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댐 상류 이젠 고기가 없네요
수량도 넘 적고요...
모임후 하류서 겨우 꺽지 얼굴 보았네요.
많이들 던지시던데 잡는 이가 없더라는...
물색이 탁해 납짝 업드려있는데 넘 빨리들 릴링하시더라는....
강물님이 하도 잡아서 없는거 아입니까..
물은...훌러야하는지... 먼놈의 보 공사를 그리하는지....
유속이 있는 물에서사는 물고기들은 아주 죽을 맛일겁니다..
강물님이 하도 잡아서 없는거 아입니까..
그래봐야 일년에 고작 1-2번 가는게 전부입니다.
집안 어른들이 촌사람들이라 대구로 나온 이후론 민물고기 드셔보시질 못해 한번씩 잡아서 손질해 냉동고에 얼려두었다가 다같이 모이면 조림이나, 매운탕을 끓여서 같이 드시지요~
성주는 대구서 가까워서 그간 종종 갔었는데, 하천 공사를 하면서 보도 많이 만들어놓아서 물이 탁해 이젠 예전의 대가천이 아닙니다. 물이 지대로 흐르지 못해서 여름철이면 거의 청태가 득실대서 낚시는 엄두를 못낼 정도가 되어버렸으니...
어제 오전 모임에 집에서 꺽지 좀 가져가란 어머님 말씀에 챙겨간 꺽지들로 매운탕을 끓여먹었습니다. 꺽지 한마리 걸어내다 털린 넘 말고는 성주댐 상류권엔 꺽지 그림자도 없더군요.
모임 후 오후에 후배가 하류에서 꺽지 좀 해보자고 해서 성주댐 수문 두번째 보에서 던져보았습니다.
4-5분이 던지고 있던데... 잡는 이가 없어 내려가보니 공사를 하면서 물이 흐려 아마도 바닥에 바짝 엎드려 있는듯, 빠른 릴링에는 반응이 없는데 죄다 빨리들 감으시더군요.
같이 간 일행도 잡지를 못하고, 저만 위에 보이는 사진속 꺽지들을 만나보았습니다.
물어나보면 채비 몇개랑 어떻게 하라고 일러주겠는데... 쳐다보기만 할 뿐 묻지를 않네요. 그러다가 다들 철수해버리더군요.
저같으면 물어보고, 채비 몇개 얻어서 던져보겠는데 말입니다... 우린 넉살이 좋으니께...
이젠 꺽지 잡으려면 멀리 상주권이나, 지리산 자락의 산청, 생초, 함양 정도에 가야 마릿수로 잡을 듯 합니다.
작년에 마릿수 재미바서 좋았는데
물도 맑고 수심도 낮아서 . . . 흠T-T
다음주 장인 모시고 가려하는데
나중에 추천좀 해주세요^o^
아님 위로 추풍령서 황간, 영동까지 초강천에서도 꺽지가 낚입니다.
하지만, 글로 설명하기가 곤란하고, 직접 가봐야 현지 상황을 아는데, 저도 꺽지낚시는 일년에 고작 1-2번 출조가 전부인지라...
생초IC에서 내려 경호강으로 들어가시면 호박돌이 많이 박힌 곳에서는 쉬이 꺽지를 잡으실 수 있으니 차라리 실패 확율없이 산청이나 생초로 바로 가시는게 현명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아하....그래도 거기서 잡기 잡는군요....
얼마전 갔더니...공사한다고 덤프차로 몰래 실어내고...포크레인 파디비고....난리도 아니던데....
아마도 성주댐 상하류 전체를 공사하는듯 하더군요...곧 여름휴가 시즌이니...아마도 물놀이 할수 있는
구조로 바꾸겠죠.....인간이 자연을 파괴합니다....
이날도 윗쪽 도로에서 공사를 계속하고 있어서 먼지도 더러 날렸습니다. 그래서 물색이 탁했다는...
낙동강서 쏘가리 잡았었는데... 이젠 금강 영동 금산으로 가도 구경하기가 어렵고, 단양도 하도 사람들이 몰려서 쏘가리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이젠 저 윗쪽 강원도 산간으로까지 올라가지 않으면 이런 토종물고기는 만나기 어려워요.
아무래도 몇해 지나지 않아 꺽지낚시까지 접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