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날 봉정...
2020년 4월 15일
선거날 아침
5시 30분 집 앞에서
달배님 달빛님과 함께
봉정으로 고고...
저는 사전선거를 마쳤고
두 사람은 낚시가 끝나면
투표하러 간다네요,..
...시작...
일출과 함께
낚시를 시작했지만
대구보다는
평균
영천의 기온으로
오늘도 어김없이
손이 시리네요..
사은품으로 받은
장갑을 착용했지만..
엄지와 검지 및 중지가 잘린 상태라
손이 시리기는 마찬가지..
그래도 릴과 직접 닿는 부분이
장갑으로 인하여
차가움은 덜 한듯 하네요..
...조과...
아침에 조금 헤메다가..
해다 뜰때 즈음부터
간간히 입질을 받고
잔챙이지만 한 두 마리씩
손맛을 봅니다.
달배님과 달빛님은
프리리그 채비로
저는 장판인 수면을 보고
탑워터를 채비하여
그렇게 많이 캐스팅했지만
입질을 받지 못하다가
달배님 옆에서
우연찮게
잔챙이 한 마리로
면꽝을 하고서는
스피너베이트로 채비를 교환하여
추가수를 올렸네요..
그 와중에
달빛님은
사이즈 최고..
달배님은 잔챙이지만
마릿수 최고..
저는 그 옆에서
똥고집 최고...
...아침...
그렇게 8시 즈음..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는 것을
제가 밥이라도 먹고
힘을 내서 이동하자면서
아침부터 문을 연
식당에 들어가
짜글이 돼지갈비찌게
한 뚝배기씩 하고...
...역시 달빛님...
다른 포인트로 옮겼는 데..
허억
엄청난 차량이 주차되어 있네요..
위쪽으로 비집고 들어가
캐스팅 해 봅니다만.
먼저 후정거려 놓은 탓인지..
소식이 없네요..
서서히 철수하는 분위기로 흘러갈 즈음..
달빛님이 발앞에서..
참한 사이즈를 걸어내니..
주변의 많은 배서들
부럽게 쳐다보고
달배님과 저는 짜증내며..
철수를 외칩니다...
철수
철수가 제일 좋아...^^
원래 루어낚시는 똥고집 낚시입니다.
그러다 타협도 하죠. 잡긴 잡아야될테니까...
똥고집도 너무 피우면 안되겠더군요..
낚시갔다가 집에 못올 수 도 있어서..
그래도 한 번씩은 고집 피울만 합니다.
매번은 아니고 가끔씩 말입니다.
그게 벌써 타협인지도 모르지요..
저는 채비는 똥고집 안부리는데
자리 똥고집
못잡으면 안가?
해버리면 해떨어질때까지 그자리 고수합니다
오...
오월동주님도..
자리를 고집하시는 군요.
동반자가 있으면 어찌 합니까..
혼자 낙오되는 건 아니신지...
배스 못잡아 열받아있는 상황이면
낙오 되는게 문제됩니까?
우짜던둥 면꽝해야되는데.
집까지 거리가 멀어봤자 15킬로 이내라서.
프로페셔널...
오현수프로...
저 이름 가진 분들이..
프로페셔널 하지요.
저원님도
왕 프로페셔널...
저는...
조현수입니다.
그 이름은..
예전부터 익히들어
명성이 자자함을 알고 있습니다.
아몰랑~~
아니?
현수라는 이름은 제 가까운 지인도 세명이나 됩니다
김현수 둘, 장현수 하나.
김현수는 성서 현수, 대신동 현수 이리 부릅니다
.
.
당시 달성공원앞 철학관 한곳에서 모두 이름을지은건지 . . . .
알라들 국어책에도 현수가 나옵니다.
저는 선거 전날 봉정 다녀 왔는데 집사람과 같이 입질 한번 받지
못하고 왔습니다.
봉정을 다녀 가셨군요.
시간이 맞았다면..
식사라도 같이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