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26. 비를 피해 대청으로 달리다
지난 장성호에 이어 이번주는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던 중에 남부권으로 장마전선이 지나가는고로 대청으로 올라갑니다.
전날까지 일기예보를 주시하였는대도 불구하고 오전에는 비가 왔고, 동방님 이하 여러 분들은 안동으로 갔셨다는데, 오전에 동방님 전화와서 결국 비로 인해 포기하고 철수한다고 하더군요. 안타까웠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현장에서 접한 예상과는 달리 대청에는 오전에는 우의를 입고 한두시간 낚시를 하였으나 이내 비가 그쳐 1경 점심식사를 마치고는 구름이 잔뜩 끼인 하늘 아래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낚시를 즐겼습니다.
처음처럼님이 일이 있어 느긋하게 아침 7시에 출발하여 추풍령에서 칼제비로 아침을 먹고 약속한 배스마루님과 접선을 합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대청으로 출발해서 9시 10분 경에 방아실에 도착을 해보니 슬로프 여건이 아주 장난이 아닙니다. 파노라마 사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조과는 20센티서 부터 48센티까지 골고루 나와주었으나, 둘이서 보팅한 이래 "13마리" 라는 최저의 조과를 보였습니다.
뭐 아침 피딩을 지나 시작한 낚시라 조과에는 당연한 차이가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게다가 이날 대청은 장마전선 기압골의 영향과 엄청난 배수, 거기에 수상스키용 엔진보트, 제트스키 등으로 아마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배스들이 써모클라인이 형성된 5-6미터권의 중층에 머물러 낚시에는 좋은 조건이 아니었습니다. 가끔 씨알 굵은 배스들이 눈에 보일 정도로 떠다니더군요...
아침에 방아실에 도착을 했으나 물이 너무 빠져서 슬로프 여건이 좋지 않아서 굿당쪽이 어떨까? 해서 전화를 하니, 지성아빠님이 아직 도착 전이라 굿당쪽에 도착하면 전화를 하기로 합니다. 잠시후 굿당이 조금 더 나을꺼라 해서 보트는 굿당쪽에서 폈으나 비가 오면 차가 빠져나가지 못할거라는 어떤이의 얘기를 듣고 보트들은 연결해서 제가 방아실로 끌고 나가고, 차들은 다시 방아실로 옮겨서 주차를 시키고 낚시를 했네요. 아주 쇼를 합니다, 쇼를...
출조 전의 지성아빠님 모습입니다.
배스마루님 사진은 제대로 나온게 없어서 패쑤~! 송구합니다...
디카가 구린지 조금이라도 흐린날은 셔터속도가 안나와서 사진이 별로 좋지를 않습니다.
방아실 어귀에서 낚시를 시작하면서 처음처럼님 이내 마수를 합니다.
대청, 이제는 산란이 지나서 그런지 힘이 붙어서 꾹 꾹 쳐박으며 옆으로 시원하게 달려줍니다.
이때까지만 해고 시원한 손맛을 좀 많이 느낄꺼라고 기대감에 부풀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기운이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이 녀석은 옆구리에 상처가 심하네요.
역시 오늘도 미노우나 크랭크, 러버지그 보다는 웜에 반응을 해주고, 시원하게 덥썩 물기보다는 살짝 살짝 물어주네요.
저도 마수를 합니다.
"낚시 참 어렵다~ 어려워~~ "
일전에 [오! 브라더스] 보니까 상민인가 하는 친구가 개사해서 이 노래를 부르던데... 생각이 나서 불러 봅니다... 비는 오는데 시원 시원한 입질은 없고... 참 낚시 어렵습니다...
그리고, 20센티 정도 한마리를 걸고나서 그 다음 연이어 이놈이 올라오고 오전 낚시는 접고 밥 먹으러 나갔습니다.
오전낚시 조과 5마리, 10시경 보트 펴고 10 30분 경 방아실서 나와서 1시까지 낚시한 조과입니다...
비가 오니 시원하니 사람은 좋은데, 배스가 올라오지 않으니 기분이 별로라는...
점심을 먹고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왠지 오늘은 낚시를 늦게 저녁까지 못할꺼라 방아실 근거리에서 놀기로 합니다.
추소리 가는 쪽으로 그냥 가이드로 올라가면서 느긋하게 지나친 기대는 그냥 포기하고 낚시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간간히 올라와주긴 하네요... 이게 어딥니까? 면꽝하고 갈 판인데...
지나가시는 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조과를 여쭈어 보지만 역시 간간히 올라온다는 얘기들만 듣습니다.
방아실에서 나가면서 마주보이는 집터에서 오전에 지성아빠님이랑 배스마루님이 손맛을 보셨다 해서 돌아오는 길에는 여기서도 좀 놀아봤습니다. 역시 포인트가 좋아서 그런지 간간히 입질이 들어와서 몇 놈 올렸습니다.
이렇게 적당한 싸이즈라도 마릿수로 시원하게 입질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장마가 끝이나고 수위가 좀 오르면 대청의 손맛도 살아날까요?
이놈을 마지막으로 철수합니다. 저녁에 약속도 있고 해서... 참 11시에는 축구도 봐야하고...
오후 낚시는 조바심을 버리고, 느긋하게 기다리는 낚시를 하자고 처음처럼님과 얘기를 하고, 좀 더 느긋하게 던져서 기다려 주니 입질이 오더군요.
사진기가 구려서 그런지? 어떻게 다른이에게 사진기를 주면 사진이 죄다 이모양이네요... 아주머니가 두장을 찍었는데, 사진이 다 이렇네요. 조행기용 디카 하나 질러야 하나~?
보트를 접고 올라오는 길에 점심을 먹으며 두고온 수건을 찾으러 왔는데, 따뜻한 커피를 한잔씩 태워주시네요.
방아실 바로 입구라서 보트를 뭍에 대어두고 점심먹고 입낚시 하기 아주 좋습니다. 음식도 나름 괜찮구요.
무엇보다 친절하시니 좋은거 같네요.
아이나비 맵이라면 "백악관(충북 옥천군 군북면 대정리)"이라 치시면, 방아실 슬로프까지 바로 안내해 줄 겁니다.
오늘 오전에는 비도 조금 맞고, 오후에는 구름이 잔뜩 끼었지만 시원한 바람 맞으며, 같이 낚시를 즐긴 우측으로부터 배스마루님, 지성아빠님 즐거웠습니다.
지성아빠님, 선물로 주신 골드웜네 공구모자는 낚시하는 동안 고맙게 잘 쓰고 다니겠습니다.
처음처럼님이 머리 작아보이고 좋다고 하시네요...
동방님이 깨끗하게 세탁된 골드웜네 모자 보면 몇달은 배아파 하겠는데요...
물빠진 방아실 슬로프 광경입니다. 처절합니다...
보트 펴고 접기가 만만치 않네요. 빨리 수위가 오르길 바래 봅니다.
클릭하시면 더 큰 싸이즈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배수기, 장마철... 게다가 역시나 배스낚시는 아침 저녁 피딩시간을 무시할 수 없는거 같습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길목에서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조행들 하시기 바랍니다.
그날 수고 하셨습니다...
비록 좋은 조황은 아니었지만 즐거운 입낚시도 가졌구요...
다른 취미도 마찬가지겠지만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만나 이렇게 즐거운 하루도 될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집으로 오는길에 생각해 봤습니다.
루어낚시만세.... 골드웜네 만세....
누구나 오픈 마인드로 대한다면 늘 즐거운 만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또 함께 해요~!
흐르는 강물 처럼님 열정 이 대단하십니다 열정에 박수를 보냄니다
우리골드웜식구들은 처음 봐도 전혀 낮설지 않튼대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우리골드웜식구들은 처음 봐도 전혀 낮설지 않튼대요
전체적으로 친근한 분위기는 골드웜네가 전국 최고이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주 익숙한 풍경에
익숙한 내용들...
이제 트레일러는 방아실에서 내리기가 좀 어려울듯 싶네요.
백악관 식당이 루어낚시꾼들의 좋은 아지트가 되고 있다죠.
친분을 잘 닦아두면 두루두루 도움이 될겁니다.
밥을 사먹을수 있는 환경이 되면 김밥 싸가지말고 사먹어주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그래야 루어낚시꾼들이 지역민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존재들로 보이거든요.
언제쯤이면 대청호에 가볼지...
대청호 가고 싶네요.
대청호 가고 싶네요.
제작년인가 대청에서 모임을 한번 가지셨던 걸로 들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대청으로 같이 함 달리시지요? 수위가 오르고 날이 좀 선선해지면 말이죠~!
아주 익숙한 풍경에
익숙한 내용들...
골드웜님 보니까... 산란 전까지는 안동으로 그렇게 자주 다니시더니, 아카시아 꽃들이 지기 시작하면서 곧바로 농어 잡으러 가시두만요.
배스낚시 어려워지는 시기에 농어낚시하러 가시는 것 같아서 처음처럼님께 9.8 길들이기 끝나면 저희도 낚시대 장만해서 동해바다로 가자고 꼬시는 중입니다.
친구 녀석이랑 오늘 안동으로 엔진 길들이기 겸 낚시하러 가신다더니 가셨나 모르겠습니다...
조행기에 뭔가 모르게 즐거운 기분이 많이 듭니다!
손맛만큼이나 즐거운 조행되신거 같습니다!!
그러네요.
날씨와 좋지않은 슬로프 여건 말고는 즐거운 조행이었네요... 감사합니다.
비를피해 대청으로가신 보람은있는듯^^
손맛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건 내 껀디........
누가 휴지좀 주셔요...
...
방금 또라에몽님 연락에 썬캡이 하나 남는다는 소식이네요...
그냥 주신다는데...이렇게 고마울때가....하하
이제 배 안아파요...
잘 되었네요.
골드웜네에는 인심 좋으신 분들이 넘 많아요~!
우중 낚시에 손맛까지...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청호 다녀오셨군요 저는 일요일 장성호 다녀왔습니다 마리수 만족하였습니다 오는 토요일 장성호 보팅 또 예정입니다
일요일은 안 하세요?
이번 토요일은 근무라 달리고 싶어도 달리지 못하는데...
암튼 장성에서 시원하게 마릿수 하셨다니 부럽습니다.
조조만세님과 같이 동행 출조 한번 해야하는데... 이렇게 시간이 맞지 않네요.
이번주 장성도 즐거운 조행되시기 바랍니다.
대청은 여전히 낚시인에게 즐거움을 선사하는군요.
부럽습니다.
배펴고 접는 것만 어떻게 좀 수월하면 수중전이라도 마다 하지 않겠습니다. 비오는데 물빠진 슬로프에서 보트내렸다 올리면 뻘(진흙)이 보트에 묻어서 깨끗히 정리가 안된다는...
그래도 면꽝하고 오는게 어딥니까? 이 시기에... 대청 좋아요~!
감사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날 썬캡이 좀 지저분해서 드릴까말까 고민하다가 드렸는데
세탁하니까 새것 같습니다.
잘 어울리신다니 다행이네요...
어디서든지 조만간 또 한번 뵈야지 풋페달(?)도 전해드릴텐데요
집사람이 바로 들고 가더니 손세탁을 해서 널어놓더군요.
이제 이 모자 쓰고 낚시하면 다른 분들이 골드웜네 회원인지 쉽게 알아볼 듯 합니다...
네 다음에 또 어디로 갈지 고민 좀 해봅시다~!
모자 얘기 자꾸하면 누구 한사람 오늘 일 안될텐데...
그나마 대청 상황이 더 좋았네요...
안동은 정말 비가 하루종일 오락 가락 했습니다..
슬로프 여건이 아주 열악해 졌네요... 방아실이 이정도면..추소리는 아예 물이 없겠습니다..
좋은 정보감사 드리며...손맛 축하드립니다...
슬로프 여건이 아주 열악해 졌네요... 방아실이 이정도면..추소리는 아예 물이 없겠습니다..
비 안오는 날이면 보트 펴고 접는거야 짐을 자주 나르면 그만인데, 비오니까 보트 닦는게 여간 곤란한게 아니더군요.
아무래도 대청 방아실 쪽은 수위가 좀 올랐다 싶을 때 가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들 하셧읍니다. 그리고 손맞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어려운시기 풍성한 조과 부럽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어려운시기 풍성한 조과 부럽습니다.
풍성한 조과라 해서 잠시 실소를 했다는....
감사합니다...
역시나 큰곳에는 큰놈이있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대청에도 가끔은 어이없는 싸이즈도 올라옵니다...
감사합니다.
표정들이 예술이십니다.
즐거운 조행기 입니다..
예술인 표정은 없는데... 아무리 찾아봐도요...?
저희가 경기도나 서울에만 살았어도 매일 도도님 따라 다닐텐데... 바다낚시 넘 부러워요~!
뭐 저 정도면 보트 번쩍 들어서 던지기 ~쓩
대청호 단속한다 않한다 이런말때문에 가까워도
않가고 있었는데 살짝 가보고 싶은 마음도 드네요.
그런데 기상청 너무 않맞아요
마마님 보트 싸이즈가 어케 되요? G2는 번쩍 들었다가 잘못하면 허리 나가요~~!
저희도 뭐 단속 단속하니까 찜찜하긴 하더군요.
수위 좀 오르면 한번 가봐요~! 대청 좋습니다...!
마마님의 보트 사이즈는 저랑 같은 팔콘260입니다..저도 들어 보았지만 절대 번짝들어 던지기 불가능 합니다..
열정이 정말 대단하십니다.
비가 오는 안 좋은 상황에 손맛을 보셔서 다행입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열정이야 다른 분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죠.
감사합니다...
비도오고 하는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요즘 자전거 열심히 타시는가 봅니다.
조행기는 올라오질 않네요?
늘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