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세팅한 카약을 타고 광어루어낚시 갔다왔습니다.
누카누 아웃리거를 자작하고 오늘 아침 테스트출조를 나갔습니다.
제가 활동하는 카약카페 회원분들과 동출을 겸했습니다.
명목상은 테스트 출조였습니다. 왜냐면 워낙 들쑥날쑥한 수온변화로 과연 광어들이 입을 열어줄것인가?와 그동안 많이 오픈된 포인트라서 어자원이 많이 있을까?라는 걱정때문이었죠.
조금 늦잠을 자는 바람에 포인트에 도착하니 동출하신 회원분들은 이미 세팅을 끝내고 출발하셨더군요.
저도 부랴부랴 누카누를 내리고 가이드모터를 설치하고 아웃리거 달고, 새로 세팅한 어탐기를 설치하니 한 10분정도 소요되더군요.
다음부터는 어탐기는 미리 설치하고 와야겠습니다.
뜰채는 옥션에서 송어용 뜰채를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했습니다.
단점은 무게 발란스가 좀 안맞고, 깊이가 얕아서 큰 고기는 제압이 좀 어렵겠다는 생각입니다.
역시 수온은 생각보다 더 차갑더군요.
혼자 타고 나가니 아주 널널하고 좋았습니다.
자작한 아웃리거의 성능은 아주 만족입니다. 물에 살짝 잠기지만 균형도 잘맞고 부력도 아주 좋았습니다.
2명이 타고 서로 발란스가 안맞아도 아찔한 상황은 생기지 않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제 2명이 타고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2마력 선외기를 장만하는 지름이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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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군탐지기 거치대는 집에 돌아다니는 방부목으로 만들어봤습니다. 나름 만족했었는데 광어의 매몰찬 꼬리치기 한방으로 피스로 고정한 머리부분이 떨어져 나가더군요.
이부분은 기성품으로 사용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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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캐스팅에 준수한 씨알의 광어가 얼굴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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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더 큰 씨알이 나왔으나, 웜을 물지않고 싱커대신 사용한 메탈의 어시스트훅을 물고 나오다가 털려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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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작은광어는 방류했습니다.
길이는 안재봤고 무게는 1.2kg이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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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토요일이라 펜션을 운영하는 저는 오랫동안 하지 못하고 9시 조금 안되어 철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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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동출하신 카페회원님은 광어 여러수와 사이즈 좋은 양태를 잡으셨더군요.
역시 수온이 답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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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카누 아웃리거 자작은 성공적이고, 1시간30분가량의 짬 출조도 성공적이었습니다.
부럽습니다 배가 아주 멋지네요
좌우 부력통이 안정감을 많이 줄듯 합니다.
그런데....
배를 도대체 몇대째 바꾸시는건가요.... ?
마지막에는 보스턴훼일러 17 몬토크입니다.
그때까지는 이 누카누로 가야죠.
광어가 생각나시면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