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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호 BIC정출 참가했습니다.

雲門 雲門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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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속한 동호회가
BIC(Basser In Chollian)입니다.
01420시절.. 전화기 소리가 띠리리리띠리리 뚜우 뚜우
하다가 싸라라라~~~하면서 연결되던 시기에
천리안의 낚시동호회던 태공터에서 몇몇분과 만든
동호회로 올해로 만 10년째가 되어 갑니다..

오랫동안 쭉 지속되는  가장 오래된 배스전문 동호회이기도
하지요..
물론 이곳 골드웜가족중에도 몇분이 같은 동호회소속이기도
하지요.. 2%님, 콩5개님, 골드웜의 동창인 남산님까지..

매년 안동호 정기 출조가 비정기적이긴 하나 2번 있습니다만
저야 개인적 사정으로 작년에 불참하고 올해는 참석했습니다.
집사람이 애들을 봐주겠다고 금요일 이야기하기에 맘놓고
다녀오기로 했습니다[사랑해]...

안동호 출조는 동호회차원에서 1번, 그리고 104xx시절의 다른
통신사의 동호회인 피싱프리맨님의 유니텔 와일드배스.
최원장님의 하이텔 드림배스 이렇게 세 모임의 교류전이
열리기도 합니다..

토요일 저녁에 2%의 집에서 2%의 애마인 레인저16피트 보트를
견인하고 안동으로 출발하여 먼저 도착하여 쉬고 있는 회원분들과
여관방에서 만나서 토요일의 조황과 인사로 밤새 떠듭니다.
낚시꾼의 수다는 새벽 4시를 넘어서까지 이어집니다[씨익]


잠시 눈을 부치는둥 마는둥하고 5시에 기상하여 주진교로 향합니다.
또 만나서 이것저것 수다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제는 다 들 오래된 식구들이라서 만나도 항상 반갑고 즐겁습니다.
역시 장맛과 친구는 오래되어야 제맛이지요[굳]

보트배정이 끝나고 출발합니다.
배정받은 배는 12피트 알루미늄인 퀸트랙스12피트입니다.
8년전쯤 제가 구입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오랫만에 배운전하려니 힘듭니다..


같이 동승하신 분은 울산의 신입회원이십니다.
빅에 신입회원이란 가뭄에 콩나듯 귀한 존재죠.[헤헤]

어제 밤의 여관방에 들은 이야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웜에는 입질이 없다, 스피너베이트 역시도 입질 없다,
러버지그에 반응 안한다, 하드베이트 저킹이나 드래깅(거의 낚시대를
패대기치는 듯하게 격렬하게 저킹하여야 됩니다. 손목어깨 나가지요)에
낱마리라서 꽝맞을 확율이 상당히 높다""

""수온은 아침에 9도 오후 12도까지--지류권, 본류는 11도정도이다.
바람은 12시먄 되면 어김없이 분다.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수위는 만수위기점으로 5미터 이상빠졌다""

정보 분석을 하면 결론은 이렇게 됩니다.

"" 안동 배스는 저수위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가 동반되어 있는
산란전기이다. 따라서 아직도 산장장인 작은 지류로 이동을 못하고
본류권과 지류가 만나는 부위의 장애물지대에서 머물고 있을것이다.
굳이 본류대하류로 이동할 필요는 없다. 어짜피 보트도 15마력이므로
무리해서 절강까지 갈 필요는 없다. 햇볕이 잘 드는 지류권인 미질과
계곡동쪽의 북서쪽에 있는 장애물지대를 훝어 나가자""

""채비는 하드베이트에 잘 나온다고 하나 그것은 지대가 바위암석일 경우이다.
고사목지대에서는 대물 한마리를 위해 러버지그로 승부를 내자.
게다가 어젯밤 1만원씩 각출하여 승자에게 몰아주기하기로 하여
10만원짜리 배스를 잡자... 2%가 그동안 아마추어에게 강탈한 돈도 먹어보자[미소]""

출발후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면서 미질 초입으로 들어가자 원하던 북서쪽
능선골자기 초입의 고사목지대를 다른분이 공략중이셔서 차선책으로 남동쪽의
고사목지대를 러버지그로 공략해보기로 합니다..

채비는 낚시대는 7피트 헤비, 15파운드 엑스트라스트롱, 3600SM abu, 1/2온스
게리사의 러버지그, 5인치 버클리번지파워호그 호박색트레일러로 시작합니다.

몇번씩 장애물에 붙혀서 해보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옆으로 조금씩 이동중에 입질이 미약하게 톡하고 들어옵니다..
훅셋실패입니다. 다시 던져서 호핑(메뚜기 뜀뛰기)보다는 느리게
고패질수준으로 천천히 끌어봅니다..
낚시대가 빨려들어갑니다. 낚시할 때 이 순간이 가장 긴장되죠.
강하게 챔질을 합니다. 일단 걸었습니다. 그러면 바로 두세번 강하게 낚시대를
허리가 휘도록--누가 맨날 낚시가면 그렇게 하지요..이번엔 꽝맞았다지요[사악][사악]--
챔질을 연속으로 합니다. 털리면 끝납니다...

오랫만에 가지고 나간 3600의 드랙이 풀립니다..
이순간이 가장 좋습니다. 라인과 낚시대가 받쳐 줄것이니 고사목만 못감게
해주면 됩니다..
천천히 물가에 모습을 들어내는 순간 돈 10만원이 저를 향해 다가옵니다[배째][흥][미소]
오늘은 다들 주거서[흐뭇].....

길이는 57정도이나 산란전기라서인지 유난히 배가 불룩합니다...
몸무게는 3500그램정도입니다...[굳][굳]
사진을 한장 찍은 후 카메라가 이상합니다.
밧데리부족이랍니다..... 저를 죽이는 카메라[울음][울음]..

그 이후 입질이 없어 조금식 골짜기 안으로 이동합니다.

돌 굴러 내린 곳에서 입질이 간혹 들어오나 챔질에는 모두 실패합니다.
그러던 중 뒤에 회원분이 걸었다!!!!!하십니다. 뒤돌아보니 낚시대가
1/3정도 휩니다. 지루지엘미디엄헤비에 콘케200, 게다가 합사 30파운드는
되는듯하여 강한 챔질할것을 권하고 지켜봅니다..
천천히 올라오는 배스를 보면서 5짜하셨군요하니 만 1년만에 잡은 첫 오짜랍니다.
환한 미소가 승자답습니다[굳]..

이것으로 더이상의 낚시는 끝입니다.
둘다 원하는 조과를 얻었기에 그렇습니다...


하류 내려가다가 본류의 돌 무더기에 스피닝채비로 지그옆꾸리를 날려봅니다.
이게 실수였습니다.....
스피닝에 감긴게 6파운드카본이라는게..............
입질이 바로 들어오다가 놓칩니다. 그러나 다시 낚시대가 휠정도로
강한 입질이 들어옵니다.....
드랙을 풀자마자 찍~익합니다... 배밑으로 파고들기에 제발!!!제발 한번 봐도고~~~라고
애원을 해봤지만 뜅~~~~합니다. 야속한 배스...

그 후 미질과 계곡동초입에서 오랫만에 최원장님을 만나서 이야기 나누다
골짜기 안에서 60짜리 하드베이트 맆핑중에 만난 녀석입니다.
앞에것들보다 상당히 작더군요...




다시 한마리를 노릴려고 러버지그로 채비교환후 몇번 입질은 약하게 들어오나
강한 입질은 드물더군요...

그렇게 낚시끝난후 선착장에 도착하니 3키로가 우승이라고 사진을 보여줍니다..
조용히 제사진을 보여줍니다. 다들 [기절]합니다.
그러나 돈은 못 준답니다.[울음][울음][울음] X 10
살려서 실물을 안 가져와서랍니다... 나쁜 회장님.........[흥][외면]

오랫만에 안동호를 돌아보니 기분은 좋군요..
만족할 만한 녀석을 만나니 더욱.. up,,

마지막으로 꽃과 함게하는 조행기시리즈이기 올립니다.

작년 식목일 애들과 함께 심은 영산홍입니다.(키퍼님 두고봐요)
50주를 심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예쁜 분홍색꽃을 터트려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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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헉]
운문님 일 내셨네요...
정말 큽니다...
축하드립니다..[꽃][굳]
05.04.18. 10:05
goldworm
사진용량 줄이고 게시물하나로 합쳐드렸습니다.
나는 안동서 꽝쳤는데... [슬퍼]
05.04.18. 10:11
profile image
그를... 고발합니다.

헤~ 농담입니다.

아침부터 이상한 쪽지가 날라들었습니다.

----------------------------------------------------

글쓴이 : 雲門

제목 : 깜아,,

날짜 :
2005년 04월 18일 10시 09분

내용 : 배스는 저런것을 잡는거여...

부럽지롱~~~~~~~~~~~~~~

----------------------------------------------------

운문니~임... 부럽습니다. [윙크]
05.04.18. 10:11
profile image
진짜 오랜만에 들어보는 대물에 힘겨워 하시는 운문님 표정이 부럽습니다[씨익]
축하드립니다[꽃]
05.04.18. 10:21
profile image
부럽습니다..
표정에 자신감이 있으시네요....[하하]
05.04.18. 10:23
키퍼
쫌 크군요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배가아픕니다.[헤헤]

그래서 테클 들어 갑니다[씨익]
연상홍 -> 영산홍 입니다.[메롱]
05.04.18. 10:26
profile image
키퍼님... [굳] [짝][짝][짝]
05.04.18. 10:32
ㅎㅎㅎ...어부인에게 어렵게 허락받아서 간 안동인데.....

꽝 안치고 그나마 대물 한마리 하셨다니 다행입니다...ㅋㅋㅋ


05.04.18. 10:35
그리고 배스 한마리 들고 그렇게 인상쓰면......

두마리 들고 찍으면 방귀 나오겠읍니다....ㅎㅎㅎ
05.04.18. 10:36
profile image
들리는 소문에는 2마리로 끝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씨익]
운문님 축하드립니다.[꽃]
부럽네요.[울음]
05.04.18. 10:36
profile image
방귀에... [기절]
05.04.18. 10:37
배스렉카
아침에 컴을 열자 쪽지 한통이 ,,,,
조행기를 보지 않은 상황에서,,,쪽지 내용을 이해 할려니,, 분명 뭔일이 있다라는 예감이 들었고,,,, 조행기에 올려진 운문님 사진이 모든것을 대변해 주는군요,,,
사진을 보고 있자니...써든니.....
웃찾사에 나오는 말이 생각납니다.. ,,,, 다 주겨 버리겠다...호잇짜~ 호잇짜~[헤헤]
운문님 쪽지 감사드려요,,,, 저 약올랐습니다...[헤헤]
운문님 빅배스보니...제가 후련합니다... 일상탈출 하시고,,,,
스트레스 확 풀고 오셨겠네요,,, 대물 축하드립니다[꽃][꽃]..... 당분간 뿌듯하시겠네요,,, [씨익]
골드웜 안동 재도전 ,,, 봄맞이 번개 한번 하시죠,,
05.04.18. 10:38
[뜨아]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아마 제가 골드웜 회원이 된이후에 첨보는 운문님의 빅배스네요...부러버요~
이제부터 운문님의 내공조행기가 주말마다 쭈~~~욱 올라오겠네요..
감축드립니다~

전 어제 집근처 못골가서 가물치 손맛보고 왔습니다~
쨰는 느낌은 없고...주 떙기돼요....
05.04.18. 10:44
profile image
이상하네요... 이쯤이면 2%님 한마디 나올때 되었는데... [생각중][생각중][생각중]
05.04.18. 10:44
2%
인정!!
안동배스들이 미쳤는가 운문 러버지그를 물고 *랄이여~ ㅋㅋㅋ
05.04.18. 10:47
profile image
조만간 점방 방문이 있을 예정입니다. [씨익]
그게 뭔지 구경이나 한번 해~ 봅시다~ [사악]
05.04.18. 10:51
배스가 그렇게 생겼군요.........^^
낚시다운 낚시를 하셨습니다.
05.04.18. 11:35
profile image
운문님 배스들고 있는 사진은 올만에 봅니다.

손맛축하드립니다. [꽃]

신입회원이시라는분은 울산배스클럽에 계시는 "누리"님이시군요 [씨익]

누리님에게도 손맛축하드립니다. [꽃]


05.04.18. 13:05
정말 대단하네요.
저렇게 큰녀석은 첨보는거 같읍니다.
손맛 찐~~~하게 보셨겠네요.
축하드립니다[장미]
05.04.18. 13:20
마치 외국의 빅배스사진을 보는듯한...
운문님 손맛축하드립니다![굳]
05.04.18. 13:40
[굳]
일 내셨군요. 10만원 받으셨으면 맛나는거 사줘요~[미소]
05.04.18. 14:27
뜬구름
[꾸벅]운문님~감축드립니다[꾸벅]

역시 러버지그로 [굳]

05.04.18. 14:30
profile image
밧데리 부족...
그거는 저번에도 한번 게시판에 나왔듯이 충전지는 가끔씩 그런 메세지가 나옵니다.
그럴때 임시방편으로 양끝에 물을 좀 찍어바르시던가... 아니면 건전지를 빼서
바지 주머니나 따뜻한 가슴 주머니에 넣어 두시면 좀 더 찍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일 낮이라면 후레쉬를 오프로 설정하면 좀 더 찍을 수 있구요.
접사로 설정되어 있는것을 Normal로 설정하면 좀 더 찍을 수 있구요.
만일 일반 건전지라면 이빨로 꽉 깨물어 약간 찌그러 뜨리면 좀 더 찍을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잡은 배스의 몸에 건전지 양끝단을 한번씩 꾹꾹 도장찍듯이 누릅니다.[씨익]
헥헥... 근데 과학적 근거나... 실지 그런지는 맞나 모르겠네요~ [미소]
05.04.18. 15:17
안동에서 빅배스...축하드립니다...

신입회원님은 ㅋㅋ 해밀님 말씀대로 울배의 누리님이시네요...히히히
05.04.18. 16:41
저는 그날 같이 간 사람이 없어서 그냥 배바닥에 놓고 찍었는데요...[울음]
그냥 일렬로 쭉 놓고 찍으려고 했는데 후다닥 거리면서 반이상이 도망을 가버렸습니다...[기절]
제것도 상당히 큰놈들인데(한마리빼고 그래도 명색이 50급이상이고 2kg 오버인데요.) 운문님꺼에 비교하니 작어서 원~ 내어놓기가 민망해서요...[부끄]
대신 마릿수로(10여마리) 밀어붙여 보렵니다...[흐믓][씨익][푸하하]
05.04.18. 18:19
profile image
雲門 글쓴이
최원장님..
마리수라..

저리 나가서 두손들고 있어요 헤헤헤..
05.04.18. 18:48
profile image
로또 낚시하셨군요..ㅋㅋㅋ
축하합니다.
05.04.18. 18:57
[꽃]
축하드립니다. 안동배스가 고수를 알아보는군요!!!!!!
05.04.18. 21:33
전형사
운문님대단하십니다......그리고축하드립니다[굳]
05.04.18. 21:54
짜릿한 손맛보셨겠어요...축하드립니다[꽃]
05.04.19.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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