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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빈지 짜치와의 전쟁.

최승환(가오) 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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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오전 하빈지 짬낚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성당미사 다녀오고 점심때쯤 성당에 결혼식이 있어 늦고 온다고

우리 마눌님이 글쎄 허락을 해 주시네요.

 

웬 횡재.. 바로 출발 합니다. 하빈지로 고고싱~!!

헉.. 8시30분쯤 도착햇는데

벌써 보트 5대에 워킹하시는분이 엄청 많습니다.

날이 좋아 오전 일찍 피딩 보러 오신분이 많은가 보더군요.

 

급하게 밸리 세팅하고 조급한 마음에 분노의 물질을 합니다.

 

포인트 도착해서 연안으로 바짝 붙여 네꼬 투척.. 응??

반응이 없네..다시 투척.. 응??

그래도 없네..쳇..

스베 교체해서 던지고 크랭크 던지고 노싱커 던지고 미노우 던지고 카이젤 던지고..

아.. 뭐야 이거...

 

 바람도 얼마 없고 일조량도 좋고 물색도 적당히 탁하고

딱 좋은데 왜 반응이 없네요..

바로 앞전에 보트들이 다 빼 먹은건가?

 

흠.. 그래서 채비를 지그헤드에 씨테일웜으로 바꿔서

바닥까지 내리고 수초나 돌무더기를 지나가는것을 읽으며

천천히 호핑액션을 조금씩 줍니다.

 

그러니 수초에 살짝 걸려 빼 낼때쯤 입질이 오네요.

그것도 아주 사악한 물고 있기 입질이 옵니다..

 

 

그렇게 한마리 랜딩..

SNC00267.jpg

 

 

이제 패턴을 찾았으니 잡아 올려야죠...
근데..또 다시 짜치.. 아 이러지 말어.. 나 어제도 겨우 짜치 한마리 했단 말야

나한테 왜 이래.

SNC00268.jpg 

 

 

그래도 두마리 잡아 올리니 주변 풍경이 들어오네요.
아직 다른나무는 아직 벌거숭이인데 이녀석만 벌써 벚꽃이 피었네요

SNC00266.jpg

 

 

 

자.. 다시 던져놓고 천천히 아주 느리게 릴링 및 액션을 주니 

또 물어줍니다... 짜치가.

SNC00269.jpg

 

 

 

계속 이런 녀석들이..

아빠 불러와.. 아님 혼낸다. SNC00256.jpg

 

 

친구말고 아빠 불러 오라고..

SNC00257.jpg

 

 

 

그러니깐 홀~~쭉한 35정도 되는 녀석이 올라옵니다..

흠.. 형말고 아빠 불러오라고..

SNC00258.jpg 

 

이럴꺼야 정말??

SNC00260.jpg 

 

 

우리 이러지 말자..

내가 좋게 좋게 이야기 하자나...응??

SNC00259.jpg

 

 

 

정말 말 안 들을꺼니?

꿰미라는 감옥에 넣어주까?

SNC00261.jpg
 

 

 

그렇게 천천히 천천히 릴링과 함께 액션을 주며

바락을 읽고 있는데 순간 로드가 휩니다.

그래.. 드디어 왔구나..

역시 겁을 줘야해.. 착한 녀석들..

제법 힘을 쓰며 올라온 녀석..

38가량 되네요..

오늘 이녀석이 장원이네요

SNC00262.jpg
 
 
 

그래도 나름 손맛을 느끼게 해 준 녀서이라

셀카 한방 더 찍어주고 ..

SNC00263.jpg
 
 
 
 
그후로 또 다시 친구녀석들
SNC00264.jpg
 
 
 

12시가 되어 가면서 날이 더워지네요.

요 녀석을 마지막으로 시간이 되어 낚시를 접습니다.

SNC00265.jpg

 

이제 수온이 오르고 날이 좋아지면서 작은 녀석들이 극성을 부리겠네요.

이제 한방의 시즌은 끝난것인가요?

전 아직 5짜 구경도 못해 봤는데..

 

 

ps :  아랫쪽에 모바일 통신 보니 알로하님이 오후장 보셧네요.

그것도 싸이즈 좋은 녀석들로..

같은 하빈지에서 이렇게 다를 수가..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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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환(가오) 글쓴이
김영수(허탕조사)

감사합니다..

키득키득 <<< 이 웃음에서 왜 최원장님 예전 별명이 생각날까요..

12.04.09. 15:54
profile image
낚시한지점은 저도 애기 베스들만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전 토요일에 갔었습니다.
12.04.09. 14:48
최승환(가오) 글쓴이
조진호(알로하)

아..토요일이셧군요. 일요일 대청호 다녀오신걸 좀전에서야 봤습니다.

그럼 토요일 저녁에 알로하님이 침을 너무 많이 주신걸로 결론 내겠습니다.

12.04.09. 15:56
profile image
최승환(가오)
축사쪽은 잔챙이만 나오고요 절집 앞에서 좀 실한 놈들이 나왔습니다
12.04.09. 19:21
profile image

그때 그시간에 나(나 + 영민 + 상도)도 하빈지 밸리하고 있었는데....

글고 미노우로 무지 잡았다. 물론 90%가 2짜...

우사쪽에 보니 얼룩밸리랑 노란 밸리랑 이동하더라고...

설마 넌 줄 몰랐지... 그나저나 내가 철수할때가 3시반쯤인데...

그때부터 무지 나왔다고 하네...아이고 배야...

하기사 뭐 더 나왔다고 해도 아침 8시부터 오후 3시반까지 밸리 했는데

무슨 힘이 남아서 더 잡겠노??

암튼 담에 좋은 자리 함 마련하자..

12.04.09. 17:01
최승환(가오) 글쓴이
이정민(몸치)

아.. 형님들도 계셧군요.. 미리 연락을 한번 해 보는건데 그랬네요.

뜻하지 않게 일요일 짬조행을 하게 되서.

암튼 담에 한번 뵈요 형님..

12.04.09. 19:58
profile image

하빈지 정도의 저수지면 밸리하기에 무리가 없을 것 같네요.

 

요즘 밸리하고 미니하고 견주고 있는데 고민이 많이 되네요.

 

많은 손맛 축하드립니다.

12.04.09. 17:18
최승환(가오) 글쓴이
배대열(끈기)

하빈지 말고도 밸리 띄울곳은 많습니다.

다만 유속이 조금 있는 강계는 힘들더라구요.

많이 보시고 심사숙고하셔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2.04.09. 19:58

잔챙이라도 많이만 물어준다면 좋겠습니다.

예전엔 안이랬는데...

자잔한 손맛 축하드립니다.

12.04.09. 17:34
profile image
심민철(레오)

스피닝 라이트대 하나면.... 2짜도 4짜의 손맛을 주죠.... 굿입니다...

12.04.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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