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앞 바다..
오랜만에 또 글올립니다.
요즘은 대 놓고 낚시 갈시간이 없는 관계로 짬짬이 30분에서 1시간정도
아쉬운대로 회사앞에서 잠시 던져봅니다.
회사는 장생포 앞바다쪽이구요.
막릴에 막로드... 설마 되려나.... 이런 생각으로 몇번 했었는데, 설마가 사람 잡네요..
거의 4년 넘게 회사 다니면서 회사가 바닷가 앞이란 생각은 해보지도 못하고
마치고 집에만 갈생각을 했는데, 얼마전부터 아!! 맞다!! 바로 앞이 바다지....
왜 이제서야 그런 생각이 들었을까요...
배스 잡으러 댕긴다고 너무 민물에만 길들여져 있었던거 같습니다.
갈때마다 조과를 보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쉬움을 달랠만은 합니다.
막릴, 막줄, 막로드에 지그헤드, 1.5인치 그럽웜을 꼽고 처음으로 잡은 물고기가
돌팍 망둥.... 일명 좆쟁이라고 하더군요.
이놈들은 처가집에 가지고 가서 매운탕이 되었답니다.
원래 사진상보다 두마리 더 있었는데, 신발 갈아 신는다고 잠시 바닥에 놓아둔 사이 갑자기 어디선가
고양이들이 .... 고양이한테 삥뜯꼈습니다.
그리고 어제 역시 회사 마치고 잠시 던져봤는데
처음에 좆쟁이 두마리..
그리고 최대한 멀리 던져 최대한 바닥에 가라 앉히고 멍때리고 있으니 ...
무게감과 파이팅이 다릅니다... 막릴의 드렉도 좀 째주고..
낭창로드라 조심 조심하며 얼굴을 보니 분홍빛이 나길레 첨엔 참돔인줄 알았습니다..
성대라는 녀석이더군요. 신발 사이즈만한 녀석 ..
그리고 가족들과 낚시하다가 철수하시는 분이 루어하고 있는 제게 쓰라고 크릴과 갯지렁이를 주시던데...
혹시하는 맘에 지그헤드에 크릴을 끼워 던지니 어라?? 단번에 물어주네요..
역시 비슷한 사이즈의 성대....
전부 방생해줬습니다.
아쉬울때 한번씩 가볼만한 놀이터가 있어 뿌듯합니다.
철수길에 찍어본 외로운 배한척..
누군가 진정 원하는 직장이시군요. 구미에 바다사나이가 한명 있습죠...
볼락 잡을때면.. 삼천포가 집이였음... 요즘은 광어잡으시니.. 전곡항이 집이였음.. 하실 분입죠..
좋은데요. 좆쟁이 저도 한번 잡아봤습니다. 쭈꾸미 잡다가... 루어하니 이넘이 덜컥!!
낚시 말곤 그닥 좋은건 모르겠습니다.
좆쟁이... 아주 포악스런 놈이더군요. 이름도 그런것이..
성대나 양태도 회뜨기 힘들기는 하다는데,
맛있다는군요.
대신에 그자리서 바로 회떠야한다고 합니다.
이참에 회뜨기 연습좀 해보세요.
좆쟁이 두마리, 성대 한마리까진 놓아주다가 생각외로 잡히길레,
자..지금부터 잡아서 처가집에 갖고 가서 회쳐서 먹든 찌저먹든 먹어보자고
차에 가서 살림망 가져오고 부턴 안잡히던데요.
킾 하려고 맘먹으면 그때부터 입질 뚝...
진짜 그런거 같습니다. 머피의 법칙치곤 너무 정확한...
다음엔 초반부터 킵해봐야 겠습니다.
회사앞이 바다라니...
저는 왜 이렇게 부러울까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성대는 손맛이 꽤 좋았습니다.
로드도 배스용 ML이라 파이팅 좀 했습니다.
앞으로 더 부러우시라고 고기 팍팍 나와야 조행기를 자주 올릴텐데요...
,,,보고 싶다.
잘지내시죠?
막둥이도 잘크죠?
예전이 그립기만 합니다.
업무적으로만 빼면 괜찮은데 말입니다.
회사와 관계없이 그냥 앞.. 바다, 앞 .. 주진교면 더 좋겠죠 ??
퇴근후 짬낚시를 바닷가에서 크아 최곱니더~
좆재이가 지그헤드를 덥석 고마운 물고기
입니다.
볼락하다보면 한번씩 잡히더군요
성대는 정말 맛있는 고기입니더
손맛 또한 좋지요
레오님 부럽습니더~~~
삼광님 요즘 너무 바다로 외도하시는거 같으시던데...
참치 잡으면 낚시는 그만두시는 걸로...
담에는 성대 잡아서 한번 먹어봐야겠습니다.
막로드,막릴.....잡히면 좋은거아니겠나~
대구에 오면 함모이자~
그라입시데이~ 대구 가면 전화하께요.
말만 들어도 가슴이 벌렁벌렁 합니다.
한곳만 꾸준히 파서 그동네 대장고기도 보여주세요.
뭐 한곳만 꾸준히 팔정도는 아니지만, 짬낚시라도 하다 하다 보면 대장 고기 분명 나오겠지요
감사합니다.
성대가 보인다는건
급심 지역과 본류권의 조류 유입이 수월하단 의미가 됩니다.
이렇다는건 감생이 포함 고급어종이 바로 앞에서 나올수 있다는 얘기가 되죠..
이름이 남사스런 돌팍 망둥이란늠.. 왠지 놀래미 와 쏘가리를 합쳐 놓은듯한 비쥬얼 입니다.
울산쪽에 참돔 개체수도 많다라는 정보를 들었습니다.
역시나 로드를 드리울 곳이 있다는건 삶의 활력이 될것 같습니다.
도도님.. 정답..
얼마전에 그냥 구경차 가봤는데, 나이 지긋하신분이 감생이 4짜정도급 막 걸어올리시는거 봤습니다.
낚시방 아저씨부터 동네 어른들 다 구경한다고 달려오는걸로 봐선 자주 있는 일은 아닌거 같던데,..
암튼 희망을 봤습니다.
저도 그모습 보고 아! 나도 여기서 한번 해봐야겠다고 생각들던데요.
감생이도 루어에 나온다는거 아시죠 한번 도전해 보세요
맞습니다... 안전화
안그래도 감생이가 있단건 눈으로 확인했고,
자주 던지다 보면 언젠가는 눈먼 감생이라도 물어줄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