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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번개늪

goldworm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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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쯤 키퍼님께 연락이 옵니다.

토요일 모처럼 시간이 나는데 어디로 갈거냐고 합니다.
안그래도 번개늪이나 함 디비고 올까 싶었는데...
저녁늦게 통화가 이루어져서 은빛스푼님과 저 골드웜, 그리고 초록뱀님의 땅콩을 빌려서 키퍼님도 번개늪에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침 8시경 아파트앞 주차장에서 만나 짐을 모두 제차에 옮겨 싣고 출발...







김밥 몇줄과 음료를 준비하고 배펴고 출발~

중류 산장앞에서 보트를 조립하고 각자의 포인트로 들어가고있는중입니다.

좌측 노란땅콩이 키퍼님 우측으로는 은빛스푼님이 보입니다.









모퉁이 돌아 과수원앞 포크레인 판자리에서 첫수를 올려보려했는데, 영 소식이 없습니다.
바로 건너편 하우스앞 포인트로 이동...

멀찌감치에 두분이 탄 보트가 접근하는데, 골드웜 많이 닮았다며 두분이 수근수근 하시네요.
진짜 골드웜인데... [헤헤]
염라대왕님과 나홀로 님이셨습니다.

하우스 앞 포인트 나무잠긴곳 근처에서 지그헤드에 3인치웜으로 첫수 올립니다.









상류 웅덩이 쪽에서 키퍼님.

이 포인트는 제 조행기에서도 수도없이 소개된 그곳입니다.
번개늪 상류 우측에 위치한 곳은 큰 웅덩이 형상을 하고있습니다.
여기 나무아래가 겨울에 아주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수심은 2미터정도...

키퍼님은 보팅경험이 그다지 많지가 않아서 낚시에 집중을 잘 못하실텐데...
금방 적응하시더니 놀라운 집중력을 보입니다.
여기서 키퍼님은 10마리 가까이... 골드웜도 얼추 비슷하게 잡아낸거 같습니다.
잘 먹혔던 채비는 1/16온스 지그헤드에 2인치 게리셍코, 저는 스웜프크롤러 반토막 끼워 카이젤리그로 다 잡아냈습니다.









끝까지 큰웜을 고집하시다가 결국 작은웜으로 교체하시더니 염라대왕님과 나홀로님도 잡아내시네요.

은빛스푼님은 하우스쪽으로 넘어와서 제방쪽으로 가셨다는데, 그쪽은 수심이 얕은곳이라 별 포인트가 없는곳이었고, 그래서 별 소득이 없었나봅니다.
뒤늦게 전화를 드렸더니 투덜투덜 불만이 많으십니다.

결국 이곳에서 첫수를 올리긴 하셨지만....









상류쪽을 뒤져보려니 수심이 얕아서 다시 과수원쪽으로 돌아오니 초록뱀님이 어느새 워킹중이시네요.
그런데 구명보트를 입고 계신모습이 태워달라는듯한 표정이시길래, 제 좁은 보트에 둘이서 탑승을 했습니다.

너무 좁지않을까 걱정했는데, 어른둘이서 보조만 잘맞추면 탈만하더군요.

산장아래 절벽쪽에서 잠시 두들겨 봤으니 입질이 없고 결국 제방우측 땟장풀 지대로 접근해 봅니다.

훌치기꾼이 얼마나 많은지 접근하는걸 여러번 망설이다가 연안으로 바짝붙어서 양해를 구하고 땟장풀쪽에 진입...

1/16지그헤드 스웜프 반토막 카이젤리그에 연타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끌려오는걸 바늘털이로 놓친 초록뱀님 이후로 입질조차 못받는데, 혼자만 잡으려니 너무 미안하더군요.
그래서 기념촬영도 해드렸습니다.
사진의 배스는 제가 잡은 4짜배스입니다.
운문님 기대대로 뱀님 꽝치신거 맞습니다. [어질]









살짜기 무는 입질 파악을 하는게 관건이라고 생각되는데, 경험부족이 아닌가 싶습니다.
게다가 얼마전에 다쳤던 손가락때문에 입질느낌 전달이 더 힘들다고 하시네요.

이렇게 잘 나오는데...

폴링후에 지그시 낚시대를 당겨보면 뭔가 살짜기 잡고있는거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때 주욱~ 뽑아들면 바로 한마리 나오는것인데...
초록뱀님 다음 기회에는 꼭 복수전으로 대박내시길 빕니다.








이날의 주효채비였던 1/16온스 스웜프크롤러 반토막 카이젤리그입니다.

저는 20수가까이 키퍼님도 15마리 이상하신거 같은데, 번개늪에 경험이 적으신 은빛스푼님과 초록뱀님의 조과가 좋질 않았습니다.
다음엔 꼭 좋은 조과가 있기를 빕니다.


따뜻한 기온과는 달리 수온은 4~5도였고 바람은 비교적 잔잔한 편이었습니다.
훌치기만 없으면 좀더 편한 보팅이 될텐데 연안 가득한 훌치기때문에 참 힘든 보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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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비암이도 한수했네그려..
난또 꽝이라고 얼매나 좋아했는데[외면]
06.01.23. 15:14
키퍼
운문님 그냥 배스들고 사진만 찍은 겁니다.[씨익]

06.01.23. 16:20
은빛스푼님 초록뱀님 서운해 하시지말고 힘네세요

다음날이 있자나요 저도 어제 신갈에서 금년 첫 출조에 꽝 맞았습니다.

힘네세요 아자~아자~하일팅....
06.01.23. 17:57
골드웜님 키퍼님 염라대왕님
나홀로님 손맛보심을 축하드림니다.

부럽네요
06.01.23. 18:03
profile image
저도 번개 갔었어요...[울음][울음][울음]
제 조과 입니다...[외면]
06.01.23. 18:48
profile image
대단한 조과입니다~[굳]
아닌분도 계셨지만..[사악]
그래도 함께들 하셨으니 재미있으셨겠네요[미소]
06.01.23. 23:13
역시, 번개늪 배스들,싱싱하니,빛깔이 너무 좋아보입니다. [굳]
06.01.23. 23:36
그림이 좋읍니다.[굳]
이제 서서히 보팅을 시작하시는군요.
배스녀석들도 튼실하니 좋네요.
아직 추운데 고생하셨읍니다.
06.01.24. 01:50
profile image

바람불지 않은 토요일 보팅을 하여 다행입니다.
일요일이었으면..[헉]
많은 분들이 보팅하는 모습 간만에 봅니다.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꽃]
06.01.24. 10:55
profile image
재밌는 조행기와 배스사진 눈요기 듬뿍 하고 갑니다.
06.01.24. 12:17
매년 겨울 한번씩 들르던 곳인데 올겨울엔 한번도 못가봤습니다.
반가운 소식 감사드리고 손맛 축하드립니다![굳]
06.01.2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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