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그헤드 카이젤용으로 튜닝하기...

이마트에서 산 쏘가리용 지그헤드를 쓰다가...
어느 날 밑걸림에 펴져 나온 바늘을 보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오늘 다시 생각이 나 실행해 봤습니다.

우선 제가 사용하는 소형 바이스입니다.
작은 물건 물려 놓고 작업하거나...
압력을 줘 납작하게 만드는 프레스 대용으로 사용합니다.


제일 먼저 헤드부분을 제외한 납을 제거합니다.
그리곤 바이스를 이용해서 헤드를 납작하게 눌러준 다음...
흰색 페인트와 진갈색 메니큐어로 눈을 그려 줬습니다.
그리고 길고 좁게 뻗어 있는 바늘을 이리저리 펴고 굽히고 해서...
짧게 그리고 폭은 넓게 만들어 줬습니다.

지금은 눈을 말리는 중...
화룡점정이라는 말이 왜 나왔는지 알겠더군요.
어차피 벗겨지기 전에 떨궈먹을 거니까 따로 코팅은 하지 않았습니다.


완성작입니다.
사용하고 남은 7개 중 3개는 바늘 부러뜨려먹구...
4개만 완성이 되었군요.


사용한 지그헤드는 이마트에서 산 백경조구의 1/16온스짜리입니다.
전에 사용하던 지그헤드와는 달리 바늘을 어느 정도 성형할 수가 있습니다.
헤드를 눌러줄 때 너무 세게 누르거나 주의하지 않으면 바늘이 부러져 버리더군요.
헤드 안에서 바늘이 부러졌을 경우 바늘이나 라인아이를 비틀어 보면 그냥 돌아갑니다.
희미하지만...
제일 아래것이 원래의 것입니다.


그냥 허접한 창작욕구가 생겨 실행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