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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렉카님 45cm 끌어내다

goldworm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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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위로 보이는 시원스런 웃음의 주인공은 배스렉카님입니다.
오늘은 배스렉카님 초심님과 함께 팔락늪으로 다녀왔습니다.

새벽 4시 30분경 골드웜네 아파트앞 주차장에서 접선, 땅콩보트들을 골드웜의 차로 옮겨 싣고 부푼꿈을 안고 출발했습니다.
사실 초심님과 골드웜은 여러차례 다니다보니 크게 설레는편은 아니었는데, 배스렉카님은 은근히 큰기대를 품은 눈치였습니다.
뭔가 한건 해내야 할텐데 ...

가는내내 차안에선 낚시꾼들의 수다가 이어집니다.
수다의 내용은 빅을 걸었을대의 무용담이 주종이었고, 너무 늦게 출발했다는둥, 저쪽으로 가면 어디가 나오는데 순진한 배스들이 많다는둥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초심님

6시경 드디어 팔락늪 도착.
가는동안 제발 배내릴곳에 낚시꾼이 없게해달라고 빌었건만, 빈틈없이 빽빽히 도열해있는 낚시대들...

그냥 포기하고 초동지로 달릴까하며 허탈하게 돌아나오는데 창고앞 빨래터가 비어있는것이 눈에 띄였습니다.
좀 멀긴하지만, 겨우 땅콩보트를 띄우는데 성공 ...

띄우자마자 초심님 웜으로 한수하셨습니다.
그런데 카메라 건전지가 다된관계로 이사진만 남았습니다.






골드웜표 스피너베이트로

지난번 부야지모임때 다 나눠드리고 어제 새로만든 스피너베이트입니다.
암의길이는 짧은편이고 싱커는 3/8온스에 분홍색 슈어캐치스커트와 운문님표 스커트가 조합된것입니다.
블레이드는 위쪽 윌로우가 프로배스존 3 1/2 호 , 가운데 블레이드는 콜로라도 3호 입니다.
도래는 루어샾에서 구입한 삼포도래 2호입니다.

상류쪽에서 40 다되가는녀석으로 한마리 걸어서 랜딩직전에 털리고 다시 잡아낸 30초반급 배스입니다.






팔락늪 평균사이즈

누렇고 거무튀튀한 전형적인 늪배스 체색에 빵이 좋습니다.







배스렉카님의 한수

오늘따라 팔락늪 상황이 좋질않아 아침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초심님은 지그헤드 웜으로 이미 두수 하셨고, 골드웜도 한바퀴 도는동안 스피너베이트로 세마리를 잡아냈는데, 배스렉카님만 시무룩 하십니다.
사용하시는 채비를 보니 노싱커웜.
안되겠다 싶어 골드웜이 사용하던 하나밖에 없던 골드웜표 스피너베이트를 떼어내서 배스렉카님께 달아드렸습니다.
여분의 스피너를 만들어가지못해서 쪼금 아까웠습니다. [부끄]

스피너를 달아드리고 피칭하는 방법과 최대한 장애물(땟장풀)에 붙여서 감아들여야 한다고 말씀드리곤 뒤에서 지켜봤습니다.
역시 붕어낚시를 오래하신탓인지 앞치기와 유사한 피칭에 금방적응하시더군요.
그리곤 어어~ 하면서 바로 한마리 걸어내십니다.

비로소 골드웜은 안도의 한숨을 쉬고 제갈길로 다시 갔습니다. [미소]







지그스피너로

배스렉카님께 스피너를 드리고나서 기성품 스피너를 사용하려다 지그스피너를 사용해봤습니다.
아래쪽암길이 3.5 위쪽 3cm 정도에 루어샾에서 구매한 3/8온스 지그헤드에 2/0 바늘, 프로배스존표 블레이드 콜로라도 3호, 도래는 삼포도래, 그리고 지그헤드에 끼운웜은 배스어쎄신입니다.

역시 지그스피너에도 나왔습니다.






가시연

입이 넓고 표면에 가시가 있어서 가시연이라고 부른답니다.
모퉁이에 작은 군락이 있길래 한컷...
진짜 가시가 있나 만져보다 찔렸습니다. [어질]






팔락늪 전경

지난번의 팔락늪과 비교했을때 물색은 비슷했습니다. 기포가 생길만큼은 아니었지만, 수초가 많이 삭아내려서 물색은 검은편이었고 산소가 부족했던지 죽은 붕어들도 꽤 보였습니다.

재미있는것은 왼쪽으로 보이는 땟장풀 군락입니다.
대략 축구장크기만한 어마어마한것이 물위에 떠있는것인지 지난번에는 상류쪽 1/3지점에 가로막혀있었는데, 이번엔 하류쪽에 몰려있더군요. 직접 보여드리지 않고는 설명이 안될듯 ...

아마 이 땟장풀 군락아래에 배스들이 몰려있을듯 했습니다.






잠자리사냥하는 놈을 쫓아가서

개구리밥과 마름이 어울려있는 수초가쪽에 잠자리를 노리는 놈이 있더군요.
조용히 접근해서 지그스피너를 날리니 바로 받아 먹습니다.

45 cm 입니다. [흐뭇]





배스렉카님

주문한 가이드모터가 아직 오질않아 열심히 노를 저으며 낚시를 했습니다.
아마 힘 꽤나 드셨을겁니다.







배스렉카님의 기록갱신

배스렉카님의 종전기록은 대성지에서 38cm였다고 합니다.
차에서 오는내내 누누히 강조하셨는데, 드디어 기록갱신하고 4짜조사로 등극하셨습니다.

사용한 루어는 골드웜표 스피너베이트, 가르쳐드린대로 수초가에 살짝 피칭하여 잡았다고 합니다.
이놈을 들고 달려오시며 얼마나 기뻐하시던지...
철수하시면서도 내내 웃음이 떠나질 않더군요.


오늘의 총 조과는 골드웜이 대략 8수, 배스렉카님이 5수, 초심님이 3수 하셨습니다.
웜위주로 낚시를 하신 초심님의 조과가 조금부진하셨고, 스피너베이트 위주로 반사적인 입질을 노린 배스렉카님과 골드웜은 나름대로 손맛을 봤습니다.

팔락늪 상황을 알려드리면 앞으로 한동안은 수초섞은 물색이 지속될것 같으며, 웜보다는 스피너베이트로 입질을 받아내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그런데 팔락늪은 들낚하시는분들께 완전 포위를 당한상태로 포인트진입자체가 원천봉쇄된경우가 많습니다.
지나는길에 잠깐 들리시는 정도가 적절할듯 합니다.


해가 쨍쨍해지는 점심때가 되어서 즐거운낚시를 마감하고 구미로 돌아왔습니다.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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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키퍼
짝짝짝....
배스렉카님 4짜조사 등극을 축하드립니다.[꽃]
04.08.28. 18:15
축하드립니다.

부럽습니다.. [굳]

저도 사고 함 쳐버릴까 싶기도 합니다..[미소]
04.08.28. 18:38
배스렉카
키퍼님, Mobydick님 감사 해요,,,,
잊지 못할 좋은 기억을 가슴에 품고 돌아 왔습니다....
오늘은 골드웜표 스피너 베이트의 승리였고,,,제가 한것은 없습니다...

대성지와는 흔히 말하는 빵이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첨장만한 베이트 장비 신고식 멋지게 했구요.....이맛에 배스를 찾는구나 라고 이제 조금 감이 오는것 같기도 합니다,,,,,
채비 운영면에서 ,,,초심님,,,골드웜님 탁월 하십니다... 그날 현장 상황에 맞는 적합한 채비를 빨리 간파하는 능력이 존경스러울 정돕니다.....
종종 동반출조 하면서 많이 배워야 겠구나 하는생각 지금은 끼니보다 절실 합니다.....

이놈,,파워 아직도 손끝과 머리에 남아 있네요,,,, 랜딩할려고 하는데....
첨보는 큰놈 입이라.. 쉽게 손이 가질 않더군요,,, 결정적으로 입을 벌리질 않고 저를 빤히 쳐다보는 것이 당황스럽기 까지 했습니다..

오늘 깜빡하고 모자를 차에 두고 내리는 바람에.... 오늘 깜투 됐습니다[씨익]
이제 깜사돈 차례인가요,,, 건달배스님 했고,,, 저도 했고[사악]
04.08.28. 19:57
배스렉카님 축하드립니다 정말 부럽네요 [굳]
아 물에 가고 싶어 죽겠습니다
빨리 작업이 끝나야 할텐데.................[슬퍼]
04.08.28. 20:16
배스렉카
타피님 감사 합니다... 장고 하시고,,, 좋은 보트 장만하시길....
04.08.28. 20:44
과연 멋진 조행기입니다.
베스렉카님 축하드리구요. 부럽습니다.
골드웜님이나 초심님같은 분이 옆에 계셔서...
골드웜님은 사진도 참 잘 찍으십니다.
가시연과 정경들 4짜들 참 보기 좋습니다.
베스렉카님, 골드웜님 얼굴도 보니 참 좋습니다.
04.08.28. 20:52
profile image
보기 좋습니다.... 배스렉카님!1축하드립니다..다음에는 5자 꼭 하십시요...근데 팔락늪이 어디입니까? 한번 가보고 싶군요
04.08.28. 21:31
profile image
축하드려요~[꽃] 담번엔 45cm가아닌 54cm를 하시길 바랍니다.[하하]
04.08.28. 22:20
초심
렉카님 축하 합니다. 그런데 오늘 속이 왜이 스린지.....
04.08.28. 23:08
45축하드림니다 [꽃]
그리고 사진의 가시연 요즘은보기 힘든거지요
천연기념물인가? 보호종인가 하여튼 귀한거에요 [미소]
그런데 진짜가시라니 ㅎㅎ
04.08.28. 23:31
건달배스
아니 이런일이 왠지 조용하다 했더니만
오후에 깜님하고 옥계가면서 골드웜님께
길물어보느라 좀 힘들게 했었는데 이런조행하고
오신분을 더 힘들게했군요
베스렉카님 축하합니다
손맛 죽이지요??? ㅎㅎㅎ
아무리 좋아도 사진 점방에 걸어놓진마셔요 ㅎㅎㅎ
초심님도 수고하셧네요
언제 물가에서 다시뵙고싶습니다
골드웜님 길알려주느라 고생만으셧구요 워낙 길치라서
04.08.28. 23:46
goldworm
저도 가시연에 대해서 그렇게 들었는데, 실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늪지형 저수지에 가보면 눈에 잘 띄지않아서 그렇지 가시연은 거의다 있습니다.
가물치낚시하러 다녀보면 흔히 보게 되더군요.
04.08.28. 23:49
보호식물은 맞나 봅니다.

한 때 멸종 위기로 보호식물로 지정했는데

최근 자생지가 많이 늘고 있다는군요..

근데 멸종될만 했더군요.. 가시연의 씨앗이 강장제... [미소]
04.08.29. 00:00
profile image
배스렉카님... 축하드립니다. [꽃]
조만간 사돈의 환한미소가 골드웜 첫페이지를 장식할듯 한데...
왜 이리 배가 아픈지... [사악] [사악] [사악]
04.08.29. 02:14
profile image
다시 사진을 보니 너무 환하게 웃는게...
정말 정말 배아픕니다. [사악] [사악] [사악]
04.08.29. 02:21
배스렉카님 4짜조사 등극을 감축드립니다.[꽃]
팔락에서 보팅... 부럽습니다.
지난주 테트리스님과 같이 같을때 우리는 캐스팅할 자리가 없어 해매는데
한분이 보팅 중이시길래 멀리서 손까락만 빨았습니다.[침]
누구누구가 얼렁 보트를 사야 할텐데...ㅋㅋㅋ
04.08.29. 03:49
profile image
저도 얼른 보트를 띄울 실력이되야 할텐데... ^^

아직 걸음마 단계인데 벌써 보트 걱정을 하다니.... ^^;;

그만큼 사진속의 여러분들이 부럽다는 반증이겠죠 ?

보기 좋습니다... ^^
04.08.30. 01:25
배스렉카님의 4짜조사 등극 축하드립니다.[꽃]
제가 뭐랬어요?
배스렉카님 조만간에 5짜조사 되시고 저를 추월하실 거라니까요...
04.08.30. 09:22
배스렉카
부끄럽습니다...
축하해 주신 여러분들 감사 드립니다...
4짜 5짜 많이 잡으신 분들이 보면,, 뭐 그리 대수라고 하실것 같은 축하를 받았군요,,,
다시한번 머리숙여 감사 드립니다...
04.08.30. 09:29
goldworm
낚시는 혼자잡아도 재미있지만, 함께 잡아도 재미있습니다. [미소]
04.08.30. 11:32
배스렉카
당분간은 고수들 사이에서 수양을 해야 겠습니다...
이제 미친척하고 ,,,출조 따라 붙을겁니다.[사악] 이날도 혼자 했다면,,,낚시 접을뻔 했잖아요,,,, 담에 출조 하심 꼭 연락 주세요,,,
04.08.30. 11:51
배스렉카님 축하합니다[꽃].....
배스렉카님 미소와 함께 입벌린 배스의 절묘한 조화.....

4짜 배스들의 빵이 대단합니다.....
어지간한 오짜 부럽지 않겠습니다....

팔락늪이라 전에 골드윔님께서 말씀하신 적이 있는것 같은데....
꼭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04.08.30. 11:51
그곳에 가고싶다 ......
부러버서.....담에 출조하실때 전화한번주세요....
따라가게 .....
04.08.30. 12:16
profile image
축하드려요 [울음][울음]

3~4일뒤면~노젖는 배스렉카님은 구미에 ~
없겠지만~~~~~없겠지만...

잠시 몇일만 기달려 주세요...
04.08.30. 12:51
배스렉카
운문님 감사 합니다....
다음주에 와도 괜찮습니다 신경 써 주신것만으로도,,, 감사하는 걸요,,,

운문님은 보팅 하실때... 노를 안가지고 들어가신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예전 ,,,노가 없는 상태에서 가이드 프로펠러에 낚시줄 감겨 ,,,팔로 젖고 나오셨다는 일화를 듣고 저 ,,,3일 입원했다 퇴원했습니다[헤헤]
축하 감사 드립니다...
04.08.30. 12:56
베스렉카님의 말씀이 실화인가요?
노~올랍습니다.운문님!!!
팔로 저어 오기엔 굉장히 큰데 그 장면을 생각하면 배꼽이 튀어나올려는군요.[푸하하]
04.08.30. 14:28
profile image
정말입니다[울음][울음][울음]
지금도 노 안가지고 다녀요..

지난번 강창교갔다가 가이드모터가 작동안해서
그 떵물인 금호강을 손으로 젓어서 빠져 나왔습니다...
강창교 다리위를 지나던 차에서 보면
왠 저런 노란 오리가 팔이 짧지라고 한마디 했을겁니다 ㅎㅎ.
04.08.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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