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조커입니다.
낚시도 못가면서 사무실만 죽어라고 지키고 있읍니다. 그나마 추석때는 조금 쉬었는데 길이 막히니 또 낚시못가고 결국은 서울에서 버벅대며 쉬고말았네요. 이번주말도 또 근무입니다.
전에 어떤분이 문답게시판에 사와무라 원업섀드에 대해서 운용방법을 묻는 질문 글이 있길래 몇자 적어볼까합니다.
사실 아는 분은 다들 알아서 다 잘쓰고 있기때문에 그런분들에게는 너무나 뻔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은 좀 막막해보이기도 하죠. 저도 가끔 물가에서 "그게 도대체 뭐예요?"라고 묻는 분들을 만나보았기 때문에 적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읍니다.
1. 사와무라 원업섀드란?
이렇게 생긴것이 사와무라 원업섀드이지요.
사이즈는 3~6인치 까지 있구요. 저는 주로 6인치를 씁니다. 태클은 6인치의 경우에 Fast스펙의 M, MH, H정도의 로드에 12파운드 이상의 라인으로 세팅하여 사용하고 있읍니다. 무게가 제법 나가기 때문에 16파운드 정도의 라인이 든든했읍니다.
일단 장점을 이야기하자면, 씨알선별력도 제법있고, 쓰기 쉽고 액션도 여러가지로 줄수 있고 노싱커에서도 잘날아가죠. 조금 비싸도 한번쯤 써볼만한 장점이 많은 루어라고 생각합니다.
단점은, 써본이는 누구나 공감하는 앞부분이 잘 찢어진다는 점입니다. 물론 그것이 이물감을 덜 느끼게하는 재질의 특성이며 훅셋이 부드럽게 잘된다는 장점이기도 합니다만 5개 들어있는게12,000원이면 가격도 비싼데 한마리만 걸어도 앞부분이 찢어지니 참 안타깝죠.
그런 사와무라의 단점이 좀 보강된 느낌으로 있는것들은 KAKKI에서 나온 비슷하게 생긴 제품이라던가 또 다른 브랜드들도 있읍니다.
2. 채비방법및 운용방법.
일단 인치별로 사용하는 바늘의 크기가 다르겠죠. 통상적으로 4,5,6인치에 따라서 2/0,5/0,6/0 의 바늘을 씁니다. 웜자체의 두께도 있기때문에 바늘도 좀 큰걸 쓰는 편이지요.
첫째, 노싱커용 바늘입니다.
노싱커의 경우에는 수초대나 수몰나무등에 넣어서 프리폴링시의 입질을 유도하거나 잠긴 육초나 수초위를 버징시켜서 입질을 받습니다. 주로 버징이 좋아서 그 용도로 많이 썼읍니다.
노싱커의 앞에 비드와 싱커를 끼워서 텍사스리그로 써도 좋고 그 앞에 찌멈춤고무등을 써서 싱커가 움직이지않게하여 사용하면 물에 잠긴 육초나 수초등을 넘겨서 캐스팅한 후, 물속에서 치고나오면서 그안에 숨어있는 녀석들의 입질을 받는 경우가 좋았읍니다.
둘째, S-switcherWorm102라는 바늘입니다.
보시는 대로 바늘하단에 싱커가 붙어있어 스위밍시에 액션의 밸런스가 아주 뛰어나서 수심대별로 달리 스위밍의 액션을 자연스럽게 해줍니다. 수초나 육초, 나무 사이에 밀어넣어 폴링시에도 좋습니다.
끼울때는 참고그림과 같이 끼워야 장착할때의 손상을 줄일수 있읍니다. 그리고 끼우고 나서도 훅셋이 용이하게끔 약간 힘을 줘서 훅주변의 부분에 유격을 조금 만들어 주는 것도 좋았읍니다.
셋째, 루어커스텀에서 구입한 Swimbait Hook입니다.
위의 두가지 바늘이 랜딩시에 사와무라의 앞부분이 찢어지는 사태를 빈번히 만나는 반면에 그 단점을 어느정도 보완해주는 제품입니다. 특히 KKAKI사의 스윔베이트에 장착하면 수십번도 더씁니다.
장착방법도 간단하고 액션이나 운용법등은 S-switcherWorm102와 같습니다. 조류가 있는 곳에서 운용시에는 물의 흐름에 따라 흘려보내며 운용해도 바위뒤에 숨은 놈들에게 좋은 입질을 받을수 있었읍니다.
3. 정리
이렇게 간단한 모든 설명을 마쳤읍니다. 작정하고 소개해드리자니 참고그림까지 만드느라 시간이 걸렸네요. 아무튼 사와무라 원업섀드는 조금 비싼루어지만 써볼 가치가 높은 좋은 루어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이미 잘쓰고 계신분들은 그 효과에 대해 공감하실만큼 말이죠.
굳이 사와무라 말고도 많은 스윔베이트들이 나와 있읍니다. 이것저것 하나씩 써보면서 운용의 재미를 느껴보는것도 좋으실듯합니다.
제가 못가는 이번주말에 써보시고 즐거운 낚시되시길...
* 김진충(goldworm)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9-10-09 16: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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