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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삶기

깜 1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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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깜.입니다.


마눌님께서 서울로 물건하러 가시고 전 애들을 봅니다.

애들 다 재우고 마눌님 없는 절호의 찬스를 맞아 호작질을 해 봅니다.

통조림 깡통이 있었던것 같은데... 찾아보니 없더군요...

이놈의 마누라... 참 가게 하면서 살림도 잘하지... [푸하하]  아싸~ '팔불추리'

헌 냄비도 없습니다.

옆집에 SOS 날립니다.

역시 분유통도 없고 깡통도 없고 헌 냄비도 없답니다.

일단 발동 걸렸는데... 멈출순 없고 해서 그냥 사용하던 냄비에 타피표 염색액을 부었습니다.

공구 스커트가 집에 있는줄 알았는데... 없네요... [헉] 어디있지? 찾아야 되는데...

그래서 스피너베이트 자작하려구 좀 잘라뒀던 만큼만 해보기로 합니다.

음... 염색약을 냄비에 붙는데... 물과 섞어야 하는지 몰라 그냥 스커트 조금하는데... 얼마들겠나 싶어

부었더니 반통이나 들어가버리네요. 그래도 너무 많이 쓰면 안될까봐 인식하고 멈추었는데...

스커트가 다 잠기지도 않습니다. [헉]

그냥 끓여 보기로 합니다. 퇴근후 약국에서 백반은 사 놓았구...

1. 막창 및 삽결살집,  2. 일전에 소개한 숯불 닭갈비집,   3. 올드보이님 말씀하시던 5짜 축하파티 조개집

이렇게 3군데를 다녀보고 만반의 준비를 해 놓았던 터입니다. [씨익]

백반을 그냥 눈대중으로 조금 넣었습니다.

그런데... 몇분 안되어 물이 끓어버리네요.

소금도 안 넣었다 싶어 재빨리 꺼내 넣고...

넣고 보니 미원일세... [헉]

다시 소금 양념 제대로 하고... [미소]

끓여 봅니다. 금방 물이 쫄아들어버리네요.

어라... 색깔도 안나왔는데...

국수 삶기에서 짜파게티 만들기 모드로 전환입니다.

물이 다 쫄아들때까지 계속 저어 줍니다.


마지막 유성 스프가 없네요.



어떤가요? 먹음직 스럽지 않나요?



계속 쫄여 봅니다.

[헉][헉][헉] 이런 이런 큰일 났습니다.


냄비 옆면에 더덕더덕 불순물이 끼기 시작합니다.


난 이제 마눌님한테 죽었다... 아~ 이제 운문님 신세가 되고 마는것인가? [미소]


일단 그냥 진행합니다. 어짜피 죽을꺼 짜파게티나 마저 만들고 죽자고... [푸하하]

그러다 비빔 국수 모드로 전환이 되고 맙니다.

따 쫄아갈 무렵... 그냥 그놈을 찬물에 씻고 말았습니다.

왜 씻었는지 지금도 잘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그냥 본능에 충실했었던것 같습니다. [미소]


거기다 밑에 물기 뺄려구 화장지를 받치고 면발을 위에 올려 놓습니다.



여기서 갑자기 미용실 모드로 바뀝니다. [미소]


욕실로 면발을 들고가서 드라이기로 말려 줍니다.



다 말랐다 생각되어서 이쁜(?) 용기에 담아 봅니다.



먹음직 스럽지 않나요?


시식평은 다음에...

라고 적어놓았었는데 탄력 받은김에 다 만들고 잘랍니다.


만들어진 염색 스커드를 이용한 자작 스피너베이트



탄력받아 4개 만들어 봤습니다.




그럼... 휘버덕~

                     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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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하 먹음직 스럽습니다............[푸하하]
깜님 제가 준 염색약에 물을 종이컵 1컵정도 붓고 하세요...어차피 끓이면 쫄텐데 괜찮더군요...
그리고 백반은 1숟가락 정도 넣고 ,,,끓으면 불을 꼭 낯추세요...최대한으로요..
그리고 30분정도 계속 나무젓가락으로 뒤집으시면 됩니다..
참 절대로 물에 씻지마세요...
어차피 낚시하다보면 조금씩 옅어 집니다..............이상 끝
05.04.20. 00:26
일내셨네요!
물건하고 돌아오시면 살림살이 해먹었다고 혼나시겠습니다. ㅎㅎ
혼날때 나더라도 면발은 죽이게 보입니다.
비빔면발처럼~~~~군침도네요!!
05.04.20. 00:26
참..... 냄비 숨기세요....들키면 저처럼 냄비로 맞습니다[아파]
잘 않씻기더군요...결국 염색전용냄비로 만들었는데....지금도 가끔씩 양말을 염색 해볼까... 궁리중입니다
05.04.20. 00:31
profile image
글쓴이
ㅋㅋ 냄비로 맞는다굽쇼? [뜨아][뜨아][뜨아]
우짜스까나 우짜스까나...
마눌님 속옷을 예쁘게 염색 해 놓고 점수 따 볼까요? [씨익]
05.04.20. 00:33
앗 빠졋다 ,,,백반을 넣으시면 소금은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05.04.20. 00:34
profile image
글쓴이
음식엔 소금을 넣어야 제맛이죠... [윙크]
05.04.20. 00:35
profile image
글쓴이
시식평을 내는데 얼마 걸리지 않는군요. [씨익]



맛있습니다. [미소]
05.04.20. 00:58
profile image
글쓴이
그리고 배스킹님... 실지 염색 색깔은 이렇게 진하지 않습니다.
아마 포토웍스에서 자기가 색감 조절을 좀 하는가 봅니다. [미소]
그리고 배스킹님이 올려주신 글들이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굳]
배스킹님이야 말로 고무 스커트 염색의 선구자 입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05.04.20. 01:01
앗!
내 싱커다......ㅎㅎㅎ
역시 공동구매의 보람은 나를 배신하지 않고 나에게 기쁨으로 돌아오는군요.
05.04.20. 01:21
mk

딸이 모친은
어디에 의지하여 사실꼬?

깜님은
하루라도
조신하게
걍~
지내질 못해요!
05.04.20. 01:32
profile image
글쓴이
동행님을 좀 더 기쁘게 하기위해 누드사진 하나 올립니다. [미소]


05.04.20. 01:42
깜님께서는 염색에 도사이신 것 같습니다. 저는 색깔이 연하게 염색이 되더군요. 찐하게 하려니깐 잘 안되었습니다... 염색약은 한통썼는데도 그렇게 안되었습니다. 깜님은 염색에 도사이십니다.
05.04.20. 08:21
profile image
깜님의 자작 열정도 대단하군요[굳]..
스커트 색깔이 제가 좋아하는 연두색 계열이네요..[미소]
05.04.20. 09:18
profile image
뭐시라....
내 꼴 난다구...

일루와.. 주거서.. 형수한테 일러바칠거야..
그래서 안죽을라고 조용히 낮에 점방2층서 작업하지.
그래야 증거가 안남겨지니.. 헤헤..
05.04.20. 09:38
profile image
운문님 옥상에서 하시더니 언제 2층으로 이사하셨나요?[궁금]
점방손님들이 냄새땜에 싫어하실텐데...[사악]
05.04.20. 09:58
완두콩 색깔로 염색된듯하네요....이쁩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저 냄비가 걱정되네요....

저도 주전자를 하나 바짝 졸였더니만 못쓰게 되버렸습니다..ㅠ.ㅠ
05.04.20. 13:01
뜬구름
이쁩니다.
전 저번에 물과 염색약의 비율과 스커트양을 잘못 조절해서인지
많이 희미하게 되었습니다.
05.04.20. 14:25
profile image
글쓴이
제꺼도 희미한데... 사진에 색깔이 좋아 보이네요~ [씨익]
05.04.20. 14:32
그나저나 지금쯤이면 깜님께서 살아계실지...
빨리 상황수습하시던지 새것으로 구입해 놓으시던지 하세요..
잠깐의 출조도 전면통제되면 어쩌실려고..
하지만 스피너베이트 이뻐보이네요..
저걸로 배스잡으면 잘 잡으수 있을텐데...
못잡아도 물에 던져만 봐도 좋을텐데...[씨익]
05.04.20. 17:26
profile image
글쓴이
저 위에것 완성품은 후배녀석님 꺼걸랑요. [미소]
05.04.20. 17:30
오우!!! 맨 국수보다 야채분말이 들어간 국수같아...
영양도 만점일 것 같고, 먹음직한 것이 군침이 돕니다. [침]
과연 배스도 그럴런지.........ㅎㅎ
깜님도 그냥 잠시 쉬질 않는군요. [미소]
05.04.21. 11:02
으음...녹차국수 또는 쑥국수같군요..[씨익]

05.04.2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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