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123 거제 안경섬 출똥
주말 어디로갈까 고민을 하다가
다음주 도요컵 오픈게임 대비 안동호, 최원장님과 거제도보팅 두가지를 고민했는데,
거제도 보팅으로 결정하고 출똥...
주 대상어가 ??부시리. 그런데 우린 부시리대도 없고 릴도 없고 루어도없고...
그래도 따라나서 봅니다.
그옆에서 농어를 치든 뭐 가볍게 해보자 싶었거든요.
새벽 2시 출발.
새벽 3시 최원장님과 만나고
새벽 5시경 거제에 접어들어 맥도널드에서 아침을 해결. (낚시가며 아침을 맥도널드로 해보긴 처음)
새벽 6시경 먼저와계시는 피싱프리맨님과 포구를 출항합니다.
배에 오를때부터 북풍이 거세게 부는데,
오늘 하루 고생이 많겠구나 싶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방파제를 벗어나니 꽤 높은 너울과 바람...
그래도 최원장님은 달립니다.
전에 오셨을때는 꽤 긴장하신 모습이었는데,
이번엔 조금은 느긋해진 표정.
그런데 파도와 너울, 바람이 걱정스럽습니다.
안경섬에 도착하여 보트를 세우고 낚시를 시작하려 보니
서있기도 힘든상황.
그래도 낚시는 계속됩니다.
낚시배들도 몇척 떠있었는데 몰황.
어탐을 봐도 아주 깨끗합니다.
이따금 수중여를 찾으면 여에 바짝 붙은 고기가 보이기는 하지만, 그고기는 우리고기가 아닌듯...
하루종일을 꿀렁꿀렁하는 파도위에서 고전을 하다가
오후들어 철수....
우리배를 포함하여 꽤 많은 소형보트와 낚시배가 떠있었는데, 모두 올꽝...
문제는 수온이라고 하는군요.
14~15도는 나와야하는데, 12도..
전날 내린 차가운 비의 영향이었던듯 합니다.
대전, 안동 위쪽으로는 눈으로 내렸다지요.
저는 이날 꽤 두툼하게 옷을 입었는데도 덥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만큼 추운날씨였던것이 폐인이 아닐까 싶네요.
돌아오는길 동영상 한컷.
배가 좋으니 너울파도가 꽤 높다 싶어도 달리는 주행감은 참 좋습니다.
그래도 덮어쓸파도는 다 덮어쓰게 되어있더군요.
모두 고어텍스나 비옷으로 중무장한 탓에 속까지 배리지는 않았지만,
모두 희멀건 소금기를 덮어쓴채로 귀항....
여기가 어디고 저기가 어디고 하시는 최원장님
저 멀리 서이말등대가 보이고 그 좌측으로 외도 내도가 살짝 보입니다.
항으로 돌아와 항 입구 쪽들에서 무늬오징어와 농어를 살짝 노려봤지만 아직은 꽝...
초저녁에 현지꾼들은 무늬오징어들을 잘피밭에서 한두마리씩은 끌어올리나봅니다.
낮이라 그런가
날이 추워 그런가 전혀 입질도 없었고요.
이번 조행엔 야심차게 회덮밥 재료를 준비해갔는데,
고기를 못잡으니 회도 못뜨고, 당연히 회덮밥은 못먹는 것인데,
그냥 밥에 야채넣고 초장뿌려 비벼 먹어도 맛있더군요.
날씨가 이상한 탓인지
고기가 안나오는데만 찾아다니는 것인지...
어쨋건 올해 고기잡이 성적이 매우 부진한것만은 사실인듯 합니다.
언젠간 대박이 있겠죠?
함께하신 최원장님 피싱프리맨님 라이트닝님 수고하셨습니다.
부러울 따름입니다.
이참에 선장님두 지깅&파핑의 세계로 들어오심이....
안그래도 지깅대는 사놨는데,
지깅릴을 적당하거로 (싼거로) 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깅릴 만만한게 아세레이션
이제는 바다에 올인하시는 겁니까??????
올인이라니요.
그냥 올라운드?
배스 다 잡지마이소~ 제꺼도 좀 놔둬주세요.
아닌거 같은데요!
저도 배스 못잡고 다닙니다.
올해는 좀 상황이 안좋네요.
5월쯤에는 대박소식이 많이 나올런지 모르겠습니다.
맨날 배스 안나오는데만 찾아다녀서 허빵일런지
그래도 같이하신 모습들이 좋아보입니다.
허걱...
극비사항 인데요.
풍경 사진 찍지 말라고 하니......풍경 동영상을 찍어대고.....
냄비 가지고 오지마라고 하니....... 마트서 라면사발을 사오고....
낚시준비는 안해오고 엉뚱한 채소나 준비해오고...
그러니 고기가 잡히냐구~~`
하늘이 노해서 바람 불고..... 땅이 노해서 지진까지 났잖아....
다 골드웜때문이여~
그래요 다 제탓입니다.
배 함 태워줘요.
배이름을 아직 못정했는데 "꽝꽝호"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고기 제대로 잡아본적이 없는거 같거든요.
그냥 배타고 유람한다는 마음가짐이면 OK?
날씨가 이상한 탓인지
고기가 안나오는데만 찾아다니는 것인지...
어쨋건 올해 고기잡이 성적이 매우 부진한것만은 사실인듯 합니다.
초절정 고수 4인이 갔음에도 고기 그림자도 보지 못하다니... 낚시란게 알다가도 모를...
안나올 땐 정말 답이 없나보네요.
담번엔 좋은 날 대박 한번 치시길 기원합니다~
초절정 고수????
낚시 시작전 풍경사진, 풍경동영상 찍는데..... 초절정 고수
라면 양은 냄비 준비하는데....초절정 고수
고기 잡을 준비는 안하고 야채랑 햇반이랑 초장만 준비하는 ......초절정 고수
열심히 낚시하는데 꼬박꼬박 조는데.......초절정 고수
아무튼 초절쩡꼬수가 맞긴하네요....
저는 피싱프리맨님이 고기 보여주실때까지 기다렸습니다.
한마리 잡아 보여주시면 따라 잡을려고요.
이번주는 기필코 출동해야것습니다.
안경섬 멋진 곳이죠~~
요즘 삼순님이랑 너무 친하게(?) 지내시는듯!
선원들 새로 모집해야겠습니다...
세상에나 부시리 지깅하러 오면서 장비나 채비하나 없이 오는 사람
낚시도구보다 주방기구가 더 많은 사람
전날부터 와서 고기를 잡으려는 의지가 있는지 한마리도 안잡는 사람
이사람들은 아군이 아니라 적군들입니다...
그래도 좋으시면서 왜이러세요.
골드웜님 장비 조금 더 준비하셔서 내년 시조회때붙터는 꼭 참석하시길...~
골드웜말고 다른클럽들은 가보면 처음에 참 머쓱하게 하는데가 종종 있더군요.
그래서 가입은 해놓고도 오프모임에 가기가 두려워집니다.
우리 골드웜네도 그러했단가 비교도 되긴하고요.
지깅사랑 시조회가 이번주에 있던데,
5월말까지는 가급적 바다 안가고 배스하려고 합니다.
6월부터는 바다위주로 가고 배스는 가끔할거 같구요.
올해는 최원장님때문에 더욱 자주 많이 바다 소식 들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음 출조에서의 대박을 기대해 봅니다.
골드웜님 바다조행기를 보면 년 중 1번은 꼭 대박을 치시던데요..
바다대박이야 뭐 가다보면 한번 턱~ 걸리는거 아니겠어요.
실력보다는 운입니다.
사진만 봐도 멀미가 날는것 같은데요?!
고기들도 멀미나서 쉬고있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