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집앞강 #1, 야마쉐드~
어제는 재미있는 알바를 하나 했습니다.
낚시인생 20년에 이런 알바는 처음입니다.
교각보수작업에 교각에서 교각으로 작업인부를 태워나르는 것인데...
보수도 매우 짭짤하고 재미도 있었네요.
하루 지나고 오늘... 공사담당자가 전화가 와서는 배 한번만 더 태워달랍니다.
사진을 하나 못 찍었다고 하네요.
그런 김에 또 집앞강을 나가봤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배스같은놈 하나 올렸습니다.
50은 안됩니다.
사진 이어갑니다.
요새 푹~빠진 하프루어 야마쉐드웜입니다.
골드웜점빵에 10%할인해서 판매합니다.
전 칼라 보유중입니다.
수초들이 삭아내리는 위치에서
수면아래에 잠길듯 말듯하게 느릿하게 감아주기만 하면 덜커덕입니다.
30급들도 꽤 뽑아냈습니다.
5/0훅 그리고 황동싱커 작은것 하나 추가했습니다.
수면위로 요란스레 끌기보단
수면아래로 느릿하게 끌어댕길때 입질이 잘 들어왔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쉐드웜 낚시를 왜 이제야 즐기게 되었을까... 싶네요.
웜 한마리로 운좋으면 고기 대여섯마리 하는거 같습니다.
웜 두마리 썻으니... 배스 열마리는 잡은듯 합니다.
미노우도 잘 먹습니다.
미노우 쏘고 감고 반복했더니
잔챙이들 성화가 장난이 아닙니다.
만만 한가봅니다.
가죽싸개 정말 딱입니다.
특히 저같은 쥬브족은 필수품입니다.
요런 석축들... 가을에 독오른 뱀들이 햇살 쬐는 곳입니다.
도보 하실때 장화 필히 착용하시고
풀밭보다 석축을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오늘 수온은 18~20도
흐리고
바람 조금...
그래서 쉐드웜이 잘 먹었을까요?
교각에서 저를 기다리는 작업자...
구명조끼를 안들고나오길래
제보트에 여분 구명조끼를 입혀드렸습니다.
제 보트엔 구명조끼가 항상 2벌 여분으로 대기중입니다.
우와~ 낚시도 하고 돈도 벌고 ....
좋아요~~
교각도 좋은데요 ^^
꿀알바하셨네요
꿩먹고 알먹고.. 도랑치고 가재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