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후기는 그냥게시판, 조황정보 등에 남겨주세요.
포인트정보가 빠진 조행기, 낚시금지구역, 퇴치행사, 대상어를 험하게 다루는 등의 혐오감을 주는 조행기는 금지합니다.
금어기, 금지체장, 안전장비 미착용(확인이 안될경우 따로 기입) 조행기는 금지합니다.
※ 배스 뒤로 던지는 낚시꾼은 출입금지, 지난 조행기 게시판
  •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알자리를 노려라

박재관(현혜사랑) 박재관(현혜사랑) 5598

0

24

안녕하십니까? 현혜사랑입니다.

 

개인적으로 Spawning Season참어렵더라고요. 변변한 조과가 없어 망설이다가. 시즈널패턴을 기록하기 위해서 조행기 남깁니다.

 

● 2010년 4월25일 신제지 조행

-. 일시 : 4월25일 (음력 3월12일) 오전 7시~9시

-. 장소 : 문천지, 신제지

-. 히트루어 : 1/8oz 미니스베, zoom사 u-tail worm free jig

-. 패턴 : 바닥층을 살짝살짝 범핑을 주고 리트리브중에 수초나 청태의 걸림이  없는 지역에서 히트

 

오랜만에 찾은 문천지 마을포인트에서 입질한번 받고, 높은 수위로 포기하고 곳부리로이동하였으나, 길폐쇄로 신제지로 발길을 돌립니다. 늘 그렇듯 제방쪽 연밭포인트에서 시작합니다.  스피너베이트에 별반응이 없어, u-tail worm free jig로 오늘의 첫수를 올립니다.

 

▼ zoom사 u-tail worm (흰색+보라) 프리지그에 올라온 신제지 첫수 산란공이 열려 있습니다. 산란중이 아닌가 싶습니다.

    배도 조금 홀쭉해져 있구요. 3짜후반에서 4짜초반으로 보입니다.

100425-0002.jpg

 

제방을 돌아 직벽권에서 미니스베로 한수기록합니다

▼  L대 미니스베에 올라온 3짜중후반 배스

100425-0001.jpg 

 

상류새물유입구 포인트에서 3짜급 배스 한수추가하고 서둘러 철수 합니다. 문천지를 들렀다와서 제방 우측포인트는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 2010년 4월27일 안심교 상류 짬조행

-. 일시 : 4월27일 (음력 3월14일) 오후 9시 ~ (약 20분간)

-. 장소 : 안심교 상류 대구권

-. 히트루어 : 1/2oz MTS스베(금색탠덤,샤트루즈)

-. 패턴 : 연안지역 드롭오프 수심 1미터권에 폴링시 바이트

 

음력 3월 보름을 하루남겨둔 날 산란하는 배스가 있나 살펴보러 나갔습니다.

역시나 배스 한쌍이 절반겨주네요. 연안 드롭오프 지형에서 3짜후반으로 보이는 암컷배스가 먼저 나와주고, 뒤이어 3짜초반 수컷배스가 나와줍니다.

 

▼ 4짜에서 약간빠지는 암컷배스. 열심히 산란중에 나와준 고마운배스

100427-0001.jpg

 

● 2010년 5월2일 금호강 봉정 조행

-. 일시 : 4월25일 (음력 3월19일) 오전 7시~8시 30분

-. 장소 : 금호강 봉정 석축포인트

-. 히트루어 : zoom사 c-tail worm free jig

-.수온 : 18도

-. 패턴 : Sight Fishing 알자리에 피칭으로 루어를 넣어주고 살짝살짝 호핑을 줌

 

오랜만에 봉정을 찾은 것 같습니다. 오름수위로 별로 가볼곳도 없고, 맨날 다니던 포인트만 갈려니 식상해서요.

길도 좀 헤맸습니다. 가뜩이나 거리도 먼데 매번 헤매네요.

석축에 다다르니 청태가 벌써 잔뜩끼고, 물이 어찌나 맑은지.. 오늘 낚시 힘들것 같습니다. 스피너베이트로 오늘의 첫캐스팅을 시작합니다.

묵묵부답! 대개 웜이 잘먹는 봉정을 특성을 쫓아 여기저기 던저보는데, 영반응이 없습니다.

`벌써 산란을 끝냈나?` 속으로 생각합니다.  이윽고 `알자리를 찾아보자!` 하고 오늘의 패턴을 잡았습니다.

조심스레 보를 건너다 보니 여기저기 알자리가 보입니다. 근데 보초가 없네요.. 이상합니다.

 

보건너편 과수원 밑에 라이징소리가 있어 다다르니 블루길이 산란을 하고 있습니다. 약간 실망되네요. 주변을 살피던중.

알자리가 있고 4짜급 배스가 어슬렁거립니다. 가지고 있는 모든 루어로 유혹을 해보지만... 묵묵부답 도망만 갑니다.

가뜩이나 짧은 조행시간 이렇게 다 보냅니다.

`역시 보이는 배스를 잡는 것은 너무 힘들어...` 하며 다른 포인트로 이동할려고 마음먹고 보쪽으로 돌아오는데

알자리에 아까는 없던 보초가 블루길을 쫓고 있습니다. 크기는 얼추 5짜 될까합니다.

 

버즈베이트로 열심히 유혹하니, 본 체 만 체 합니다. 스피너베이트는 관심은 가지지만 그냥 쳐다만 봅니다.

피칭으로 정확하게 u-tail worm free jig를 알자리에 딱떨어뜨리니 반응을 합니다. 근데 입에 살짝 물어 바깥에 내려놓네요.

다시 한번 하니 입에 살짝 물었네요. 후킹..슈욱 빠집니다.

 

이거 감질납니다. 정말.. 배스가 어떻게 사냥하는지 몰래 보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이번에는 펌프킨 컬러 c-tail worm으로 교체하여 다시 피칭.. 역시 관심을 가집니다. 호핑을 살짝 살짝 주는데 살짝 물더니 슈욱 빨아 먹습니다. 입에 넣고 가만히 물고 있네요. 훅셑을 하니 갑자기 엄청난 힘을 씁니다.

 

드랙을 마구 풀어내고 이리저리.... 히야 이거 말로 표현하기 참힘드네요...  

 

▼ 사이트피싱으로 잡아낸 수컷 배스... 배스의 습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오늘 날씨 정말 좋네요. 비록 낱마리지만 즐겁네요.

100502-0002.jpg

 

사이즈를 재어보니 48.5입니다. 수컷배스로 이정도면 대박입니다. 시계를 보니 철수시간 다되었네요. 워낙 집에서 먼곳인데다 늦게 출발해서... 인제 패턴을 잡았는데 아쉽습니다.

 

▼ 48.5센티미터 수컷배스 사진에 잘표현되지 않았지만 여기저기 상처가 많더군요.

100502-0001.jpg

 

 

▼ 잘보이시는지 모르겠지만 사진 가운데가 알자리입니다. 잘 보시면 보입니다. 알자리가 저렇게 생겼습니다.

100502-0003.jpg

 

주변과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맑은 곳에서는 편광안경없이도 확인이 되실겁니다.

산란기 배스를 이렇게 괴롭히면 점점더 배스낚시가 힘들어지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긴합니다만, 얼른 돌려보내 줬으니 괜찮겠죠?

(끝)

 

쓰다보니 횡설수설 너무 장황하게 적었네요.

어복충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현혜사랑 드림.

 

 

박재관(현혜사랑) 박재관(현혜..
6Lv. 3316P
다음 레벨까지 1094P

■ 서식처 : 대구
■ 장   비 :
1. 스피닝 : 시그네쳐HM-55 62L, 12울테그라C2000S(FC-Basic 6lb)
2. 스피닝 : 토너먼트XP 662ML(4~10g,6~12lb), 05바이오마스타2500S(FC-Basic 8lb)

3. 캐스팅 : 닉스팝 642ML (1/8~1/2oz,  6~12lb, Doyo 루비나 Ver2(FC-Basic 8lb)
4. 캐스팅 : 카이만C-662M (1/4~3/4oz,10~16lb), Goldworm LE PQT10HL (PLine 15lb)
5. 캐스팅 : 허리케인C-672MH (1/4~5/4oz,10~24lb), Revo SX-L(Suffix 4호 19LB)

■ 별   명 : 현혜사랑의 현혜는 저의 피앙새입니다.

신고공유스크랩
24
profile image

아직..  정보에 대한 공부는 뒷전이고..  잡는데만 연연하는 제가 좀 부끄럽사옵니다.

역시나 멋진 실력과 공부의 낚시는 한층 더 낚시를 재미있게 하는 거 같습니다.

10.05.03. 06:11
profile image
이상훈(공주머슴님)

공주머슴님 과찬이옵니다. 안나오고, 못잡으니까 이렇게 저렇게 생각이 많은겁니다.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05.03. 10:16
profile image
김재욱(버럭)

경산집을 중심으로 20킬로미터를 못벗어납니다.

그나마 근거리에 다양한 포인트가 있어서 참 좋답니다.

감사드립니다.

10.05.03. 11:35
profile image
박종길(공산명월)

감사합니다. 어르신 이사준비는 잘되시는지요?

10.05.03. 11:35
profile image

저는 보고 잡는게 제일 힘들던데요

역시나 솜씨가 좋으십니다

 

10.05.03. 10:01
profile image
김태균(뚜벅이)

감사합니다. 뚜벅이님.

배스가 저를 보고 도망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채비를 이리저리 바꿔봤답니다.

덕분에 많은 시간을 허비했지만, 색다른재미가 있었습니다.

10.05.03. 11:38
profile image
이희철(돌고래)

네..돌고래님. 금호강은 예전보다 2주정도 시즌이 뒤로 밀린듯 합니다. 인제서야 배스들이 산란을 하니 말입니다.

운좋으면 몇마리 낚아내고, 까닥 잘못하면 꽝치기 참 좋은 시기인듯 합니다.

축하 감사합니다.

10.05.03. 11:40
profile image
최우현(대마왕)

대마왕님도 한번 시도해보세요.

펌프킨 컬러가 물속에서 보니 지렁이 느낌이 나더군요.

산란철 배스들에게 어필이 잘되는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10.05.03. 11:42
profile image

역시 알자리가 정답일까요?

저도 주말에 하빈지에서 알자리만 찾아다녀 버렸습니다.

주력 루어인 스베에는 입질이 전혀 없었습니다.

네꼬나 노싱커의 '톡!'하는 액션 후, 2~3초 상간에 잔입질만 들어왔습니다.

5짜에 육박하는 배스님의 손맛 축하드립니다.

10.05.03. 15:22
profile image
이종호(배스에미친남자)

배미남님 조행기에 답글을 달았지만, '관찰'한 바에 의하면 알자리지키는 배스는 그냥 지나가는 스피너베이트는 걍 쳐다만 보더군요. 배스의 눈은 수면을 응시하는 듯 하고요.

와키리그와 네꼬리그, 지그헤드 폴링이나 로드를 달달달 떨면서 스위밍시키는 방법이 잘먹을 듯 합니다.

알자리 지키는 배스는 의심이 많은지 빠른액션에는 본체 만체하고 천천히운영할때 반응했습니다.

저의 코멘트가 정답은 아니니 참고만하세요.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0.05.03. 19:11

알자리 지키는 녀석들은 어찌나 경계심이 강한지... 물어주질 않던데..

잘 잡아내셧네요

손맛 축하드립니다.

10.05.03. 15:45
profile image
육명수(히트)

히트님 감사합니다. 조행기에 다 표현되지 않았지만,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꽤많이 기다려준것 같습니다.

웜을 주시하다가 알자리를 벗어나면 관심을 주지 않더군요.

10.05.03. 19:12

마무리를 잘하시네요 저는 낚시갔다가 며칠 지나면 그날그날 상황들 다 잊어버려요

저도 정리를 좀해야겠습니다.

손맛 축하드려요.

 

10.05.03. 16:06
profile image
김경훈(mama)

마마님.. 축하댓글 고맙습니다.

조행기를 쓰는것도 조행과는 또다른 재미가 있더군요.

지난 조행기 읽어보면 부끄럽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10.05.03. 19:15

깊이있는 조행기 잘봤습니다.

낚시도 이거 파고들수록 어려워 지는 것 같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

10.05.03. 17:43
profile image
구도형(지성아빠)

깊이있다고 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배스낚시 하면할수록 어렵습니다. 정말.. 그래도 재밌네요.

축하댓글 감사드립니다.

10.05.03. 19:18
profile image
김인목(나도배서)

나도배서님 감사합니다.

새로장만하신 보트로 사이즈좋은 배스많이 낚으시고,

재밌는 조행기도 많이 올려주세요.

10.05.06. 11:3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96
image
이호영(동방) 10.05.03.10:27 4416 0
image
박재관(현혜사랑) 10.05.03.01:31 5598 0
294
image
김경훈(mama) 10.05.03.01:06 5566 0
293
image
쥔장 김진충(goldworm) 10.05.03.00:45 5410 0
292
image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10.05.02.19:30 4187 0
291
image
구도형(지성아빠) 10.05.01.21:20 5441 0
290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0.05.01.10:15 4700 0
289
image
박종길(공산명월) 10.04.30.22:02 6044 0
288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0.04.30.12:16 4147 0
287
image
박종길(공산명월) 10.04.30.00:13 4758 0
286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0.04.29.15:50 4993 0
285
image
박광춘(면꽝) 10.04.29.12:53 9685 0
284
image
원로 조현수(저원) 10.04.28.21:51 4893 0
283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0.04.28.12:14 4400 0
282
image
이호영(동방) 10.04.28.10:17 6757 0
281
image
이 철(2%) 10.04.28.09:30 8448 0
280
image
이승철(무초) 10.04.27.21:34 4779 0
279
image
김인목(나도배서) 10.04.27.18:03 8275 0
278
image
원로 조규복(부부배스) 10.04.27.15:50 4652 0
277
image
이상훈(공주머슴님) 10.04.27.02:48 5612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