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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한들한들...

김인목(나도배서) 김인목(나도배서) 3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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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9일 토요일

아침에 시골로 가서

명절에 쓰려고 준비한 물건들 내려놓고

고기와 주문한 송편 찾으로 갑니다.


물론 가는 길에 있는 봉정을 경유해서요.

도착해보니

대낚분들도 보이고 루어하시는 분들도 한 두명 보이네요.

입구에서 몇번 캐스팅 해 봤지만

신통치 않아서

허벅지장화를 신고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봉정은 처음 루어낚시를 시작한 곳이라서 그런지

오면 언제나 푸근한 느낌이 듭니다.

계절에 관계없이

사람이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거의 꽝을 안겨주지 않으니

 

 

 

전경1.jpg 전경2.jpg 전경3.jpg

...봉정 전경...

 

 

 

풍경 또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배스들이

그때에는 물가에 저랑 같이 있었고.

지금은 물속에서 노출되고 있지 않다는 게 다를뿐...

 


안쪽 웅덩이에 들어가 보니

낮이 잊은 대낚조사님..

외삼촌께서 짬을 내어 찌를 열심히 던지고 계시네요.

인사를 드리고

찌 던진 옆에서 스피너베이트를 풍덩거려 드립니다.

좋아하시라고..

운 좋게

수초 끝자락에 폴링때 입질을 받고

마수걸이 합니다.

 

 

 

마수1.jpg 마수2.jpg
..가을 초입의 봉정배스...

 


 

큰 물이 지나가고

가을이 다가오니

힘이 어찌나 좋은지 이빨도 날카로울데로 날카로워진 상태..

쉽게 엄지가 헤집니다.^^


외삼촌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저는 다른 포인트로 이동..


그 많던 마름은 큰 물에 싹 사라지고

물속 흙에 뿌리를 박고 있는 울대는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이 울대 언저리에 캐스팅..

바로 입질을 받습니다.

힘을 쓴느 듯 하지만

밖으로 나와보면

30이 조금넘는 정도..

앙탈이 심한 사이즈가 맞기는 합니다.

손에 쥐고 있는 내내

온 몸을 흔들어대고 있으니 말입니다.

 

"바람부는날엔 역시 스피너베이트가 와땁니다."

 

특히나 강계에서 물결이 일렁이고.

장애물이 곳곳에 있을 경우 더 좋은 듯 합니다.

장애물이 크지 않고.

수초 한 줄기가 있더라도

그 주위를 지나쳐오면..

반드시 있습니다..

물론 나올때까지 폭풍캐스팅을 해야지요.^^

 

 

 

잔챙이1.jpg 잔챙이2.jpg

...봉정의 잔챙이들...

 


 

다시 중앙의 섬으로 이동.

일반장화로는 접근이 힘들고

허벅지장화나 웨이드를 착용해야 이동가능한 장소.


다른 사람들이

같은 장소에서 같은 채비를 쓰고 있다면.

다른 채비를 사용하던지

과감하게 캐스팅 흔적인 없는 곳으로 이동해야지요.


물론 풀을 헤쳐야 하고 좀 빠지고

캐스팅 공간을 찾지 못하는 수고야 있지만.

한 두번 정도 캐스팅하고 나면.

그 수고를 겪는 과정에서 뚜껑 열릴정도로 올랐던 열은..

곧바로..

입을 다물래야 다물 수 없고.

성을 낼래야 내어지지 않고.

입이 함지박 만큼 벌어지면서

나도 모르게 괴성과 탄성이 나오고

오른손이 하늘에 닿을 듯..

그렇게 힘차게 들어올릴 수 있으니 말입니다.

 

 

 

대1.jpg 대2.jpg
...참한 사이즈...

 


 

 

물론 오짜는 아니지만

그에 버금가는 참한 사이즈의 배스가 올라옵니다.

라이징도 없이

끈끈하게 쳐박기만 하다

한참만에야

지친표정으로

큰 키의 울대옆에 큰 입을 뻐끔거리면서 항복하는 녀석을

기쁜 표정으로 들어 올립니다.

 

이때

가을 초입의 봉정하늘은

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햇빛이 쨍하고 솜털 같은 흰 구름이 몇개 걸려 있어도

파란색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상큼함이 그지 없습니다.

 

 

 

하늘1.jpg 하늘2.jpg 하늘3.jpg

...봉정의 가능하늘...

 


 

그 뒤로도

다수의 잔챙이를 보았으나.

크게 감흥을 얻지 못하고

본래 목적한

고깃거리를 사고

주문한 송편을 찾으러 갑니다.

 

 

 

코1.jpg 코2.jpg
...코스모스...

 

 

 

철수길

시골의 들녁이나

도로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코스모스가 하늘거리네요.

이 또한

짧은 시간에 손맛을 본 터라

이쁘게 보이지요.


스스로 즐겁고 기쁘면.

흔들거리는 코스모스도

즐거워서 춤추는 듯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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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뒤 저수지에 어제 저녁답에 갔었는 데.

제방입구에 6000원짜리 스왐프크롤러 봉다리가 버려져 있더군요.

그 전에는 루어쓰레기는 없었는 데

어느분이 버리고 가셨는지.

제가 주워가지고 왔습니다.

뭔 짐승도 아니고

영역표시나 흔적 남기지 말고 쫌 댕깁시다...

12.10.02. 11:47
김인목(나도배서)

형님~추석잘보내셨는지요...

같은대구에 있어도 자주 못뵙지만 이렇게 형님조행기를 항상 잘보고있습니다~

한마디로 부럽습니다...

12.10.02. 12:45
profile image
박성철(새벽배스)

부럽기는..

공잘차는 새벽배스님이 부럽습니다.

언제 시간 많이 날때

같이 함 댕기지요.

12.10.04. 12:24
profile image
조진호(알로하)

아침 저녁으로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장갑을 껴야 할 것 같아요.

수초가 싹아 내리면서

대물들이 모습을 드러내려나 봅니다.

12.10.04. 12:26

뭔 짐승도 아니고

영역표시나 흔적 남기지 말고 쫌 댕깁시다


 

감성적 조행기 와 함께 웃음을 자아내는

재미 있는표현 좋습니다

 

12.10.02. 13:58
profile image
김외환(유천)

칭찬을 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대꾸리들고' 함박웃음 짓는 모습을

자주 보여드려야 할텐데 말입니다.

12.10.04. 12:27
profile image

가을은 저수지나 계곡지보다는 개천쪽이나 강계가 조황이 좋은듯 싶습니다.

저도 위천쪽으로 관심을 두려고요.

물론 바다 날씨 좋을때는 무조건 무늬오징어 고고~ 

12.10.02. 15:00
profile image
김진충(goldworm)

바다는 아무래도

날이 잘 맞아야 하는가 봐요.

워낙 들쭉날쭉해서 말이지요

가까이 있으면 얼굴이라도 내밀어서 확인할텐데.

일기예보만 맏어선 안되겠더군요.

 

가을엔 늪지와 강계를 둘러봐야지요.

12.10.04. 12:28
profile image
오진용(오션)

감사합니다.

이정도로 부러워하실 오션님이 아니신데...

다음엔 정말 부러워하실 조행기를 올렸으면 합니다.

12.10.04. 12:29
profile image
조규복(부부배스)

큰물이 지나가고 나니

붕어하시는 분들이 새물찬스 노린다고

많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어르신.

12.10.04. 12:30
profile image

어제 봉정가보고 싶었는데, 늦잠덕에 오목천으로 다녀왔네요.

멋진 봉정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축하드립니다.

12.10.04. 11:52
profile image
박재관(현혜사랑)

저도 집앞에 오목천을 두고도

한번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이러고 있습니다.

정말 오목천 한번 들러야 겠습니다.

12.10.04. 12:31
profile image

햄.. 추석 잘보내셨는지요.

 

봉정, 다음엔 꼭 가봐야 겠습니다.

 

12.10.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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