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03 문경 평지저수지 ~끈적한 입질~
안녕하세요 초보 꽝조사 세리어스입니다.. 급격히 추워지는 날씨 속에 다들 건강하신지요
지난 주말은 집안 김장일을 도와드리기 위해 문경을 방문...
토요일에는 도와 드릴일이 없기에 낚시대를 들쳐매고 근처 저수지를 방문
오전에는 비가 조금씩 내리다가 12시쯤에는 비가 그치시 시작하더군요
전체적으로 구름이 잔뜩낀 저수지...안나오겄거니...하는 예상되는 상황
바람이나 쐬자는 기분으로 생각해봤던 포인트로 이동을 결심합니다.
상류지역 삭은 연꽃밭
큰놈들이 숨어 있을지도 모르는 포인트...
4~5월 산란철에는 큰놈들의 알자리이지만 빽빽한 연줄기로 인해 상당히 낚시 하기 힘든 헤비커버...
하지만 혹시 모를 기대감을 가지고 바닥층 공략을 위한 다양한 채비 셋팅
682Mh + 6.4:1로우프로파일형 베이트릴 (14LB 카본) -> 노싱커 이카(4/0 훅워터맬론)
692M + 7.1:1로우프로파일형 베이트릴(10LB 카본) -> 3/8프리지그 + 스피드크로우웜(3/0훅 워터멜론 레드)
662m + 6.4:1로우프로파일형 베이트릴(10Lb카본) -> 3/4다운샷 씨테일(3/0훅 워터맬론 시드)
포인트에 캐스팅전 각 채비별 브레이크 셋팅을 위한 다른 포인트에 일단 캐스팅.
셋팅 완료 후 포인트 공략,
Mh대로는 연밭 사이의 포켓 공략
M대의 프리지그 및 다운샷으로는 연밭 엣지부분 공략
하지만 감감 무소식...물에 손을 담가보니 얼음장처럼 차가운 수온...
전날 밤에 비가 온게 급격히 낮아진 수온의 원인이 된 모양입니다.
어쩔수 없이 일조량이 좋은 포인트를 향해 이동
오전들어서는 흐린 날씨였지만 오후 들어서는 점차 하늘이 밝아지며 일조량이
많아 졌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맞바람...캐스팅시 비거리 안나오고...백러쉬는 계속 발생하게 되고....
어쩔 수 없이 다시끔 포인트를 찾아 이동을 결심 합니다.
3차 공략 지점으로 이동...
바람도 등뒤에서 불어오고 해를 등지고 있어서 일조량도 괜찮은 편...
프리지그,다운샷으로 공략을 해보지만 감감 무소식...
긴가민가 의문을 가지면서 라이트대를 꺼내서 네꼬채비를 꾸려봅니다.
642L + 4LB(카본) , 1/16온스 네꼬(워터맬론 시드 스트레이트웜)
약 20m정도 캐스팅 후 바닥을 찍고
바닥을 살포시 끌어봅니다.
살짝 끌어오는데 뭔가 묵직함... 마치 수초라도 걸은마냥...
혹시나 싶어서 정리된 슬렉라인을 유심히 보니 살짝의 뒤틀림...
'물고 가많이 있구나!' 라는 판단에
일단 챔질을 시도...
요런 사이즈가 물고 가많이 있었더군요...
지금까지 낚시는 그저 로드를 통해 손으로 전달되는 감각만으로 해왔었는데
최근 송어터를 다니면서 슬렉라인을 이용한 낚시법을 배우게 되어서
겨울철에 접어든 이시기에 배스낚시에도 적용해봤습니다.
물고 가많이 있는 입질에 손으로 아무런 감각이 전달되지 않았지만
슬렉라인이 순간 톡 댕겨지는 것을 보고 챔질하는것이 상당히 도움이 되더군요.
동일한 방법으로 채비를 바닥에 찍고
라인에 약간의 슬렉을 주고 곡선을 이루게끔 정리를 하여
바닥을 살~짝 끌고
라인을 주시하다가...
라인이 살짝 톡 하고 들어가는 것이 보이면
한템포 쉬고 챔질!!
어김없이 배스가 한마리 딸려 옵니다.
처음에 랜딩하는데 힘이 좀 들기에 오랜만에 큰놈인가!?
하고 속으로 좋아했지만...근처 지나가면서 툭 건드리는 바람에 라인이 팅겨지게 되고
전 그것을 보고 챔질을 해서...그만 배때기에 걸려서 끌려나왔습니다.
그래서 옆으로 끌려나오면서 반항을 해서 힘이 좀 들었습니다.
평지 저수지....지나치게 많은 개체수로 인해 큰놈들이 덤비기전에 작은놈들이 먼저 덤비는
동네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날 낚시 도중 잠깐 만나뵈었던 현지인의 말씀을 빌리자니
불과 3~4년 전만 해도 4짜는 심심치않게 보였으나 최근 몇년들어
큰놈들이 덤비기 전에 작은놈들이 먼저 덤벼서 좋은 사이즈 나와봐야 3자라고 합니다.
땅콩 띄워서 침투하면...4짜 상당히 많이 만날듯 합니다.
하지만 보트 펼 자리가 마땅치 않은게 이곳 실정...
같은 자리에서 연거푸 나오길래 혹시나 스쿨링?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동일한 자리에
다운샷으로 교체를 하여 공략을 해보았지만 감감 무소식...
다양한 채비들을 시도해봤지만...
저 두마리를 끝으로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버렸네요..
낮아진 수온에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힘든 날씨였지만
추위가 빨리 찾아 오는 소백산맥 끝자락에 위치한 문경...
잔챙이라도 두마리 잡아서 나름 성공한(?) 조행인듯 합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한주들 보내시길 바라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 추위에 대단하신데요.
초보꽝조사에서.. "꽝"은 떼셔도 될듯...
잔챙이만 잡네요 올해는
많이 추웠을텐데 수고하셨습니다.
그래도 2마리가 어딥니까?
꽝치시는분도 많은데요.
꽝! 치시는 분들이 많은가 보군요!!!
많이 추웠을텐데 수고하셨습니다.
그래도 2마리가 어딥니까?
꽝치시는분도 많은데요.
공감 200%
봉정 조행 함 다녀오시지요~
주말이면 보팅이 가능하니 워킹은 안가게 되네요.
올해는 아마도 겨우내 합천에 뼈를 묻을 각오로 들어가지 싶습니다. 누가 그러더라고요...
겨우내 합천 가야되는데 어시스트훅 시간날 때마다 만들어라고...
벌써 물색이 확연하게 맑아질 정도로 수온이 내려간 것 같습니다.
이제 곧 한마리에도 감사하게 되는 겨울 시즌이 찾아오는데...
그 전에 비린내 충전 잔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얼마전에는 눈까지 왔다고 하네요
배스가 안되면 송어나 다닐까 합니다
이런 추운 날씨 속에 배스를 잡으시다니...
초보조사라는 칭호 이제는 더 이상 쓰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초보조사 타이틀은 쭈욱가야지요 늘 초심처럼 할려고 합니다^^
추운곳에서 손맞 축 드립니다.
추운 날씨도 열정앞엔 못당하는군요
고행 하셨습니다
열정이라고 하기엔 조금 모자란듯 합니다^^;
두마리 잡았으니 중박입니다
그리고 라인보고 입질파악했으니 초보조사
딱지는 버리셔야할듯 합니더~~~
초보조사 한동안 달겠습니다 초심자의 기분으로 다니녀야 조금이라도 더 터득하겄지요
추운날씨에 수고많으셨습니다 세리어스님에 높은열정에 박수 를보냅니다
손맛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그저 집에 있기에는 심심하고 해서 그냥 낚시대 들고 저수지로 달려나간것 뿐입니다.
올 겨울도 몸 건강히 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