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갑,문,쭈
지난주 아들과의 문어대박조행에 이어서
일주일만에 한번더 남해에 도전했습니다.
이번에는 오랜낚시친구인 염라대왕님과 함께 했네요.
요즘은 일출 일몰시간이 짧아져서 출발시간도 많이 늦추어 새벽 4시30분경 접선.
문어와 갑오징어 두가지를 동시에 노리기로 하고
채비를 준비하였습니다.
일단 갑오징어로 스타트~
남해 갑오징어 사이즈가 좋다는데...
실제는 좀 작아보입니다.
큰놈은 페트병 만한것도 낚인다는데
아직은 신발사이즈 정도...
문어용 30호 봉돌과 에기 셋을 달아놓은 문어채비에 나오네요.
영상 몇개 첨부해봅니다.
문어낚시대와 쭈꾸미대를 번갈아 써보았는데
어느게 정답이다 라고 이야기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지난주와 같은 대형문어는 보이질 않았고
500그램 좀넘어보이는 문어둘..
그리고 쭈꾸미가 대여섯마리.
갑오징어는 열마리전후정도씩을 각자 잡았습니다.
오후들어 바람이 왕창 터지거라는 예보가 있었지만,
해질녘까지 낚시하기에 아주 좋았네요.
역시 남해권은 내만권이라 좋았습니다.
헌원삼광님은 삼천포에 있었다는데
갑오징어 스무마리씩은 했다하네요.
사람이 번잡스럽게 많은 삼천포는 자꾸만 피하게 됩니다.
안동댐처럼 잔잔한 남해권...
올해는 바다포인트는 이쪽을 많이 온거 같습니다.
오후5시쯤 배를 올리니
방파제에서 굴작업하느라 크레인과 작업차량이 우르르 몰려있네요.
딩기바퀴로 둘이서 밀고 당겨 겨우겨우 빠져나온후에
트레일러에 보트 올리고
엔진 세척도 해주고..
후다닥 철수...
오는길에 고령 대원식당에서 꿩수제비국도 한그릇...
난생처음 갑오징어 회에 도전해봤는데,
굵직하게 썰어서 먹어보니 달짝하고 아주 좋습니다.
남해 갑오징어 시즌은 12월초까지도 가능하다는데...
기상조건이 받쳐줄지... 모르겠네요.
매주 달려볼 생각입니다.
함께한 긍정에너지 끝판왕 염라대왕님도 수고많으셔습니다.
갑돌이 둘이 합처 50마리 잡고 왔심더
온리 갑돌이
채비로 했습니다.
갑오징어 회 맛나지요
저도 한마리 썽그러 뭇심더~
또 가고 잡네요~~~
사람도 많고 보트도 많고
몰리는게 싫어서 일부러 한적한데 찾아다닙니다.
하빈지나 신동지도 멀다고?? 잘 안나서지는데
대단하십니다
남해까지 상상만해도 어휴!!!
저도 처음 배스낚시 시작하고
창녕의 영산 번개늪까지 배스낚시하러 가는걸 보고
왜 이럴까? 생각했거든요?
지금은 번개늪은 코앞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코앞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