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5.02. 문천지 보팅
지난주 별로 성과가 없었는데, 어떤분들은 무지 잡았다길래 복수전하려고 달창저수지로 가고 싶었지만, 늘 동행하는 처음처럼님(김동훈)이 오늘 오전에 일이 있어서 혼자서 먼저 문천지를 뒤지고 다니다가 11시경 다시 랑데뷰를 하여 같이 보팅을 하였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많은 보트들이 문천지에서 보팅을 하였고, 도보낚시하시는 분들도 엄청 많았습니다. 바야흐로 배스낚시의 계절이 온 듯 합니다...
애기배스들로 골탕을 먹고 있는데, "내가 4짜를 잡아보이도록 하지~!" 하더니만, 스위밍지그헤드 데드링거 5인치에 4짜(가까스로4짜)를 덜컥 걸어냅니다... "희안하네~! 인자 프로로 전향할라는교?"
난 여러가지 채비를 다 써봐도, 라인만 바람에 온통 날리고 잔챙이 말고는 큰녀석들은 도통 반응이 없는데, 옆에서 연신 잡아올립니다...
"뭐여?"
...
"쉐이킹이야~!"
여기 저기 옮겨 다니면서 던져봅니다....
씨알이 전체적으로다가 요만 요만하고, 이보다 작은 조기급들이 겁없이 엄청 덥벼댑니다.
간만에 더블히트도 한번 해봅니다.
"저 나무밑에 한마리 있을 것 앝은데..." 그러더니만, 간만에 묵직하게 47 한마리 올립니다.
대구대 입구에서 좌측으로 골창에 들어가 도보낚시 하시는 분들에게 최대한 피해 안가게 중심부 안쪽으로 들어가서 버드나무 아래에 러버지그를 던져넣어서 잡았습니다. 가끔 자신이 생각한 느낌에 따라 채비를 던져서 이렇게 결과물이 좋을 때 기분이 가장 좋은 듯 합니다. 이 맛에 배스낚시 하는 듯~~
저는 ML대 1.5 호 줄에 데드링거로 라인 감아서 발앞까지 회수 다했는데, 한놈이 불쑥 올라와서 물고는 곧장 육초속으로 파고들어서 그만 스톱~~!
느낌에 왠지 탑워터에도 반응을 할꺼 같아서 ... 개구리로 바꾸어서 던져보았습니다. 어라~ 정말로 개구리 버징에도 반응을 합니다~!. 4짜 정도가 갑자기 올라와서 물고들어가는데... 그 순간... 빠르게 훗셋~! 그리고, 열심히 감았건만, 또 육초뿌리속으로 파고들어서... 스톱~!
게을러서 ML, M대만 들고 다녔는데... MH대로 들고 다녀야할 때가 온 듯 합니다.
작은 녀석들로 몇마리 더 잡고,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합니다...
직벽 건너편 갈대밭 포인트로 이동해서 잔챙이들로 골머리를 치고 있다가 간만에 4짜들을 연타로 올렸습니다.
저기 오늘 재미있는 낚시를 보여준 개구리가 보이네요. 저걸로 한마리 걸었으면 오늘밤에 잠이 오지 않았을텐데...
게을러서 ML, M대만 들고다니다가 오늘 허당을 한번 쳤네요~~! 아까버라~~! 놓친 배스가 아직도 눈에 아른 아른
처음처럼님이 스위밍지그헤드에 데드링거 5인치로 쉐이킹에 연타를 치길래 저도 열심히 배워서 연타를 쳤네요.
저는 4인치 골드그럽웜으로 쉐이킹을 했습니다. 희안하게 최근에는 쉐이킹에 반응을 잘 하네요...
햇살도 좋고, 수온도 많이 올라 앞으로 주말 낚시에는 아주 좋을 듯 합니다. 다만 봄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라인을 가다듬기가 어려움이 많네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낚시하시다가 더위 먹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늘 즐거운 낚시가 되길 바라면서 조행기 마칩니다.
P.S : 구명벨트 사진이 별도로 없습니다. 그러나, 구명벨트 착용하고 낚시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다른 분들은 오늘 문천지에서 조과가 어떠하였는지 궁금합니다.
연타석 4짜 배스들 때깔 좋습니다.
손맛 축하드려요
많은 손맛을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문천지는 아직 생소한 포인트네요.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요..
역시 문천지다....
사람들로 꽉차겠네..
손맛 축하드립니다..
4짜를 연타로...
축하드립니다. 쉐이킹이 답이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문천지에서는 조황이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전 어제 신동지, 하빈지, 단산지 외 2~3곳을 돌아 다녀봤지만 그리 신통치 않은 조황을 맛 보고 왔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버징낚시 정말 최고죠..
저도 문천지 갈때는 헤비대를 꼭 챙겨야 겠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달창은 그냥 저냥조과였습니다. 문천지 선택은 탁월하셨습니다.
네~! 꼭 챙겨가세요~!
작년 이후 처음하는 개구리 버징이라 템포에 제가 미쳐 적응이 안된 듯...
문천지가 편한 것은 아마도 달창보다 문천지를 더 자주 가다보니 감?이 잘 오나 봅니다...
달창저수지에서 배스 시원하게 잡고 싶어요~~!
멋진 조과 축하드립니다.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그런곳이 있다니 참 좋네요...
2-3년 동안 보트 구입하기 전에도 퇴근하고 곧잘 다녔습니다.
대구대 진입로나 초원아파트 뒷쪽, 문천리 마을쪽에서 늘 조황이 좋았었습니다.
그러고보면 대구는 배스낚시하기 정말 좋은 듯 합니다. 1시간 거리에 배스낚시할 곳이 산재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