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하빈지 조행기

장소 : 하빈지

조과 : 7수

채비 : 노싱커-6수, 텍사스리그-1수

올해 처음으로 하빈지 다녀왔습니다.

늘 조과를 보장해주던 곳이라서 공사중이지만 궁금해서 가봤습니다.

일단 수위는 예전과 비슷한데 물위에 뭔가 갈색가루들이 떠다니면서 바람따라  양탄자처럼 밀려다니는데 정확히 뭔지를 모르겠네요. 꼭 들깨가루 풀어놓은거 마냥 그렇습니다. 만져보면 고운 흙가루랑 뭔가가 섞인거 같은데........

암큰 오늘 배스낚시하는 분들 참 많이도 왔다갔다 하시더군요.

일단 쉽게 배스가 낚이지 않고 물에 부유물이 많이 떠다니다보니 안잡힌다 싶으면 그냥 가시더라구요.

분명 발앞 십여미터 앞에 있는거 같은데 정확한 패턴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뚝방 좌측의 다리 옆 산을 깍고있더군요.

그래서 낚시하는 내내 땅땅땅 거리는 소음에 시달려서 썩 유쾌한 낚시는 못 됐습니다.

암튼 궁금하신 분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설명없이 그냥 쭉 사진 올라갑니다.

아, 그리고 이번에 스피너베이트 사용할려고 작정하고 스피너베이트 전용으로 로드 한대를 더 가져갔는데,

먼저 와 계신 분이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스피너베이트로 긁고 계시더군요.

한마리라도 낚는걸 봤으면 저도 스피너베이트 한번 던져봤을텐데, 꽝 치고 계셔서 ......스피너베이트는 그냥 들고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