 상류에서 물이 넘쳐 흐르는 제방 방향으로 폭 5~8m 수초가 없는 관계로
모든 채비가 가능합니다.
그 이후 지역의 채비는 가벼운 조개 봉돌을 사용한 스플릿 샷, 노싱커입니다.
수초지역을 공략하는 방법은 수초 사이 사이에 숨골이 있습니다.
이 숨골을 넘겨 캐스팅을 한 후 수초 위를 살살 끌어주다가 숨골에 깔아 앉히면 배스의 입질을 받아 낼 수 있습니다.
이 지역 배스의 경우 매우 민감한 편이어서 자연스럽게 미끄러지듯 떨어뜨리지 않으면 배스의 입질을 받아내기 힘들며
배스의 입질을 받아내면 빠른 시간에 강제로 끌어 올리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보는 지역인 관계로
라인은 튼튼한 라인을 권합니다.
07.04.25. 16:50
나도배서
대꾸리 축하드립니다.[꽃]
대꾸리도 대꾸리지만..
릴도 좋은 것 같습니다.[굳]
07.04.25. 17:20
에어복
정보공유...

너무나 감사합니다.

주위에 계시는 분들 많이 즐겼으면 좋겠네요...

대꾸리 축하드립니다...[꽃]
07.04.25. 17:58
비린내
저번달에 저도 처음으로 방축지(방아지라고도 하지요.) 다녀왔는데 물색이 진짜 수영장처럼 맑았습니다.아직도 상류쪽에 6-7짜정도 되어보이는 비단잉어 서너마리가 유유히 떠다니더군요.연안이 밋밋하고 물색이 워낙 맑아서 밤낚시가 낫겠다싶었는데 역시 밤에 대꾸리가 나왔군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꽃]
07.04.25. 22:15
blackjoker
서울주변만 해도 안가본곳이 너무나 많아서 원...
새로운 곳 소개 감사드립니다.
07.04.26. 13:3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경기]방축지 야간조행"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배스말짱꽝 조회 140104.06.18.08:55
    04.06.18.
    ..이 아니고 꽝했습니다.[씨익] 어제 하루종일 내리던 [비]는 해질녘에는 약해지다가 드디어 그치더군요. 운문님한테는 몇마리밖에 안 되는 30여수 대박을 칠 때가 생각나 도저히 못 참겠더군요. 가까운 대성지로 갔...
  • 가입 후 처음으로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야간근무라 어제 아침 7시에 퇴근하고 집으로 갈려고 하였으나...... 이놈의 차가 주인 허락두 없이 옥계천으로 가고 있더군요....ㅡ.ㅡ 아침인데두 해가 쩅쩅한게 오늘은 집...
  • 신갈지 수상골프장 징크스 깨다~.
    안녕하세요 마진가입니다. 신갈지 오랜만에 다녀왔습니다 ^^;..... 리얼한 표현을 위해 경어를 생략 양해 부탁드립니다 ^^; ---------------------------------------------------------------------- 4일동안 일에 ...
  • 깜's 꽃밭 사냥기
    배스 조회 157804.06.17.02:23
    04.06.17.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점점 재미 붙이고 있는 깜.입니다. 진품명품에서 보셨듯이 노후된 장비... 릴과 로드의 궁합도 맞지 않는... 릴의 드래그 조정도 할 줄 모르는... 단지 열정만 가진놈이 오늘 골드웜님의 조언...
  • 이번주 차기름을 많이 써서 멀리 가는 걸 자제하려고 오늘은 대성지에 들렀습니다. 먼저 절벽쪽에서는 한분이 하고 있던데.. 영 반응이 없는 모양입니다. 저도 포퍼랑 노싱크로 꽝했습니다. 이윽코 언젠가 대성지에서...
  • 탑워터 트레블훅의 스커트 튜닝
    탑워터(파퍼, 펜슬베이트등...)중에 뒷쪽 트레블훅에 깃털이 붙어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주로 가격이 좀 나가는 제품중에 있는데... (깃털 혹은 다는 재질로 스커트가 부착된 트레블훅이 별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
  • 땅콩타고 꽃밭탐사 두번째
    전날 늦게 잠이든 관계로 오늘은 5시30분 기상. 6시 꽃밭 도착. 등나무식당 앞쪽에서 릴을 피해서 땅콩조립하는데, 비슷한 보트를 탄분이 이미 올라갔다고... 일러주더군요. 혹시 운문님이실까 생각하면서 초고속 5단...
  • 배스 조회 127604.06.16.11:09
    04.06.16.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어제 저녁에 퇴근후 꽃밭에 처음 가보았습니다. 일단 자리잡고 노싱커 스트레이트 웜으로 채비하고 날렸습니다. 몇번의 캐스팅 만에 물속으로 고개를 쳐박는 낚시대... 아~ 왔어~ 이거야~ 크...
  • 눈꺼풀이 무거운것을 뿌리치고 다녀왔습니다. 아마 집사람의 도끼눈도 안무서워하는 강심장이 돠어 가는것 같습니다[푸하하] 금호강 직벽중 아래것입니다. 마을 끝자락에 보이는거지요. 이곳만 보면 경치는 어디 다른...
  • 장소 : 오로지 시간대 :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조과 : 애기배스 10여수 드디어 오로지를 갔습니다. 두번이나 헤매다 못 갔었는데... 드디어 갔습니다. 건너편에는 포인트가 괜찮아 보이던데.. 제방을 제외한 가까운 ...
  • 골드웜님댁 식구들이 다들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잘나오던 대성유치원서부터 금화지까지 몰황이라고 그러시고.. 갈수기의 배스는 수위변화에 민감하여 배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면 보편적으로 수심이 3~4미터권의...
  • 배스바발 조회 134504.06.15.16:41
    04.06.15.
    월요일 오전, 4학년 딸을 학교에 보내고 오니 6살 유치원생 아들이 유치원 갈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출근하고 학교에 유치원에... 정신 없는 아침이지요. 어제는 저의 휴일, 저와 같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
  • 오랫만에...가는 보팅....토욜날 태양마린 들러...30파운드짜리 가이드사고...P-line 새로 감고...10파운드 로..(평소에 약한 가는 줄을...좋아해서) 14파운드 감으라는...지인의 충고를 무시하고.... 일욜 아침4시에...
  • 고삼지(안성) 에서 사고 쳤습니다... ^^*
    아... 오랫만에 조행기랍시고 올리네요. 다들 잘 계시줘? 주말엔 한 사고 치셨는지요... ^^ 회사에서 워크샵을 가자고 해서 고삼지에서 하는게 어떠냐는... 배스에 중증인(?) 분들의 성화에 그리 가게 되었습니다. 토...
  • 신동지 수위는 계속 내려가는중
    5시 30분경 땅콩을 조립하고 신동지에 들어섰습니다. 현재수위는 만수기준으로 3미터이상 빠진듯하고, 상류는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첫번째사진은 상류에서 조금 내려가면 만날수있는 수몰나무입니다. 만수...
  • 옥계수로 에도 오짜가?
    어제 옥게수로에 다녀 왔습니다. 컴퓨터가 말썽이라서 이제서야 조행기를 올립니당 늘 자주 가던 장소 (공사장에서 하류로 내려오면 산이 있는곳) 에서 수차례 케스팅을 했는데 왠일인지... 그전날엔 엄청 잘되길레 ...
  • 장소: 꽃밭 상류. 시간: 오전 6시~8시 채비: 지그헤드와 네꼬(지그헤드가 입질이 빨랐음) 장비: 6파운드 스파이더 모노 + 6.8 피트 지루미스 맥라이트 조과: 유곡서 못본 50급 1수와 40급 후반으로 6수 총 7수, 조행...
  • 요즘은 저녁에 가도 겨우 꽝만 면하고 옵니다. 저수지는 대부분 만수위 기준으로 3~4미터 이상이 빠져서 그런지 배스들이 민감한거 같고.. 강계패턴은 원래 익숙하지 않고... 어제는 오로지 한번 가 보자고 출발했습...
  • 금화지 한수..
    배스은빛스푼 조회 2222404.06.14.22:41
    04.06.14.
    모처럼 금화지에 다녀 왔습니다. 여기도 배수기 다른 저수지와 마찬 가지로 물이 많이 빠져 있네요.. 만수위에서 거의 3m가량...조금 안될까...^^ 처음 진입한 곳이 입구측 콘테이너 뒤로 들어 갔죠. 물이 빠진 자리...
  • 토요일 오후. 집사람이 낚시를 갔다오라고 허락을 해주어서 어디로 갈까 고민하고 있는데 백수님이 유곡가신다고하여 안동을 포기하고 유곡으로 결정했습니다. 이게 실수 였는데 토요일 땜쟁이님이 주사 한방씩 꼭 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