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창지 조행기(2011.04.09)
간만에 다시 조행기로 인사를 드리네요.
그간 여러가지 일들이 많이 생기다 보니
근 한달 가까이 움직여 보질 못했네요.
특히 대망의 KBFA ESP리그 1전이 아기의 일주년과 겹쳐
참석하질 못했네요.
이래저래 가정에서 해야할 일이 많이 생겨
물가로 나서진 못했지만
낚시는 취미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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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가정을 대신 할 순 없죠..
이런 마음이 전해졌을까요?
그간 잘 참아왔다는 보상으로
토요일 물가에서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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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으로 그곳에
가봅니다.
달창지
아무도 없는 달창지에
새벽에 도착하여
하류쪽 다리에서 세팅합니다.
아침 수온 9.6에서 시작하여
낮에는 14도가 넘어 갔습니다.
시작하기전 패턴부터 생각해 봅니다.
쉘로우, 미들, 딥
수평, 수직 액션
자갈, 뻘, 수초바닥
슬로우, 패스트
산란전, 산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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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되는 여러 상황적 조건을 머리 속에 넣어두고
여기에 맞게 채비를 세팅한 뒤
각 포인트를 체크해 봅니다.
쉘로우 플랫 자갈바닥
보트 포지션 2.5m
바이브레이션으로 브러쉬, 잡목주변을 체크합니다.
곧 반응이 옵니다. !!!
쉽게 올라오질 않는 걸 보니 괜찮은 사이즈 같습니다.
50에 조금 못 미치는 사이즈
아직 산란전이나
꼬리 지느러미 쪽이 조금 상한 걸 보니
산란장을 준비하고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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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건의 연안을 체크해야 겠지요?
연속적인 바이트가 이어집니다.
하지만 아직 입술이 붉고
입질이 시원하질 못합니다.
아침에는 숏바이트가 나타나고 뒷바늘에 살짝걸리는
입질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잘 나오긴 했습니다.
달창지 입구 가태교 주변 쉘로우에서 1시간여 만에
50 넘는 사이즈 하나 포함 빅사이즈들을
9수를 잡아냈습니다.
바이브에 연이어 입질이 들어오는데
풋가이드가 갑자기 움직이지 않습니다.
일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앵커내리고 페달을 분해 합니다.
흙먼지, 모래가 많이 들어가면 접촉 불량이 생기더군요.
어라?
이상이 없는데....
그럼 프롭?
물위에서 가이드 떼어보긴 처음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보팅하면서 늘 간단한 공구는 챙기는데
유용하게 쓰이는 날이 오네요.
많은 폐라인이 엉켜있어서
떼어내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쓸데없는 일로 시간을 소비하고 나니
연안에서 고기들이 빠진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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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로 이동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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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류권의 지형급변점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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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나 크랭킹
6m권 크랑크베이트 - 자유조구 리버티 딥러너
자갈바닥 범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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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사이즈인지
쉽게 얼굴 보여주지 않습니다.
한참 실갱이 합니다.
50이 훌쩍 넘어갑니다.
이후 비슷한 사이즈로 4m권 플랫 자갈바닥 에서 한 수 더합니다.
좌핸만 사용하다가 크랭킹 릴은 우핸으로 구입했는데
불편해서 그런지 금세 팔에 무리가 오네요.
잠시 내려놓으니 주변 풍광이 눈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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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지 않아 만개할 것 같습니다.
해가 완전히 뜨고 나서는 4~5m 미들로
배스들이 빠진 후
쉘로우와 미들을 반복적으로 이동하고 있었습니다.
딥은 어떨까 싶어서 직벽과 제방쪽으로 이동합니다.
제방 좌우 직벽 쪽 아래는 깨끗합니다.
입질도 없고 어탐에 마크도 되지 않습니다.
다만 제방 4~5m 권에서 지그헤드에
괜찮은 사이즈가 강하게 바이트합니다.
취수탑, 주변 교각, 무너미 앞쪽 드롭오프와 직벽쪽 모두 체크해 보지만
한차례 입질도 없습니다.
경치만 좋네요.
이후 상류쪽으로 이동합니다.
물골자리 - 크랑크베이트, 스피너베이트
노바이트!!!
쉘로우 잡목 주변 - 바이브레이션, 네꼬
괜찮게 반응합니다.
네꼬에도 40넘는 사이즈가 덤벼드네요.
바닥까지 가라앉힌 뒤 강하게 액션 주면
폴링에 덥석합니다.
이후 3시 30분 경에 바람이 터져 철수합니다.
맞바람 속에 하류까지 내려오니 근 40여분이 걸리네요.
철수하다가 보팅하신 다른 분과 이야기를 나누니
그 분 역시 한마리 빼고 모두 40오버 사이즈로 잡으셨다네요!
수심은 4-5m권 !
지난 번 번개늪에 이어서
다시 큰 사이즈를 대량으로 손맛 보았네요.
5월까지는 주말 도보 짬낚시로 다녀야 겠습니다.
남은 주말도 즐겁게 보내시고
완연한 봄 날씨 만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차분한 조행기...그리고 이제 완여한 봄이 온 경치.. 잘 구경했습니다.
올 한해도 즐거운 조행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세리어스님 감사드립니다.
그렇게 추웠던 달창 물위도 이제는 낮에는 외투를 벗어야 할 정도로 따뜻한
봄이 찾아 온 듯 합니다. 세리어스님도 봄철 조행에 좋은 조과 거두시길 바라겠습니다.
사진속의 배스가 금방이라도 밖으로 나올 듯합니다
생동감이 팍팍~!!! 색감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뚜벅이님
좋은 시선으로 봐라봐 주심에 부족한 사진이 좋게 보여지는 것 같습니다.
배스를 물밖으로 나오게 하는 실력은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끈기배서님 가정이 제일 우선입니다.
아이가 복스럽게 잘생겻읍니다.
그리고 손맞도 축하드립니다.
어르신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가정을 우선으로 두고 낚시를 하시는 어르신의 모습도 많은 자극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아이가 크면 함께 낚시하는 상상을 미리 해보고 있습니다.
역시 끈기배서님은 가정적이면서도
배스낚시도 실력이
대단하십니다.
저는 신혼때 우리딸이 갓난 아기일때
아내와 딸두고 낚시 엄청 많이다녔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아내에게 죄송하네요
그때 우리딸이 벌써 고딩 2학년입니다.
세월이 너무 빨라요
사실 가정적이지 않다보니(일 때문에 집에 늦는 경우가 많아서요)
일부러 '척'하는 것이지요..
주말에 낚시를 여유있게 하시는 분들 뵈면 대부분 주중에 가정에 굉장히 충실하시더라구요.
조조만세님도 가정적인 분이시라 믿습니다.
제대로된 조행기네요..
따님이 참 예쁩니다. 오래간만의 낚시였는데 대박이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낚시에 대한 마음이 많이 생길수록 물가에서 만나는 배스들이 더욱
반갑고 고마운 것 같습니다. 축하에 감사드리며 아기는 아들입니다.
많이들 물어보시더라구요...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하는 조행기 너무나 좋습니다.
어제 고기가 다 나온 모양입니다... 부럽습니다...
달창은 매번 갈수록 어려운 것 같습니다.
다행히 아침 피딩에 맞추어 손맛은 보았는데 해뜨고 난 뒤로는 너무
어렵네요. 일요일 출조하신다는 일정은 보았는데 제가 맞추질 못했네요.
다음에 꼭 물위에서 뵙길 고대하겠습니다.
벗꽃이 만개 하는 군요. 낚시는 경치보는 맛도 일품 이지요
사진과 낚시 참으로 멋진 조합입니다.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달창 들어가는 길부터 시작해서 어느 덧 벚꽃이 주변을 가득 매우고 있었습니다.
벌들이 어찌나 많은지 주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다 들리더군요.
타래님도 봄철 조황에 많은 손맛 보심을 바라겠습니다.
아이가 예쁘게 자라고 있네요...
멋진 조행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임프로님
이제 대청으로 한번 가보아야 할 듯한데
댐낚시는 해 본적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멋진 조행기 입니다..
토요일 오후 바람터지기 전 상류에 FAR AND AWAY 파란색 점프 입고계셨나요 .. 의자보니 그런것 같아서..
끈기배서님인줄 몰랐네요 .. 저는 오전 늦은 시간에 도착했어 그런지 영 재미를 못봐습니다..
따님도 예쁘고 사진도 멋이구.. 손맛 축하드립니다..
맞습니다. 파란색 점퍼
오전에 대부분 분들이 상류를 공략하고 계시더군요. 덕분에 하류에서 손맛을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워낙 많은 분들이 계셔서 인사를 드리지도 못했네요. 상류엔 붕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연안은 엄두도
못내었는데....다음에 달창가면 보트 잘 살펴보겠습니다.
아이가 참 사랑스럽고 이쁘네요.
낚시라는 취미생활은 중요한일들 다 해놓고 해야 더 즐겁고 재미있는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손맛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골드웜님
말씀처럼 해야 할일과 불편한 일을 남겨두고 물가로 가면 마음이 불편하여 집중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앞으로 편하게 낚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미리 모든 걸 정리해 두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 같네요.
같은날 ,같은시간, 같은 장소에 있었는데...못뵌건 왜 일까요...
엄청 잡아내셨네요...축하드립니다.
동방님 차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서 금새 오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얼굴은 못뵈었네요. 제가 집중력도 좋지 않은데...
이번에 달창가면서 확실히 느꼈습니다. 오전 장만 보고 얼른 빠져야한다는 것을요...
사진이 너무 좋습니다. 조과도 좋으시고, 전문가 수준이신듯 합니다.
한국 가게 되면 많은 도움말씀 부탁 드려봅니다.
감사합니다. 알로하님.
알로하님의 타국 조행기도 늘 즐겁고 감사하게 감상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니, 그리고 막찍어대니 그나마 봐줄만한 사진이 얻어 걸리는 것 같습니다.
아!! 런커들.. 제 닉네임이 저놈들하고파인데.. 부럽습니다.
봄철이라 그런지 시간대만 잘 맞추면 괜찮은 사이즈들을 만나기가
좀더 수월한 것 같습니다.
런커파님 아이디처럼 많은 대물들이 함께하길 바라겠습니다.
낚시 솜씨 못지않게 사진 솜씨도 조으시군요.... 배스구경 봄구경 잘했습니다.
부족한 조행기를 좋은 시선으로 바라 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늘 아쉽고 부족하지만 이렇게 운이 좋으니 간만에 손맛을 시원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주 예쁜 공주님을 두셨군요
사진 중간부 어탐에 나타난 브레이크를 보니
저도 어탐을 지를까 하는 고민에 한 표를 더 보태주는 것 같습니다.
사진이 조금 이쁘게 나왔나 보네요...사실 아들입니다.
아직 활용을 제대로 못하지만 고기보다 땅 속 모양을 보고 낚시하니
재미가 좀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어탐은 정말 후회가 없는 장비인 것 같습니다.
와우~끈기님 몰래 다녀가셨군요~
전 일요일 들어가서 고전 하고 왔습니다.
끈기형님이 많이 잡아내셔서 그렇군요
까피님이 미노우로 벌써 타작을 했기에 이날은 살짝히 어려웠어요.
까피님의 핫포인트엔 릴낚시 하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엄두도 못내었네요.
가장 아쉬웠던 부분....
절로 이렇게 조행기를 쓰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주시네요.
그렇지 못함에 안타깝기도 하구요..
너무 좋은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이런 조행기를 접한다는 것은 행운 입니다.
감사합니다.
오션님의 과찬에 살짝 부끄러운 마음이 앞섭니다.
늘 좋은 시선으로 바라봐 주심에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오션님의 조행기 역시 차분한 느낌이 가득 담겨 있기에 한번 더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한 주 시작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짜도 두마리씩이나 대단합니더
올해 단상 꼭대기에 꼭 올라가리라 믿습니다~~~
달창도 가고 싶네요
부지런하신 삼광님의 조과에 비하면 아주~~많이~~부족하지요...
사실 삼광님 신동지에서 대박하셨다길래 고민이 많이 되었는데..
삼광님이 달창오신다면 제 조과의 두배는 넘으실 듯 합니다. 격려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