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416 집앞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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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기산면 처가에 들렀을때...
처가 뜰에 화초 순이 올라오는 사진입니다.
봄에 생명력은 정말 대단한거 같습니다.
장모님 올해 밭농사를 크게 시작하셨습니다.
무려 1200평 !!!
가끔 들러 설렁설렁 삽질 거들어 드립니다.
큰비올때를 대비해 도랑치기 삽질.
지난해까지 논으로 경작했던 곳이라 짚 때문에 삽질이 힘든편입니다.
어릴적에 젖소집 큰아들로 자랐기 때문에
이정도 삽질은 가뿐합니다.
몇주전에 작업했던 비닐깔기...
1200평중 1/2은 들깨,
1/4은 땅콩
나머지 1/4은 고추를 심으실꺼라 합니다.
고추는 쭉~ 손이 가는 것이고
땅콩과 들깨는 수확때 반짝 힘이 들죠.
또 거들러 와야할듯 합니다.
장모님 밭의 곁에 위치한 개복숭도 꽃을 피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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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지난 일요일 사진 몇장입니다.
바다를 갈까하다가
어중간한 상황이 되어서 포기하고 집에서 뒹굴하다가
집앞강에 나서봤습니다.
일요일이라 많은 보트가 보이고
제트스키가 또 지랄발광중이더군요.
제발 다 좋은데 안전하게만했으면
교각주위에서 그렇게 까불지 말라는데 좀 안까불었으면...
슬로프 독차지하지말고 같이 나눠썼으면...
어려운것일까요?
요 나무 아래에도 배스가 올라 붙기 시작했더군요.
테니스장 앞 이라 부르죠.
회오리님을 여기서 잠시 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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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석적에 위치한 밭 곁에 두릅을 좀 따두라 하여 들러봅니다.
아무 농사도 없이 묵히는 밭이었는데,
어느해부턴가 밭둑에 두릅이 자연적으로 자라나기 시작한것이
어쩌다 밭이 점점 두릅나무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해마다 좀 늦게 갔더니 누군가 남의 밭에것을 훔쳐가더군요.
어느정도만 그러면 이해하겠는데,
아주 작은 두릅순까지 꺽어가는 심뽀를 봐서는 그냥 콱!!!
올해는 제가 서둘렀더니
두릅은 모두 제 차지가 되고 있습니다.
두릅 한봉다리 따내고는
그냥 돌아오기 거슥해서 석적면소재지 앞에 강으로 나서봅니다.
강에는 남풍이 아주 바다처럼 불고있더군요.
이정도 상황이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어디 수로권으로 대피하던가 해야겠죠.
석적면 바로앞에 샛강이 있고,
그 샛강이 본류와 연결되는 곳의 수로
시기가 잘 맞을땐 배스 잔챙이들이 바글바글한 곳입니다.
오늘은 본류권이 똥바람에 하도 난리를 치는통에
수로권도 영 시원찮습니다.
수로권 중앙에 바람 덜타고
햇볕 잘드는 곳을 노려보기로 합니다.
기다렸다는듯 한마리 올라오네요.
골드웜표 10미리 황동미니스피너...
짱입니다.
10파운드 라인 + 미듐대 조합이 좋습니다.
석적에서 왜관방향으로 강변 자전거길 곁으로 차도가 별도로 있습니다.
그 차도를 따라가며
수로가 두어곳 되는데...
이 장소도 그중 하나입니다.
수로는 수심이 얕지만,
잔챙이들은 겁없이 들락 거립니다.
접근할때 발소리 죽이고 최대한 살살
캐스팅은 풍덩 보다는 가벼운 피칭으로 아주 조용하게...
반지천 합수부에서 300-400미터 상류에 위치한 제3수문.
요 아래도 작지만 괜찮은 수로가 있습니다.
여름 녹조끼기 전까지는 가장 빠르게 수온이 올라가는 곳이라서
배스들이 아주 좋아하는 장소입니다.
오늘 채취한 두릅,
부모님댁에 반 내려놓고
집으로 반...
봄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배스는 모르겠고,,,,
두릅 주이소,,,,
두릅 양이 얼마 없어서....
배스사진은 별로 없고 봄소식만 짠뜩담았네요
배스낚시포인트와 봄소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