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탐] 로렌스 Mark-5X Pro 개봉기

어제 도도님께 부탁을 드리고 늦어도 내일(즉 오늘) 발송이 가능하도록 처리해주시겠다 하셔서 과연 오늘 올까?

아니며 오늘 발송되어 내일에야 받을 수 있을까? 혼자 열심히 고민고민을 했더랍니다.

택배 받을곳을 집으로 해둔 탓에 출근해서도 오늘 올까? 오면 집에 아무도 없으니 택배 아저씨가 전화를 줄텐데.. 연락이 없고

아쉽지만 내일쯤에는 도착하겠지 하며 아파트에 도착해서도 경비실에 택배 확인도 안하고 그냥 집에와 저녁 먹고,

다시 어탐 거치를 어떻게 하나, 미리 공부해둘껀 없나 이리저리 인터넷을 방황하고 있는 찰나!! 반가운 인터폰이 울립니다.

경비실에서 택배 찾아가라고 연락이 왔네요. 집사람에게 따로 얘기하지 않고 지른거라 눈치가 보이긴 하지만 저희 집사람이

터프한 관계로 뭐 집안살림으로 지르는거 아니면 돈의 출처를 추적하진 않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도 받는 어린애 마냥 싱글벙글하며 경비실에 달려가 확인해보니 역시 어탐이 도착한게 맞네요

개봉기라 뭐 특별한 얘긴 못하겠고, 몇장의 사진만 우선 올립니다. 추후 공부가 잘되면 사용기도 다시 마련해보겠습니다.

택배 박스를 개봉하니 아래와 같이 뽁뽁이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택배 박스안에 로렌스 박스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했으나, 보시다 시피 아래와 같이 포장이 좀 그렇습니다? 뭐 덕분에 집사람에게

싼거다. 집사람이 옆에서 몇십만원 줬지?? 하는거 몇십만원짜리가 포장이 이리 허접하겠느냐~ 5만원 짜리다~ 라고 우기는덴

도움이 됐습니다만, 아무래도 포장은 기대치에 못 미쳤습니다.

내용물 입니다.

앗 이런! 메뉴얼이 한글 책자가 아닙니다. 한글 메뉴얼은 1장 짜리 간이한글설명서로 출력된거 딸랑 한장이네요.

앞전에 시뮬레이터를 써보니 사용법 자체는 그리 복잡한거 같지않아 (보이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3D화 하는 그런 과정, 경험이

어려울듯) 한글 메뉴얼에 목 매진 않겠는데, 한글 메뉴얼 책자 제공, 어탐 내장 메뉴 한글화 등 의 support 가 참 좋았는데,

아쉽기도 하고, 메뉴도 한글이 제공안되는건 아닌지 겁나기 시작하네요.

부랴부랴 배터리를 가져와 전원을 넣으니, 그나마 다행으로 눈에 익숙한 한글 ?이 보이네요.

앞전에 시뮬레이터로 간단히 연습은 해보았기에, 또 메뉴가 많이 복잡한것도 아니기에 영문이라도 사용에 큰 문제는 없겠습니다만

뭐 그래도 한국사람이니 한글이 더 눈에 잘들어오는건 사실입니다.

이래저래 메뉴를 만져보고, 어항에 센서를 담궈도 봤으나 역시 낮은 수심탓인지 제대로 표시는 못해주네요.

도도님께 잘 받았다고 전화를 드리니, 이런 저런 팁들도 알려주시고,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물가에서 사용을 하고 생각을 해가며

경험을 쌓으라는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오늘 야근 후 새벽에 바로 물에 담궈보고 싶은 욕심이 굴뚝 같은데, 센서 거치도 해야되고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