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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초보 루어 낚시꾼의 2번째 출조.. 강창교..

김효진(yojis) 김효진(yojis) 1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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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처음 가입하고 조행기를 남겨 보려고 합니다 낚시를 시작한진 얼마 안됐지만 열심히 하려고 하는 청년입니다..

때는 9월2일. 한반도에 태풍이 온다느니 매체에서 떠들어 댔지만 낚시가 하고싶어서 새벽 6시쯔음 집을 나와

버스를 타고 20분을 가서.. 강창교 도착..!

 

크기변환_새벽 강창.jpg

크기변환_새벽 강창2.jpg

크기변환_새벽강창1.jpg

 

 

도착 당시 비가 살짝오고 무엇보다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었습니다

저번 낚시 할 때는 비가 조금 와도 사람이 있었는데 음..강아지 한마리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다사(?)인가 그쪽으로 다리를 건너서 내려가는 도중.. 아주머니께서 빨간 공사용 차량에 들어가시는 것을 본게 전부입니다..

 

다리 아래에서 일단 서문시장 낚시점에서 산 2만8천원짜리 루어 세트에 지그헤드를 달고 웜하나 꽃아봅니다..

하류쪽으로 이동하면서 배스를 은신하기를 좋아한다는 얘길 듣고 수초 옆에 투척~! 하려 했으나 강풍 때문에 수초 위로

가버린 나의 웜..감아봅니다..감기지를 않습니다 .. 대가 휘어집니다.. 그래도 감아봅니다..

왜 감아지지가 않는거니...왜..... 걸렸습니다......

낚시줄이 '뚝' 하는 소리와 함께 끊어졌습니다.

원래 바람 불때는 낚시하면 안되나 봅니다...

 

그 포인트를 버리고 옆으로 이동중,, 뭔가 물에서 펄떡 뛰어오르는 것을 봤습니다.. 배스구나...

가던길 멈추고 끊어진 낚시줄에 스피너베이트를 처음으로 달았습니다 또 걸렸습니다

그 뒤 스푼 2개 웜 3개 잃어버리고 나서 앉아서 담배만 피우다가 하류쪽으로 계속 내려가서

아주 큰돌이 몇개 박힌 곳을 발견했습니다

 

크기변환_배스 잡은곳.jpg

 

길이 난 끝입니다 물살이 좀 쎈데 안에 굵직한 큰 돌들이 많습니다.. 이때 날이 좀 좋아지고 바람도 거의 멈췄습니다.

속으로 여기다.....라고 말한 후 또 끊어진 낚시줄에 탑워터 루어를 달아봅니다.. 근데 저쪽 물살이 쎄서 던져도

루어가 딸려 내려갑니다 아무도 없었던 관계로 저는 "안돼!!!!!! 버텨!!!!!"를 연발하며 떠내려가는 루어로 강을 거슬러봅니다

그 순간, '꿀럭'하는 소리와 제 루어가 사라졌고 물 위로 뭔가가 튀어 오르며 바늘을 털어내려고 애썼습니다

"헉..뭐지......"라고 하면서 끌어낸 것..

 

크기변환_배스.jpg

크기변환_배스2.jpg

 

배스입니다..3시간을 고생한 끝에 첫 배스..!! 전 배스와 사진놀이 하고 놓아준 후 그 자리 다시 던져봅니다..

그런데 발밑에 허리가 휜 강준치가 물속에서 파닥 거리고 있었습니다 으억;;;;;강준치를 보고 있는 그 순간

뭔가 대 끝에 뚜뚜뚞 소리가 나더니 .. 또 배스입니다!!

 

크기변환_배스3.jpg

크기변환_배스4.jpg

 

이번 녀석은 아까보다 컸습니다..휴....기분이 좋아지며 밤새고 비바람 맞으며 고생한 기억이 눈 녹듯 사라집니다..

이녀석도 놓아주고 몇번 더 캐스팅 했지만.. 무반응.....전 발걸음을 돌려 조금 올라와 돌이 엄청 많은 아까 지나쳐버린

포인트를 다시 발견..!! 이번에도 탑워터를 던져봅니다.. 10분 뒤.. 자꾸 루어는 안보고 한눈 팔다가 강을 보니 루어가 없습니다

당겨도 뭔가에 걸린듯.. 음?!!!! 뭔가 저항하는게 느껴집니다..근데 힘이 별로 없습니다 그냥 감깁니다

 

크기변환_강준치2.jpg

크기변환_강준치.jpg

.....그런데..

"헉 강준치잖아!!" 뒤에 지나가시던 할아버지 왈 "여긴 그것 밖에 안나와...." 전 차마 배스도 나온다는 말은 못하고

"아 그래요??"라고 한 뒤 크기를 가늠해봅니다....50cm는 될 법했습니다 강준치를 놓아준 후 어머니께서 전화왔는데

매운탕 거리 놓아줬다고 잔소리를 늘어 놓으십니다.. 강준치가 맛있는가요?,,.;;;;;

 

오전 낚시를 이렇게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탑워터 물에 띄우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게 없어서 고기 낚기가 너무 힘드네요.,;;

글이 주저리 주저리 길었는데 처음이라 이해를 해주셨스면 좋겠습니다..

 

주말에 또 한번 강창교 가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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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교...

추억의 장소군요.

저도 루어 처음 시작할때 강창교와 그위의 다리인 세천교 부근에서 시작했습니다.

언제 한번 기회되면 강창교 같이 출조 합시다.emoticon

THS맛 축하드립니다.emoticon

10.09.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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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yojis) 글쓴이
최우현(대마왕)

감사합니다  저는 집에서 버스타고 가장 가까운 곳이 강창교라 가봤어요

 

네 저는 휴학생 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불러만 주세요!!!

 

10.09.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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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하류권 고기는 되도록 드시지 마세요.

중금속 오염되었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낚시라는것은 고기 욕심을 버리고 해야 잘 된다지만

쉽게 그렇게 되질 않죠.

조행기가 차분한 것으로 봐서는 앞으로 낚시 잘 하실거 같습니다.

 

 

아참

;;;;;  와 같은 기호는 금하고 있으니 사용하지 말아주시고요.

10.09.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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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yojis) 글쓴이
김진충(goldworm)

네 허리 휜 강준치 보니 좀 겁났어요 흑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힘이 나네요

 

;;;는 다시는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0.09.0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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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일찍...

버스를 타시고~

대단하시군요.emoticon

 

효과음과 함께~열정적이고 박력있는

조행기인거 같습니다. 포퍼로 손맛 보셨네요.

축하드립니다.emoticon

10.09.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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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yojis) 글쓴이
이준영(매력남)

네 배스의 떨림을 잊을 수가 없어서요..허허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10.09.0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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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맞습니까???????????????  하하하  

  축하합니다.

10.09.0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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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yojis) 글쓴이
최남식

네 어제가 두번째 출조였어요..

 

강을 이잡듯이 뒤지다가  운이 좋았나봐요 감사합니다

10.09.0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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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 축하드립니다.  대구 쪽은 태풍피해 별로 없나 보네요.

서울 경기 쪽은 직격타 맞아서 출조하기가 상당히 껄끄럽더라구요..

안그래도 오늘 출조 계획 잡고 있었는데...emoticon

10.09.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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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yojis) 글쓴이
허무진(세리어스)

감사합니다 네 여긴 비 조금 바람 많이 불고 이상이 없네요

 

서울은 난리도 아니던데요 피해는 적었지만 바람이 너무 심해서

 

힘들긴 했어요 흑

 

 

 

10.09.03. 19:26

첫 조과 축하드립니다.

 

강준치 잔뼈가 많아서 먹기도 곤란하고 살이 퍼석퍼석하여 별로 맛이 없습니다.

 

배스가 살이 잔뼈도 없고 살이 알차고 맛이 더 좋습니다.

 

20중후반의 배스 매운탕으로 끊여 놓으면 먹을만하고 좀더 큰것들은 구이나 찜도 맛이 있습니다.

 

전 고향이 안동이라서 배스 회도 자주 먹어봤는데 무척이나 맛이 있습니다.

10.09.0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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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yojis) 글쓴이
권오현(한마리만)

감사합니다

 

강준치가 그런 놈이었군요.. 어머니가 준치랑 헷갈리셨나봐요

 

집에가니까 썩어도 준치라던데.. 이러시러는 것 보니깐요

 

배스도 그렇게 먹는 줄 몰랐군요 한번 잡아가야겠습니다..

10.09.0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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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yojis) 글쓴이
정진수(배스마루)

윽 실력 전혀 좋지 않습니다

 

포퍼도 겨우 물에 띄워놓는 수준이에요 다른 것들은 다 실패했구요..

 

저도 앞으로는 못 낚을 듯 합니다..우울..

10.09.0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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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도 좋지만 집 근처에 저수지나 강이 있다면 자전거도 적극 추천 드립니다~

10.09.0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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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yojis) 글쓴이
김지민(닥스)

네 안그래도 자전거나 오토바이 생각 중입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10.09.0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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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yojis)

저도 예전에 금호강 신천공원쪽으로 해서 자전거 타고 많이 갔었는데 건강도 좋아지고 낚시도 하고 일석이조 입니다.

10.09.06. 15:02

버스에 뚜벅이로 대단한 열정이네요

뭐지않아 프로가 되시겠네요

손맛 축하합니다

10.09.0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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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yojis) 글쓴이
이희철(돌고래)

네 사실 제가 군대 생활 할 때 경계서던 바로 앞이 금강이었거든요

 

제대하면 꼭 낚시하겠다고 다짐했던 터라.. 독이 올랐나봐요 요호호

 

감사합니다

10.09.03. 20:05

실력이 좋으십니다.

 

그리고 낚시에 대한 열정또한!!!!emoticonemoticon

 

손맛 축하드립니다.

10.09.03. 22:21

첫출조에 손맛까지 보시다니

 

존 몇번을 가서야 겨우 배스 얼굴 본지라..

 

축하 드립니다

 

10.09.03.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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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뽕이 제대로 들어가셨겠습니다. 찬찬히 하시다보면 더불더 재미있으실거에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10.09.04. 01:23

손맛 축하합니다...전 다사강창에 사는데 공사때문인지 점점 어려워지더라구요..

어려운시기 어려운 장소에서 그것고 버스타고 열정은 프로급입니다

10.09.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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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출조에 조행기를 올리실 정도의  내공이 ------

손맛축하드립니다.

 

10.09.04. 09:46

예전 다사 살때가 생각나는 군요

 

손맛축하드립니다..

10.09.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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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교라......회사에서 불과 5분거리에 있는 금호강 필드이긴 한데....몇마리 잡아본 기억은 없네요...emoticon

강창교 부근은 배미남님 전문이죠...포인트도 바삭하게 알고 계시고....예전에 제가 도움을 받았었죠...

요즘 활동이 좀 뜸하시네....emoticon

탑워터도 상당히 매력적이 루어입니다...잘 잡아내시네요...전 아직 포퍼로는 잡아보질 못했는데...

저보다 잘 잡으시는군요...emoticon

초보루어로는 네꼬를 추천합니다....짱이죠.....emoticon

10.09.0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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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십니다~!!!

저는 포퍼로 낚시 잘하시는 분들이 정말 부럽던데요 

10.09.04. 16:25

흠 버스타고 낚시가시다니 존경합니다 요즘 귀차니즘에빠져서 던져본지가 언제인지 휴~

10.09.0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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