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녀석으로~.
만경강 지류인 소양천.
예전에 추억이 되 살아나길 기대하면서 올해는 소양을 자주 찾아가지만, 소양은 이번에도 냉랭합니다.
그땐 십여센티만 넘어가도 그리 좋아했는데, 지금은 30급도 그저 그런..잔챙이 취급하는 싸가지 없고, 건방진 낚시꾼이 되어버린거 같은 하루였습니다.
낚시가서 주운웜을 오늘 사용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잘 안쓰는 하얀색.
가면 한번은 꼭 집어넣어보는 갈대밭 언저리 갈대쪽으로 바짝 붙여 집어넣으니 어김없이 ..라인이 흐르는 느낌..
바로 재껴버리니 헤비대여서 배스가 거으~ 날아오네요. 크기는 20센티정도.
처음엔 이런 사이즈도 굉장히 좋아했는데, 요즘은 잔챙이네 손맛이 없네 하며 잘난채 하고 앉았습니다.
이후 여러가지 채비를 두루 사용하며, 거의 비슷한 크기의 배스 세마리정도 더 잡고. 철수 했습니다.
비는 부스부슬 내리고 모기와 각종 날벌레들은 날아들고. 모기들은 기피제를 뿌려도 용케 땀으로 씻겨나간 맨살을 잘 찾아 빨대 꼽아주네요.
내가 왜 이리 교만해 진건지. .......크기가 작은 배스지만 큰 의미를 받는 날이였습니다.
20쎈티 짜리배스가 왜저리 큽니까?
나도 낚시보다 사진 찎는 기술 좀 배워서 크게 찎어야지?
요즘은 항상 마릿수 조과하시네요
저도 오월동주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20센티 배스가 상당이 크게보입니다
5짜라해도 믿게습니다
제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웜색은 빨간색인데,
사람마다 선호하는 색과 잘 사용하지 않는 색상이 한가지씩은 다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산 줌사의 트릭웜 색상이름이 "아이스 화이트" 인데, 기대와 달리 아직 한마리도 못 낚고 있습니다.
(하얘도 너무 하얀 모양입니다.)
20+20 해도 충분 하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