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싸개

훅키퍼는 들어봤어도

루어싸개가 뭘하는 것인지 ?처음들어보셨을듯 합니다.

일단 만드는 과정부터 보여드린 후 설명드리겠습니다.

싸개 재료는 낚시대사면 따라오는 천으로된 로드집을 사용했습니다.

NS제품인데, 안쪽이 조금 빳빳해서 바늘이 잘 박히지 않는 구조입니다.

너무 푹신하거나 천의 올이 듬성듬성하면 바늘이 잘 박히게 되므로 피하는것이 좋겠습니다.

비슷한 재질로는 가방류가 좋습니다.

책가방 안쪽면이 코팅이 되어있고 적당히 굵고 빳빳합니다.

사용하는 미노우중 가장 큰것 길에에 맞춰서 제작하였습니다.

약 25cm정도면 적당할듯 합니다.

두개를 자른 이유는 천이 좀 부드러워서 두장을 겹치기 위해서이고요.

위에 본드는 두장을 붙일 용도입니다.

오래전에 가물치잡이용 개구리루어 튜닝할때 쓰던 그 본드입니다.

본드를 듬뿍 바른후에...

두장을 붙이고

박스아래에 깔아놓고 하루정도 재워놨다가...

꺼냅니다.

그리고 벨크로(찍찍이) 암수를 붙여줍니다.

재봉틀이 있다면 드르륵 한방이면 끝날텐데 구할수도 없고

천이 두꺼워 바늘도 잘 안들어가서

그냥 본드로 바깥면을 한번더 발라주고 마무리.

겉면이 맹숭해서

그림하나 그려넣습니다.

골드웜싸인 까지 넣어서....  

용도는 이렇습니다.

이해가 안가신다구요?

주용도는 낚시중에 낚시대에 루어를 걸어놓고 보트가 이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 바늘과 루어가 덜렁대죠.

바늘이 찔리거나 뭐가 걸리거나...

루어가 낚시대를 다다다 때려서 신경쓰이기도 합니다.

고무보트의 경우는 바늘이 튜브에 박힐까 신경이 쓰입니다.

특히 바다에서 심한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슬로우지깅때도 마찬가지상황인데 메탈지그가 낚시대에 다다다 때리는 경우가 많고,

낚시배가 이동할때 꽂아둔채로 딴데 보고 있으면 풀려서 혼자 공중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럴때 낚시대와 함께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배스프로샾에서 판매하던걸 하나 구입해 썻는데

크기도 작고 요즘은 판매도 안하는거 같더군요.

하나 만들어 쓸만 합니다.

특히 바다루어 & 보팅 하시는 분들, 지깅하시는분들 하나쯤 만들어 두시면 편리합니다.

사용 안할때는 태클박스 손잡이에 감아두면 잊어먹지 않겠죠?

루어낚시에 재미는 낚시를 안가더라도

이렇게 호작질하고 노는 재미도 쏠쏠 합니다.

모두들 헌가방 찾으러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