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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을 깨고... 번개늪 02/13

깜 1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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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은 조금 늦게 번개늪으로 출동하였습니다.

같이 가기로한 동서가 약속을 펑크내는 바람에 혼자서...

번개늪 산장 앞에 도착하니 11시경...

다행히 배를 피는곳은 얼지 않았고... 골 안쪽으로는 얼어 있습니다.

배를 피고 출발하여 상류 웅덩이로 가려구 우측 커브를 도는 순간... 헉...

앞길을 가로막는 얼음... [헉]

도저히 후퇴할 수 없었습니다. 우찌 배를 폈는데...

저의 고무보트... 쇄빙선으로 변신... [울음]

후진으로 가이드모타 켜놓구 노를 들고 얼음을 내려 치기 시작합니다.

20여분간 1Cm짜리 얼음을 깨고 돌진하여 겨우 얼음을 벋어납니다. 아싸~

'날도 따뜻한것이 오늘은 대박나겠구나...' 이렇게 생각 했더랬습니다. [푸하하]


그러나...


상류 웅덩이 앞 도착...

컥... [헉] [헉] [헉]

여기도 얼음이 꽁꽁...

다시 쇄빙선으로 변신... [울음]

여기도 1Cm 짜리 얼음이 조금을 제외하고는 제가 공략할 최상류 포인트를 덮었습니다.

여기서 후퇴할 수는 없죠.

다시 포인트 진입을 위해 길을 만듭니다. 헥헥...

아까 보다 더 힘이 듭니다.

그런데 가이드 모터도 이상합니다.

밧데리를 그만... 충전 안된체로 가져오고 맙니다. [헉] [헉]

밧데리 힘은 빌..빌..빌...

노는 도끼로 변신하고... 헥헥... 겨우 길을 만들었습니다. 첫 사진의 모습이죠...

이왕 도끼를 든 김에 최상류 포인트를 헤집고 들어가 근 30분 넘게 도끼질로 포인트를 작살 내버렸습니다.

일단 깨고 나서 1시간여 지나고 나면 배스가 다시 들어올 줄 알았던거죠... [씨익]

그래서 다 깨고선 근처를 돌면서 스피너베이트 캐스팅 연습에 열중했죠...

물가 나무아래로 집어넣는 이마에를 흉내내 보기도 하고...

브레이크 다 풀고 롱 캐스팅 연습도 해보구... 암튼... 이것저것 하고 있는데...

2%님, 운문님, 채은아빠님, 전형사님과 수원에서 멀리 원정오신 여러분들 같이 오십니다.

2%님 - "배 빼요... 배 빼..."

진짜 뺄 수 없었습니다. [씨익]

얼마나 공을 들였는데... [푸하하]

그러나 1시간이 지났지만... 고기는 입질도 없더이다...


하는 수 없이 워킹족들과 같이 워킹하기로 결정...

배를 연안에 두고 내려서 비닐하우스 포인트 운문님, 채은아빠님, 전형사님이랑 같이 공략...

이쪽은 저와 채은아빠님, 돌아가서는 운문님, 전형사님 공략중...

채비는 전부 다운샷인듯...

일단 제가 한 수 합니다.

보팅시 드랙을 좀 많이 풀어 놓아서 그런지... 드랙 풀려가는 소리 좋~습니다. [씨익]

사진의 요놈 입니다.




옆에 있던 채은아빠님... "어디예요? 어디?" 하시더니... 같은 곳에 던져서 바로 한 수 하시고...




채은아빠님 랜딩하구 바늘 뽑는 중간에 제가 바로 또 같은곳에 던져서 잔챙이 한 수 추가...




건너에 계시던 전형사님... "어디예요? 어디?" 하시면서 왔으나...

입질만 한번 받구 훅셑 미스...


더이상 입질이 없어 워킹족들과 작별...

전 워킹으로만 두수... 그러나 보팅은 꽝이기에... 보트를 타고 다시 상류 웅덩이 포인트로 진입...

여전히 입질없음... [울음]


나오는 길에 원래 얼어있지 않았던 나무가지 아래로 네꼬로 투척...

약한 입질... 훅셑 미스...

다시 같은곳에 캐스팅...

역시 입질... 기다렸다 후킹... 오예~

오늘 저의 번개늪 최대어 합니다.




계측결과 36Cm...

아시죠? 35넘으면 셀프샷이란거? [씨익]



겨우 셀프샷 한컷 성공합니다.


오늘도 빡신 조행이였습니다.


그럼... 휘버덕~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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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글쓴이
참... 철수길에 밧데리 힘이 없어서... 노 저어서 철수했습니다. [씨익]
05.02.13. 21:21
profile image
번개늪으로 갈걸...
보트 찟어지진 않았나요?
모두들 재미있었겠습니다.[굳]
05.02.13. 21:41
[번개]늪에 가셨군요...
얼음 깨시랴 노 저으시랴...팔뚝 더 굵어지셔겠네요....
저도 빨리 부숴진 릴 수리 보내서 봄 마중 가야겠네요...
잘 봤습니다...
05.02.13. 22:11
염라대왕
깜님 번개늪 얼음 깨시느라 정말로 고생 하셨내여 [슬퍼]
고생 하신 보람 치고는 너무 미흡한것 같네여...
어쩌면 고생끝에 잡은 [배스]라 더욱 갑진 것일지도 모르겠네여 [헤헤]
하여튼 축하 합니다.[꽃]
05.02.13. 22:37
깜님 넘 많이 잡으십니다. 이 겨울에[씨익]
05.02.14. 01:12
2%
담부턴 같이 도보하시자구요~
먼저 도망(?)가서 미안해요~ ^^
05.02.14. 08:06
해가 저물어 갈 무렵 날이 많이 추워지던데
그 뒤로 좀 잡으셨는지요.
05.02.14. 08:43
profile image
깜님은 이제 번개늪으로 아지트를 옮기실 모양이네요..[미소]
얼음이 꽁꽁 언 상태에서도 [배스]를 보시네요..
축하합니다[꽃]
다른 분들도 번개늪으로 가신 모양이네요..
저는 논산 탑정지가 꽁꽁 얼어서...
방안에서...
훌라라는 걸 처음 배웠더랬시요..[씨익]
05.02.14. 09:35
profile image
글쓴이
음~ 제 아지트는 그때 그때 달라요~ [씨익]
배스 나온다고 하면 그 곳이 제 아지트죠... [부끄]
05.02.14. 09:37
어제도 깜님 뒤에있었으면 큰일날뻔 했었습니다.
반경7ft이내에서는 낚시 금지. 다시한번 실감한 날이었습니다[씨익]
05.02.14. 09:56
건달배스
고생 많으셧습니다
그래도 배스 만났으니
손맛 축하드려요 깜님
05.02.14. 09:59
profile image
마지막 깜님이 어제 장원하신 곳이 어제 제가 일찍 여러번
침 놓은 자리네요..

그곳부터 곳부리 그물까지 아마 15마리정도 나왔습니다..
그 추운 날 나와주는 배스가 있어 고맙더구먼유...
05.02.14. 10:08
profile image
캬~~~ 다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굳]
깜님은 보트에 도끼도 탑재를 하셔야 될것같네요[씨익]
어떠한 시련이 있어도 깜님의 열정은 식을줄을 모르시네요.[기절]
05.02.14. 10:42
저도 이번 연휴 내려간 김에 번개늪 가보려다.. 깜님의 얼음 조행?을 보고 뒤로 미뤘습니다..^^; 담에 내려가면 오랜만에 번개늪도 꼭!! 가봐야겠습니다..^^
05.02.14. 10:56
많이 춥던데 배스손맛보신것 축하드려요~~~
깜님의 보트는 올한해 최다 출항을 기록할것 같습니다.

보트는 물가에서 제일 행복한건지도 모르지만!!!
불?쌍한 보트라 생각이드는건 왜일까요~~ㅎㅎㅎ~
날도 춥고 얼음도 얼어 좀 쉴까했더니 선주가 쉬는걸 못보네요~~~
이러한 강행군에 잘버티는 보트에게 쵸코릿을........
05.02.14. 11:18
아 배아퍼...................난 어제 입질만 두번 받았는데.................[슬퍼]
05.02.14. 11:34
profile image
글쓴이
[푸하하] 맛동산님 제 보트 걱정을 다 해주시네요.
보트가 있는데 워킹하면 왠지 보트에 대한 배신, 배반인것 같아서 왠만하면 핍니다.
올 한해 제 보트가 좀 고생해 주어야 겠지요... [씨익]
05.02.14. 11:51
깜님의 하루는 [배스[로 시작해서 [배스]로끝나는군요...
올해의 목표는 깜님 닮기인디....쩝
05.02.14. 12:20
전형사
ㅎㅎㅎ우리가고 결국큰놈한수하셨네요....에~고 배아파라[씨익]
05.02.14. 17:45
얼음깨랴 캐스팅 하랴...
집에 돌아오셔서 어깨가 쑤시지 않턴가요.
대단 하십니다. [뜨아]
05.02.14. 23:15
요즘 비도 왔으니 얼음도 많이 녹았겠네요~
깜님 화이팅입니다~!![씨익]
05.02.1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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