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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7 슬럼프 탈출

배대열(끈기) 배대열(끈기) 6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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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두번째 주니어가 앞으로 몇일 뒤에 세상에 나올 예정이고

 

갈수록 빡빡해지는 근무상황에 인터넷 사용도 쉽지가 않네요

 

 

 

간만에 휴대폰에 담긴 사진들을 들추어 내어

 

지난 기억들을 되짚어 봅니다.

 

 

 

 

 

 

3월 초 매섭던 추위속에서

 

디젤님(http://blog.naver.com/jazz79y)과 함께한 합천호 토너먼트 프랙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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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도움을 줄려고 동승했던 프랙티스에

 

민폐만 가득 끼치고 왔네요. 미안했어 친구야

 

이때부터 3월 낚시가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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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씩 가도 큰 사이즈를 만나던 청도에서 조차도

 

주말 1~2시간 짬낚시에 잔씨알만 힘들게 몇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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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경 찾아갔던 대물 전용 영천 봉정 짬낚시에

 

태풍같던 바람 속에서 겨우 30급 몇수만 확인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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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놀랬지?'

 

'그런 눈으로 보지말렴 금방 보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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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영천의 소류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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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집을 잘못 건드려...

 

다 잡고 나면 큰 놈 나오겠지라는 일념하에

 

결국 조기급보다 더 작은 사이들을 잡다가 지쳐

 

집으로 향하면서

 

좌절감이 극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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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추운 날씨 속에 찾아간 일요일 30여분 낚시에

 

금호강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아파트 앞에서

 

베이트 지그헤드로 30급 강계 꾹꾹이로

 

조금씩 희망을 찾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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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아이의 두돌을 축하하면서

 

함께 소원을 빌어보았습니다.

 

 

 

건강하게 자라고

 

슬럼프를 벗어나게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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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지난 주 토요일

 

새벽 두시간 짬낚시에 봉정으로 부리나케 이동해

 

슬럼프를 극복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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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50분경의 차량에서 체크한 온도입니다.

 

장갑을 껴도 손이 시려울 정도로 차가운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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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교외에서 일출을 보며 느끼는 편안함

 

무언가 던지면 물어줄 것 같은 기대감

 

나는 오늘 이 지역의 배스를 잡아낼 수 있다는 어줍짢은 자만심

 

 

 

물앞에 서면 만감이 교차하지요

 

 

 

 

 

그리고 시작된 봉정에서의 낚시

 

 

 

 

 

 

지그헤드베이비 브러쉬 호그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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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를 최대한 풀어놓고 풀캐스팅해 보지만

 

정작 입질은 연안 근처에서 '텅'하고 들어옵니다.

 

 

 

간만에 느끼는 봉정 강계배스의 치고 나가는 힘

 

 

 

그간의 슬럼프를 벗어날 수 있는

 

멋진 파이팅과 바늘털이

 

바로 이거거든요!!

 

가슴이 벅찹니다.

 

 

 

 

 

 

그리고 계속되는 녀석들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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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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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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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

 

 

약간은 부피가 큰 슈퍼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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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에서 테일액션이 빛을 발하는 스피드크로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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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두루 반응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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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하는 입질에 반템포 쉬고 훅셋해야하는데

 

조금 늦었네요.

 

미안하다 봉정배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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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고기에

 

고기집게는 사용하지도 않았네요.

 

비린내 스멜이 왜이리 행복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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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낚시 시간이 다 지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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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을 장식하려 강한 바람에

 

연안과 평행하게 스위밍시켜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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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

 

멋진 40오버들!!!

 

마지막 인사를 하러 나옵니다.

 

 

 

 

 

 

 

바람이 불어 캐스팅이 힘들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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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 뛰어난 골드웜 공구릴..

 

오늘도 제 역할을 다해주네요.

 


 

 

이제 돌아가야 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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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의 짬낚시이지만

 

돌아가는 길이 이번 만큼은 아쉽지가 않네요.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그다지 선명치 못하네요.

 

따뜻한 봄날이 찾아온 월요일이네요.

 

가족여러분들 즐거운 한주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PS)

 

 

이젠 한동안 조행기는 올리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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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헌&연두(흑백).jpg

 

'어서 나와~ 빨리 만나고 싶어!!'

 

 

 

 

 

봄철 폭풍조행기

 

휴대폰으로 감사하게 감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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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별로 부럽습니다..

배스 오짜 육짜보다 좀만 있음 더 큰 축복이 품으로 안기겠네요. 

미리 축하드립니다.

12.04.0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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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 글쓴이
심민철(레오)

첫째를 이제 좀 키워놓았다 싶은데 다시 또 처음부터 시작이네요.

 

축하에 감사드리며 잘 키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2.04.1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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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힘들지만 아빠도힘들지요
애기나오면^^ 화이팅미리 축하드립니다
12.04.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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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 글쓴이
김영수(허탕조사)

집사람만큼이야 되겠습니까?  그래도 요즘엔 남편과 아빠의 역할도 중요시하는지라

 

이제 한동안 조용히 다른 분들의 조행기를 감상하며 대리만족 해야 할 것 같습니다.

12.04.1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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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 글쓴이
여환균(오리엔트)

늘 과찬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동생이 나오면 때리지만 않았으면 하는게 현재 저의 심정입니다.

12.04.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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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님 조행기는 언제봐도 재미가 있습니다.. 사진또한 예술이고...

한동안 볼수 없다니 안타깝네요...순산하시길 기원합니다..

원래 둘째가 더 이뿝니다..

12.04.0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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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 글쓴이
이호영(동방)

대신...동방님께서 올해도 깨알같은 판타스틱 조행기 많이 올려주시리라 믿습니다.

 

전 집에서 스마트 폰으로 열심히 구경하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수월하게 둘, 셋 모두 키우시는 것 같은데 전 쉽지 않네요.

12.04.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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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대열(끈기) 글쓴이
한원식(문천)

문천님 감사합니다.

 

필력이 부족하고 전문성이 떨어지는 조행기인데 이렇게 좋게 해석해 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12.04.10. 15:33
profile image
배대열(끈기) 글쓴이
김진충(goldworm)

선배 아빠님들의 낚시 노하우가 절실히 알고 싶어집니다.

 

미니하고 밸리 견주고 있는데 우째될지......

 

 

12.04.10. 15:35

그리도 한번쯤은 얼굴 한번 봅시다...

잘 지내죠?  

12.04.10. 07:43
profile image
배대열(끈기) 글쓴이
이 철(2%)

멀지도 않으면서 바쁘다는 핑계만 대고 있네요.

 

짬낚시만 아니면 저도 달창에 데리고 가주세요라고 때쓰는건데요..

12.04.10. 15:37
profile image
배대열(끈기) 글쓴이
최영태(태야)

요새는 이곳저곳에서 마릿수 조황이 많이 들려오는 듯 합니다.

 

아침시간과 저녁시간의 타이밍이 슬슬 중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12.04.10. 15:38
profile image

슬럼프 탈출 축하드립니다.

전 아직 꽝 4연속 행진중이네요~ 4월들어 이상하게 주말마다 일들이 잡히고...

 

 

12.04.10. 19:50
profile image
배대열(끈기) 글쓴이
허무진(세리어스)

아무래도 아랫쪽이 상황은 좀 더 나은 것 같네요.

 

세리어스님 실력이 출중하시니 곧 대박 조행기록 남겨주시라 믿습니다.

 

바쁜 4월이 지나가면 곧 5월에 멋진 시즌을 맞이하실거에요..

12.04.12. 19:58
profile image

둘째 순산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제 낚시는 또 더 힘들어 지시겠는데요~!!  멋진 남편..  멋진 아빠 되시니...  대단하십니다.

12.04.10. 21:55
profile image
배대열(끈기) 글쓴이
이상훈(공주머슴님)

편안하게 물가로 나서는 것은 힘들겠지만 지금은 가족들에게 최선을 다하는게

 

최고의 마일리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언젠가는 다시 그날이 찾아오리라 믿습니다.

12.04.12. 20:00
profile image

헛다리짚기를 여러번 했더니만 이젠 낚시가 재미가 없어질라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훌륭한 조과를 가지고 슬럼프라니요???

 

손맛 보심을 축하드리고요, 태어날 둘째 미리 축하드립니다.

12.04.10. 22:00
profile image
배대열(끈기) 글쓴이
신영석(흐르는강물처럼)

요새 짬낚시에 조바심과 욕심이 과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짧은 낚시 실력에 밑천이 다 드러난 것 같구요.

 

역시 때가 되면 고기들이 알아서 물어주는 것 같습니다.

12.04.12. 20:01

아하하 저는 출산 한 지 3주차 접어 들고 있습니다.

 

낚시를 가봐야 슬럼프라도 올텐데

 

언제 가볼 지 기약도 없습니다.

 

둘 째 축하 드립니다. 순산 하십시요

 

동지가 늘어 조금 위안이 됩니다

 

12.04.10. 22:52
profile image
배대열(끈기) 글쓴이
유승목(타래)

타래님도 축하드립니다.

 

이제 3주차면...정말 바쁘시고 정신이 없으시겠습니다.

 

저도 이미 한번 경험했지만 또다시 시작할려니 사실 조금 긴장이 되긴하네요.

 

타래님 아이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길 기원하겠습니다.

12.04.12. 19:47

아... 이건 뭐... 조행기만 보면 배가 아팠는데...

마지막 사진을 딱 보는 순간... 조행기는 지워지네요...

 

미리 축하드립니다~ 그저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12.04.12. 11:35
profile image
배대열(끈기) 글쓴이
문창섭(은빛연어)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이제 한동안은 낚시에 시간을 할애하기가 쉽지가 않을 듯 싶습니다.

 

집사람은 둘째를..전 첫째를...

 

낚시 생각이 많이 나겠지만 언젠간 저도 선배분들처럼 아이들이 저를 찾지 않는 시기가 오겠지요...

12.04.1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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