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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늪, 낙동강, 장척지를 거쳐서...

goldworm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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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늪 상류에서 해질무렵...


결과는  꽝!!!

전날 금호강에서 미노스님과 헤어질때 내일 남쪽출조이야기를 꺼냈었는데 막상 혼자가려니 그렇고해서 집에서 빈둥대고 있는데, 출근했다던 미노스님 다시 전화가 왔더군요. 그리하여 11시 30분 출발!

늦게 출발한것때문에 낚시할 시간 아끼느라 가는 차안에서 김밥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처음 들른곳이 번개늪 제방.
일부분을 제외하고 대부분 얼음.
그대로 발길을 돌려 계성천으로 갔는데, 그곳도 역시 얼음. 거기다가 바닥이 훤히 보이는 낮은 수심.
신전지도 가보니 얼음판...

낙동강은 괜찮겠지 하면서 양수장쪽으로 가봤습니다.
수온은 4.5도
자갈이 깔리고 나무가 통째로 물에 쳐박힌 멋진 포인트를 상상하며 들어갔건만, 낮아진 수심으로 수몰나무들은 다 들어나고, 물살은 거세고... 그래도 한두시간 둘러봤지만 역시 꽝...

어디로 갈까 하다가 장척지로...
장척지 역시 온통얼음이었지만, 상류포인트만은 얼지않아 그곳에서 또 한두시간 쑤셔봤지만, 입질도 못받고...

다시 번개늪 상류쪽 얼음 녹은곳에서 해질때 까지...
그래도 미노스님은 감동의 입질한번은 받으셨다는데, 저는 그옆에서 묵묵히 계속 꽝!

장척지와 번개늪 수온은 5.5도

연중 낚시하기 가장 힘든시기가 이맘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맨날 꽝치면서 이추운데 무슨낚시냐고 와이프는 타박하지만, 꽝을 쳐도 낚시다니는게 재밌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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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운전하신다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비록 배스얼굴은 못 보았지만 따뜻한 남쪽나라에 바람 쐬러 갔다온거만 해도 행복하네요(그래도 얼굴은 보고싶었습니다ㅡ,.ㅡ)
올해 배스 얼굴보는건 이제 끝인거 같네요.
내년을 기약하면서 또다시 한해를 기약해야겠네요.
곧 다가올 따듯한 계절이 벌써 기다려지네요^^
03.12.28. 23:19
goldworm
서투른 가이드 따라다니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뭐 배스얼굴 못봐도 남쪽나라 바람쐬고오니 저도 기분이 한결가볍습니다.
그리고 올때 현풍휴게서 라면밥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급하게 먹어 입천정이 데인것 같더니 금새 괜찮아졌습니다. ^^
03.12.2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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