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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마리...

김인목(나도배서) 김인목(나도배서) 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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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5일 토요일.


아침에 눈을 떠보니 8시가 되었네요.


주섬주섬 옷을 챙겨입고


로드와 태클가방을 메고 집을 나섭니다.

 

 

아들램이가 외박 나오는데..


집에 도착하기 전에 손맛이라도 보고 오자면서..

 


집 뒤 세검지는 몇일전에 가 보니


만수위에 대낚분들이 있어서 힘들것 같고.


예전엔 참 아무곳이나 갔었는 데..


만만한게 봉정이라고.


봉정으로 방향을 잡고 달려 도착하니


두분이 텐트쳐넣고 어제부터 낚시를 했나 봅니다.


웅덩이 입구에 자리를 잡고 있네요.


낚시대를 들고 첫번째 웅덩이 안쪽으로 들어가


마름위로 버징을 해 보지만


조용합니다.

 

 

수로를 건너 반대편으로 이동


말풀과 마름이 혼용된 수초위를 버징..


역시 조용합니다.

 

 

두번째 웅덩이로 이동하여


팔 아프게 버징..


몇번의 입질이 있었으나 챔질까지는 이어지지 못하고..


다시 원래의 위치로 이동..

 

 

 

 

 

 

 

 

 

 

포인트1.jpg 포인트2.jpg
...오늘의 포인트...

 

 

 

 

 

 

 

 


캐스팅 후..


연안의 수초위를 버징하여 오는데..


전형적인 퍼퍽거림..


챔질을 하고 저항을 느끼면서 수초와 함께 랜딩했는 데..


수초만 있고 배스는 없네요..

 

 

안정감을 주기 위해 옆으로 이동하여


대충 몇번의 캐스팅하여 형식적인 버징을 해준 후


입질을 받은 위치로 복귀하여


두번째 캐스팅 후 열심히 버징하고 있는데...

 

 

 

"퍼퍽"

 

 

소리와 함께 물보라가 일면서 수초도 일렁이는 것을 보고..


챔질..


허연 배를 보이고난 후 바로 잠수하는 녀석..


그러거나 말거나


장비를 믿고 강제집행..


얼마되지 않은 거리임에도 수초가 자꾸 걸리면서


손맛보다는 몸맛을 느끼면서 강하게 당기고


뒷걸음질 져 상반신 크기의 풀무데기를 물가에 위치시킨 후


물가로 달려가


한 손으로는 로드를 잡고 다른 한 손으로는.


수초속을 더듬어 봅니다.


혹시나 아까처럼 풀만 있을까 싶어서 말이지요..


두툼한 몸체가 만져지는 데..


빵빵하다는 느낌은 받고서는


바로 두 손으로 풀무데기를 땅으로 들어올리니..


그제서야 퍼덕거리면서 정체를 드러내더군요.

 

 

 

 

 

 

 

 

 

웜물고.jpg
...사와무라를 물고나온 녀석...

 

 

 

 

 

풀을 헤치고 웜을 물고 있는 녀석을 찍어두고..


다음에 바늘을 제거한 후


오른손으로 오랜만에 턱을 강하게 잡아 봅니다.


흙을 씻어내기 위하여 물에 흔들면서


혹시나 놓칠까 싶어 손에 힘이 더 들어가네요.

 

 

 

 

 

 

 

 

 

 

주둥이.jpg
...주둥이...

 

 

 

 

 

 

 

 

 

세로본능.jpg
...세로로도 박아주고...

 

 

 

 

 

 

 

 

 

 

가로본능.jpg

...가로로도 박아주고...

 

 

 

 

 

 

 

 

 

로드와.jpg
...로드와 함께...

 

 

 

 

 

 

 

기럭지는 로드를 옆에 두고


집에와서 줄자로 계측해보니


53센치정도가 나오네요..


시계차이 오차 등을 감안하여 3센치를 빼고도 50은 되는 듯 합니다.

 

 

 

 

 

 

 

 

 

 

무게.jpg
...무게는 2.21Kg...

 

 

 

 

 

 

가방에 들어있는 저울을 꺼내어


무게를 달아보니


2킬로 오버네요.


2킬로 오버면


충분히 오짜로 인정할만 하지요.

 

 

한시간 정도 헤멘 후


재수좋게 잡은 녀석이


대꾸리라서 그런지..


아니면 오랜만에 물가에 나섰는 데..


튼실한 녀석을 만나서 그런지..


한마리 가지고 난리를 쳤네요...

 

 

 

 

 

 

 

 

 

장비.jpg

...오늘의 장비...

 

 

 

 

 

 


로드는 빅소드 엔 XH 7.4


20파운드 카본라인을 감은 질리언 HLC


6인치 사와무라웜..

 

 

 

스피닝과 다른 베이트로드도 가져갔지만..


스피닝은 차에두고


다른 베이트에 바이브를 달아 몇번 던져본게 전부 였네요..

 

 

그 후로 여기 저기 옮겨 다니면서


다수의 캐스팅이 있었으나


한번의 입질이 전부였고.

 

 

 


10시경즈음..

 

외박나오는 아들램이 먹이려고


고기한근 끊어서


흐믓하게 집으로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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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노싱커 버징에 푹~ 빠졌씁니다.

요즘시기엔 정말 잘 먹히는 채비인듯 합니다.

사이즈가 아주 훌륭합니다.

축하드립니다. 

13.10.07.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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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버징은 예전에 안동과 밀양강에서 재미를 봤지요..
그래도 안동 오름수위 육초버징이 괜찮았던 기억이 나네요.
13.10.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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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한마리
흐믓한 조행입니다~~~
오짜 축하드립니다.
아직 올해 오짜를 못하고 있네요
13.10.0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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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철(헌원삼광)
조행할때 마다 이런 한 마리면..
바로 철수하지요.

인생의 오짜를 하신분이...
신혼은 재미가 있으신지....
13.10.09. 12:07
profile image

체력방전으로,,,

무한휴식 중 이라서,,,

 

토요일도 봉정이나 가볼까 하고 엉덩이가 덜썩덜썩 거렸는데,,

13.10.07. 12:57
profile image
저원
이번 주말에 가시면...
수위와 물색이 안정될 듯 하네요.
에너자이저께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13.10.09. 12:08
profile image
김인목(나도배서)

개코나!!

어제 오후에 막둥이라,,,

대미지가서 쌍코피 터지고 왔습니다.

13.10.10. 09:13
배스야
배스야

담부터는
나도배서님 한테 가지말고

니 웜은
니가
사와가 무라
13.10.07. 16:46
profile image
김병호(쎈배스)
오늘도 봉정은 아니지만..
사와무라 던져주고 왔네요....
13.10.09. 12:10
profile image
배스는 먹지 못하는게? 안탁갑습니다
바다로치면 농어정도인데 그것도 대물급 바다였음아들하고회로 만찬을즐길수있었을텐데 하하
13.10.07. 19:01
profile image
배스는 먹지 못하는게? 안탁갑습니다
바다로치면 농어정도인데 그것도 대물급 바다였음아들하고회로 만찬을즐길수있었을텐데 하하
13.10.0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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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허탕조사)
올해는 바다를 두번 갔었는 데..
한 번은 꽝치고
한 번은 믿거나 말거나 대물 무늬를 걸었는 데..
아쉽게도 뜰채가 없어서 빈손으로 왔답니다.^^
13.10.09. 12:12
profile image
이승구(오월동주)
언젠가는 6짜도 들고 있을 날이 있겠지요..

오월동주님도 6짜들고 있는 멋진 모습 기대합니다.
13.10.09. 12:13
profile image
조진호(알로하)
감사합니다.

알로하님께서도 대물 하시기를..
기를 퐉퐉 드립니다.
13.10.09. 12:14
profile image

던지면 포인트요~   꺼내면  대물이네요~   하하하     역시 실력 인정!!!!

  모자가 보면 볼수록  멋집니다.

13.10.08. 11:18
profile image
최남식
던지면 포인트는 맞는 데..
꺼내면 잔챙이도 있는 데..
부끄러워서 못 올리지요....

운 9 실 1...
13.10.09. 12:15
뭐....
한마리라는 거죠?

꼴랑 ~~ 조행기 자주 보여 주세요. 헬쑥해 지셧네요 ~~
13.10.08. 20:23
profile image
이강수(도도/DoDo)
우야다가 소발에 쥐잡기지요...

님을 봐야 뽕을 따는 데..

비린내 부족현상으로 살이 아래로 쳐졌네요...
13.10.09. 12:17
profile image

간만의 조행기록에 엄청난 사이즈를 보여주시네요. 축하드립니다.

13.10.09. 12:12
profile image
배대열(끈기)
진정한 대꾸리 조사님..
끈기님이 오셨네요.
얼른 대꾸리 조행기 보여 주시와요...^^
13.10.0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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