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창지 조행기(2010.06.12)
달창지 조행기로 인사를 드립니다.
요즘 날씨가 무더워 낚시하기가 조금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토요일 새벽 일찍
배를 펴 오전 장을 볼 요량으로 4시에 이철프로님, 준썬님, 그레이님과 만난 후 달창지로 향해 봅니다.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이른 시간이지만 이미 달창에는 많은 분들이 오셔서 분주하게 오전장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슬로프 쪽에는 벌써 만차입니다. 보트를 세팅하는 중에 어디선가 오토바이를 탄
분이 오셔서 인사와 함께 커피를 건네 주십니다. 골드웜에서 유명하신 배미남님
이시네요. 주신 커피 낚시 도중에 잘 마셨습니다. 서스럼없이 먼저 인사해 주시는
서글함과 글에 담긴 열정이 많은 분들에게 호감을 유발하는 것 같습니다.
보트 세팅 중이신 배미남님과 쑤수쑥님.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세팅을 모두 마치고 바로 출발합니다. 오늘은 지난 번 달창에서 보트의 뒷자리를
제공해 주셨던 이프로님이 제 보트에 동승하셔서 여러가지 조언을 아끼지 않으
셨습니다. 그러고 보니 이프로님 사진이 하나도 없네요.
달창은 현재 배수가 진행되고 있었고 지난 번 5월 중순의 만수위때 조행 시와
비교했을 때는 물이 꽤나 빠진 듯 했습니다. 연안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 보니
높았던 기온탓인지 연안에 수초가 꽤나 올라왔습니다. 장마가 지나고 나면
작년과 마찬가지로 연안쉘로우는 피딩이 한창이라도 공략하기가 어려울 것 같았
습니다. 이날도 수초 연안대는 입질 미약하자 연안에서 떨어져 2차 브레이크
뒤쪽으로 배를 포지션 시키고 물골자리 주변 자갈바닥을 읽어오는데 뒤에서
이프로님 여유있게 연속으로 뽑아 올리십니다. 어탐이 없어 피네스용 채비로
바닥을 읽어내신뒤 . '여기 고기 있는데...' 하시면 곧 잡아 올리시네요...
이후 상류쪽 수몰 잡목이 있는 2-3m 권에서 네꼬에 연속적으로 반응이 옵니다.
네꼬 삽입 싱커부분이 돌바닥을 천천히 타고 넘어올때 입질이 있었습니다.
이후 직벽권을 따라 취수탑까지 이동한 뒤 제방권을 공략해 보기 시작합니다.
바로 앞쪽에 보트 한대가 연안을 천천히 치고 나가서 별 수확이 있겠나 싶었는데
바로 이프로님이 3~5m권에서 답을 찾아 주시네요. 앞쪽 보트 보다 더 많은 고기
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제방권에서 낚시 중이신 준썬님과 그레이님.
간만에 만나뵈어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제방권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면서 한번 공략 한 후 다시 역으로 취수탑을 향해
제방을 공략했는데 그래도 또 나오더군요.
앞으로 어느 필드에 가서 고기 없다고 투정부리면 안되겠더군요.
잡아내지 못하는 내 실력의 부족을 원망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이날은 바람이 거의 불지 않고 하루 종일 구름이 많이 끼여있던 날이었습니다.
낚시하기에는 그만이었으나 갑작스런 날씨 변화와 많은 양의 배수가 활성도에 일부 영향을
미친 듯 보였습니다.
폭발적인 입질은 없었지만 정적인 달창에서 이프로님을 뒤에 모시고 원포인트
레슨을 받은 것이 가장 큰 보람이자 수확이 아닐까 싶습니다.
뒤에서 하나하나 지적해 주시고 조언 아끼지 않으신 이철프로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한주간 모든 분들에게 좋은 일들이 가득하기를 바라겠습니다.
아....달창 배식이.....부럽습니다....
처음 출조한 터라 달창 배식이들이 저에게 너무 혹독한 신고식을 치뤄줬습니다...
뭐 그래도 2%님과 끈기배써님, 준썬님과 그레이님께서 혼쭐을 내주셨기에 뿌듯합니다!
저도 2%님과 끈기배써님, 준썬님과 그레이님, MoonBass님과 tokky님, 진덕님과 맨날꽝님을 뵙게 되어 상당히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물가에서 많이 뵙고, 즐거운 낚시도 하고,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외면하는 달창 배식이를 뽑아내시는 내공이야 말로! 대단하십니다!
부러움에 염장이 쿡쿡!!!
손맛 축하드립니다.
저 역시 배미남님을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늘 열정을 갖고 낚시를 하시니 달창에서도 곧 손맛 보실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달창은 변화가 많은 곳이니 혹독한 신고식에 연연하지 마시고 다음에 또 방문해 보세요.
다음에도 물가에서 만나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달창지는 희안하게도 한번도 안가본곳이네요.
거기 갈바엔 강에 간다는게 한동안 엔진때문에 생긴 이상한 기류였지 싶습니다.
끈기배서님을 뵌적이 한번도 없지요?
꼭 한번 뵙고 싶은 분중에 한분입니다.
늘 차분하고 정겨운 조행기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저 역시 안동, 대청을 꼭 가보고 싶었는데 아직 가보질 못했네요. 달창이 리틀안동이라고 많이들 칭하셔서
안동 분위기가 대충 이렇겠구나 하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대성지 가을소풍때 골드웜님
처음 뵙고 인사를 드렸는데 워낙 많은 분들이 오셔서 경황이 없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제 느낌으론
우연하게 물가에서 골드웜님 한번 뵐 수 있을 것 같네요. 그 언젠가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2%님과 출조로 좋은 시간 되셨겟습니다.
그나저나 달창이 굉장히 분비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히트님
달창이 힘들다고 해도 여전히 여러분들이 모이시는 걸 보면 확실히 달창 배스의 손맛이 좋긴 한것 같습니다
스피닝의 휨새를 보면 많은 마리수가 아니더라도 달창의 매력은 충분한 것 같습니다.
아 역시.....달창에 뭔가 비밀이 있는듯 해요....
아무에게나 허락하는 호락호락한 달창이 아니란 말이죠....뭘까요.... 그비밀이.....
아마 저 혼자 갔으면 꽝쳤을 겁니다.
제 뒤쪽에 계시는 분의 스파르타식 개인교습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덕분에 접대 낚시 잘 했습니다.
앞으로는 원포인트 어드바이스 핑계로 접대 배싱 자주 가야겠습니다.
저야 늘 감사드리는 마음 뿐입니다.
사람들이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왜 개인교습을 선호하는지 알게 된 하루였습니다.
달창지 물을 엄청 빼더군요..
배수기엔 직벽권이나 제방등이 배스입질 받기가 쉽죠..
직벽 잔돌지역에선 여지없이 배스가 나와주더군요..
같이 식사 못하고 먼저 철수하게되어 아쉬웠읍니다.. 27일 평택에서 보자구요...
같이 식사하셨으면 좋았을텐데 저 역시 아쉬웠습니다. 말씀하시 바와 같이 제방쪽과 자갈바닥 지역에서
입질이 잦았는데 특히나 물빠지는 취수탑 바로 옆에서 잡아올리시는 장면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직접
배수되는 곳 바로 옆에서 입질이 활발한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궁금했습니다.
김프로님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평택에서 다시 인사 올리겠습니다.
달창지 손맞 축하드립니다.
어르신 감사드립니다.
이제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던데 강계 조행시에 늘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멋진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현혜사랑님
얼마전에 버즈베이트 사놓고 아직 개시도 못해봤네요. 여름지나고 나서 한겨울에 붕붕거리며 날리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배식이 손맛 무지보셨네요
너무 부럽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날센배스님
많은 마릿수는 아니었지만 달창 특유의 힘을 쓰는 배스들 덕에 적지만 진한 손맛은 충분히 느끼고
왔습니다.
달창지가 서서히 물빼기 시작하는군요
장마는 다가오고,,
조금 기대되는 달창지
5번 출조하면 한번은 눈탱이주는 달창지..
모내기철은 거의 지난거 같았는데 여전히 배수가 진행이 되더군요.
작년 장마 이후에 한동안 달창이 어려웠는데 올해는 어떨까 모르겠습니다.
기대와 걱정이 교차되는 곳이죠..
2%로님 과 낚시다녀 오셨군요.
달창소식 궁금했었는데 감사합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달창은 변화가 심한 곳이라 갈때마다 조황은 늘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이날은 피네스에 그나마 반응이 나은 편이었는데 손맛 만큼은 일품이었습니다.
끈기님 너무 오랜만에 뵈었네요...
요즘 너무 바쁘다보니 출조가 어렵네요... 올만에 만나뵈어 너무 즐거웠습니다.
저 역시 간만에 인사드리고 만나뵐 수 있어서 참 반가웠습니다.
여름동안은 내내 바쁘시겠네요. 더운 날씨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장마끝나고 다시 한번 뵙기를
바라고 있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달창지 요즘 너무 어렵습니다.
제게는요~ 피네스 피싱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해야겠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저한테도 달창은 무척 어려웠습니다. 까피님 엄살은..
한동안 구석에 있던 저가의 스피닝이 빛을 발휘한 날이었는데 조금 더 연습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이프로님 이날 사용하신 러버지그가 까피님이 만드신 거라 하던데 퀄리티가 뛰어난 것 같습니다.
원포인트 레슨 부럽습니다
점점더 고수가 되어가시는 끈기배서님 화이팅입니다
배울게 많다는 것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스피닝 잡고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부끄럽네요... 유독 우중 조행이 잦으신 헌원삼광님이시라
장마가 다가오는 지금 삼광님의 우중 조행기가 기다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