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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남양수장에서...

goldworm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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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새벽 알람소리를 듣고 일어난거 같은데...
마누라 잔소리에 일어나보니 9시네요. [헉]
어제 분명 일찍 잤는데... 체중이 늘어난뒤로는 아침잠이 더 많아진거 같습니다.

그냥 출근하는척 하다가 오랜만에 포남양수장 쪽으로 급선회.

몇번 소개한적이 있었는데, 가는길을 다시 한번더 설명드리면

석적을 지나 왜관쪽으로 가다보면 레미콘공장있습니다. 거기 지나쳐 500미터정도 가면 우측에 2층짜리 작은 양수장 건물이 보입니다.
왜관쪽에서 오면 왜관전적비지나 고속철도다리 지나 바롭니다.

안쪽까지 차량이 진입이 가능하지만 길이 좁고 요즘처럼 수확기에 경운기와 마추쳐가며 피해를 줄필요는 없으니 길가 갓길에 세워두고 걸어가세요.
갓길은 넓은편이라 세워두기 좋고, 그다지 멀지도 않습니다.







좌측 나무옆으로 옆구리채비로 선공을 펼쳐봤습니다.
채비내용은 6인치 컷테일, 가마가츠 318와키훅, 은빛스푼님의 용접봉싱커 입니다.

[테이블시작1][전구] 여기서 잠깐...

DDR리그, 카이젤리그등은 국내프로들에 의해 개발 혹은 발전되어왔으니 그대로 불러주는것이 맞는거 같은데, 네꼬리그의 경우엔 웬지 일본식이라 거부감이 많아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쭉~ 옆구리채비라고 부를 작정입니다. [미소]
[테이블끝]

나무쪽에 바짝붙여 정투를 하면 폴링중에 바로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요런놈으로 서너마리 연타.
이후에 입질이 없고 잠잠해집니다.






숨어있으면 모를줄 알고?

낚시를 하다가 어떡하면 한마리 더잡을까 생각하기보다는 주위를 둘러보며 자연을 느끼는것도 낚시의 또다른 즐거움입니다.
요놈이 나무이파리에 붙어 있네요. 비가 오길 기다리나봅니다.







먼저 골드웜표 지그스피너로 살짝 훑어보는데 자잘한놈들이 발앞까지 따라와 툭툭 치기만 합니다.

실버벨 버즈베이트를 꺼내들었습니다.

역시 같은 나무옆라인을 따라 촤르르~  툭?
뭔가 치고 간거 같습니다.

다시한번 촤르르~  뻑!   [미소]

사진의 이놈입니다. 30중반은 넘어보입니다.
역시 버즈베이트는 좀더 큰사이즈를 가려내는 능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아까부터 버즈베이트가 자꾸 옆으로 누워옵니다. 왜그런가 가만히보니 R자 고리쪽이 벌어져있더군요. 1.2미리 스텐강선인데 왜 벌어질까... 큰고기를 잡았던것도 아니고 ... 라인매듭의 위치가 위쪽으로 치우쳐서 그럴까 몇가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집게로 간단히 교정후 계속 캐스팅 ...






촤르르~ 뻑!  [흐뭇]

드디어 큰놈이 왔습니다.

모처럼만에 모럼릴의 드랙을 푸는 녀석을 만나니 어찌나 기쁘던지, 나무밑으로 파고 들려는걸 엄지로 스풀을 눌러가며 강제제압해서 끌어냈습니다.

조행기에보니 깜님도 4짜 잡으셨다는데.... 깜님꺼 보다 제께 더 크죠? [사악]
50은 안될꺼 같고 40중반은 넘어보였습니다.






셀프샷을 할까 하다가 기념촬영이 필요하다 싶어서 릴 장박하는분께 부탁하여 사진한컷더 찍었습니다.

사진값으로 살림망에 담아드렸더니, 커피한잔 끓여주십니다.
이 이야기 저 이야기 하다보니 동네어르신이더군요.
나무속에 요새같이 텐트를 지어놨는데, 나이드신분들 시간보내기에는 릴낚시도 괜찮다 싶었습니다.







오랜만에 큰놈 한수 하고 기분도 좋고, 미련없이 철수했습니다.

포남양수장포인트는 여러명이 함께할만한곳은 못되고 한두명정도 조용히 잠깐 찔러보는데는 괜찮은 그런 포인트입니다.
특히 강물이 범람후 줄어들때를 노리면 대박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오늘도 이렇게 한시간반의 짧고 즐겁게 낚시하고 왔습니다.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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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스님이 좋아하는 석적이 나오네요[씨익][윙크]

배스가 튼실하니 좋습니다.[굳]

대물 축하드립니다[꽃]

버즈베이트로 다들 잘 잡으시네요..

저도 내일은 버즈로 긁어볼까나요..[씨익]
05.09.30. 13:27
숨어있으면 모를줄 알고?...[굳]

간만에 튼실한 놈으로다가 손맛 제대로 보셨군요..[꽃]
05.09.30. 13:27
뜬구름
오랜만에 빅입니다[꽃]

게리야마모토~로드 새로 장만하셨나봅니다.
05.09.30. 13:29
goldworm
낚시대는 지루미스블랭크인데 지난번에 운문님이 만들어주신겁니다.
감사합니다. [미소]
05.09.30. 13:30
이쁜 넘이네요~
항상 즐거운 조행되세요~
(나도 델꼬가셔요~)
05.09.30. 13:40
profile image
한마디로 깜님것보다 크구먼[사악][굳]
05.09.30. 13:58
profile image
4짜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퇴근길에 언제 한번 들려 봐야 겠습니다.[미소]

나도 4짜를 잡을 려나.......[씨익]
05.09.30. 14:05
goldworm
운문님! "훨씬" 이란 단어가 빠졌습니다. [사악]
05.09.30. 14:05
profile image
훨씬!!!!!! 이래 놓으면..
아마 내일 아침 물에 확 등떠밀건데 우짜노 봐줘[씨익]
05.09.30. 14:09
goldworm님의 글 중에서 "나무 밑으로 파고 들려는 걸 엄지로 스풀을 눌러가며 강제제압해서

끌어냈습니다."라는 글이 있습니다.

캐스팅후 훅킹에 성공하여 랜딩시 클러치를 풀어놓고 엄지손가락으로 스풀을 조절하여

배스가 스풀을 풀고 나감을 조절한다는 글인지요.[헉]

위의 같은 방법으로 랜딩을 해 봐야지 생각하다가도 막상 히트가 되고나면 앞의 생각은 기억 내에서

사라지고 랜딩하게 정신없습니다.

물가에 끌어 올린 후 생각이 살아나면 이때는 버스는 지나가고 난 후였습니다.

그렇다고 끌어올린 배스를 물에서 다시 끌어올리기에도 그렇고요.[부끄]

05.09.30. 14:29
goldworm
다 경험인거 같습니다.
저도 뭐 처음에 큰놈잡을때는 아무생각없이 줄기차게 감기만했는데, 요즘은 제법 여유가 생기더군요. [미소]

베이트릴의 드랙조절은 손으로 잡아당겨서 풀릴정도에 맞춰놓습니다.
그런데 가끔 대물이 잡혔을때 나무속으로 파고드는 난감한 상황이 생기면 드랙을 조여야되는 시간적여유가 없더군요. 그래서 엄지손가락으로 스풀을 누르면서 릴링합니다.
05.09.30. 14:38
profile image
간만에 튼실한 넘으로 올리셨군요...

축하드립니다...
05.09.30. 15:31
키퍼
동행님 클러치를 풀어 놓는게 아니고 세팅된 드렉을 치고 나갈정도로 힘좋은 녀석을
만났을때 드렉을 더 잠궈줄 여유가 없으면 바로 엄지로 스풀을 잡고 버티기 하는겁니다.
스풀을 잡고 버티다가 약간 여유가 생기면 바로 조금 릴링해주고 또 드렉이 못버티면
다시 스풀을 잡아 줬다가 여유가 생기면 다시 릴링하고 이해가 되셨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스풀 누르고 버티기 하다가 바로 팅~ 하는 수도 있습니다. [사악]

예전에 경천호에서 버즈베이트에 큰녀석이 물고 늘어 졌는데 드렉이 풀리는걸
스풀 부여잡고 버티기 들어 갔는데 몇초 못 버티고 바로 팅~ [울음][기절]
05.09.30. 16:13
susbass
오랜만에 빅 배스 네요
축하드립니다[꽃]
05.09.30. 16:47
profile image
저도 두번정도 가봤었는데 모두 꽝 맞고 왔었죠..... [울음]
골드웜님 조행기 보고 또 가면 뒷북꽝이겠죠...[사악]
05.09.30. 18:43
profile image
골드웜님이 살짝 들이대는데... 사실이니... 그냥 한번 봐 줍니다. [씨익]
05.09.30. 21:32
골드웜님 튼실한 놈으로 손맞 진하게 보심을
축하드립니다
05.09.30. 21:43
스풀을 손가락으로 잡는다.....
새로운 발상이네요....다음에는 한번쯤
써먹어봐야 겠네요...[굿]
대물 축하드립니다...[꽃]
05.09.30. 22:07
goldworm
오랜만에 빅이라서 잡는순간에 살짝 흥분되더군요. 감사합니다. [미소]
그리고 깜님 장난인거 아시죠? [윙크]
05.09.30. 22:51
susbass
윙크 가 다 묵인될것 같지는 않은뎁쇼,,
[쪽]이면 모를까...
05.09.3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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