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털루어의 대물대박

2일간 가족행사로 물가에 가지못한 보답으로 오늘은 종일낚시 모드로 ...



마실가기모드로 개털루어 하나만 달랑 채비한채 문천지로 향합니다


야생화 향기가 오늘따라 유별나게 진하더라구요

어느듯 물가에 도착하니 마음이 날아갈듯하네요

바람이 엄청 강하게 불어 무거운 개털스피너 가져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며 바람을 등지는 위치로 가서 힘차게 날려봅니다

한번 두번 던지며 감기를 수차레 갑자기 쭈욱~ 빨려 드가는느낌에 훅셋!!



낚싯대가 부러질것같은 힘을 과시합니다  동네 어르신 어디서 나타나셨는지

사진기 달라십니다[하하] 기념촬영후 선물로 드리고 다시 이동

샌드위치판넬로 만들 보트가보입니다 수초도 8~10미터 정도 널려있고 .....

캐스팅 하고 라인을 긴장시키는데 순간 팍~!! 하고 충격이 옵니다

반사적인 챔질도없이 낚싯대만 움켜쥐고있다 늦은 훅킹을 한번더 합니다


겨우겨우 올려보니 예전의어느분의 물돼지가 생각납니다[하하]

셀카가 여려워 계측 삼아 한장더 찍고 방생 합니다


상쾌한기분으로 다시 캐스팅 수초를 넘기고 수초위를 끌고 오다가 잠수시키는데

덜컥 하는 느김이 강하게 오면서 강한 챔질  좌우로 째는게 엄청 납니다


방생 방생 할려는 찰나 그저께 노인분 부르며 오셔서달라고하십니다

지난번에 온가족이 맛나게 드셨다고 사진찍으라 십니다 [하하]그래서..



초원아파트 포인트가 생각나서 자리이동을 하는데 물이 많이 불어

건너 가기가 힘듭니다  욕심에 신을벗고 조심조심 이동 ....

느낌이 오는 포인트에서 캐스팅  ...잠시 전화와서 통화를 하는데 ...

순간 입질에 어찌나 놀랐던지 ...올려보니 산란중이었던지 막산란후인지

피같은게 살짝 보입니다  . 디카가 방전이라 휴대폰으로 한장찍고 방생합니다



방생후 방향바꿔 캐스팅하자 마자 먼가가 또낚아챕니다



사진찍고 방생 하는데 건너편에서 아저씨가 부르십니다

그러나 이미 손은 물속에 있습니다 .일부러 그런게 아닌데 죄송해서 잡이드린다

약속을 하고 열심히 날려봅니다 그러나......오늘은 여기까지 하고는 철수합니다

건너오니 아저씨 한마리 잡아주고 가시랍니다 아파트에서 뛰어왔다고 [기절]

철수길을 따라오시길래 몇마디씩 주고받으며 던지다가 퍽하고 느낌강하게

물고 째는데 힘이 천하장사입니다 피아노소리 장난 아닙니다 옆에 계신 아지씨

가만잇지 못하고 물에 뛰어드실 기세이십니다 [하하]

올라온 고기를 보고 아저씨 감탄을 연발하십니다



기념사진찍고 아저씨 왈 이제 내꺼지요 ? 하시며 살았을때 꼬아야 약되는데

하십니다  사모님 편찮으서서 푹고아 드리시겠답니다

오늘 전 여러사람 기쁘게 해드린 날같아 많이 잡은 기쁨까지 두배 행복합니다

장난처럼 시작한 개털루어 이젠 결코 가볍게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첫째 착수음이 거의 없어 배스의 경계심이 약한듯하고

둘째 밑걸림 현상이 거의없이 모든 장애물을 잘통과하고

셋째 물을 뭍여주면 비거리가 엄청나고 털어주면 다시가볍고

넷째 오늘까지 몇차례 조행에서 보듯이 또 지난 저의 조과에서 보다

      사이즈가 거의 대물 사이즈 엿다는거  이게 중요하죠 [하하]

물론 제가 잘잡았다기 보다는 고기가 있는 위치가 잘맞아 떨어진거겠죠 ?

암튼 오늘 하루 개털 스피너 하나로 잔챙이 하나없는 대물6마리 대박초대박

했습니다  2년째 진량 생활에 오늘이 가장 보람찬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기쁩니다 여러분 행복하세요~~~~