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1. 비오는 달창저수지 보팅
아침 6시 38분에 처음처럼님으로부터 전화가 한통 걸려옵니다.
"지금 출발해서 달창지 갈려니까 준비하고 온나~!"
졸리운 목소리로 "네~!"
...
어머님이 사과랑 얼음물이랑 캔커피 등을 아이스가방에 챙겨주십니다. 그리고, 김밥 네줄을 사서 출발해 봅니다.
집사람은 어디 갔냐고요? 한달 동안 이마트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하느라 토요일은 낚시라도 하지 않으면 저혼자 방콕해야 합니다.
집에서 출발할땐 오지 않던 비가 논공공단을 넘어가니 쏟아붓기 시작합니다.
달창저수지에 도착하니 간간히 비가 내리더니만 보트를 펼려고 하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 바람에 이런 저런 얘기로 시간을 떼우다가 비가 조금 줄어든 타이밍에 맞춰 부랴 부랴 보트를 펴고 출발합니다.
비가 그리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우의는 상의만 입고 보팅을 했더니만 나중에는 반바지가 모두 비에 젖어버렸더군요. 전화기도 먹통은 아니지만 물기가 흔근하고... 담배도 라이터도 모두 물기가...
최근 달창을 자주 가시는 처음처럼님이 오늘 만족스러운 가이드를 해주심에 따라 조과가 아주 훌륭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최근에 주로 나오는 포인트로 경로를 잡아서 상류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수초지대, 뗏장 등지에서 주로 버징, 탑워터 하드베이트로 낚시를 하였습니다.
저는 간간히 다운샷으로 수초 앞에서 달달달~ 떨면서 꼬셔내어 낚기도 했고, 처음처럼님은 딥크랭킹으로 4미터권으로부터도 뽑아내셨습니다.
대부분 쉘로우 수초/육초 아래에 있는듯 했고, 2차 브레이크 라인까지 확인사살하고 왔습니다. 수온이 떨어지니 분위기가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우중이라도 오늘 달창지엔 저희말고 5-6대의 배스낚시 보트가 달창을 누볐습니다.
다들 조과가 어땠는지 궁금하네요...?
나올때 보니까 저희말고는 다들 집으로 귀가하셨두만요.
사진기가 어데 두었는지 태클박스에 없어서 휴대폰으로 몇장 찍은 사진들로 오늘 조행 사진 대신합니다.
오늘의 첫수~!
버즈베이트로 올라온 달창의 4짜입니다.
오늘은 4짜 중반급만 둘이서 20여수 했습니다. 기타 마릿수 대박난 날이네요.
아시죠? 달창꾹꾹이들의 반항이 어떤지 말입니다...
참으로 간만에 시원한 입질을 받아 수초를 감은 녀석을 힘겹게 끌어내서 뭐라고 중얼거리는데... 여지 없이 셔터를 눌러댑니다.
수초나 육초를 감으면 매듭이 터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한마리 걸어올리면 여지없이 매듭을 새로히 맵니다.
최근에 이레 저레 날린 루어가 어마어마한 금액이라고 처음처럼님이 한탄을 하시더군요...
저는 오늘 심하게 수초 감은 녀석을 빼내려 용을 쓰다가 3-4마리는 루어랑 전용바늘이랑 통째로 털렸습니다.
한녀석은 들어올리다가 얼마나 힘을 쓰며 반항을 하던지... 라인에 손마디가 쓸려서 결국 지금 이내님표 "아리노" 붙였습니다.
P.S: 이내님 찬조하신 상처에 바르는 테이프가 이름이 "아리나"인줄 알았는데, "아리노"라 하시네요. 수정했습니다.
피부에 밀착이 착~되는게 아주 좋네요. 유용하게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늘 사소한 이런 위험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게 그비싼 OSP 버즈베이트로 낚은 것이지 싶은데요...
처음처럼님이 달창저수지에 무지 많이 뿌려뒀습니다.
달창배스 세놈이 이거 물고 다니고 있을겁니다.
나중에 혹시나 체포하시는 분 계시면 자진 반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신 맛있는 국밥 사드립니다...
사와무라 6인치 버징으로 끌어올린 녀석입니다.
빵이 좋아서 우와~! 5짜다~! 했는데...
재어보면 45정도 밖에 안나오더군요...
제가 잡은 녀석입니다. 수초를 많이 감아서 제압하는 동안 처음처럼님이 건져올려서 그냥 포즈잡으라 했습니다.
오늘의 장원싸이즈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보트를 접을려고 슬로프로 다와서 어탐기가 "삐삐" 소리를 내길래 딥크랭크 채워서 몇번만에 이렇게 추가 몇수 올렸습니다.
요즘 뭐 전반적으로다가 너무 잘 잡아내십니다.
오늘은 전체적으로 4짜 중반급들이 버징, 탑워터루어에 시원 시원한 입질을 보였으며, 다운샷과 딥크랭킹에 3짜가 수두룩하게 반응해 주었습니다. 간만에 손맛 많이 보았습니다.
동방님이 매번 날을 잘못잡아 달창을 방문한 탓에 쓰라린 고배를 마시는데... 언제 선선한 날 달창서 시원한 복수전 하시기를 고대합니다.
비는 종일 왔구요... 상류 새물 유입구는 22도, 평균 수온 24도, 좀 따뜻한 곳이 26도 정도였습니다.
상류 새물 유입구에서는 다운샷으로 살살 끌면 20센티가 여지없이 물어줍니다.
처음엔 5인치웜을 쓰다가 꼬리만 잘라먹길래 C테일웜을 달고 던지니 물어주는 녀석들이 죄다 20-23센티급입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하는 낚시였는데 조짐이 아주 좋습니다.
앞으로 며칠씩 더운 날도 있겠지만, 이제부터 대체적으로 수온이 안정권에 들지 않을까 합니다.
비오는 금일 달창지의 전경입니다.
클릭하시면 더 큰 싸이즈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주말 비소식이 많네요.
회원 여러분들도 즐거운 주말되시고 멋진 조행되시길 기원합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부럽네요 보팅..!
감사합니다.
보팅이 부러운면도 있지만, 해보면 그리 좋은 것만도 아닙니다. 나중에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비오는날 보팅 하신다고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비오는 소리들 듣고는 다시 잠들었는데...
정말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정말 열정이 대단하십니다.
감사합니다.
그냥 얼떨결에 불려나갔다가 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엄청나게 좋은 결과에 너무나 행복했었습니다.
와 ~많이 잡으셧네요
보기 좋습니다
두분이서 엄청 즐겁게 게임하셨네예
손맛 축하드림니다
두분이서 엄청 즐겁게 게임하셨네예
감사합니다.
정말 간만에 처음처럼님이랑 둘이서 같이 보팅을 즐긴것 같습니다.
늘 둘만의 리그전을 펼치는데... 역시나 처음처럼님이 잘 낚아올리시는거 같습니다.
이날 20-48센치까지 마릿수 대박이었습니다. 다만 런커가 쪼금 아쉽기도 합니다...
비가오는 와중에도 잘 나와주었네요....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죠
손맛 축하드립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죠
웬 심술이세요? 맨날 평일 불법조행을 일삼으시는 분께서...
조만간 달창서 히트님 잘하시는 탑워터루어로 시원하게 런커 뽑아올려서 조행기 한번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이번주 대마왕님 모시고 달창갈까 생각중 입니다.
이번주 모여서 낚시하면 좋을긴데요...
또 주중에 갈꺼에요?
이번주는 토요일엔 일해야하고, 일요일에만 가능한데...
암튼 달창가면 이날처럼 재미난 낚시가 되길 기대합니다.
크랑크 이쁜데요~
손맛 축하 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중부지방은 비가 많이 와서 꼼짝도 못했는데,,달창지는
빗속에서도 아주 실하고 잘생긴 배식군들이 얼굴 보여주는군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중부지방은 비가 많이 와서 꼼짝도 못했는데,,
저희도 낚시하는 동안 비 엄청 맞았습니다.
그리고, 보트를 비맞으면서 접었습니다. 차안에 습기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비 그치고 나면 다음주에는 가까운 곳에 가셔서 시원한 입질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비오는날 살 토실토실 오른 배식이 많이 잡으셨군요
축하드립니다
간만에 달창배스의 엄청남 힘을 느끼고 왔습니다.
갠적으로는 여느댐의 배스보다 훨씬 나은 손맛을 전해주는거 같습니다.
가까운 곳에 달창지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가까운 곳에 달창이 있어 행복하지 않습니다.
집안일 돕는다고 쳐다만 보고 와야합니다.
지송합니다. 저에게 기쁜일이 남에게는 속쓰린 사연이 되기도 하는군요...
바쁜 집안일 끝나면 나중에 달창서 재미나게 낚시 한번 하시죠?
비오는 날은 대박아니면 쪽박이라는........
달창이 살아나는 군요.
달창에 도보라도 함 가야쥐...
블랙아이님처럼 웨이딩으로 상류 새물유입구 수초지대를 공략하면 승산은 있을 듯 합니다.
달창지 살아나는듯 합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석전이나 추석연휴중 가까운 달창에서 보팅 같이 한번 해야지요?
강물님! 18일 기대하십시요!
달창 런커! 저랑 함께 기념촬영해서 올리겠습니다!
근데...사진을 보면 부러운 이유는 뭘까요?
오잉 18일날 달창을 가시나용?
배미남님이 지인으로부터 한달 동안 보트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았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한달 동안 가까운 저수지를 홀로 보팅하지 싶습니다.
조행기가 무지 기대되는 1인 입니다...
근데...사진을 보면 부러운 이유는 뭘까요?
매번 갔을 때마다 조과가 만족스럽지 못해서 불안감이 맴돌기 때문이겠죠...
이젠 분위기가 조금 좋아지는 듯 하니 이번주 배미남님 달창조행기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 마지막 사진에 울집이 보이네요.. ^^
농담이구요..
일욜에 시골서 고추딴다고 토욜 밤에 집에 갔는데 비가 엄청나게 쏟아붙더구만요..
달창 워킹은 힘들던데 보팅하니 조과가 좋네요. 부럽습니다!!
아.. 근데 일욜 열심히 고추를 따는데 수상스키부대가 달창을 점령했더군요.. 싫어요!!
달창 워킹은 힘들던데 보팅하니 조과가 좋네요. 부럽습니다!!
보팅을 하면 막연히 조과가 좋을거라 생각들을 많이 하시던데요... 조과는 그날 그날 틀린것 같습니다.
도보나 보팅이나 조과에는 별반 차이는 없는 것 같구요... 다만 두루 두루 다니기가 많이 수월할 뿐입니다.
보팅하면서도 겨우 면꽝할 때도 있더군요.
담부턴...염장성 포토메일 사양하겠습니다...열심히 벌초하고 있는데...그러시면 곤란합니다..
"아버님은 말하셨지~ 인생을 즐겨라~ "
벌초도 즐기고... 남이 보낸 컬러메일도 즐기고...
다음엔 달창 분위기 좋을 듯한 날에 함께 복수전하러 가요~!
나중에 혹시라도 5짜 잡으면 제게 제일 먼저 컬러메일 한통 날려주세요... 제가 배아파 해드릴께요~!
요즘 배추가 금값보다 비싸서 난리인데... 동방님 5짜 잡으면 김장이라도 담굴까요?
동방님 참..5짜운이 없으셔서...강물님과 대마왕님에게 자꾸 쓴소리 듣는데...
장성한번 가시죠 저랑 5짜 그냥..아주 마릿수로 뽑아봅시다
회사 근무가 어찌 될지는 모르겠는데...잘하면 일요일 일하고 월요일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될수도 있을듯 하네요..
월요일 쉬게되면 달려볼까 생각중입니다..
월요일 쉬게되면 달려볼까 생각중입니다..
어디로 갈겁니까?
추석전이라 가까운데로 가야하는데... 5짜가 나올만한 곳은 역시 달창 밖에 없는 듯 한데 말이죠...
설마 추석연휴 전인데 장성으로 달리는건 아니시겠죠?
5짜 잡으면 소나기 포토메일 날아갈테니 준비 단디 하고 계셔요...
이야~~ 대박 치셨네요. 팔이 아주 얼얼하셨겠습니다.
그런 입질을 기대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셨을텐데.. 역시 우중에도 달리시니 행운이!!
버즈 건지러 가야겠는데요?
240보트 테스트와 한여름 패턴이 겹쳐서 그동안 홀로 2-3번의 보팅은 매번 싸이즈 작은 녀석들이 전부였는데...
참으로 간만에 둘이서 G2로 보팅을 했네요... 그리고, 징한 손맛까지...
안그래도 처음처럼님 엘보우가 와서 요즘 자세 등을 계속 신경써서 하시고 계십니다. 워낙에 혼자서 이리 저리 다니면서 많이 낚아내시니 엘보우가 안 걸리고 배기겠습니까?
저는 뭐 원래부터 요령껏 낚시를 하다보니 엘보우나 뭐 많이 잡았다고 어디가 쑤시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지금 달창에는 OSP 버즈베이트 1/4온스 25,500원짜리 3개가 이리 저리 헤엄치고 있을겁니다. 아니면 배스들이 이미 어디 뱉어두었는지도? 그것뿐만이 아니라 프롭베이트 등 비싼 하드베이트를 처음처럼님이 무수히 달창에 뿌려두셨다는군요.
무슨 보물찾기 같군요...
달창지 배스 언젠가는 한번 대면할날이 있을겁니다.
잔뜩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데 멀어서 오겠습니까?
달창에 한번 오시라니 멀다고 하시다가 고기 많이 올라온다니까 구미가 당기시는 모양입니다?
캬~~달창지 낚시 갈려고 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 못갔네요
이번주는 꼭 들어가서 버징 손맛을 좀 봐야 겠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아~ 그랬었군요. 잘했으면 유명인사를 직접 뵐 기회였는데 아쉽네요...
간편하게 ML스피닝, M베이트 로드 하나씩 들고 낚시에 돌입했다가 수초대에서 베이트M로드로 대꾸리 끌어내려 얼마나 용을 썼는지 모릅니다.
이번주 달창 들어가셔서 손맛 징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유명인사라뇨
그냥 동네 조그만 낚시하는 친구로 봐주십시요..
그럼..
언젠가 기회되면 얼굴 한번 꼭 보고 싶네요
역시 잘잡으십니다.
강물님 사오정 같아요.
사오정...
...
비옷을 새로 사야할 듯...
궂은 날씨지만 저 정도의 손맛이라면 보상은 충분히 될 듯 싶네요.
한창 높던 수온도 많이 내려가고 달창도 이제 조금씩 얼굴을 보여주나 싶네요.
두분이 동반 출조하실때는 왠지 조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형님(처음처럼님)이 이 동생을 위해 늘 양보하시니 그런 것 같습니다...
끈기배서님 조행기도 궁금한데... 요즘은 어째 낚시를 전혀 못가셨나 봅니다?
잘잡으시네요....역시 저보다 조금(개미눈꼽만큼)잘생기셨나봅니다..
근데 대청은 안 가셨나요?
잘잡으시네요....역시 저보다 조금(개미눈꼽만큼)잘생기셨나봅니다..
위에 북성님 리플 못보셨어요? 사오정 닮았다잖아요...
일전에 삼광님인가? 저보고 "러셀크로우" 닮았다했는데... 사오정으로 급락했습니다.
제가 사오정이면 배스마루님은?
대청은 우여곡절 끝에 올라갔으나... 낚시는 못하고 엔진만 전해주고 왔습니다.
동방님은 이번주 어딜 가시나요?
이번주는 토요일 일요일 근무일 할수도 있을듯 하네요...잘하면 월요일 부터 추석연휴가......그렇게 되면 7일을 연달아 놀게 됩니다... 그리되면 월요일 장성 달려볼까 생각중이네요..
아직 정확한 계획은 없습니다..
그리되면 월요일 장성 달려볼까 생각중이네요..
마음은 좋습니다만... 추석연휴가 끼여 장성을 다녀온다는게...
갈 때는 모르겠지만, 잘못하다가는 돌아오는 길은 귀성행렬에 예상보다 수시간이 더 걸리지도 모를 일입니다.
만약에 가시게 되면 제몫까지 많이 잡으세요... 특히 5짜들로만 잡아주세요...
부러워요...
뭐 문자를 보냈듯이...가게 되면 아마 새벽에 움직이니 갈때는 정체를 만나지 않을듯 하고..
올땐........상행이라 많이 막히겠나 싶기는 한데...마음 비우고 천천히 갔다 오죠뭐...어짜피 연휴잖아요...
따라나서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장성서 혼자 대꾸리 잡아서 포토메일 난발하면 배아파서 우짜지요...?
아~장성 가고 싶어요~!
달창에 4짜가 와그리 많습니까요
구미권에는 간간이 나오곤 하는데 말입니다.
달창정복하러 한번 가봐야것습니다.
그리고 비싼 버즈베이트 득템할지도 모르니깐요
달창정복하러 한번 가봐야것습니다.
갠적인 생각으로는 배스 힘쓰는 순서를 적자면 장성 > 달창 > 안동 > 대청 이런거 같습니다.
달창배스 손맛은 거의 죽음입니다...
꼭 가셔서 손맛 한번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